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EPL 3R 리뷰] 아스날(A)vAFC 본머스 - (3:0 승) 너무 잘하잖아

[22/23 EPL 3R 리뷰] 아스날(A)vAFC 본머스 - (3:0 승) 너무 잘하잖아

1. 선발명단

PL 3R 본머스 원정의 라인업입니다.

본머스는 제루마가 못나올것 같더니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레르마도 나왔습니다.

 

아스날은 1~2라운드와

완벽하게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가져왔고

이렇게 개막 3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을 낸 것은

03-04 무패우승 시즌 이후 처음이랍니다.

 

진첸코와 화이트 양 풀백자리는

티어니와 토미야스가 나온다 해도

지난시즌 주전멤버였던걸 생각하면

좌우풀백 뎁스가 엄청 좋아졌습니다.

 

마르티넬리와 사카, 제주스는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자카와 파티 외데고르로 이어지는

중원 라인도 교체할 필요 없이

현재로써는 최선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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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경기결과는 전반 이른시간에

외데고르의 2골이 나오면서

아주 쉽게 아스날이 리드했고

후반에 살리바가 1골을 추가하면서

가볍게 0:3 완승을 거뒀습니다.

 

아스날이 이렇게 개막 3연승을 한 것은

04-05시즌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굉장히 오랜만에 산뜻한 출발입니다.

 

게다가 맨시티와 리버풀, 첼시가 주춤하면서

아스날이 단독 1위로 라운드를 마쳤고

경기력 자체도 매우 좋은 상태라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이날 경기는 부카요 사카의 

PL 100번째 출장경기였고

구단의 수석 구장 관리인 故스티브 브래독님의

추모를 위해 검은 암밴드를 차고 나온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날이

높은 지역에서의 점유율이나 패스플레이가

어렵지 않게 진행되었는데,

사실 첫 번째 득점은 화이트의 어설픈 볼처리를

제주스가 받아서 차력쇼를 펼친 뒤에

마르티넬리의 왼발 슈팅이 키퍼에 맞고 나오며

외데고르 앞에 떨어지며 나온 득점입니다.

 

제주스의 차력쇼와 운이 결합된 득점입니다만

마르티넬리의 움직임도

매우 좋았다고 생각되고,

최근 왼발로 슈팅을 거침없이 하는걸 보면

슈팅에는 정확도나 파워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단걸 좀 깨달은 느낌입니다.

두 번째 득점에서는

사카와 화이트의 우측 연계 이후

화이트의 컷백, 제주스의 퍼스트 터치가 길었고

외데고르가 빠르게 논스톱 슈팅으로 나왔습니다.

 

제주스가 바로 슈팅했어도 득점이 됐을까

의문이 들긴 하지만,

일단 여기서 볼만한 점은 화이트의 오버래핑이

점점 늘어나고있다는 점입니다.

 

1R에서는 자하를 상대로 했기 때문에

오버래핑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풀백 자리에 점차 익숙해지는 것이 보입니다.

 

외데고르도 이전보다 박스로 들어가면서

슈팅시도를 더 해주는 느낌이라

공격포인트를 더 많이 쌓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마지막 득점은 역시 세트피스,

누가봐도 준비된 형태로 만들어진 득점입니다.

살리바가 이걸 왼발로 논스톱 처리할줄 몰랐지만

아름다운 득점이 나왔습니다.

 

이 장면에서 볼만한 것은

아스날의 세트피스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고

이걸 수행하는 선수들의 수행능력도

점차 좋아지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세트피스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 누가 외데고르를 걱정했지?

외데고르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이전 경기들보다 부진했다는 평가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저 또한 1라운드에서의 움직임이

조금 아쉽다는 평가도 했었는데,

확실히 우풀백이 전진하고나니

외데고르의 움직임이 바로 살아났습니다.

 

이 경기 득점에서만이 아니라

공격전개에서의 링크업 플레이나

좁은 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도

이전에 비해 날카로움이 살아났습니다.

 

주장완장을 달아서 저주가 붙었나 했는데

기우였음을 실력으로 증명해줬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들에서 

어시스트를 좀 더 해주면 좋겠다 싶은데

아직 제주스와 패스 타이밍이

완벽하게 맞는 느낌은 아니라서

시간이 좀 지나서 합이 더 맞게 되면

더 많은 공격포인트가 나오지 싶습니다.

 

# RB 벤 화이트는 임시방편이 아니었나?

1R에 벤 화이트가 우측 풀백으로 나왔을 때

토미야스가 부상복귀가 늦어져서

임시방편으로 나온듯 했습니다.

 

1R에서 화이트는 자하를 잘 막아줬으나

공격적으로 오버래핑하거나

빌드업에서의 모습은 좀 아쉬웠습니다.

 

2R에서는 빌드업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오버래핑도 조금씩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3R에 들어서니 화이트가 오버래핑으로

좋은 컷백 패스를 내주는 장면이

두 차례 정도 나왔고 거기서 득점도 나왔습니다.

 

토미야스가 2라운드부터 화이트와 교체되어

들어가는 모습이 나왔는데,

어쩌면 점점 화이트가 고정적인 풀백으로

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

토미야스와의 풀백경쟁이

앞으로 지켜봐야될 부분일듯 합니다.

 

만약 토미야스가 풀백으로 복귀하면

살리바와 화이트의 우측 센터백 경쟁도

볼만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화이트는 이번 시즌

아스날 수비진에 다양한 조합을 가능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에도 선발일까요?

 

# 깔끔한 경기력, 좋은 기세

아스날의 3연승에는 찝찝함이 없습니다.

1R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은

사실 경기력을 따지면서 볼 매치가 아닙니다.

그냥 이기면 장땡인 경기입니다.

 

그 경기 2:0으로 승리하고

레스터와 본머스를 연달아 잡는 과정에서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아쉬움이 조금 있을 뿐, 못한게 없습니다.

 

좋은 경기력에 따른 좋은 결과,

결과에 따른 기세 상승,

기세 상승에 따른 좋은 경기력이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로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 늦은 교체 타이밍, 좀 더 땡길 수 없을까?

 

이 경기에서 좀 아쉬움이 있다면

교체자원들을 일찍 내서

선수들의 폼을 끌어올려줬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 경기에선 로우, 토미야스, 로콩가,

티어니, 은케티아가 들어가긴 했지만

가장 빠른교체가 74분이었고

88분에 들어간 로콩가와 티어니는 한게 없습니다.

 

특히 파비우 비에이라의 데뷔전이

미뤄졌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경기를 쉽게 리드한 경기에서

몸을 풀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거라 봅니다.

 

로우는 이날 경기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긴 했지만

아직 몸이 좀 무거운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음 경기 풀럼전에서 리드를 확실히 하고있다면

후보선수들을 빨리 교체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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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A. 램스데일(6.5)

잘 막은 것도 있지만

매 경기 킥 미스가 불안하다.

 

G. 마갈량이스(7)

세트피스에서는 정말 든든했다.

W. 살리바(8)

득점으로 자책골의 그림자가 지워졌고,

경기력도 매우 꾸준히 좋다.

 

O. 진첸코(7.5)

어쩌면 아르테타의 플랜에

가장 중요한 선수, 풀타임 첫 풀타임 경기로

좋은 전개를 보여줬다.

 

B. 화이트(7)

점점 풀백자리가 익숙해지고있다.

 

T. 파티(6.5)

좋은 경합, 좋은 리커버리,

단단하게 버텨줬다.

G. 자카(7.5)

높은 위치에서의 움직임이

이렇게 잘 어울릴줄 몰랐다.

벌써 시즌 1골 2도움, 앞으로 더 기대된다.

M. 외데고르(8.5)★

누가 이 선수를 걱정했는가?

2득점에 도움도 기록할 뻔 했다.

 

G. 마르티넬리(7)

3경기 연속골은 놓쳤지만

폼이 올라와있는건 확실히 보였다.

 

B. 사카(7)

공격포인트가 없는게 아쉽지만

폼이 나빠보이진 않았다.

이전보다 부담은 줄었는데

그만큼 번뜩임도 좀 줄어든 느낌?

 

G. 제주스(7.5)

공간을 만들고 찬스를 만드는 것은

정말 잘해주고 있으나

적은 찬스를 잘 살리는 편은 아니었다.

교체투입

 

E. 스미스 로우(6.5)

짧은 시간만 주어졌고, 몸도 덜 풀려보였음에도

번뜩이는 움직임과 패스는 여전했다.

폼을 더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

 

토미야스(6)

아직 몸이 무거워 보였다.

화이트와 경쟁이 쉽지 않아보인다.

 

E. 은케티아(6)

짧은 시간에 얻은 빅찬스를

살려내지 못해 아쉽다.

 

S. 로콩가(N/A) K. 티어니(N/A)

너무 짧은 시간만 주어졌다.

 

# Best Player in Arsenal

이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입니다.

빠른 시간에 2득점을 한 것도 좋았고

전방에서의 움직임과 링크업 플레이가

이전 경기들에 비해 더 좋았습니다.

 

확실히 우측에서의 영향력은 풀백이 전진해야

더 좋아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워스트는 사실 뽑기 애매한데

매 경기 위험천만한 킥 미스가 나오는

램스데일을 워스트로 뽑겠습니다.

 

선방능력 자체는 지난 시즌 초반처럼

어려운것들도 잘 막아주고 있는듯 한데

빌드업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게

언제 한번 큰 사고가 날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조금만 더 조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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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2/23 EPL 3R 프리뷰] 아스날(A)vAFC 본머스 - 개막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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