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EPL 33R 리뷰] 아스날(A)v맨시티 - (1:4 패) 마음 비우기
1. 선발명단
양팀 라인업입니다.
맨시티는 아케가 빠져도 강력합니다.
에데르송 키퍼에
워커 스톤스 디아스 아칸지 백4라인으로 나왔고
중원에 로드리, 귄도안
베르나르도 실바와 그릴리쉬가 좌우에,
최전방에 홀란드가 나왔고 데브라위너가
거의 세컨톱 혹은 투톱처럼 나와서
종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아스날은 램스데일 키퍼에
화이트가 우풀백, 진첸코가 좌측
중앙에는 마갈량이스와 홀딩이 나왔고
살리바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파티가 6번 자리에 서고
자카와 외데고르가 좌우 메짤라
마르티넬리-사카 좌우 윙어에 최전방 제주스입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맨시티와 아스날의 우승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아스날이 승리하더라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우승 실패가 될수도 있지만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맨시티에게 너무나 유리해집니다.
그래서 아스날이 아무리 못해도 무승부라도 해주길
간절히 바랬지만....
아스날은 백4로 변경해서 나온 맨시티의 전술에
맥을 추지 못하고 시종일관 밀렸습니다.
슈팅으로 이어지는 공격은 매우 적었고
빌드업 과정에서의 압박을 풀기도 어려웠습니다.
맨시티의 선제골이 나오는 장면만 봐도
맨시티의 공격은 간결하고 정확했습니다.
홀딩과 홀란드를 매칭시켜서 롱볼을 주거나
전방에 경합을 붙이고 홀라드가 버티는 동안
덕배가 빠르게 뛰어들어가는걸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덕배의 프리킥에 이은 스톤스의 헤더,
오프사이드인줄 알았지만...온사이드 판정
아슬아슬했지만 워낙 좋은 킥에 좋은 헤더였습니다.
점점 마음이 무너져가는듯한 아스날이 보였습니다.
전반전을 그렇게 2:0으로 밀린채 끝냈고
후반전에 이게 반전될거란 기대가
별로 되지 않는 경기력이었기에 정말 팬심으로만 봤습니다.
경기에 대한 기대 없이요.
아니나 다를까 덕배의 3번째 득점이 터졌고
아스날은 홀딩의 세트피스에서의 득점이 나와서
1골 따라가기는 했지만....
홀란드에게 1골 더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교체해서 들어간 자원들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긴 너무 어려웠습니다.
완전한 패배입니다.
경기는 그렇게 4:1,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고
아스날의 우승경쟁도 물거품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이걸 뒤집어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맨시티가 스스로 자멸하길 기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기만 놓고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본다는게 오랜만이었다...
정도의 감상평이 전부라고 해야할것 같습니다.
# Worst Man Of the Match
앞서 말한것 처럼
수비부터 공격까지, 램스데일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제대로 굴러가는것 같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이 지친 것 같기도 했고
뭔가 멘탈이 좋지 못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1명 중 10명에게 문제가 생긴거면
그 문제의 원인은 감독에게서 찾아야합니다.
확실히 이 경기 완전히 전술적으로 깨졌습니다.
홀란드+덕배 투톱운영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나
백4로 나온 맨시티의 수비라인을 상대하는 것도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감독으로써 갈길이 먼 아르테타입니다.
# 따라가지 못한 레벨 차이
앞서 말한 것처럼 아직 아스날, 아르테타가 많이 부족한게
여실히 드러난 경기인데
전술운영의 유연성의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펩 과르디올라와 맨시티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쓰기도 하지만
가진 자원의 멀티성이나 퀄리티의 차이기도 합니다.
살리바가 빠진 자리에 홀딩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기존의 플랜 A 대신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어야 했습니다.
비단 이건 맨시티전 뿐만 아니라
그 이전 3연무 할때도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아스날이 좋은 플랜A를 가지고
여기까지 도전했지만 플랜B와 C가 없다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그게 맨시티와 아스날의
확실한 차이, 격차입니다.
# 이제는 마음을 비워야 할 때
아스날이 맨시티에게 패배하고
맨시티는 그 이후 풀럼과의 경기에서 꾸역승을 거두며
아스날의 우승 확률은 8%까지 쭈욱 떨어졌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매우매우 어렵다는겁니다.
그래도 남은 5경기에서 6~7점만 따면
아스날은 2위를 확정짓습니다.
그것도 잘한거죠 지난 시즌과 그 이전을 생각하면...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7년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이게 이적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기대되는 것도 있습니다.
# 매치 데이터 리뷰
이 경기 세부데이터들인데
맨시티의 xG가 생각보다 낫습니다.
아스날의 슈팅 숫자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슈팅이 세트피스입니다.
양팀 다 xG가 높지 않은데
낮은 xG에서도 마무리를 지어준 맨시티,
그리고 30분~60분대까지 꾸준히 공격을
잘 만들어냈던 맨시티입니다.
아스날은 경기 초반에 필드틸트를 가져갔는데
그 와중에도 역습으로 실점을 했고
60분대까지 10분 평균 필드틸트가 계속 밀렸고
3실점을 하고 나서야 필드틸트를 찾아왔습니다.
아스날이 힘을 줘서 가져왔다기 보다는
맨시티가 조금은 더 편하게 내려섰기에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의 다른 경기 대비
이번 경기의 지표입니다.
최악이죠.
패스 네트워크에서의 차이도 큽니다.
아스날이 다른팀 상대로 평소같았으면
좌측의 형태를 많이 그리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완전히 일그러진 형태에
색도 칠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경기는 첼시입니다.
챔스도 확정됐기에 힘이 좀 빠지기도 하지만...
끝까지 힘내주면 좋겠습니다.
[22/23 EPL 33R 프리뷰] 아스날(A)v맨시티 -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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