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EPL 14R 리뷰] 아스날(A)v맨유 - (2:3 패) 나이와 완장의 무게
현생에서 한 고비를 잘 넘기는 동안
올리지 못한 리뷰와 분석 올립니다.
너무 늦게 올려서 기억도 가물가물
그래서...리뷰는 조금 간단하게 씁니다.
분석은 그대로 빡빡하게 쓰겠습니다.
1. 선발명단
이날 경기의 라인업입니다.
호날두와 브페, 래쉬포드가
선발로 나온 맨유입니다.
아스날은 백4라인에
티어니가 계속 안나오고 누누가 나왔습니다.
누누의 피지컬 적인 부분을
굉장히 맘에들어한것 같습니다.
어쩌면 티어니의 핏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파티의 짝으로 엘네니가 나왔습니다.
지난 시즌 이 둘 조합으로 맨유 잡을 때
굉장히 좋았었던 기억을 되살린건가 봅니다.
공격진엔 외데고르가 공미로 나오고
좌측엔 ESR 우측엔 사카가 부상으로 풀핏이 아니라
마르티넬리가 우측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최전방엔 퇴물 공격수가 되어버린
오바메양이 나왔습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5위 자리가 위태위태한 아스날과
새로 온 랑닉에게 잘보여야되는 맨유
OT원정이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문제는 득점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기는 처음에 치고받더니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득점이 나왔습니다.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엘네니가 따서 로우가 받았고
바로 슈팅을 해서 골대를 갈랐습니다.
이 때 골키퍼인 데 헤아가 쓰러져있어서
파울이라고 골 취소될뻔 했는데
알고보니 프레드가 키퍼의 발을 밟은 것.
당연히 득점 인정이고 로우는
팀내 5골로 팀내 최고득점자가 됐습니다.
(오바메양 뭐하냐)
경기에서 특이한 점은 엘네니의 선발출장.
로콩가도, 나일스도 수비적인 부분이
불안하다고 생각했는지,
파티의 수비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엘네니를 투입한 모양입니다.
열심히 뛰기는 하지만 내내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전반전 잘버티나 했더니
44분 우측에서 화이트의 클리어링 미스가 났고
박스 근처에서 산초가 프레드에게,
프레드는 힐킥으로 브페에게 줍니다.
그리고 그걸 페르난데스가 가볍게 차넣습니다.
그런데 이걸 못막을 거였나 보면
꼭 그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토미야스의 산초 마킹이나
브페에 대한 화이트의 마킹이 아쉬웠습니다.
전반전 리드하고 끝내나 했는데
너무 아쉽게 동점으로 마쳤습니다.
그래도 OT원정에서 선제골 넣고
잘 버텼다고 생각하고
후반전 잘하면 되지 싶었습니다.
파티와 엘네니 3선은 매우 불안했고
수비보호나 전진패스 둘 다 안됐습니다.
52분 정말 아쉬운 두 번째 실점이 나왔습니다.
매과이어의 롱패스가 아스날의 좌측으로 갔고
그걸 뛰쳐나와서 누누가 끊는다고 한게
로우한테 가지 않고 상대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그걸 비어있는 좌측 뒷공간에
래쉬포드에게 연결했고
다시 이걸 땅볼크로스-호날두 득점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못막을 느낌은 아니었지만
파티와 화이트 사이로 뛰던 호날두를
그 둘 모두 마크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커뮤니케이션 문제인지...뭔지...
그 많은 수비수 사이에 덩그러니...
그리고 2분만인 54분에
아스날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토마스 파티의 아주 좋은 반대전환,
그리고 그걸 받은 마르티넬리가
한템포 늦게 들어가는 외데고르에게
정확하게 연결했고,
이걸 외데고르가 '오른발'로 득점시킵니다.
극심한 짝발인 외데고르인데,
다행히 이번엔 접지 않고 바로 찼습니다.
그리고 외데고르는 기쁨을 얼마 누리지 못하고
68분에 PK를 내줍니다.
저기서 왜 저런 태클을 했는지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흥분해서 그런걸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걸 놓치지 않는 날두....
세 번째 득점을 맨유에 안겼고
경기는 그렇게 끝났습니다.
실점 이후에 아스날도 공격을 하긴 했는데...
다 날려먹었습니다.
특히 오바메양의 슈팅이 오프사이드일지도 모르지만
그걸....그렇게 날려먹을줄이야
경기는 3:2 패배 OT원정이라지만
2골이나 넣고 지는건 좀 아쉽습니다.
세 골 모두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서
(물론 말이 쉽지만)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중에 쓸데 없는 PK도 있었구요.
이 경기는 승점 따면 이긴건데
무승부도 못거둔게 더 실망...
이로써 4위싸움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많은 분들이 엘네니나, 오바메양, 파티 등을
워스트로 꼽으실텐데
저는 골 장면에서 화이트의 위치선정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 경기 워스트로 꼽았습니다.
파티와 엘네니가 빌드업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것을 열심히 메꿔준 화이트지만
수비수는 본연의 임무인 수비를 더 잘해야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이트가 이번 경기에서
두 번의 실점에 병풍만 선게 좀 실망스럽습니다.
4. King of the Match
프로 경기 800골을 넣은 호날두가
이번 경기 KOM에 뽑혔습니다.
그 나이에 여전히 잘합니다.
오바메양보다 한참 형인데
오바메양은 왜 벌써 에이징 커브가 그렇게
심하게 왔을까요?
오바메양에게 나이와 완장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집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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