[20/21 아스날 Best & Worst] 1. Best 5 플레이어 / Best XI
[20/21 아스날 Best & Worst] 시리즈는
20/21시즌 다양한 분야의
최고와 최악을 가려보면서
한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리즈입니다.
본 시리즈는 전적으로
작성자의 주관적 견해에 기반합니다.
1편은 20/21시즌 최고의 선수 5와
베스트 라인업을 뽑아봤습니다.
기존에 분석글, 리포트나 칼럼처럼
다양한 스탯을 참고하진 않았습니다.
Best 5.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아스날 20/21시즌 베스트 5,
그 중 다섯번째로 꼽을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입니다.
라카제트는 20/21시즌 43경기 중
28경기에 선발출장,
15경기에는 교체출장했습니다.
총 2,450분을 출장했습니다.
그 동안 17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했고
17골 중 13골 2도움이 리그에서 나왔습니다.
유로파에서는 3골, EFL컵 1골
FA컵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이 라카제트보다
오바메양을 더 신임하면서
라카제트의 선발 횟수와 출전시간이
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라카제트는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최전방 중앙에 머물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서 연계하는 플레이와
좌우측 하프스페이스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팀내 최고 골게터 오바메양이
침체되어있었던 반면
라카제트는 그나마 꾸준히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ESR, 사카 등과의 연계플레이로
공격템포를 올려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결국 라카제트는 20/21 시즌
팀내 최다득점자로시즌을 마쳤습니다.
어려웠던 시즌, 팀내 최다득점자면
그래도 베스트 5위에 넣어줄만 해서
명단에 이름을 넣었습니다.
계약이 1년 남은 지금,
다음 시즌 거취가 불확실한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나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Best 4. 니콜라 페페
아스날의 아픈 손가락,
1000억좌 니콜라 페페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지난시즌과 같이
부진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으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PL의 템포나
팀의 전술에 확실히 녹아든 모습이 보였습니다.
특히 수비가담이 많이 좋아졌고
드리블과 패스의 타이밍도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시즌 마지막이었던
5월에는 4경기 5골을 넣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니콜라 페페는 20/21시즌
47경기 2,929분 출장해했고
그 중 30경기가 선발이었습니다.
나머지 17경기는 교체였습니다.
페페는 리그에서 29경기 출전했고
그 중 13경기는 교체였으니
리그에서 주전으로 선발되진 않았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13경기 출전,
3경기만 교체출장하는 걸로 봐서
유로파에선 확실히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유로파 4강까지 가면서 유로파 파워랭킹
상위에 페페가 꾸준히 올라있었습니다.
페페는 팀내 최다득점자인 라카제트와
1개차이로 16득점을 했고
전체 5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리그에선 10골, 유로파 6골
리그 1도움, 유로파리그 4도움입니다.
페페는 리그에서 1개의 경고와
1개의 퇴장을 기록했고
1개의 퇴장은 리그 9R 리즈전
박치기로인한 퇴장이었습니다.
그장면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페페는 처음 아스날에 온 시즌부터
우측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1시즌에도 확실히 그랬는데
그러다가 간간히 좌측에서도 뛰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좌측에서 뛸 때에 괜찮았기에
많은 팬들이 좌측기용을 바랬는데
결국 우측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며
사카와 자리경쟁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막판 5연승,
그리고 유로파리그 4강에는
페페의 역할이 컸고,
1000억에 기대한만큼은 아니지만
제 폼을 찾아가고있는듯한 모습에
저는 페페를 베스트 4위로 꼽겠습니다.
Best 3. 그라니트 자카
20/21시즌 베스트 3위는
아스날의 척추, 그라니트 자카입니다.
자카...요새 로마 이적설로 시끄럽고
많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20/21시즌 경기력은 이전에 비해 확실히 좋았고,
팀의 중심이었습니다.
자카는 45경기 3,696분을 뛰면서
필드플레이어 중 1등
골키퍼 레노(4,422분) 포함해서
팀내 출전시간 2위를 기록합니다.
부상이나 징계가 없으면
거의 모든 경기를 나왔다고 보면됩니다.
교체로 출장한 것은 단 3경기
리그 2경기 FA컵 1경기입니다.
시즌 내내 공격포인트는
리그에서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
득점은 첼시전 프리킥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번의 퇴장이 있었습니다.
리그 12R 번리전 58분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먹기도 했습니다.
자카는 이번시즌 내내 DM으로 많이 뛰었고
CB/LB로도 출전한적이 있습니다.
CB는 리그 6R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와
유로파 조별리그 던독전에서 뛰었습닏다.
LB로는 티어니가 부상으로 빠지고
소아레스도 못마땅한 아르테타가
리그 31R~34R까지 연속으로 LB로 출장시켰고
리그 37R에도 LB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4강 1차전에도
LB로 출전한 바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좋아진
수비력과 탈압박 등으로
수비적인 역할도 잘 해줬고
공격전개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많은 국내 팬들은 자카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돼야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수긍할만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자카보다는
뒤에 두 명의 선수가 더 팀에
좋은 영향/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했습니다.
Best 2. 부카요 사카
2위는 20/21시즌 아스날 공식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Season)이자
유로2020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YPOTS) 후보
Starboy 부카요 사카입니다.
[오피셜] 20/21 아스날 올해의 선수 - 부카요 사카!(2위/3위+하이라이트)
사카는 이번 시즌 46경기에 출전,
41경기가 선발이고 5경기만이 교체출전입니다.
그동안 3,606분을 뛰었고
7골과 10개의 도움을 올렸습니다.
리그에서 5골 4어시스트
유로파에서 2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1도움도 있습니다.
시즌 내내 2개의 경고만을 받았습니다.
자책골도 1개가 있었고
이는 리그 8R 아스톤빌라전
0:3 패배에서 기록했습니다.
사카의 득점들 중에는
리그 15R 첼시전 슈팅인듯
크로스인듯한 득점이 가장 인상깊었고
WBA전 로우와 라카제트의 연계로 만든
'벵거볼'스러운 득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카는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한 탓인지,
후반기로 갈수록 점점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서
실력발휘를 못하는 날이 많았고
그 자리를 다행히 페페가 조금씩 메꿨습니다.
좌측 사카의 히트맵에서는 우측이 가장
진하게 나오기는 했습니다.
당연히 우측 윙포워드/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날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측 이번시즌 플레이 포지션을 보면
정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게
한눈에 보입니다.
윙백이 빵꾸나면 윙백,
좌측이나 우측 번갈아 어디서든 뛰고
3-4-3이나 실험적인 전술에서는
메짤라 형태로 CM에서 뛰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즌 공홈 올해의 선수로도
뽑힐 정도로 사카의 활약은 좋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19세의 어린 선수가
팀을 이끌고 뛰어다니는게 참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체력관리가 어려워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21/22시즌에는 적절한 교체와 로테이션으로
사카의 체력을 관리해줘야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주려면 다른 윙포워드들의
주전경쟁과
티어니의 백업 등
다른 자리가 탄탄해야될것 같습니다.
Best 1. 에밀 스미스 로우
제가 생각하는
20/21 아스날 올해의 선수는
에밀 스미스 로우입니다.
에밀 스미스 로우는 이번 시즌
한 없이 내리막길을 걷던 아스날에
한 줄기 빛이 되어 내려온 선수였습니다.
시즌 초반 강등권 팀들과 붙어서
잠깐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리버풀, 맨시티, 레스터를 만나면서
팀 순위가 쭉쭉 떨어지고
아스톤빌라, 울버햄튼, 토트넘
에버튼 등 패배를 거듭하면서
15위까지 떨어졌다가 ESR이 나타났습니다.
리그 15R 첼시전입니다.
그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로우는
지속적으로 아르테타의 신임을 받게됐습니다.
그 전까지 중앙 공격형미드필더의 부재로
공격이 안풀리던게
확실히 로우의 등장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스미스 로우는 20/21시즌
총 33경기 2,220분을 뛰었고
리그에서만 20경기, 유로파 11경기를 뛰었습니다.
FA컵과 EFL(카라바오)컵은 각 1경기를 뛰었습니다.
공격포인트는 전체 4골 8도움
리그에서 2골과 4도움을 했고
유로파에서 1골 4도움
FA컵에서 1골을 넣었습니다.
로우는 그렇게 많이 압박하고
많은 경합을 하면서도
단 1개의 경고만을 받았습니다.
기억나는 공격포인트는 앞서
'벵거볼'의 재림이라고 말했던
17R WBA전 사카의 득점상황 도움과
36R 첼시전 조르지뉴의 실수로
무패우승 이후 첼시전 더블을 만들어낸
그 득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로우는 20/21시즌 다양한 위치에서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대부분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위해
양쪽으로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중앙에서 우측의 사카와
연계하는 상황이 가장 좋아보였는데
외데고르의 투입으로 인해서
자꾸 좌측 윙어로 출전하게됐고,
그게 약간은 로우의 능력을
다 발휘하기 어렵게 하는듯했습니다.
로우는 좌우뿐만이 아니라
종적으로도 굉장히 활발히 움직이면서
후방지역까지 넓은 히트맵을 그렸습니다.
로우를 1위로 꼽은 이유는
로우의 투입으로 아스날이란 팀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초반에 엄청나게 추락하다가
그래도 겨우 8위로 마치게 된 것도
로우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고 봅니다.
그래서 로우는 팀에서 2,0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선수 중
엘네니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경기당 승점을 기록했습니다.
(엘네니는 좀 쉬운경기 위주라...)
21/22 시즌 아우아르를 사오든
어떤 공미가 오든
로우와의 경쟁이 필수일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로우는 경쟁자 혹은
로테이션 자원을 만나서
체력관리 잘 하면서 다음시즌
대활약해주길 정말 바랍니다.
재계약도 빨리 하구요...
Arsenal 20/21 Best XI
제가 선정해본 20/21시즌
아스날의 베스트11입니다.
사실 베스트 플레이어 5에는
수비선수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아스날은 공격보단
수비지표가 훨씬 좋은팀입니다.
그래서 워스트를 고르는게 더 어려웠습니다.
위에 설명된 Best5에 뽑히지 않은
선수들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베스트 키퍼는 시즌 내내
고생 많이 해준 레노가 들어갔습니다.
시즌 시작할 때 사온
루나르 루나르손은
정말 최악의 영입이었다고 할 수 있고
겨울 이적시장에 데려온
매튜 라이언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지만
시즌 내내 골대를 지켜준건 레노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센터백은 모두가 잘해줬지만
약간은 아쉬운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아르테타는 항상 양발 짝을 맞춰서
센터백을 조합했는데
오른발 센터백으로는
롭 홀딩을 베스트에 뽑았습니다.
홀딩은 시즌 내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센터백이고
출장시간 팀 전체 4위입니다.
루이즈는 부상으로 빠진 시간이 좀 길었고
마리도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6경기였습니다.
베스트 왼발 센터백 자리에는
마갈량이스를 선정해봤습니다.
마갈량이스는시즌 초반 3개월 동안
아스날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였던걸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그 때에는 팀에서 축구하는 선수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밖에 없었습니다.
베스트 11에 선정된 풀백은
좌측 티어니와 우측 체임버스입니다.
좌측에 티어니는 이견의 여지도 없고
다른 대체자도 없었습니다.
소아레스는 좌우 둘다 되는 선수라더니
좌우 둘다 안되는 선수로 낙인찍혔습니다.
우측 풀백은 정말 큰 문제였는데
체임버스가 돌아오면서 한시름 놨습니다.
벨레린은 시즌 내내 최악의 폼을 보였고
소아레스도 정말 안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자리를 체임버스가 출장하면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헤더로 수비력을 더했고
생각보다 좋은 크로스로는
찬스들을 만들어내면서
소아레스와 벨레린보다 좋은
공격력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된
그라니트 자카의 짝, 토마스 파티입니다.
파티에 대한 비판이 분명 있었고
안좋은 폼을 보이기도 했고
자기 커리어 사상 가장 긴 부상기간을
보였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있었지만
확실히,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긴 했습니다.
7R 맨유원정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때
파티의 움직임은 확실히 대단했습니다.
그 외에도 37R 첼시전
38R 브라이튼전 등 뒤로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파티는 수비를 보호하고
전방으로 공을 보내는 것, 특히
후방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한명 제치고
앞으로 보내는 패스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엘네니도 이번 시즌 잘하긴 했지만
파티보다는 아니었습니다.
세바요스는...개인적으로
20/21시즌 워스트5에 들어갈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게 20/21시즌
베스트 플레이어 5와
베스트11을 뽑아봤습니다.
이걸 선정하면서도
리그 8위하는 팀의 선수들을
베스트5 뽑는게 맞나 싶었습니다만...
다음 시즌엔 잘해주길 바라면서
일단 뽑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Worst 5 플레이어와
Worst 11을 뽑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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