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EPL 28R 리뷰] 아스날(H)v크리스탈 팰리스
- (4:1 승) 5년만의 홈승리 -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라인업입니다.
아스날은 A매치를 앞두고
토미야스와 살리바를 부상으로 잃었습니다.
램스데일 키퍼와 마갈량이스가 나왔고
살리바가 부상으로 못나와서
대신 그 자리에 홀딩이 나왔습니다.
좌우풀백에 진첸코-화이트가 나왔습니다.
파티와 자카-외데고르 세 명은
이번에도 제대로 가동됐고
좌우 윙어에 마르티넬리-사카
최전방에는 제주스가 아닌 트로사르가
이 경기에도 선발로 나왔습니다.
크팰은 골키퍼 두 명이 부상이라
19세 휘트워스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안데르센이 선발명단에 있지만
워밍업 중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최전방에 에두아르드
좌측에 자하와 우측에는 올리세가 나왔습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이번 경기는 A매치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입니다.
이 경기가 끝나면 아스날은 리그 마지막 1/4,
딱 10경기가 남게됩니다.
제주스가 돌아왔지만 토미야스는
스포르팅과의 유로파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고 시즌아웃이 됐습니다.
살리바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제외됐는데
아직 어느 정도인지 밝혀진 바 없는듯 합니다.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서 출전한 주전선수들이
120분을 뛰기도 하는 등 긴 시간을 뛰었음에도
이번 경기 선발출장하는게 불안하긴 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경기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홀딩쪽이 불안할거란 예상을 깨고
홀딩은 생각보다 괜찮은 수비에 더해
좋은 롱패스를 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전 자하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갈 뻔 하는 등
위험했던 순간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시간이 갈수록 아스날쪽으로
많이 기울어졌습니다.
아스날은 상대를 가둬놓고 계속해서 공격했고
상대가 걷어낸 공들은 다시 상대가 잡기 전에
중원과 최종수비에서 챙겨왔습니다.
그렇게 아스날이 강하게 몰아치던 28분 경
상대진영 우측에서 화이트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좋은 타이밍에 사카에게 연결,
사카가 반대편 마르티넬리에게 보낸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잘 잡아서 왼발로 강하게 차 넣습니다.
43분에도 비슷하게 우측에서 계속 공격하다가
화이트가 높은 지역에서 수비 뒤로 뛰는 사카에게
센스있는 패스를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박스 안으로 쉽게 진입한 사카가 직접 득점합니다.
전반에 2득점을 올리고 쉽게 리드를 가져온 아스날,
후반전에 그 격차를 조금 더 벌리거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면
A매치에 차출될 주전자원들의 휴식을 위해
다수의 서브자원을 교체투입하는 것도 고려할만 했습니다.
후반전 시작하고 10분만인 55분,
미들써드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
파티와 진첸코가 공을 주고 받다가
박스 앞까지 전진한 자카에게 진첸코가 패스를 밀어넣고
자카는 빠르게 트로사르에게 연결,
트로사르는 다시 자카의 침투 동선에 공을 주고
자카가 박스 안에 침투하며 득점을 만듭니다.
자카의 슈팅템포가 워낙 느렸지만
다행히 끝까지 발에 대면서 득점에 성공했는데
진첸코, 트로사르의 장점이 극대화된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이 장면에서 트로사르의 도움으로
트로사르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아스날로 온 이후
6번째 도움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공간에 대한 이해가 좋고 양발을 이용한 패스 템포가
아주 좋은 트로사르입니다.
63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박스 안에 떨어지면서 혼전이 생겼고
거기서 제프리 쉴럽이 득점합니다.
경기는 3-1, 팰리스가 만회했지만 긴장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65분부터 아스날은 교체를 시작합니다.
티어니가 진첸코를 대신해 들어오고
제주스가 트로사르를 대신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티어니의 오버래핑과 컷백으로
사카가 멀티골을 득점하면서 경기는 4:1이 됩니다.
그리고 지난 유로파경기부터 많이 뛴 화이트,
마르티넬리, 마갈량이스를 빼고
조르지뉴, ESR, 키비오르가 투입됩니다.
경기는 4:1로 종료, 아스날은 A매치 휴식기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너무나 수월하게 진행되었고
아스날의 전략과 전술이 제대로 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의 가슴아픈 탈락을 딛고
리그에서의 기세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마르티넬리와 사카의 득점포가
리그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남은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듭니다.
# Best Player in Arsenal
이 경기 POTM은 누가 뭐래도
부카요 사카일 것입니다.
사카는 이날 마르티넬리의 선제득점 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PL에서 첫 번째 10-10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서 10-10을 기록한
세 번재 선수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스날 최연소 리그 10-10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도움 이후에 2개의 득점을 더하며
이번 경기에서만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사카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매우 보기 좋습니다.
# 살리바가 그립지 않았던 홀딩의 활약
이번 경기 아스날은 살리바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수비라인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저 또한 살리바 보다는 홀딩의 기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대부분 그럴겁니다.
그래서 걱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홀딩의 활약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경합상황에서의 자신감이나 롱패스의 퀄리티,
수비상황에서의 집중력 모두 좋았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첫 선발출장이기 때문에
분명히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있을 것이 분명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그간 홀딩이 본인의 핏과 폼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만큼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살리바가 빨리 돌아오는 것이 리그 우승 경쟁에
굉장히 중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그가 돌아올 때 까지 홀딩이 든든하게 버텨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 공로 또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SAKA+WHITE
이번 경기 선제골과 두 번째 득점에서
우측 풀백 벤 화이트의 움직임과 패스는
매우매우 결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제골 장면에서는 벤 화이트가
상대의 공격을 끊어낸 뒤
상대 수비 좁은 공간 사이로 사카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두 번째 득점에서도 비슷한 위치에서
수비수들 공간 사이로 사카에게 볼을 투입했습니다.
한동안 벤 화이트의 폼이 좋지 못해서
이제 체력적인 한계가 온 것 아닌가 싶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굉장했습니다.
사카와의 호흡은 전보다 더 좋아보였고
더 좋아진 오버래핑 타이밍이나 전방압박을 보였습니다.
토미야스가 시즌아웃된 상황에서
화이트에게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A매치 기간 동안 쉴 수 있으니 충분히 휴식하고 돌아와서
남은 10경기를 꾸준히 채워주기 바랍니다.
# Last 10: 얼마나 왔고 얼마나 남았나?
이번 경기 승리로 아스날은
리그에서 6연승을기록했습니다.
아르테타가 아스날 부임 후에 6연승은
처음 기록해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6연승 기간 동안 아스날은 5실점에
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19점을 득점하면서 좋은 화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경기로 아스날은 승점 69점을 달성,
지난 시즌 최종 승점과 동률을 기록합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의 28경기 승점이 54점이고
마지막 10경기에서 승점 15점밖에 못 얻었던 걸 생각하면
이번 시즌도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성과를 내고있다는 겁니다.
아스날은 현재 28경기 69점,
그보다 경기를 덜 치른 팀들이 있지만
다른 빅6팀들과 승점을 비교해보면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보다 8점을 앞서고 있고
아스날보다 2경기를 덜 치렀지만 맨유는 19점차입니다.
경기수가 동일한 토트넘은 아스날과 20점차
2경기 덜치른 리버풀이 27점차
1경기 덜 치른 첼시는 무려 31점차가 납니다.
매직넘버로 보면, 아스날은 3점만 따면
최종순위에서 아스톤빌라/첼시보다 높은게 확정되고
7점이면 브렌트포드, 리버풀은 10점
토트넘은 11점만 더 따면 됩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약 13점이면 될 것으로 보이는데
4위권팀들이 승점을 빨리 드롭하면 할수록
챔스 확정을 더 빠르게 지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우승경쟁팀 맨시티보다 아스날이 앞서려면
아직 26점의 승점이 더 필요하고
10경기에서 26점이면 8승2무, 혹은 9승 1패여야 합니다.
맨시티가 미끄러지지 않으면 아직 많이 어렵다고 봅니다.
우승경쟁중인 두 팀의 남은 10경기입니다.
아스날은 6개의 홈경기와 4개의 원정경기,
맨시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스날은 원정경기로 맨시티, 리버풀
뉴캐슬 등 난적을 만나는 반면,
맨시티는 소튼, 브라이튼, 풀럼,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가 예정되어있어
상대적으로 쉬운 원정경기만 남아있습니다.
다만 강팀에게 강한 리버풀을
바로 A매치 휴식기 직후에 만나는 것이
약간의 부담일 수 있을듯 합니다.
아스날과 맨시티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이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훨씬 수월해지겠지만 쉽지 않은 길입니다.
# 매치 데이터 리뷰 - 설명 無
# 22/23 PL 최종순위 예측(03/22)
538의 최종순위 예측입니다.
아스날의 우승확률을 56%로 보고,
맨시티는 44%정도로 보고있습니다.
이는 맨시티와 아스날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유는 이제 우승경쟁에서 아주 멀어졌고
챔피언스리그 경쟁과 강등권 경쟁은
매우 치열하게 나타납니다.
첼시는 챔스도 강등도 아닌 중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Scott Willis는 아스날의 우승확률을
61.8%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38.2%로 나타납니다.
아스날이 4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0%이며
4위가 될 확률도 0.05%미만으로 나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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