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EPL 12R 분석] 아스날 번리 (H) - 경기분석(스탯/기록)
아스날 경기 분석 포스팅은
경기 리뷰와는 다르게
스탯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포스팅입니다.
경기 분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경기 일반 분석
2. 포메이션 분석
3. 히트맵 분석
4. 기타 기록
1. 경기 일반 분석
왼쪽이 홈팀 아스날의 스탯입니다.
약팀을 상대로 하면
언제나 그렇듯이 점유율은
높게 가져갑니다.
슈팅도 18개나 성공했다니
참 대-단합니다.
그 중 6개가 유효슈팅이었으나
아쉽게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는 포프의 선방이기도 하지만
거꾸로 말하면 아스날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스날에게는 3번의 빅찬스가
경기 중 있었고 그 찬스들을
모두 빅찬 스미스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패스는 전체적으로 83%의 성공률을
만들어냈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크로스를 올리는 바람에 38개의 크로스를
난사하는 또 다시 크로스 난사 게임이 됐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쟈카의 퇴장도 한 몫 했습니다.
전후반 거의 모든 지표에서
아스날이 더 높게 나오긴 했습니다.
사실 한골 실점한 것도 세트피스에서
자책골로 나왔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안좋았다고 보기도 애매합니다.
다만 공격적으로 공격작업이
후반 초반에 엄청 좋았다가 쟈카의
찬물 끼얹기 이후로 급격히
나빠진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번 경기 전체 평점입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5.5점을 받은 쟈카입니다.
후스코어드 정말 평점 후합니다.
자책골을 넣은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6.2점으로 동률입니다.
사실 저는 라카제트가 중앙으로 옮기며
약간은 나아진 볼 흐름을 본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 오바메양이 전보다 많은
슈팅을 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도 봅니다.
아스날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게
윌리안이라고 합니다. 7점을 받았는데
저는 이게 대체 무슨 평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위협적이지 않은 크로스와 돌파로
별로 좋지 않았다고 생각되고
또 베예린과의 조합에서 여전히 문제가
많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
저는 윌리안이 이 상태라면 페페가
차라리 나을 것 같고 아니면
넬슨이나 ESR이라도 실험해봐야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경기에서 엘네니가 그나마
좋은 활약을 했다고 봅니다.
나름의 활동량으로 전반전과 후반 초반까지
많은 역할을 해줬습니다.
전체 슈팅에 대한 표입니다.
오바메양과 사카가 4개씩을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골을 못 넣었습니다.
그래도 이전보다 슈팅으로 연결되는
고리가 미약하게 나마 생기긴 했습니다.
마갈량이스와 홀딩이 3개씩을 기록한 것은
워낙 많은 코너킥과 크로스가 있었기에
이렇게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수비수가 헤더로 한 시즌에
몇 골이나 넣길 기대해야되겠습니까?
티어니의 슈팅찬스 처럼 간간히
라카제트가 더 좋은 위치에 있었는데
슈팅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어서
라카제트가 더 많은 슈팅을 하면
골이 들어갈까 싶습니다.
슈팅 수에 이어서 xG값을 보겠습니다.
아스날은 1.85이고 번리는 0.82입니다.
2:1로 아스날이 승리하는게
통계적으로 높은 확률의 경기였던 겁니다.
그러나 이는 1:0으로 아스날이 졌고
2에 가까운 xG값을 갖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한아
스날 공격진의 폼 하락이 정말 문제입니다.
이번 경기 xG 시간대별 차트입니다.
아스날은 전반 15분 이후에는 계속
기회를 만들어 내면서 번리를 압도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45분부터 급격하게
좋은 찬스들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흐름을 타다가 어느 순간 평평하게
그래프가 펼처집니다.
이 순간이 쟈카의 퇴장 상황입니다.
여기서 오바메양의 자책골까지 이어지며
경기를 리드하고 몰아 붙이다가
퇴장을 당하고 자책골까지 넣으며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여준겁니다.
그나마 발전하는 지표는 'DEEP'입니다.
크로스를 제외하고 상대 골대 20야드 이내에서
패스가 성공한 것을 말합니다.
다른 경기들 보다는 좀 더 상대 골문에
가까운 곳에서 공격작업이 진행됐던것 같습니다.
상대가 번리라 그렇긴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xG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부카요 사카입니다.
사카는 좋은 온더볼과 오프더볼로
좋은 찬스들을 맞이하긴 하는데
항상골 결정력이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4번의 슈팅으로
0.48의 xG값을 가졌는데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선수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입니다.
마갈량이스는 3번의 슈팅으로 0.44를 기록했습니다.
라카제트는 정말 좋은 한 번의 찬스를 아쉽게 놓쳤고
이는 xG 0.43짜리였습니다.
오바메양은 4번의 슈팅을 했지만
그리 좋은 찬스는 아니었고 0.22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공격수는 낮은 xG에서도
골을 성공시켜주는 선수입니다.
지금은 가봉맨에가 바라는 것은
좋은 공격수가 되라는게 아니라
통계적으로 평균은 하는 선수이길 바랍니다.
이번 경기도 점유율은 많이 챙겼습니다.
두 센터백이 빌드업 과정에서 관여하니
항상 높은 수치를 기록합니다.
세 번째로 높은 것은 윌리안이고
볼을 끌고 있거나 다시 볼을 돌리는
답답한 과정을 보여주며 소유시간을 늘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레노입니다.
레노가 어쩐일로 탑5안에 들었습니다.
골키퍼인데 경기 전체 볼 소유권의
5.9%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스 성공률 수치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많은 압박을 받는 위치로 서게된 라카제트가
67%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좋지 않은 수치이지만 그가 뛴 위치와
포지션 능숙도를 감안하면 이해됩니다.
마갈량이스가 이번 경기 롱패스와
침투패스 등을 시도하면서 많이 깎였습니다.
티어니는 크로스에서 갉아먹은 것 같습니다.
의외로 베예린은 90%를 보였는데
백패스랑 윌리안과의 짧은 패스 덕인가 싶습니다.
공중볼 경합에 대한 수치입니다.
상대 센터백 듀오인 타코스키와 벤 미가
각각 6개와 7개를 기록했습니다.
아스날은 제공권이 좋은 번리의 수비진을 상대로
무식하게 크로스에 집중하며
계속 저 센터백들에게 걸린겁니다.
2. 포메이션 분석
이번 경기 평균 포지션입니다.
아스날이 번리에 비해 확실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이전에 토트넘전처럼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가장 특이한 지점이라고 보면
부카요 사카는 오바메양하고 겹치게 나오는데
이는 두 선수가 스위칭 플레이를하다
보니 그렇게 된게 아닌가 합니다.
여기서 아쉬운점이 사카 대신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였다면,
오바메양과 스위칭 했을 때 찬스가 나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번 경기 공격루트입니다.
중앙도 상당히 이전에 비해서
많이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만답답한 부분은 윌리안과 베예린 콤비가
우측 38%의 지분을 갖는 것입니다.
아스날이 U자 빌드업을 하는 이유,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중앙이 약한 것도 맞지만 사이드 공격이
너무나 형편없기 때문입니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구태여 사이드를 막지 않아도 되니
중앙을 단단히 막고 사이드로 보내서
헤딩 클리어를 하면 수비는 완벽해지는겁니다.
이번 경기는 생각보다 번리가
반격을 잘 해온 경기입니다.
물론 아스날이 뒤에서 공을 돌린시간도
만만치 않게 많았지만
번리도 공격다운 공격들을 했습니다.
3. 히트맵 분석
이번 경기의 히트맵입니다.
아스날은 전반적으로 위로 올라왔고
오른쪽이 좀 더 깊숙히 들어가있습니다.
왼쪽에서 공격작업이 더 안돼서
오른쪽에서 작업을 했다기 보다는
오른쪽에서는 넣을 선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번리의 히트맵은 정말 공격 안풀리는
팀의 히트맵을 보여주는데
아스날도 익숙한 히트맵 모양입니다.
데이터나 스탯은 경기결과를 말하기엔
항상 모자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매번 이 분석 포스팅을 할 때 느껴집니다.
이번 경기 윌리안, 라카제트, 사카, 오바메양의
히트맵을 합쳐본 것입니다.
확실히 오른쪽으로 치우친 느낌입니다.
한때는 왼쪽만 주구장창 파더니
이제는 왼쪽이 너무 빈약한 느낌이듭니다.
4. 기타 기록
중앙에 있었던 오바메양과 라카제트입니다.
오바메양은 4번의 슈팅 외에는
1번의 키패스를 기록한 것 외에는
별다른 기록은 없는것 같습니다.
라카제트는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했고
한 번의 빅찬스 미스를 보였습니다.
이게 정말 두고두고 아깝습니다.
쟈카가 안나갔다면 라카제트가 계속
그 자리에서 뛰었을것 같고
그랬다면 뭔가 효과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쟈카는 롱볼 7회 성공 빼고는
한 것도 딱히 없이 56분에 퇴장됐습니다.
1월에 팀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엘네니는 쟈카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을 뛰어 다녔고 한 번의 키패스를 포함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1번의 클리어, 1번의 블락, 1번의 가로채기,
1번의 태클도 기록했습니다.
사실 엘네니는 기록보다도 활동량과
커버 범위로 인해서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스탯에 안나오는 역할이란게 이런거 같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지난 경기결과와 같이
15위를 유지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LDLLL을 보면 속이 뒤집어집니다.
맨시티나 맨유도 좋은 시즌이 아닌데
아스날은 너무 심각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 점은
이번 시즌이 정말 혼돈의 시즌이기에
반등만 한다면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겁니다.
기대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다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뭔가 변화를
시도하고있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가운데를 사용하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잘 되진 않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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