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senal FC/Preview & Review

[22/23 UEL Group 4R 리뷰] 아스날(H) PSV아인트호벤 - (1:0 승) 압도적이었지만

by 앙리네 2022. 10. 22.
반응형

[22/23 UEL Group 4R 리뷰] 아스날(H) PSV아인트호벤 - (1:0 승) 
압도적이었지만

1. 선발명단

아스날과 PSV의 선발라인업입니다.

홈팀 아스날은 터너 골키퍼에

홀딩-마갈량이스 센터백 조합

토미야스 우풀백에 좌풀백 티어니로 나왔습니다.

 

6번 자리에는 로콩가

좌우 메짤라에는 자카-비에이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자카가 많이 내려가면서

박스 투 박스에 가깝게 후방에서의 역할도 했습니다.

이 얘긴 더 뒤에서 자세히 하겠습니다.

 

공격진은 좌측에 은케티아가 선발로 나오고

최전방에 제주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우측 윙어는 사카였습니다.

 

PSV는 코디 각포가 주장완장을 차고 나왔고

왼쪽 윙어로 선발출장했습니다.

사비 시몬스가 우측 윙어로 나왔고

상가레는 우측 볼란테로 나왔습니다.

골키퍼는 베니테즈가 맡았고...굉장히 잘했습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이번 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도

득점을 만들지 못해 고전하다가

후반전 자카의 득점으로 겨우 1:0 승리했습니다.

 

예상을 깨고 경기는 매우 쉬웠으나

마지막 마무리가 안됐던게 답답했습니다.

이날 선발로 제주스와 은케티이가

동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좌측 윙어는 누가 설지 궁금했으나

은케티아가 그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나 은케티아는 좌측 풀백 티어니와

좌측 메짤라 자카랑의 호흡이

익숙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동선이 꼬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좌측공격의 전개는

생각보다 답답하게 흘러갔습니다.

 

경기 전체적으로 아스날이 상대의 공격을

완전히 억누르면서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했지만

PSV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우측의 상황은 좌측보단 나았습니다.

파비우 비에이라가 아주 좋진 않았지만

하프 스페이스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시도했고

특히나 우측 윙어 사카는

PSV 수비진쯤은 별거 아니라는 듯

쉽게 1:1, 2:1도 이겨냈습니다.

 

제주스도 마찬가지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찢으면서 들어가면서

슈팅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사카나 제주스 모두

좋은 찬스를 잡더라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리드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내내 문제가 많았던

로콩가가 67분에 빠지고,

별다른 힘을 못쓰던 비에이라도 빠지면서

토마스 파티와 외데고르가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71분, 우측에서 토미야스가 오버래핑하면서

센스있게 톡찍어서 내어준 컷백패스를

자카가 박스 진입구간 정면부근에서

오른발로 하프 발리슈팅을 날렸고

이게 타이밍이 너무 좋아서 

그전까지 잘막아내던 베니테스 골키퍼를 뚫었습니다.

 

최근 자카의 공격력은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 내내 문제가 있었던

로콩가가 빠지고 별다른 활약 못하던 비에이라 대신

외데고르가 들어오면서

자카의 득점에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조별리그 1위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

압도적으로 몰아치고도

간신히 승리한 아스날입니다.

 

그래도 승리가 중요한거니

아주 다행입니다.

 

# 유로파리그 그룹 A 1위는 확정일까?

아스날은 이번 승리로 4경기 4승

승점 12점에 골득실 6점으로

유로파리그 그룹A 1위를 달리게됐습니다.

2위 PSV는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입니다.

미국 통계업체 FiveThirtyEight에서 본

유로파리그 그룹A의 진출 확률입니다.

 

아스날이 1위할 확률이 98%로

매우매우 높은 상황이고

PSV가 1위할 확률은 단 2%입니다.

 

이제 남은 경기는 2경기,

산술적으로 PSV가 2승을 모두 챙기면

13점으로 1위가 가능합니다.

그러려면 아스날이 2패를 해야하니,

아스날은 2경기 중 1승만 거둬도 1위 확정입니다.

 

아주 희박하지만 아스날이 PSV원정에서

2골차 이상으로 패배하고

취리히를 홈으로 불러서 무승부를 거두게 되면

PSV와 승자승 동률, 전체 골득실에 밀려서

2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은게 사실입니다.

PSV는 보되/글림트를 홈으로 불러서

1:1 무승부를 거둘만큼 보되가 잘하기도 했고

남은 경기가 아스날을 홈으로 부르는 것과

보되/글림트 지옥의 북극 인조잔디원정입니다.

 

# 또 다시 골 결정력 문제

이번 경기 아스날이 압도적으로

오랜시간 공격을 했지만

계속해서 불안했던 이유는

단연 득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기에 들어서고 나서는 실점할거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득점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사카와 제주스가 좋은 찬스를 잡고

그걸 날려먹을 때,

"그래도 저 선수들이니까 슈팅이라도 하지..."싶다가도

저기까지 갔는데 왜 득점을 못하나 싶기도 합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엄청난 빈공으로

매우매우 고생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주스를 데려오고

자카와 외데고르를 높이 올리는 방식으로

이번 시즌 득점력을 높였습니다.

 

최근 3득점으로 3연승하더니

이번에는 1:0으로 3연승입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기복이 찾아오듯이

항상 잘할 수 없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승리를 꾸준히 챙기면서도

무득점경기가 없다는 것이 고무적이지만

그럼에도 압도적인 경기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해줘야 앞으로가 더 쉬워집니다.

 

# 처참한 로콩가, 이걸 어쩔까

이번 경기 정말 처참했던 단 한 선수

뒤에서 워스트 선수로 또 다루겠지만

이번 경기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

 

유로파리그 경기할때마다 거의 로콩가를

팀 워스트로 뽑았는데,

이번에는 다를줄 알았습니다.

 

팀 전체가 PSV를 압도했고

경기력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났지만

로콩가는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파티가 교체로 들어오면서

팀 전체가 전진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본인 자리에서는

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고

제발 다른 선수들만큼만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콩가에 대한 6번 실험이 사실

엘네니의 부상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고

8번 역할로 나온다면 더 나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뛰지(달리지) 않는 선수는 의미 없습니다.

 

월드컵 브레이크까지 나아지지 못한다면

겨울 이적시장 처분 1순위입니다.

그러나 나아질 가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 주전 대거 투입이 PL에 끼칠 영향은?

이번 경기 아스날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명단에 기용했습니다.

 

마갈량이스, 토미야스, 티어니(애매하지만), 제주스

그리고 사카까지 선발로 나왔고

후반에 교체로 외데고르, 파티, 마르티넬리, 

그리고 화이트까지 나왔습니다.

 

아스날의 경기 텀이 매우 좁기 때문에

일정이 그만큼 빡빡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이 걱정인데

사실 다른 팀들도 주중 유럽대항전이 있으면

선수들이 3일 간격으로 계속 나옵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팀들은

토너먼트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서

어느정도 팀 레벨을 유지해야하고,

따라서 로테이션을 돌리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됩니다.

 

그나마 아스날은 유로파리그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로테이션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이전에 좀 쉬운 경기들은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고

이번 경기는 홈이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PL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거라고 보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남은 일정들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다음 경기는 리그 14위 소튼 원정경기이고

그 다음이 PSV원정, 그 다음은

리그 최약체 노팅엄과의 홈경기입니다.

그 다음은 취리히와의 홈경기구요.

 

따라서 첼시전까지는 어느정도

리그에서도 로테이션 자원들을

이르게 교체투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여유가 좀 있을거라는 전망입니다.

 


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선발라인업의 평점입니다.

M. 터너(6.5)

바쁘지 않았지만 집중하고 있다가
중요한 것을 막아냈다.

 

G. 마갈량이스(7)

바쁜일은 없었지만 경기 내내

단단하고 간결했으며 흥분하지 않았다.

R. 홀딩(7.5)

마찬가지로 바쁘지 않았지만 

아주 단단하고 간결했으며,

의외의 패스실력을 뽐내기까지 했다.

K. 티어니(6.5)

아스날 100번째 출장은 축하하고

여전히 많이 뛰어주긴 하지만

인버티드에서 아쉬움이 있었고

은케티아와의 호흡은 좋지 못했다.

토미야스(7.5)

결승골 어시스트는 물론이고

경기 내내 코디 각포를 지워냈다.

 

S. 로콩가(5.5)

심판보다 덜 뛰는 것 같다.

축구선수가 적극성이 없으면

로콩가가 된다.

G. 자카(8)

로콩가 받쳐주랴 전방에서 공격하랴

주장으로 어린 선수들 다독이랴

그 바쁜 와중에 득점도 했다.

 

F. 비에이라(6.5)

장기가 뭔진 알겠는데

그걸 살리진 못했다.

 

E. 은케티아(6.5)

포지션이 어색한건지

아니면 마음이 조급한건지

스스로 답답해보였다.

B. 사카(7.5)

클래스 자체가 높다는걸 보였지만

슈팅 마무리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

G. 제주스(7)

경기 영향력은 지대하지만

다시 골대앞에서 작아졌다.

 

# Be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는

그라니트 자카입니다.

공격적으로 올라간 이후

자카의 공격포인트 생산력은

이전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제가 살아생전에 자카가 오른발로

박스 안에서 발리슈팅을 해서 득점하는걸

볼 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치 않았습니다.

 

자카는 헌신적으로 위아래를 오가면서

수비커버와 빌드업, 공격 마무리를 시도했고

결국 파티와 외데고르 두 명의 주전 짝꿍들이

피치 위에 복귀하자

빠르게 득점을 만들어서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아스날 워스트 플레이어는

삼비 로콩가입니다.

 

이 선수를 보면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생각납니다.

알 수 없는 여유로움,

매우 안일한 플레이...

위축된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스프린트를 하거나

볼 경합을 열심히하지도 않습니다.

 

좋은 패스 능력도

본인이 발로 움직여서 공간을 만들어야합니다.

본인이 피를로 정도의 천재패서가 아니라면

뛰지 않는 순간 모든게 멈춥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2/23 UEL Group 4R 프리뷰] 아스날(H) PSV아인트호벤 - 16강으로 가는 길

 

[22/23 UEL Group 4R 프리뷰] 아스날(H) PSV아인트호벤 - 16강으로 가는 길

[22/23 UEL Group 4R 프리뷰] 아스날(H) PSV아인트호벤 - 16강으로 가는 길 한국시간 - 10월 21일 02:00 현지시간 - 10월 20일 18:00 경기장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주심 - Alejandro Hernandez 중계 -..

henryn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