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UEL 16강 2차전 리뷰] 아스날(A) 스포르팅CP - (AGG 3:3 무 / 3-5 PEN 패) 타격이 크다

[22/23 UEL 16강 2차전 리뷰] 아스날(A) 스포르팅CP
- (AGG 3:3 무 / 3-5 PEN 패) 타격이 크다-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양팀의 라인업입니다.

아스날은 생각보다 많은 주전선수가 나왔습니다.

터너가 아닌 램스데일이 나왔고

살리바-마갈량이스 라인도 그대로인데다가

좌측에 진첸코까지 나왔습니다.

토미야스가 우측풀백으로 나온걸 빼면 주전입니다.

 

6번자리에 조르지뉴가 나왔고

자카와 비에이라가 메짤라로 나왔으며

마르티넬리-제주스-넬슨이 선발이었습니다.

제주스는 간만에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체력부담이 컸던 화이트와 사카, 그리고

파티와 외데고르가 빠진 것 빼고는 거의

주전 라인업이라고 봐야합니다.

 

스포르팅은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코아테스와 모리타가 출전 불가인 상황에서

우가르테가 복귀했습니다.

최전방에 파울리뉴가 서고 

에드워즈, 트린캉 곤살베스 등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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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이번 경기는 좀 쉽게 생각했습니다.

원정에서 2득점 무승부를 거뒀고

아스날은 팀 스쿼드들도 많이 돌아온 반면

스포르팅은 2명의 주전자원이 경고누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란걸 감안하면

아스날의 승리에 기우는 것이 당연해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브리엘 제주스는 지난 복귀전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기에 이번에도 충분히

좋은 장면을 만들어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토미야스가 수비장면에서 무릎에 꺾였고

곧바로 경기를 더 뛰기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화이트가 교체로 들어간게 9분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9분,

조르지뉴가 마르티넬리쪽으로 공간을

시원하게 열어주는 패스를 시도했고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아단에게 막힌 뒤

자카 앞으로 튀어나와, 자카가 침착하게 차넣습니다.

 

가뿐하게 1:0을 만든 아스날, 그러나 득점 2분 뒤

살리바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서

홀딩과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1:0 리드로 전반을 마쳤지만

두 명의 부상자가 나왔고 큰 점수차도 아니기에

불편하고 찜찜한 전반전이었습니다.

다행히 선발로 나온 제주스의 컨디션이 좋아보이고

넬슨도 가벼운듯했습니다.

 

다만 비에이라가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고

조르지뉴도 득점장면에서 보여준

한 번의 패스를 제외하면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는 분위기가 이상해졌습니다.

하프타임에 제주스가 나가고 트로사르가 들어왔지만

아스날의 공격전개는 정말 꽉 막히고

상대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62분, 중원에서 롱볼경쟁을 하고 챙겨온 공이

자카-조르지뉴 사이의 패스웍에서 미스가 나오면서

페드로 곤살베스에게 끊겼고, 그 자리에서 곤살베스가 슈팅,

램스데일의 키를 넘겨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진짜 원더골이긴 하지만 중원에서 소유권을 잃은 것,

램스데일이 지나치게 많이 나와있었던 것 등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이후, 파티와 사카가 들어오고

좀 더 주도적인 경기를 하나 했는데

별다른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전후반 경기가 끝났습니다.

합계스코어 3:3..연장으로 갑니다.

연장에서도 별다른 공격해법을 못찾다가

97분 트로사르의 정말 빅 찬스가 있었는데

아단 키퍼에게 막히면서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그러다 101분 외데고르가 들어가면서

아스날 공격에 활기를 찾습니다.

상대를 눌러놓고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코너킥에서도 좀 더 정교함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연장 전후반 모두 결국 득점에는 실패

아단 골키퍼의 맹활약에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승부차기 4번째 키커로 나선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아단 골키퍼에 막히고

스포르팅의 5번째 키커의 슈팅이 들어가면서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솔직히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제이미 케러거는 유로파가 아니라 리그에 집중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라고는 하지만

들 수 있는 트로피를 놓치고 마냥 '오히려 좋아'하기는 힘듭니다.

 

물론 준우승을 하느니 16강에서 떨어지는게

PL에서의 경쟁에 훨씬 유리하겠지만...

많이 아쉽습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잃은게 너무 많은 경기라서

일찍 떨어졌음에도 PL 우승경쟁에

악영향을 주는 경기가 될것 같아 불안합니다.

 

#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베스트 선수는 없습니다.

다만 워스트 선수는 비에이라를 꼽겠습니다.

비에이라는 전후방을 연결해주는 고리여야 하고

전방에서 압박하고 후방에 내려와서도

수비를 해줘야 하는 역할입니다.

공격적으로는 득점을 도울 수 있어야 하고

키핑과 전진, 그리고 좁은 공간으로 패스를

넣어줄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 비에이라는

전후로 움직이는 속도가 좀 느리다고 할까요?

외데고르만큼 넓은 커버범위를 가져가지 못했고

패스의 날카로움이나 키핑에서의 단단함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좋지 못했습니다.

 

빠른 템포에서 넓은 공간으로 넘겨주는

번뜩이는 패스가 좋은 선수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보여주기 어려웠습니다.

 

# 아스날 수비진 비상!!

이번 경기 유로파리그 탈락만 문제가 아닙니다.

아쉬운건 아쉬운 건데

전반에만 토미야스와 살리바가 부상으로나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토미야스는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몇 주 그 이상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살리바의 경우 허리쪽 부상인데 다음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할 것이라는 프랑스쪽 보도가 있는 반면

영국쪽의 언론에서는 상태를 체크해봐야 된다라고 합니다.

어찌 되었든 완벽한 상태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살리바가 빠지고 홀딩이 꽤 잘해줬지만

리그에서도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리라 기대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또 한가지의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

화이트가 토미야스를 대신해서 9분에 들어와서

120분까지 한 경기 이상의 시간을 뛰었다는 건데

화이트는 안그래도 체력적인 부담으로

90분씩만 뛰어도 퍼지는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 풀타임을 뛴 것으로 인해서 타격이 클거라 봅니다.

 

또 하나는 진첸코 120분 풀타임입니다.

진첸코가 120분을 풀타임으로 뛴 것은

티어니보다 낫기 때문인것 만은 아닙니다.

전반에 두 명의 수비진이 부상으로 나가고

경기가 1:1로 고착된 상황에서

전술적으로 티어니를 넣기 어려웠을거라 봅니다.

그 때문에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겪을거라 생각됩니다.

 

남은 프리미어리그에까지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 유로파, 이제 안녕?

이번 경기로 아스날의 유로파 여정은 끝났습니다.

챔피언스리그를 못나간지 벌써 여러해가 됐는데

이제 다음 시즌에는 챔스로 가는게 기정 사실입니다.

 

이게 제가 보는 유로파의 마지막이길 바라면서

우승을 여러번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지만 챔피언스리그엔 못미칩니다.

챔스 조별리그 3위를 해서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로 내려온다면 다시 유로파를 노리겠지만

그럴 일은 없기 바랍니다.

리그에서 4위 밖으로 밀려나지도 않기를 바라구요.

그러니 이제 유로파랑은 작별해야겠습니다.

 

# 이제 남은건 PL밖에 없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아스날에게 남은건

오로지 프리미어리그뿐입니다.

11를 남겨둔 상태의 아스날,

우승까지 남은 길이 멀고 험합니다.

 

아직 맨시티 원정, 리버풀 원정, 뉴캐슬 원정이 남았고

홈에서 치르는 첼시전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만나는 강등권팀들은

'강등로이드'라고 불리는 버프를 받게되니

아스날로써는 부담이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맨시티는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최근 챔스와 FA컵에서 다득점 무실점 경기를 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맨시티가 살짝이라도 미끄러지지 않으면

아스날의 우승은 꿈같이 흩어질거라 봅니다.

 

그래도 이제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고

경기 텀도 조금은 숨통이 트일것으로 기대되니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 매치 데이터 리뷰

이 경기 xG는 90분이 끝날 때 1:1이었지만

연장전에서 1.1의 xG를 올린 아스날입니다.

슈팅은 스포르팅이 더 많았지만

유효슈팅은 아스날이 8-2로 더 높습니다.

아단 키퍼의 세이브가 빛났습니다.

120분 풀타임 xPTS에서는

아스날이 2.1로 높았지만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xG 타이밍차트입니다.

Scott의 자료와 차이는 있지만

아스날이 연장 후반에 많은 공격을 한건 보입니다.

외데고르의 투입이 조금 더 빨랐다면

결과를 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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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는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28번째 경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홈경기가 있습니다.

최근 비에이라 감독이 경질당한 팰리스,

분위기 반전하고 우승레이스를 계속 하려면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22/23 UEL 16강 2차전 프리뷰] 아스날(A) 스포르팅CP - 이길 수 있지?

[22/23 UEL 16강 2차전 프리뷰] 아스날(A) 스포르팅CP - 이길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