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EPL 7R 리뷰] 아스날(A)v브렌트포드 - (3:0 승) 잔잔하게 압도적인

[22/23 EPL 7R 프리뷰] 아스날(A)v브렌트포드 - (3:0 승) 
잔잔하게 압도적인

1. 선발명단

홈팀 브렌트포드의 선발 라인업에는

아스날과 이전에 링크가 있었던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고

이번에 잉글랜드 국대에 승선한

아이반 토니가 최전방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10번 다실바 선수는 아스날 유스 출신입니다.

 

아스날의 라인업을 보면

마갈량이스-살리바 센터백 조합은 굳건하고

진첸코가 부상으로 못나오니 티어니가 나왔고

토미야스보다는 화이트로 우풀백이 계속 가동됩니다.

 

다행히도 파티가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했는데

외데고르는 경미한 부상으로 빠져서

그 자리에 파비우 비에이라가 나왔습니다.

 

자카는 좌측 메짤라로 전 경기 출장중이고

마르티넬리-제주스-사카 라인도

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가동되고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 구단 유스 선수들이

벤치에 3명이나 앉았습니다.

세드릭, 넬슨, 엘네니, 외데고르, 진첸코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 중 에단 은와네리선수는

15세에 불과하고 이날 교체출전으로

PL 역사상 가장 어린 데뷔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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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여왕의 서거로 에버튼전과 PSV전이 연기되었고

브렌트포드전은 예정보다 2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테타볼을 보는 한국 팬들에게는

저녁 8시, 황금시간대에 중계라

매우 기쁜일이었습니다.

경기는 생각보다 잔잔하게 흘러갔습니다.

브렌트포드는 생각보다 더 내려앉았고

아스날은 쉽게 볼 소유를 하면서

경기를 지배했고, 공격을 덜 허용했습니다.

 

첫 득점은 17분에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다시 한번 아스날이 세트피스 강팀이 된게

실감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선제골을 기록한 살리바는 시즌 2호골로

이전 마갈량이스의 비중이 컸던

아스날의 세트피스에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약 10분 뒤 28분에는

아스날이 좋은 빌드업을 통해서 공간을 만들었고

자카의 정교한 박스 앞 크로스를 통해

제주스의 헤딩골이 나왔습니다.

 

제주스는 낙구지점 포착능력이 상당히 좋고

점프력도 좋아서 작은 키에 비해서

아주 좋은 헤더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득점장면을 보면 장신 센터백 뒤로 뛰면서

완벽하게 낙구지점을 포착해서

깔끔하게 헤더를 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전, 쉽게 마무리 한 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은

49분에 외데고르를 대신해서

선발로 기용된 파비우 비에이라가

중거리슛으로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선발데뷔에 데뷔골이라니

아주 좋은 출발을 보였고

전술적으로도 상당히 의미있는 경기를 보였습니다.

경기 전반을 평가하자면, 이 경기는

잔잔하고 압도적이었습니다.

거친 파울이나 경합도 거의 없었고

공방을 치열하게 주고받지도 않았습니다.

 

아스날은 상대를 눌러놓고

공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방법을 찾았고

세트피스 득점과 추가골, 후반전 쐐기골로

경기를 아주 쉽게 끝냈습니다.

 

그렇다고 브렌트포드가

완전히 문제가 많은 경기력이었냐 하면

꼭 그런것도 아닙니다.

아스날 선수들이 아주 잘했고, 압도적이었습니다.

 

아스날 팬들 입장에서는

아주 마음 편한 경기였습니다.

# 돌아온 파티, 여전한 클래스

이 경기 토마스 파티는

리그 3경기 결장이후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해서 다행이었고

본인의 폼이 많이 떨어져있지 않았습니다.

 

좋은 위치선정으로 대부분의 세컨볼을 가져왔고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탈압박 해주면서

공격지역으로 공을 보내줬습니다.

 

이전에 로콩가에게서 볼 수 없는 안정감이었고

파티가 아스날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확연히 드러났던 경기입니다.

 

이번 시즌 파티가 없는 경기에서는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부상없이 제발 오래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새로운 옵션, 파비우 비에이라

아스날에 이적하자마자 부상으로

프리시즌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비에이라입니다.

맨유전에 아스날 데뷔전을 치렀고

취리히전에 선발 데뷔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 리그 선발 데뷔를 했습니다.

 

외데고르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동안

얼마나 리그에서 해줄지가 관건이었는데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외데고르와는 다른 능력을 보여줬다는게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비우 비에이라는 외데고르보다

템포를 더 살리는 패스를 해줍니다.

패스 결을 살려서 전방으로 연결하고

빠르게 전개하는데 능숙합니다.

 

또한, 외데고르보다 슈팅 선호도가 높은데

필요할 때 먼 거리에서 좋은 슈팅으로 득점해주며

새로운 공격루트가 생겼음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되는데,

리그에서는 외데고르, 컵대회는 비에이라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로파리그 순항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만 15세, 중학교 3학년의 PL데뷔

아스날 팬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이름

에단 은와네리가 경기 막판에

사카와 교체로 투입되어 들어갔습니다.

 

위치는 파비우 비에이라랑 같은 위치에 섰고

볼터치 1회만을 기록했습니다.

 

은와네리는 만 15세, 중학교 3학년 나이인데

최근 아스날 유스시스템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라고 합니다.

이미 15세에 두 번 월반해서 U-21팀에서 뛰고있고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있다고 합니다.

 

유소년 육성총괄인 메르테사커도

큰 인상을 받았다고 하고

U-16에서 코치연수를 하는 자카도

이 선수에게 많은걸 보았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합니다.

 

앞으로 1군에 올라오기 까지는

많은 날들이 남았겠지만

실력만 충분하다면 파브레가스처럼

빠르게 주전이 될 수 있으니...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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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A. 램스데일(7.5)

바쁘지 않았지만 상대찬스를 잘 막아줬고

좋은 패스로 공격전개에 도움이 됐다.

 

G. 마갈량이스(7.5)

종아리에 부상이 있는듯 했지만

끝까지 뛰어주면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W. 살리바(8.5)

좋은 수비, 좋은 패스, 좋은 득점

일취월장하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 중

K. 티어니(7.5)

새로운 전술적 역할도 점점 적응중이고

천천히 예전 폼으로 돌아오고있으며,

여전히 좋은 수비집중력을 보여줬다.

 

B. 화이트(7)

많지 않은 수비상황에서 편안하게 수비했지만,

공격적으로는 아직 조금 아쉽다.

 

T. 파티(8)

왜 파티가 없으면 팀이 불안한지

몸소 보여줬던 경기, 팀 전체를 편하게 해준다.

G. 자카(9)★

결국 박스 투 박스라는 제 옷을 입었고

현재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보인다.

F. 비에이라(8)

외데고르가 그립지 않은 최고의 선발 데뷔전,

본인의 쓰임새를 명확히 보여줬다.

 

G. 마르티넬리(7.5)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를 흔드는

좋은 역할을 해줬으나

마무리는 조금 아쉬운 편이다.

B. 사카(8)

폼이 점점 올라오고

특유의 드리블과 터치, 패스도 살아나면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G. 제주스(8.5)

상대를 힘들게하는 아주 활발한 움직임,

좋은 위치선정과 득점,

이런 공격수를 원했다.

 

# Best Player in Arsenal

브렌트포드 원정 베스트 플레이어는 

그라니트 자카로 하겠습니다.

 

이미 시즌 1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아스날에서 공격포인트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습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보다 더 대단한건

갑작스럽게 너무나 좋아진 경기력입니다.

거친태클로 인한 퇴장, 탈압박 안되는 모습 등

이전에 안좋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경기장 최전방과 최후방을 종적으로 움직이며

팀이 볼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빌드업에 관여하고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슈팅찬스를 만들어냅니다.

 

팀이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에는

빠르게 수비복귀해서 아스날의 박스 안으로

올라오는 크로스를 차단합니다.

 

이번시즌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이번 시즌 유니폼에는

자카 마킹을 해야될것 같습니다.

#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는 워스트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어느 하나 큰 실수 하지 않았고

누구도 본인의 몫을 못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있는 것은

화이트의 공격작업 능력,

사카와 마르티넬리의 슈팅 정확도 등인데

이것까지 바라긴 어렵습니다.

 

모두 하나의 팀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모두 좋은 역할을 해줬습니다.매우 뿌듯한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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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2/23 EPL 7R 프리뷰] 아스날(A)v브렌트포드 - 이번엔 이긴다

[22/23 EPL 7R 프리뷰] 아스날(A)v브렌트포드 - 이번엔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