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senal FC/Preview & Review

[22/23 EPL 11R 리뷰] 아스날(A)v사우스햄튼 - (1:1 무) 심판만의 문제였을까?

by 앙리네 2022. 10. 24.
반응형

[22/23 EPL 11R 리뷰] 아스날(A)v사우스햄튼 - (1:1 무) 
심판만의 문제였을까?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입니다.

카일 워커-피터스와 벨라코찹이 없는

사우스햄튼의 라인업입니다.

그래도 워드-프라우스는 있습니다.

 

아스날은 예상했던 그대로 나왔습니다.

좌측에 토미야스가 나오면서

티어니가 유로파에서 뛴걸 고려했습니다.

진첸코가 빨리 돌아와야됩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이번 경기는 아스날의 시즌 첫 무승부

리그기록을 다 따져도 아주 오랜만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27 경기던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이기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위는 지켰습니다.

유로파리그 일정이 매우 빡빡해서

유럽대항전을 치르는 팀들이 많이

힘이 빠지는 시기인듯 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날은 좋은 빌드업으로

파이널써드까지 진입을 했고

거기서 좋은 공격장면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11분만에 첫 득점이 나왔습니다.

지난 PSV전과 비슷하게

우측에서 전개된 공이 컷백으로 들어오고

좌측 메짤라 자카가 들어오면서

오른발로 논스톱 마무리를 하면서 득점합니다.

 

자카의 공격적 기용이 상당히 주효하게 나타나는

이번 시즌 아스날의 공격입니다.

자카의 득점 이후에도 좋은 찬스를

아스날이 만들기는 했으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득점에는 실패합니다.

전반전에 더 많이 넣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그렇게 지지부진하게 후반전으로 넘어가서

65분....기어코 실점하고 맙니다.

아스날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했습니다.

 

경기 내내 좋은 찬스에서 파울을 불지 않던

심판의 영향도 없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경기의 맥을 끊고 선수들을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막판에 외데고르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으나

티어니의 컷백이 골라인을 넘어가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비에이라가 투입되고

마르티넬리도 은케티아와 교체되면서

오히려 공격의 강도는 줄어들었습니다.

 

비에이라는 피지컬적으로 버티지 못했고

은케티아는 동선이 전혀 맞지 않고

뭔가 어수선했습니다.

너무나 억울한 경기였지만

아르테타는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런 판정 아래에서도

아스날은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고

스스로 빅 찬스를 날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아스날은 시즌 첫 번째 무승부,

그리고 맨유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가 됐습니다.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득점력이 4경기 연속 1득점에 그치면서

근심도 그만큼 늘어가고 있습니다.

# 해도 너무한 심판의 판정

제가 축구를 보면서

억울한 판정 여러번 봤지만

이렇게 꾸준히 파울을 안불고

심지어 선수를 주먹으로 치는 것도 못보고

머리로 들이박아도 겨우 옐로카드에 그치는

기이한 판정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이 경기 전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건

감독도 전술도 교체도 선수도 아니고

그냥 심판의 판정이었습니다.

 

대충 보면 2~3개 정도의 PK가 나올 상황이 있었고

그냥 파울만 불었어도 충분히 아스날이

흐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거 다 떠나서 리안코의 주먹질이나

공중볼 경합시 상대 수비의 끌어안기만

잘 경고했더라도 이정도는 안됐습니다.

 

아스날로써는 아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의 파울은 가차없이 불어주는게

참 웃기긴 했습니다.

# 제주스...결정력 돌아온건가?

제주스는 직접 찬스를 만들거나

팀 동료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누구보다 잘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맨시티시절 제주스는 결정력 문제로

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원래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가 아닙니다.

 

시즌 초반 제주스가 득점을 많이 해주면서

좀 기대를 했으나 최근 많은 경기에서

득점을 해주지 못하면서

제주스의 득점력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집니다.

 

1:1 찬스에서는 수비가 잘했다고 해도

그 전에 넣어줬어야 할 찬스도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 분명히 주심의 판정 문제로

제주스가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지고

PK도 얻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았지만

그래도 한 골 정도는 넣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는 해야 PL챔스팀 주전 공격수라고 봅니다.

 

# 자카의 공격력 상승은 일시적인게 아니다.

PSV경기에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도

자카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경기 전반적으로 메짤라 두명을 동시에

박스로 투입시키면서 박스 안 숫자를 늘리고

컷백을 통해서 슈팅을 노리는걸 많이 했습니다.

 

자카의 득점상황이 그렇고 외데고르가

골망을 갈랐으나 취소된 득점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술에 제대로 적응하며

크게 득점력이 상승한 자카입니다.

 

이전 시즌까지 자카는 득점을 해주는 자원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메짤라를 활용할 거라면

루이스 파케타,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이

아스날에 필요하단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일인지 자카의 기세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있습니다.

저는 이게 하나의 선순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자카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초반에 바뀐 역할에서 스타트가 좋았습니다.

좋은 시작을 하다보니 더 적극적이고 열심히

본인의 역할을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집중력을 발위하면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겁니다.

 

이렇게 초반이 잘풀리면 쭉 그 기세를

이어가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이번 시즌 끝까지 이렇게 해주길 바랍니다.

 

# 체력적인 부담? UEFA 바이러스?

최근 아스날의 경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쭉쭉 빠지는게 잘 보입니다.

아무래도 유럽대항전의 영향이 없지 않습니다.

사상 초유의 겨울 월드컵으로

유럽대항전 일정이 더 빡빡해진게 더 문제를 악화시킵니다.

 

아스날의 상태는 특히 보되/글림트 원정 뒤로 더 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아스날만 겪는게 아닙니다.

PL에서 유럽대항전을 치르는 많은 팀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치릅니다.

그래서 스쿼드 뎁스가 중요한거고

그렇기에 이번 시즌 뎁스보강을 많이 한겁니다.

 

아스날의 뎁스가 얇은가? 라고 하면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몇 포지션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고 말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진첸코, 엘네니, 스미스 로우 등

원래 주전자원이거나 스쿼드자원으로

컵대회에 나와서 뎁스를 채워줬어야 할 선수들이

장기부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겁니다.

월드컵 브레이크에서 부상 선수들을 복귀시키고

겨울 이적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뎁스를 더 보강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챔스권도 유로파 우승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A. 램스데일(6.5)

좋은 선방도 했지만

실점상황은 막기 어려웠다.

 

G. 마갈량이스(7)

경기 내내 좋은 수비를 해줬지만

실점을 막을수는 없었다.

W. 살리바(6.5)

항상 기본은 해주지만

집중력이 떨어진건지 위험한 실수가

계속해서 나오기 시작한다.

 

토미야스(6)

좌측 풀백에서의 어색함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B. 화이트(7)

자주 나오진 않지만 정확한 크로스가

자카의 득점을 만들었다.

풀백을 풀타임으로 뛰기엔 체력적으로

뭔가 힘들어보인다.

T. 파티(6.5)

전반전 누구보다 좋았지만

후반전 막판에는 아주 나쁜 패스미스들이 나왔다.

G. 자카(7.5)

지난 시즌까지 자카를 잘못 써온것 같다.

M. 외데고르(7)

좋은 키패스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도

팀원들이 넣어주지 못했지만

본인도 결정력이 없는건 마찬가지다.

 

G. 마르티넬리(7)

아주 좋은 드리블로 상대를 힘들게 했는데

이르게 교체된 것이 의외였다.

 

B. 사카(6.5)

볼운반은 좋았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G. 제주스(6.5)

말도안되는 파울들과 판정에 고전했지만

좋은 찬스는 찾아왔고

거기서 득점을 못하면 아쉬울뿐이다.

 

# Be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는

그라니트 자카를 꼽겠습니다.

전진해서 득점하고 돌아와서 수비했습니다.

 

전진되어있을 때 더 좋았지만

후반전 중원싸움에 밀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내려오기 시작했고

그 후로는 공격에서의 장점이 나오기 어려웠습니다.

 

경기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있는데

이 나이대의 선수가 이렇게

발전적인 상태인게 신기할따름입니다.

 

Worst Player in Arsenal

이 경기 심판으로 망쳐버린 경기같아서

워스트 플레이어를 꼽을지말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 명 꼽아본다고 토미야스를 뽑았습니다.

 

토미야스는 좌측에서 살라를 막으면서

좌측에서도 괜찮게 해주는 것 같았지만

갈수록 전술적인 역할까지 좌측에서 하기엔

충분치 못하다는걸 보여줬습니다.

 

토미야스가 좌측에서 전진하지 않는 역할을 받고

그만큼 빌드업에 관여했어햐 했지만

좌측 후방 빌드업에서 진첸코가 해주던 것 만큼

영향력을 보여주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본래의 포지션인 우측으로 돌아가야할 때입니다.

다만, 티어니가 가진 단점도 여전하기에

진첸코가 빨리 돌아와야합니다.

 

그렇게 해줘야 자카를 올려서 쓰더라도

후방빌드업에서의 부담이 적어집니다.

Worst Referee

축구팬 꽤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기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마이크 딘, 마이클 올리버, 마틴 앳킨슨 등

쟁쟁한 주심들을 봐왔지만

이렇게 이상한 주심은 처음입니다.

 

시뮬레이션에는 엄격하고

진짜 파울에는 관대(?)합니다.

아예 못본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특히 리안코는 퇴장당했어야할 선수인데

후반전에가서야 옐로카드를 한장 받았습니다.

이 경기를 최악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2/23 EPL 11R 프리뷰] 아스날(A)v사우스햄튼 - 결정력이 관건

 

[22/23 EPL 11R 프리뷰] 아스날(A)v사우스햄튼 - 결정력이 관건

[22/23 EPL 11R 프리뷰] 아스날(A)v사우스햄튼 - 결정력이 관건 한국시간 - 10월 23일 22:00 현지시간 - 10월 23일 14:00 경기장 -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주심 - 로버트 존스 / VAR - 피터 뱅크스 중계..

henryn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