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EPL 27R 리뷰] 아스날(A)v풀럼 - (3:0 승) 간결한 승리
1. 선발명단
양팀 선발 라인업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레노가 풀럼의 키퍼로 나왔고
테테 토신, 림, 로빈슨
루키치, 리드, 안드레아스,
리드, 솔로몬 그리고 미트로비치가 나왔습니다.
전반기에 아주 좋은 폼을 보였던 미트로비치 보다
최근 폼이 좋았던 솔로몬이 더 무서웠습니다.
아스날은 램스데일 키퍼에
가브리+살 조합 그대로고
좌우 풀백에 진첸코+화이트인 것도 그대로입니다.
파티 6번에 자카+외데고르 양쪽 메짤라
좌우 윙어에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그대로 나오고
최전방에 트로사르가 나왔습니다.
트로사르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 까지는
나오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선발로 나왔습니다.
특히 서브 명단에는 제주스가
드디어 복귀해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이번 경기 벤치에 앉은 제주스,
4개월만에 스쿼드에 들어왔습니다.
명단에 들어있는걸 보자마자
전반전에 경기를 거의 결정지어놓으면
제주스가 쉽게 돌아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경기는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풀럼이 강한 전방압박을 시도했지만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던 두 명의 아스날 센터백이
쉽게 상대를 끌어들인 뒤 비어있는 전방으로
공을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16분경 자카의 좋은 패스에 이은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레노에 막힌 뒤
상대 수비에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갔으나,
VAR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서 취소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21분에
아스날이 코너킥 찬스를 얻었고
트로사르가 크로스, 마갈량이스가 깔끔히 넣습니다.
최근 세트피스 실점이 많아지긴 했지만
다시 세트피스 득점도 많아진듯 합니다.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26분에
트로사르의 침투와 크로스에 마르티넬리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 2:0으로 쉽게 벌립니다.
전반이 끝나기 전 47분 경 다시 공격상황에서
트로사르가 좌측에서 침투하는
외데고르에 공을 보내줬고
외데고르가 침착하게 공을 잡고 각을 만든 뒤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전반전에 너무나 쉽게 리드를 챙긴 아스날,
전술적으로도 후방에서 쉽게 풀어나오고
공격전개도 쉽게 되는데다가
트로사르의 어시스트 해트트릭으로
쉽게 셧다운 된 게임이었습니다.
후반전엔 별다른 상황 없다가
드디어 제주스가 복귀했습니다.
제주스는 77분 들어와서
빅 찬스를 한 번 잡았는데 여전히 놓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습니다.(ㅎㅎ)
빅찬스를 놓치기는 했지만 좌우로 움직이고
공을 잡고 키핑해주는 움직임이나
공간을 열어주는 움직임 모두 좋아보였습니다.
이 경기 결국 후반전은 별탈 없이
아스날이 전반의 리드를 그대로 지킨채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까다로운 풀럼 원정이지만
쉽게 이겨서 매우 다행입니다.
승리의 배경에는 아마 풀럼에서
팔리냐가 징계로 못나오는 것도 영향이 있으리라 봅니다.
이 경기 승리로 아스날은 이번 시즌 승점 66점을 달성,
지난 시즌 최종승점까지 단 3점을 남겨뒀고
아르테타는 아스날 부임 후 100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 Best Player in Arsenal - L. 트로사르
이날 POTM은 누가 뭐래도
레안드로 트로사르입니다.
전반전에만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매우 빠르게 셧다운 시켰습니다.
이번 경기 부상으로 못나올지도 몰랐는데
빠르게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제주스를 주전으로 두고
톱자원이 내려오면서 좌우 윙어+메짤라가
공간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제로톱 전술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은케티아는 이 전술을 구사하기엔
수비를 뒤로 물리는 형태의 공격수이고
한동안 그런 상황에 맞춰서 경기를 치러왔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에 트로사르가 들어오고
처음엔 좌측 서브로 나오다가
은케티아가 부상으로 빠지니
이제는 최전방에서 그 제로톱 역할을 너무 잘해줍니다.
제주스가 볼키핑과 개인기, 드리블로
공을 끌고 버텨주고 공간을 열어주는게 좋았는데
제주스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키핑과 연계력
무엇보다 양발을 사용한 어시스트가 굉장합니다.
솔직히 지금 이대로라면
제주스보다 트로사르가 선발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Jesus 재림의 날
이번 경기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어서
제주스를 약 25분간 뛰게 했다는 겁니다.
제주스는 월드컵에서 부상을 달고와서
월드컵 기간 포함 약 4개월을 팀에서 못뛰었습니다.
힘든 재활기간을 거쳐서 팀에 복귀했고
재활기간 동안 팀에서 짧은 다큐를 만든듯 합니다.
다행히 돌아온 폼이 매우 좋아보였고
아스날의 PL 막판 런-인(Run-in)에 큰 도움을 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트로사르의 폼이 너무너무 좋아서
선발로 성급하게 복귀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로파에서 후보로 나오면서 좀 더 폼을 끌어올려서
제대로 팀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 11 Games to Go + 22/23 아스날 매직넘버
이번 경기가 끝나고 원정 라커룸 사진이
외데고르의 인스타를 통해 유출됐습니다.
하이버리 시계와 벽에 붙어있는 아스날 사진들,
원정온것 같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저 시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부분의 해석은 11경기 남았다는 것,
11Games 2 go라는 의견이나
매 경기 승리할때마다 저 분침을 뒤로 미루면
시침이 1로 간다는 얘기나 다 비슷합니다.
그러면 아스날이 우승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매직넘버를 통해서 보겠습니다.
아스날 매직넘버는 아스날이
각 팀에 해당하는 점수를 달성하면
그 팀이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올 수 없는겁니다.
따라서, 현시점 아스날 우승확정까지는 아직도
11경기에서 29점을 따야하는 먼 길입니다.
맨유보다 높은 순위로 끝나려면 21점이 필요합니다.
챔스권은 16점만 더 따면 확정됩니다.
# 매치 데이터 리뷰
아스날이 압도했던 경기같은데
생각보다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고
슈팅 숫자 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다만 xG값은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xG가 1.5가 차이가 나며
아스날의 xPTS는 2.4입니다.
필드틸트도 생각보다 비등하게 가져갔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30분까지
아스날이 크게 앞서나갔고 거기서 2득점이 나왔습니다.
패스 네트워크를 보면
아스날의 좌측라인이 거의 일직선입니다.
진첸코, 자카, 트로사르, 마르티넬리가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데
중심이 저 하프스페이스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반면 우측에는 사카-외데고르-화이트가
크게 삼각형을 그리고 있고
파티가 바로 외데고르 아래 붙어있습니다.
패스 소나를 보면 사이드로 빠지는 패스보다
중앙으로 보내는 패스가 훨씬 잘 보입니다.
# 22/23 PL 최종순위 시뮬레이션(538 & Opta & 21st Group & Cannon)
우선 538의 예측입니다.
경기 직후에는 59%였는데
챔스에서 맨시티가 라젠발을 7:0으로 잡은 이후에 가져온 자료라서
맨시티의 SPI 상승으로 좀 더 줄었습니다.
현재 여기서는 54%로 나옵니다.
옵타에서는 아스날의 우승확률이 51.1%로
진짜 동전던지기에 가깝게 나옵니다.
21st그룹에서는 진짜 5:5입니다.
Scott의 Cannon Stat에서는
아스날의 우승확률이 56%입니다.
4개 중 가장 크게 나옵니다.
다음 경기는 스포르팅CP와의 16강 2차전입니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이고지난 경기 2:2로 무승부를 거뒀으니
이번 경기 승리해야 8강으로 진출합니다.
홈경기이고 상대팀의 주력자원이 카드 트러블에 걸렸으니
충분히 쉽게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22/23 EPL 27R 프리뷰] 아스날(A)v풀럼 - 체력 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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