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EPL 10R 리뷰] 아스날(A)v리즈 - (1:0 승) 처절한 승리

[22/23 EPL 10R 리뷰] 아스날(A)v리즈 - (1:0 승) 처절한 승리

1. 선발명단

양팀의 선발명단입니다.

리즈는 멜리에 골키퍼와

쿠퍼-코흐 센터백, 스트루윅-크리스텐센 풀백

두 명의 3선으로 로카와 아담스

2선에는 시니스테라-해리슨-아론스가 나왔습니다.

최전방에는 로드리고가 있습니다.

 

아스날에서는 램스데일이 골키퍼로 나오고

화이트가 우측 토미야스가 좌측 풀백으로

리버풀전과 완전히 동일한 라인업입니다.

마갈량이스-살리바 조합에

그 앞에 중앙 미드필더 파티,

외데고르+자카의 메짤라

좌우에 마르티넬리+사카 중앙에 제주스입니다.

 

진첸코가 빨리 복귀해야할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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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경기는 전반에 들어간 사카의 득점을

천신만고 끝에 지켜내면서

아스날이 1:0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굉장히 고전했고

승리하는게 이상했던 경기력이었습니다.

PK를 포함해 많은 빅 찬스를 날린

리즈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날린거지

아스날이 승리를 쟁취한 느낌이 아닙니다.

경기는 시작부터 말썽이었습니다.

VAR에서의 문제가 생겼고

경기가 1분만에 중단됐습니다.

그리고 금방 복구할것 처럼 하더니

40분 뒤에야 경기가 재개됐습니다.

 

그래도 이 경기 VAR이 살려낸 경기여서

할말은 없었습니다.

전반전은 경기가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상대의 압박은 강했지만

그래도 풀어나올 공간이 있었고

외데고르와 자카가 전진해서 만든 공간에서

키패스가 나올 구멍이 있었습니다.

 

마르티넬리의 좌측에서 공격시도가

많이 나왔지만 좋은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마르티넬리-토미야스의 전진 실패 후

흘러나온 공을 리즈의 로드리고가 강하게 반대전환했고

그걸 사카가 헤더로 따냈습니다.

 

그 공은 외데고르에게 전달됐고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사카에게

외데고르가 패스를 찔렀습니다.

그리고 각이 좁은 상황에서 오른발로 슈팅,

멜리에 키퍼 머리위로 공이 지나가며

전반 35분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 뒤로도 찬스가 나왔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는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아스날은 리즈의 숨막히는 압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선수들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하프라인을 넘어가는 일이 거의 없어졌고

상대의 압박은 아스날진영에서도 

효과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살리바와 파티, 제주스 등

탈압박을 잘해주던 선수들도

리즈의 압박에는 고전하면서

낮은 위치에서 실수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실수들에서 나온

결정적인 찬스들을

다행히 램스데일이 막아줬습니다.

 

그러던 62분 살리바의 핸드볼 파울로

PK를 내줬고 다행히 패트릭 뱀포드가

실축하면서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후반에 교체로 나온 패트릭 뱀포드는

많은 찬스를 아스날 진영에서 잡았고

좋은 압박과 동선을 보였습니다만

문전 앞에서 램스데일에게

번번히 가로막히면서 팀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빅 찬스 미스 2개에 PK 미스 1개입니다.

경기력이 매우 좋지 못한 상태에서

거둔 승리임에도 아르테타가

이렇게 좋아할줄 몰랐습니다.

 

너무 짧은 준비기간을 가졌고

힘든 원정을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10월 절반가량 남았고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 4번의 리그경기와

3번의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1번의 EFL컵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빡빡한 경기일정이 계속될거란 얘긴데...

부디 기세를 이어가기 바랍니다.

 

# 멈추지 않는 리즈의 압박

이 경기 전반에 좋은 압박을 보였던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보고

많은 팬들은 저러다가 후반에 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진짜 퍼진건 아스날 선수들이었고

리즈는 경기종료 휘슬이 불리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고 아스날을 압박했습니다.

 

아스날 선수들은 이전보다 덜 조직적이고

더 많은 실수를 하고

더 힘없는 패스와 더 떨어진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번 시즌 모든 경기 통틀어 최악입니다.

그러나 아스날 선수들과 감독에게

변명할 거리가 없는건 아닙니다.

# 보되/글림트 원정의 여파

이 경기는 보되/글림트 유로파리그 원정이후

이틀만에 치러진 경기입니다.

런던에서 보되까지 걸리는 시간만 해도

5시간 정도로 나오는데

왕복으로 따지면 10시간이고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을 경기 전후로 써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르테타가 이런 경기력에도 좋아했던건

좋은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긴 하지만

원정 이후 회복세션 한 차례만을 하고

리그 경기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아스날 선수단은 리즈경기를

제대로 대비할 시간 없이

보되/글림트전이 끝나고 힘든 상태로

바로 경기를 치렀다고 봐야합니다.

 

특히 화이트가 교체될 때 매우 지쳐보였고

살리바도 집중력이 떨어져보였습니다.

# 불안했던 살리바의 후반전

이번 시즌 수비계의 롤스로이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 재목으로 인정받은

윌리엄 살리바는 이번 경기에선 아쉬웠습니다.

 

전반전에는 좋은 경기를 해주면서

탈압박과 전개를 보여줬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체력적으로 부담이된 것인지, 

패스 미스와 좋지 못한 탈압박 시도 등으로

상대에게 위험지역에서 공격권을 내줬습니다.

 

게다가 PK까지 아쉽게 내주면서

거의 승리를 내줄뻔 했으나

뱀포드의 가호를 받으면서 살아났습니다...

 

 

# 너무 불같은 성격의 마갈량이스

또 하나의 사건으로는

마갈량이스와 뱀포드의 충돌로

마갈량이스가 퇴장을 받았고

PK까지 선언됐다가

VAR로 번복된 장면입니다.

 

경기를 이기고있는 상황에서

자기진영 페널티 박스에

상대 공격수가 몸으로 부딪혀 오면서

넘어지는것 까지 했으면

좀 더 시간을 끌던가 파울을 어필했어야지

발을 휘두르는건 좀 위험했습니다.

 

다행히 VAR로 번복되긴 했지만

그렇지 못했더라면 큰 타격이었을겁니다.

마갈량이스는 불같은 성격을 좀 눌러야합니다.

경기에서 아주 좋은 수비장면들을 보였는데

마지막에 모든걸 그르칠뻔 했습니다.

 

# 챔스권은 과연 안정적인걸까?

미국 통계업체 FiveThirtyEight의

22/23 PL 순위 예측입니다.

아스날은 현재 2위로 나와있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확률은 74%로

맨시티에 이은 2위입니다.

 

리그 우승확률 15%도 있는데

아직은 이 얘기를 하려면 한참 멀었다고 봅니다.

 

아무튼 아스날의 이번 시즌 목표는

누가 뭐래도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최우선 목표입니다.

 

좀 더 나아가 2~3위를 하면 좋겠지만

Top4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얼마 전까지 리버풀이 계속

2위로 예측되다가 아스날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예상순위 2위자리를 내주었고

바로 그 다음에 리버풀이 맨시티를 잡으면서

다시 바짝 쫓아오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첼시>토트넘>맨유 순서로

Top4를 노리고 있는 상황인데

첼시는 아스톤빌라를 잡고 토트넘은 에버튼을 잡았는데

맨유는 홈에서 뉴캐슬과 무승부를 하면서

다시 조금 멀어진 느낌이 있습니다.

 

어쨌든 아스날은 현재 리그 1위로

순항하고 있고 이 기세를 월드컵브레이크까지

리그 4경기만 유지해서 약 3승 1패로 끝내면

월드컵 브레이크까지 12승 2패 승점 36점입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챔피언스리그에 가깝다고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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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A. 램스데일(8)★

모든걸 바쳐 팀을 구했고

끝까지 집중력이 좋았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플레이

 

G. 마갈량이스(7)

굉장한 수비집중력과 커버력으로

많은 실점상황을 막아냈지만

흥분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

 

W. 살리바(6.5)

이번 시즌 가장 좋지 못한 모습

전후반이 극명히 다르고

후반전에 나온 패스미스와 탈압박 실수는

앞으로 보고싶지 않은 장면

토미야스(6.5)

전반전 좌측에서 패스미스가 많고

얼타는 모습이 좀 나왔는데

우측으로 이동하고는 수비만 하니까

그래도 좀 나았다.

 

B. 화이트(6.5)

오버래핑도 힘들정도로

많이 지쳐보였다.

 

T. 파티(6.5)

특유의 탈압박과 전개가

거의 틀어막혔다만

수비커버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G. 자카(7)

끝까지 가장 열심히 뛰면서

좌측 연계를 만들고자 했다.

M. 외데고르(7)

전반전 넓은 공간에서는

좋은 패스와 공간활용이 나왔고

어시스트도 기록했지만

후반전에는 턴오버 머신이었다.

 

G. 마르티넬리(6.5)

활동량을 바탕으로 좋은 공격도 했지만

그보다 수비가담해주는게 더 좋았다.

B. 사카(7.5)

꾸역승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한 골을 넣는건 매우 중요하다.

 

G. 제주스(6)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

좋은 전개 1회를 빼고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고

빅 찬스 미스도 아쉽다.

 

# Be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POTM은 램스데일입니다.

누가 뭐래도 팀의 승리를 지킨 수호신입니다.

모든걸 바쳐서도...막아낸 실점과

PK상황에서도 방향을 예측하는 등

최근 선방력이 떨어진건 아니냐는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할만한 경기력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날은 1:1 상황에서의 선방과

수비실책으로 인한 짧은 거리에서의

상대 공격전개들이 나왔음에도

실점하지 않았던 것은 대단해보입니다.

#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거의 보이지 않았던

가브리엘 제주스가 워스트 플레이어입니다.

후반전 턴오버를 많이 했던

외데고르도 있었지만,

전반전에는 좋았기에 저는 제주스를 골랐습니다.

 

제주스는 좁은 공간에서 돌파하면서

상대의 수비에 균열을 내주는 역할과

스위칭을 통해 공간을 만드는 역할

전방에서 롱볼을 받아주는 역할 등 할게 많은데

이번 경기에서는 유독 할게 별로 없어서

아래로 내려와서 공을 받고 전개하는 역할에

좀 더 집중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원에서 압박에 밀리고

후반전 체력적으로도 다들 힘들어하다보니

제주스가 할 수 있는게 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에 나온 빅 찬스는

너무 갑작스럽긴 했지만

넣어줄만한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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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2/23 EPL 10R 프리뷰] 아스날(A)v리즈 - 쫓기는 마음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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