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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UEL Group 6R 리뷰] 아스날 던독 (A) - (4:2 승) 유망주들 포텐 터질까 Hoxy?

by 앙리네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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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UEL Group 6R 리뷰] 아스날 던독 (A)
(4:2 승) 유망주들 포텐 터질까 Hoxy?

1. 선발명단

아스날은 이번경기에서 확실하게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후보군 까지 상당 부분을 유망주들로

채워넣으며 유로파리그에서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이점인, 유망주들의 기용, 주전들의

체력 안배 등을 얻어가긴 한거같습니다.

 

골키퍼는 세컨키퍼인 루나르손이 선발됐고

수비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3백을 들고 나왔습니다.

3백은 오른쪽부터 체임버스, 무스타피, 마리가

선발 출장했으며,

양쪽 윙백에는 소아레스와 나일스가 나왔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엘네니와 조 윌록이

호흡을 맞췄는데, 엘네니가 수비를 보호하고

조 윌록이 앞으로 전진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리그에서처럼 수비형 미드필더가

엉덩이를 뺴고 내려앉지는 않았고

엘네니가 위로 올라가는 모습도 종종 나왔습니다.

공격진은 리그에서 징계로 뛰지 못하는 페페가

예상대로 인버티드로 나와서 오른쪽에,

은케티아가 중앙에서 뛰었고

왼쪽에 뜬금없이 에밀 스미스-로우(ESR)가

선발출장했습니다.

 

ESR이 이 자리에 섰다면

넬슨이 리그에 나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 주요장면

출처: Arsenal.com

드디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의 마지막경기입니다.

아스날은 앞선 5경기를 모두 승리했습니다.

유로파 조별리그 5경기 승점 15점인데

리그는 11경기 승점 13점입니다.

 

경기는 시작부터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높은 압박라인으로 상대를 빌드업부터 방해한

아스날은 전방에서 많은 찬스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Arsenal Blog News

그러다 전반 12분경 전방으로 이어지는

아스날의 패스가 상대 수비에 끊기고

이를 걷어내려는 수비의 클리어링을

은케티아가 곧바로 차단하면서 찬스가 나왔습니다.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킥을 차는 지점과

비슷한 위치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공을 살짝 띄워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보고 은케티아 역대 골중에 가장 멀리서

차 넣은 골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후에 트위터를 확인해보니 실제로

아스날 데뷔 이후 가장 멀리서 넣은 골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 ESPN.com

은케티아의 득점이 터진지 얼마 안돼서

18분 경 엘네니가 득점에 성공합니다.

정말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타이밍과 위치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습니다.

 

공격 빌드업을 하다가 에밀 스미스 로우가

중앙쪽의 엘네니에게 전달,

엘네니가 먼 중앙보다 약간 하프스페이스에서

과감하게 때린 것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엘네니의 골을 본 것도 굉장히 오랜만인데

얼마만에 아스날에서 골을 넣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리그에서 쟈카 빼고 엘네니가 나오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출처: Dundalk FC

엘네니의 골 3분 후 이번엔 던독에서 득점합니다.

오른쪽 사이드라인 쪽에서 밀집해 있다가

중앙에서 침투하며 2:1 패스를 주고받고

바로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슈팅을 했는데

그것이 바로 골대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플로레스 선수의 슈팅 타이밍도 빨랐지만

이를 막지 못한 루나르손의 역량도 문제같았습니다.

사실 레노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였다면

충분히 막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지금까지 루나르손이 실점하지 않았던 것은

약팀들을 상대로 실점할만한 슈팅을 허용하지 않은

수비진의 역할이 컸다고 봅니다.

이적 당시부터 선방력이 떨어지는 골키퍼라는 평가가

많은 사람들에게 놀림거리가 됐는데

실제로 이렇게 못막을줄은 몰랐습니다.

출처: Arsenal.com

전반전 아스날은 던독을 상대로

시작부터 전방압박을 하다가

20분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약간은 힘을 빼고

경기를 진행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로테이션 자원들이 몸을 잘 풀었고

나일스와 ESR의 호흡은 좋은 모습으로

패스 앤 무브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상대 진영

박스 앞에서 원투패스 혹은 중원에서 앞으로 보내는

직선적인 침투패스도 빈번하게 보였습니다.

출처: Metro

후반전이 시작된 이후 별다른 소득 없이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고

62분경 엘네니와 은케티아를 빼고

세바요스와 폴라린 발로건을 넣습니다.

 

발로건은 유로파에서 출전할때마다

좋은 인상을 남겨서 리그에서

교체출장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은 생각을

갖게 만드는 선수였습니다.

 

결국 그가 들어오고 5분만에

조 윌록의 골을 어시스트 하게 되는데

박스 안쪽으로 들어간 공을

발로건이 흔히 말하는 '등딱'을

시전하면서 열심히 버텨주다가 침투하는

조 윌록에게 공을 밀어주고

조 윌록은 한 두번 터치 후에

슈팅을 가져가면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 골은 사실 발로건이 만들어 준 부분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이전에는 라카제트가 저렇게 몸으로 비비면서

우리팀에게 찬스를 만들어 줬는데

이번에는 발로건이 이 역할을 해줬습니다.

발로건은 상당히 좋은 밸런스를 가진것 같습니다.

출처: Arsenal.com

이후로도 경기는 아스날이 유리하게

풀어나가고 있다가 80경 폴라린 발로건이

득점에 성공하게 됩니다.

 

중앙에서 볼을 잡고 전진하던

페페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쪽에서 노마크로 있던 발로건에게

패스를 보내고, 발로건은 지체없이 논스톱으로

골키퍼의 왼쪽으로 낮게 차서 넣었습니다.

발로건은 62분에 들어와서

1골 1어시스트를 했습니다.

출처: Irish Mirror

경기가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던독이 먼거리 프리킥 찬스에서

골을 넣었던 플로레스가 킥을 처리하고

수비수인 션 호어가 머리에 맞추면서

골키퍼의손을 지나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또한 골키퍼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의 슈팅이었는데 루나르손은 막지 못했습니다.

아마 32강 상대에 따라서 32강이

마지막 유로파 출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출처: Arsenal.com

경기는 4:2로 끝났습니다.

전후반 모두 2:1로 아스날이 승리했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온 폴라린 발로건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간만에 쓸만한 유망주가 나온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좋았던 선발선수들은

메이틀랜드-나일스, 스미스-로우, 엘네니 정도이고

사실 은케티아와 윌록은 그닥 좋지 못했습니다.

페페도 어시스트를 하나 했지만 그 전까지

많은 턴오버와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고

른쪽 보다는 차라리 중앙쪽에 좁혀들어왔을 때

도움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발로건-코트렐-아지즈

경기는 그대로 4:2로 끝났습니다.

수비에서 2골을 내준게 아쉽긴 하지만

공격작업을 전개하는 것은

확실히 리그와 많이 달랐고

패스&무브도 좀 더 좋았습니다.

 

중앙 공간의 압박이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레벨이 달라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한가지 더 호재는 유망주들의 데뷔입니다.

ESR은 데뷔는 좀 됐지만 간만에 선발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모였고 특히 나일스와의

연계적인 부분이 좋았습니다.

리그에서도 잠깐은 나와볼만 할것 같습니다.

 

폴라린 발로건은 62분에 들어와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벤 코트렐도 데뷔를 통해서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줬습니다.

미구엘 아지즈는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데뷔전에 생각보다 여유로운 볼터치와

개인기 등을 보이면서 상대 압박을

탈압박하는 능력등을 보여줬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의 워스트는 조 윌록입니다.

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확실히

답답한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온더볼 상황에서 판단이 정말 안좋은데

패스를 줄 타이밍을 못잡는 것인지

안줄라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욕심이 정말 많은건지 싶습니다.

 

유로파에서는 공격적으로 들이대고

수비도 대충하고, 드리블하다 볼을 끊어먹고

패스 선택도 후져도 팀이 지지 않으니

조 윌록이 하는 헛짓거리가 팀에

큰 피해가 되진 않는데 리그에서나

다른 경기들에서는 아닙니다.

 

골을 넣었지만 정말 별로였다고 봅니다.


4. Man of the Match

이번 경기에서 제가 뽑은 MOM은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입니다.

나일스는 확실히 이번 경기에서 뛴 선수들 중

가장 활동적이고 전술적으로 이해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ESR과의 연계나

오프더볼 무빙이나, 활동량으로 커팅하는거나

공수 양면에 걸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전술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부카요 사카보다 중앙미드필더나

메짤라로 뛰기에 더 적합해보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와 스탯을 중심으로

분석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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