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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2/23 EPL 14R 리뷰] 아스날(A)v울버햄튼 - (2:0 승) 부드럽고 깔끔하게

by 앙리네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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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EPL 14R 리뷰] 아스날(A)v울버햄튼 - (2:0 승) 부드럽고 깔끔하게

1. 선발명단

월드컵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의 라인업입니다.

한동안 시간이 주어져서 좀 늦게 쓰게 됐습니다.

홈팀 울버햄튼은 조세 사 골키퍼가 선발됐고

세메두, 콜린스, 킬먼, 토티, 부에노, 네베스,

트라오레, 무티뉴, 트라오레, 게데스가 나왔습니다.

 

황희찬은 약간의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벤치명단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아스날에서는 램스데일 골키퍼에

마갈량이스-살리바 센터백

진첸코-화이트 좌우 풀백에

파티가 원볼란테, 좌우 메짤라에 자카와 외데고르

그리고 좌우 윙어에 마르티넬리-사카

최전방에 제수스가 나왔습니다.

 

누구나 예측할만한 명단이었습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경기는 전반에는 무득점으로 마쳤지만

결국 후반전에 2골이 터지면서

아스날이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두 골의 득점 모두 외데고르가 터뜨리면서

자카뿐만 아니라 외데고르쪽에서도

공격포인트가 지난 시즌보다 증가한걸 보여줬습니다.

 

1위를 지켜냈고, 맨시티가 브렌트포드에 패배하며

승점차이를 5점으로 벌려놨습니다.

월드컵에서 돌아와서도 아스날이 1위일 것이고

박싱데이에 1경기를 치르고 아스날이 패배,

맨시티가 승리하더라도

아스날은 올해까지 1위를 유지할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를 복기해보면 경기시작한지

1분여만에 자카가 주저앉았습니다.

보자마자 복통인것 같았고

결국 복통으로 밝혀졌습니다.

 

총 5명, 선발에서 자카 포함해서 3명이

식사 후 비슷한 증세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카가 조금 더 버티다가

16분에 파비우 비에이라와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제주스는 득점에 실패했고

좋은 찬스메이킹을 만들어내주기는 했습니다.

득점으로 보였던 찬스는 오프사이드,

득점에 가까웠던 찬스는 골대를 맞추는 등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란게 아쉽습니다.

 

경기 전체적으로 아스날이 울버햄튼을

꾹 눌러놓고 경기했다고 보고

상대의 역습은 살리바와 마갈량이스가

좋은 콤비로 커버해줬습니다.

 

이 경기만 보면 마갈량이스가 살리바보다

더 든든하고 실수 없이 해줬습니다.

득점상황은 모두 좌측에서 시작했습니다.

54분 마르티넬리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제주스가 좌측으로 빠진 상황에서

제주스가 공을 들고 중앙으로 이동,

수비라인을 깨고 들어가는 비에이라에게 연결,

비에이라는 욕심내지 않고 골키퍼 앞에서 옆으로 내줬고

침투하는 외데고르가 가볍게 차서 넣었습니다.

 

두 번째 득점은 75분 파티의 롱패스를 받을 때

약간 터치가 길었던 마르티넬리의 공을

상대 수비가 뺐어갔으나, 마르티넬리가 다시 압박해서

공을 찾아왔고, 침투하는 진첸코에게 패스,

진첸코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컷백을 시도했고

마르티넬리가 그 컷백을 받아 슈팅했으나 키퍼에 막히고

튀어나온 공을 외데고르가 다시 잡아서 잘 찼습니다.

어렵지 않은 경기, 자카가 빠진 상황에서

비에이라의 좋은 활약,

다시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좋은 분위기가 계속되는 아스날입니다.

 

1위자리가 어색하긴 하고

아직 우승을 바란다는게 어색하지만

지금 아스날은....우승 경쟁자가 맞습니다.

 

# 비에이라, 자신감을 찾나?

아스날의 심장, 자카가 빠지고

멸치라고 놀림받던 비에이라가 들어갔을 때

저는 많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전반전에는 비에이라의 움직임이

그렇게 좋진 못했다고 봅니다.

피지컬적으로 약한게 큰 문제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에 좀 더 적극적이고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그 뒤로 갑자기 더 넓은 범위의 커버,

더 강한 압박과 전진, 컨트롤도 더 좋아졌습니다.

확실히 공격포인트가 약입니다.

 

# 1414에서 1437로, 새로운 시대의 개막?

아스날의 최근 기세가 얼마나 좋냐면,

맨시티는 최근 본인들의 5시즌과 비교해도

가장 좋은 출발을 한 시즌입니다.

토트넘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들의 가장 좋은 출발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아스날은 그런 팀들 위에 올라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2위 맨시티와 5점차를 만들었습니다.

22/23시즌 아르테타의 13경기 34점,

14경기 37점인데,

벵거의 인빈시블, 무패우승이 13경기 33점입니다.

지금의 기세가 얼마나 좋은지 또 달리 보입니다.

아스날의 현재 기록인 14경기 37점은

PL역대 14경기 기준 최고승점 4위입니다.

아스날보다 높았던 기록은 18/19맨시티,

19/20리버풀이 13승 1무로 승점 40점입니다.

그리고 17/18 맨시티가 12승 2무로 38점입니다.

 

역대 기록에서 아스날보다 앞선 팀들은

모두 해당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아스날이 1414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4경기 승점 14점이란 얘기입니다.

그러나 지금 14경기에 37점...이보다 좋기는 어렵습니다.

 

# 챔스확률...그리고 우승확률?

매치위크 16, 아스날은 14경기를 치렀고

승점 37점에 골득실 22점입니다.

2위 맨시티와 5점차이를 내고있고

3위 뉴캐슬은 한 경기를 더 하고도 7점차입니다.

4위 토트넘은 15경기에 29점으로 8점차이가 납니다.

이제 챔피언스리그는 거의 손에 닿은듯 합니다.

538 기준으로 여전히 우승예측 1위는

맨체스터 시티이고 53%입니다...

53%....정말 많이 떨어졌습니다.

홈에서 브렌트포드에게 패배했기 때문이고

그 한경기 패배로 16%p가 떨어졌습니다.

 

아스날의 경우는 챔스확률은 92%,

맨시티의 챔스확률은 96%로 평가받고있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의 우승확률으 36%까지 대폭 상승...

이제는 진짜 우승경쟁팀으로 평가되는 상황입니다.

 

예상 승점은 맨시티가 84점

아스날은 81점으로 승점 3점차이입니다.

SPI도 많이 상승해서 85.9까지 됐으나

여전히 리버풀의 86.4보다는 낮습니다.

Scott Willis의 시뮬레이션입니다.

여기서는 맨시티와 아스날의 챔스 확률은

동일하게 99%로 나타납니다.

아스날이 14경기밖에 안했는데...컨퍼런스리그

그러니까 7위를 할 확률은 0%대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승확률은 맨시티 58%,

아스날 39%로 나타납니다.

아스날과 맨시티 모두 538보다는

조금씩 높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승점차이가 맨시티 83점

아스날 82점이고 소수점까지 나타난 자료에서는

맨시티 83.3점, 아스날 81.7점으로

1.6점 정도의 예상 평균 승점이 차이가 났습니다.

 

Scott Willis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승확률 25%가 넘으면

진지하게 우승 도전을 얘기해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본인의 시뮬레이션에서 39%, 538에서 36%로 나타나...

이제 진짜 아스날은 우승 도전중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듯 합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잘 다녀와!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아스날에서는 총 10명이 차출됐습니다.

좋은 기세를 타고있던 아스날에게

월드컵이 악재일지 호재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몇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는

월드컵에서 많은 경기+많은 시간을 뛰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브라질 선수 두 명의 가브리엘 중

제주스는 좀 더 뛸 수 있다 하더라도

마르티넬리는 상대적으로 쉬는 시간이 길겁니다.

제주스도 전경기 풀타임을 뛰진 않을거구요.

 

일본의 토미야스, 가나의 파티 같은 경우는

국대에서 핵심적인 선수이긴 하지만

팀이 그룹 스테이지 3경기를 넘어

16강에 진출 하기는 어렵습니다.

 

골키퍼 맷 터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조편성이기도 하고

골키퍼라 많은경기 뛴다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는데다가 아스날에서도 서브입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차출된 사카, 화이트, 램스데일 중

사카의 경우 그래도 출장시간이 길거라고 생각됩니다.

화이트나 램스데일은 서브자원일 가능성이 높고

램스데일은 경기를 아예 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잉글랜드는 상위라운드 진출이 가능하기에

지켜봐야할 부분입니다.


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A. 램스데일(7)

그다지 바쁘지 않았고

공격을 받더라도 안정감은 충분했다.

G. 마갈량이스(8)

좋은 세이브들이 나왔고

실수가 나온 살리바를 커버해주면서

평소보다 나은 모습이었다.

 

W. 살리바(7)

위험한 실수들이 종종 나왔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나아졌다.

 

O. 진첸코(7.5)

좌측에서의 전개도 좋았지만

결국 득점으로 이어진 오버래핑이 가장 인상적이다.

B. 화이트(7.5)

점점 더 발전하는 풀백으로써의 역할,

좋은 타이밍의 오버래핑, 롱패스

그리고 안정감있는 볼키핑까지...아주 좋다.

 

T. 파티(7)

강팀을 상대로는 잘하고

약팀을 상대로는 조금 아쉽다.

F. 비에이라(7.5)

그 자리에서 뭘 해야하는지 이제 알아챈 느낌이다.

경기 내내 아주 특별한건 아니었지만

선제골을 만들어낸 것은 아주 좋았다.

 

M. 외데고르(8.5)

전반전에는 조금 아쉬운듯 했지만

결승골이자 선제골로 경기를 끌어왔고

두 번째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 마르티넬리(7.5)

언제나 부지런하게 공수를 오갔고

전방에서의 빠른 압박으로

두 번째 득점의 기점이 됐다.

 

B. 사카(7)

기대보다는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사카는 천장과 함께

바닥이 높은 선수다.

G. 제주스(7.5)

득점은 못했지만 그것 빼곤 다 잘해줬다.

그래서 득점은 언제할거니?

 

# Best Player in Arsenal

제가 경기 프리뷰에서 아스날이 2:0 승리하고

키 플레이어는 외데고르라고 짚었습니다.

특히 외데고르의 공격포인트가 필요하다고 했지요.

그런데 이렇게 정확하게 맞을줄은 몰랐습니다.

 

전술적인 얘기를 하려면 좀 더 깊게 봐야 하지만

짧게 얘기하면 이번 시즌

자카+외데고르 두 명의 메짤라에게

공격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했습니다.

 

좌측에서 시작되는 공격은 우측 메짤라 외데고르가,

우측에서 시작되는 공격은 반대쪽 자카가

찬스를 잡기 좋은 구도입니다.

 

제주스가 골침묵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2선자원들의 득점이

터져주게 된다면, 좀 더 제수스를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수스가 기점이 된 득점이기도 하니까요.

Worst Players in Arsenal

이 경기에서 눈에 띄게 못한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배탈로 빠진 자카 정도?

강팀전보다는 덜 압박받아서 조금은 안일해진 파티?

그래도 워스트, 낫 굿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아스날 선수들은 14경기동안 잘 해줬고

그 결과를 잘 챙겼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만 해주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2/23 EPL 14R 프리뷰] 아스날(A)v울버햄튼 - 1위를 지켜라

 

[22/23 EPL 14R 프리뷰] 아스날(A)v울버햄튼 - 1위를 지켜라

[22/23 EPL 14R 프리뷰] 아스날(A)v울버햄튼 - 1위를 지켜라 한국시간 - 11월 13일 04:45 현지시간 - 11월 12일 19:45 경기장 - 몰리뉴 스타디움 주심 - 스튜어트 애트웰 / VAR - 마이크 딘 중계 - 스포티비(SPOTV)

henry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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