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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EPL 25R 리뷰] 아스날 맨시티 (H) - (0:1 패) 2분의 결과

by 앙리네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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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PL 25R 리뷰] 아스날 맨시티 (H) - (0:1 패) 2분의 결과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맨시티전 아스날의 선발명단입니다.

주전 골키퍼 레노가 나왔고

센터백은 마리와 홀딩이 나왔습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조합이었는데

아르테타의 라인업을 100%맞추는건

매번 어려운것 같습니다.

 

마리와 홀딩은 마갈량이스나 루이즈에 비해

빌드업 능력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안정감이 좀 더 좋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수비적 안정감을

더 우선해서 시작한듯 합니다.

(근데 2분만에....)

 

그리고 양쪽 풀백에는 돌아온 티어니와

벨레린이 선발로 나왔습니다.

소아레스가 우측으로 가려나 했는데

그래도 아르테타는 벨레린을 신임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파격은

중앙 미드필더 조합입니다.

자카는 그대로 신임을 받았는데 그 파트너로

모하메드 엘네니가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파티의 자리를 세바요스가

대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리즈전과 벤피카전 원정 때문인지

이번경기는 세바요스가 뒤늦게야 나왔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ESR이 빠지고

마르틴 외데고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외데고르 양쪽으로 좌측에는 사카

우측에는 페페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이 또한 예상치 못했는데

 

사카는 우측에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였고

페페는 좌측에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완전히 반대로 기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카는 그래도 잘했는데

페페는 영 아니었습니다.

 

원톱 자원으로는 오바메양이 나왔습니다.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라카제트가 나올법도 한데

뭔 문제인지 선발로 요새 통 안나옵니다.


2. 주요장면

출처: Premier League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아스날은 맨시티의

탄탄한 공격전개에 힘겨워했습니다.

경기전부터 대참사가 일어날거란

예상이 많았기에 초반의 불안감은

엄청나게 컸습니다.

 

그리고 1분 10여초 만에 큰 사단이 납니다.

후뱅 디아스가 후방에서 한번에 넘겨준 공을

반대편 마레즈가 받아서 크로스를 올렸고

벨레린과 홀딩 사이에 위치한 스털링이

아주 부드럽게 헤딩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디아스의 패스부터 득점까지 8초 남짓한 시간에

너무도 부드럽고 물 흐르는듯한 공격으로

실점을 해버렸습니다.

 

이 득점을 보고 많은 팬들이

굉장히 멍-했는데

마치 공이 원래 골대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공이 원래 그 자리에 있는게 맞았던 거처럼

'사필귀정'인가 싶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이후에도 맨시티의 공격은

아스날의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특히 최근 폼이 좋은 스털링이나

귄도안은 날카로웠고

돌아온 덕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5분에는 거의 골키퍼와 1:1 대치상황까지 갔다가

위 사진에서 벨레린이 태클을 하면서

타이밍을 뺐었고 슈팅을 위해 접다가

레누가 공을 겨우 잡아내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초반에 엄청나게 몰아치는 맨시티와

경기 극초반 정신을 못차리는

아스날의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아스날은

뭔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공격전개도 조금씩 이뤄졌습니다.

특히 좌측 사카로부터 시작되는

슈팅이나 연계작업이 그래도

득점에 조금은 가깝게 다가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출처: Arsenal.com

그러나 결국 

아쉽게 2분도 안돼 실점하고

재정비 한 뒤 몇 차례의 공격기회를

가져가기는 했지만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결국 1:0으로 전반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부상에서 간만에 복귀한 티어니는

센스는 있었지만 킥감각이 안돌아와서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 많이 들었고

 

우측라인에 벨레린과 페페

그리고 엘네니의 공격전개는

속도가 나지 않고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특히 43분 좋은 찬스를 잡은

벨레린과 페페 듀오는

페페가 박스 안쪽에서 공을

한번 더 터치하면서 템포를 딱 1초 정도

더 끄는 바람에 더 좋은 찬스가 될 수 있었던 걸

날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1:0이라는 스코어는 초반에 불안에 비해

상당히 잘 버텨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후반전이 시작됐고

후반 초반은 또 맨시티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스날 수비진이 여차여차해서

막아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위험한 찬스들이 생겼습니다.

 

아스날 전방에서 위력적으로 움직이는

선수는 사카뿐이었고 외데고르도

침투패스를 넣어주는 상황이 몇 있었지만

고립되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자카는 제 역할을 하면서 공을 뿌렸고

벤피카전처럼 내려앉아있진 않아서

괜찮아 보였는데 그 파트너 엘네니가

공격전개시에 너무 아쉬웠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1:0상황이 지속되던 72분경

라카제트와 ESR이 들어가고

페페와 외데고르가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이게 아스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이락고 생각합니다.

페페를 너무 늦게 뺀것 아닌가 싶고

외데고르도 맨시티처럼 조직력이 좋고

압박이 단단한 팀을 상대할 때에는

답답한면을 확실히 드러내서

움직임을 통해 템포를 끌어올리는

ESR이 더 적합해 보였습니다.

 

공격진의 배치는 라카제트가 최전방

오바메양이 좌측, ESR이 중앙

그리고 사카가 다시 오른쪽으로 옮겼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79분, 수비상황에서 롭 홀딩은

태클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칸셀루의 다리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곧바로 아르테타는 홀딩을 교체했고

다비드 루이즈가 들어왔습니다.

 

이번 2월부터 적용되는 뇌진탕 선수

추가교체 규칙이 적용되어서

정규 교체카드를 소모하지 않고

교체할 수는 있었습니다.

 

이후 86분 엘네니가 빠지고

다니 세바요스가 들어갔습니다.

처음부터 세바요스를 쓰지 않은게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엘네니는 수비적으로는 그리 나쁘다고

평가할 수 없는 정도였고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문제에서

크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토마스 파티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계속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Arsenal.com

결국 경기는 풀타임 0:1 패배

애초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적은 점수차이고

경기력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맨시티가 지금 리그 최강의 팀이고

최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정도면 잘했다고 봅니다.

 

아쉽다기 보다는 아스날과 맨시티

선수들 간의 퀄리티 차이가 확연한게 느껴졌고

그 차이를 그래도 전술적으로 보안해서

큰 패배를 면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있다면 경기 극초반

2분도 안돼서 실점한 것이

실제로 정말 엄청난 골이 아니라

초반 집중력이 무너져서 내준 실점이고

그 골이 전체 경기를 지배했기에

그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승점을 따내진 못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그래도 지도자로서

역량이 있다는건 봤습니다.

펩도 경기가 끝나고 아르테타를

칭찬하는 인터뷰를 많이 했던데

정말 애정하는 사이인것 같습니다.

 

다만 아르테타가 좋지 못한 스쿼드로

긴 시즌을 끌고 가면서

어떻게 로테이션을 돌리고

어떤 경기를 챙기고 포기할 것인지

경기운영 뿐만 아니라 시즌 운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출처: Premier League

가장 안좋았던 아스날 선수를

꼽아보자면 페페를 꼽겠습니다.

우측으로 이동한 페페는 정말로

여전히 안좋습니다.

 

벨레린도 안좋았습니다만

페페의 역할은 정말 후반전에

안보이다시피했습니다.

 

더 이른시간에 교체를 해줬으면

나아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면 아예 좌우만 바꿔서 사카를

우측에 기용하고 좌측에 페페를 두면

좀 더 나았으려나 싶기도 합니다.

 

페페는 단 1초, 그 1초로

팀의 템포를 확 죽이고 좋은 찬스를

평범한 기회로 바꿔버립니다.

경기 전체를 뛰는데 집중력도 떨어지고...

1,000억이나 주고 사온 선수 치고는

임팩트가 너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4. King of the Match

출처: Premier League

이번 경기 공홈 KOM은

후뱅 디아스 입니다.

맨시티의 중원으 든든하게 책입졌고

첫 골에 기점이되는 롱패스를 뿌렸습니다.

 

우측에 나오는 것보다 더 많은

스탯을 쌓았고

실제로 아스날의 공격이 번번히

디아스 앞에 막혔습니다.

참 좋은 수비수인듯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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