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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2/23 EPL 13R 리뷰] 아스날(A)v첼시 - (1:0) 수비대결에서 이겼다

by 앙리네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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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EPL 13R 리뷰] 아스날(A)v첼시 - (1:0) 수비대결에서 이겼다

1. 선발명단

양 팀의 선발명단입니다.

홈팀 첼시는 케파가 부상이라

멘디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고

실바와 찰로바 센터백, 

캡틴 아즈필리쿠에타가 우측 풀백

좌측에는 쿠쿠렐라가 나왔습니다.

 

중원은 조르지뉴가 중앙

마운트와 로프터시-치크가 같이 나왔고

최전방에 오바메양이 나왔습니다.

윙어는 좌측에는 하베르츠, 우측 스털링입니다.

 

아스날은 변함없이 램스데일 골키퍼에

마갈량이스-살리바 센터백 조합이 나왔고

진첸코가 선발복귀, 좌측 풀백으로 출장했습니다.

우측에는 화이트가 풀백으로 나왔고

토마스 파티가 6번, 좌우 메짤라에 자카+외데고르

좌우 윙어는 마르티넬리+사카, 최전방 제주스입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경기는 이번에도 단 한골로 갈렸습니다.

첼시 원정에서 한동안 성적이 좋아서

기대를 조금 하기는 했지만

최근 아스날의 공격력이 좋지 못해

잘해야 무승부정도 거둘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첼시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더 좋지 못했고,

아스날의 수비력, 수비 집중력이 더 좋았습니다.

 

득점이 약간 불안하지만, 파죽지세입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큰 문제 없었습니다.

아스날은 빌드업을 통해 공격전개를

잘 해나갔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첼시는 반대로 수비적으로 시작해서

역습으로 아스날의 박스까지 온 적도 있지만

크로스 선택이 좋지 못해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좋은 전개에서 제주스에게 연결된

양질의 크로스는 간발의 차이로

빗겨맞으면서 골대를 빗나가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전반에는 서로 수비집중력이 좋았고

공격에서의 마무리가 되지 못하면서

무득점으로 마쳤습니다.

후반전에는 아스날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더 유려하게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상대의 압박에 대한 대처도,

상대의 역습에 대한 대처도 잘했습니다.

 

결국 그러다가 62분,

제주스의 전방압박에 이은 슈팅으로

코너킥 찬스가 나왔고

사카가 낮게 찬 크로스가 

모두를 통과해서 골대쪽으로 흘렀고

골대 바로 앞에 있던 마갈량이스가

발로 건드리며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간만에 터진 세트피스 득점, 

그 주인공은 역시나 마갈량이스입니다.

득점이후 분위기가 오른 아스날,

엘네니, 티어니, 홀딩을 투입하면서

보다 단단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진 진첸코와 외데고르 대신 투입된

티어니와 엘네니는

확실히 수비적으로 더 좋은 역할을 했습니다.

 

아스날, 14경기 승점 34점 리그 1위 순항중!

다음 경기만 승리한다면

월드컵 브레이크 전까지 리그 1위 유지!

과연...어디까지 이 기세가 이어질까요?

 

# 팀의 완성도

최근 득점력이 좀 떨어진건 맞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스날이란 팀의 완성도가

점점 올라간다는겁니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템포와 조율능력,

팀 단위의 압박과 탈압박 시퀀스는

날이갈수록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눈에 들어왔던건

공격보다 수비적인 부분입니다.

상대의 공격이 많지 않았고,

날카롭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아스날 수비진,

특히 센터백 듀오와 화이트의

집중력과 유기적인 커버는

상당히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보다는 그냥

이전 경기들보다 좀 더 서로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커버한다고나 할까요?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는 것은

결국 수비안정성이 가장 먼저입니다.

그런 면에서 아스날은 정도를 가고있는듯 합니다.

 

# 제주스, 무득점 9경기...하지만 잘한다.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한 제주스.

그러나 경기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좌측 전방에 올라가서

마르티넬리와 스위칭을 했고

아즈필리쿠에타-찰로바 라인을 교란했습니다.

 

공을 잡고 자신의 쪽으로 수비가 쏠리면

깊은 지역에서도  중앙이나 반대쪽으로

크게 전환하는 장면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경기 영향력만 놓고 보면

왜 아스날의 주전 공격수가 제주스인지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스털링과의 맨시티 범인잡기 대결에서도

제주스가 판정승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길어지는 무득점경기가...

달갑지는 않습니다.

울버햄튼전에서 한번 끊어내고

월드컵에 다녀왔으면 합니다.

 

# Auba, London is Red 🔴. Nothing personal 😋

친정팀 아스날을 상대로 선발출전한 오바메양,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나갔습니다.

 

물론 대본이고 시키는대로 한거긴 하지만

BT스포츠 광고에서 아스날을 향한 도발을

과감히 했던 오바메양이고,

최근 유출된 영상에서 바르샤 이적 직전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험담을 하는게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아스날에서 득점왕까지 하면서

열심히 캐리해준 시절도 있었고

FA컵 우승을 시켰던 좋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마무리가 너무 좋지 못했어도

어느정도 감안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밉상이 되어가는듯 합니다.

 

그래도 보다 더 똘똘 뭉친 선수단이

승리로 반격하고

마갈량이스가 본인 트위터에

"nothing personal"을 남기면서 복수는 했습니다.

 

# 중요한 타이밍에 복귀한 진첸코

진첸코가 부상이던 기간 동안

좌측에서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해줄

토미야스가 다시 부상으로 빠졌는데

다행히 진첸코가 복귀했습니다.

 

전반전 8분만에 왜 진첸코가

아르테타의 1픽 풀백인지 알았습니다.

토마스 파티와 같이 거의 3선에서 뛰며

파티의 압박을 분산하고

유려하게 공을 전진시켰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진첸코의 단점도

명확하게 드러난 8분이었습니다.

수비적으로 불안한게 많이 보였고

좌측 후방공간이 열려버려서

마갈량이스의 커버범위가 늘어나게 만듭니다.

 

그래서 진첸코를 기용할 때에는

장단점이 명확한 만큼

본래의 플랜이 틀어지면 안됩니다.

라인을 높게 올리고 볼 소유를 길게 유지하며

공격작업을 오래 해야합니다.

 

그리고 전방에서 미리 상대의 공격을 지연시켜서

수비복귀시간을 벌고

다이렉트한 공격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만들어

미연에 방지하는겁니다.

 

아직까진 잘 하고 있습니다.

계속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 챔피언스리그는 이제 안정적인걸까?

통계업체 538의 PL 최종순위예측입니다.

맨시티의 리그 우승확률은 70%

아스날의 우승확률은 벌써 22%가 됐습니다.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행은 87%로

예상순위 3위권 아래와의 차이가 큽니다.

Scott Willis의 PL 시뮬레이션입니다.

여기서는 맨시티의 우승이 77%

아스날의 우승은 22%로 예측됐습니다.

 

챔피언스리그는 맨시티가 100%

아스날은 무려 98%입니다.

 

현재상태의 평가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큰 이변만 없다면...챔피언스리그로 갑니다.

이젠 이정도는 자신있게 얘기할법 합니다.

 

다만...아직 우승얘기는 좀 이릅니다.

Scott Willis는 우승얘기를 진지하게 하려면

25%는 돼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33%로 좀 더 보수적으로 잡고 보겠습니다.


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A. 램스데일(7.0)

땀은 안나도 비맞아서 씻긴 해야할듯하다.

G. 마갈량이스(9)

수비적으로 완벽에 가까웠고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결승골까지 넣었다.

 

W. 살리바(9)★

언제나 단단하고 강하며,

빠르고 간결한 수비를 보이며

하베르츠, 오바메양 모두 지워냈다.

O. 진첸코(7.5)

공을 전진시키고 경기를 주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B. 화이트(7.5)

경기 초반 볼 전개에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비상황에서의 집중력만큼은 최고였다.

T. 파티(9)

강팀을 만났을 때 더 잘 보이는 그의 진가

중원에서 압도적이었다.

G. 자카(8.5)

헌신적이고, 열정적이지만 투박했던 그가

이젠 얄미울 정도로 영리하기까지 했다.

 

M. 외데고르(7)

좋은 활동량, 조금 덜 좋은 전개

나쁜 골 결정력을 보이면서

최근 폼이 안좋은 티를 냈다.

 

G. 마르티넬리(7.5)

좌측면에서 상대를 어지럽게 만들었고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B. 사카(7.5)

퀄리티 있는 공격수는 경기가 안풀리고

본인이 안풀릴때 우연으로라도 공격포인트를 쌓는다..

G. 제주스(8)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득점빼고는 모든걸 잘해줬다.

 

# Best Players in Arsenal

이번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는

두 명을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공홈 POTM을 받은 살리바,

그리고 결승골까지 넣은 그의 파트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입니다.

 

두 선수는 시종일관 아스날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줬을 뿐만 아니라

좋은 전진운반, 전진패스로 

공격작업의 시발점이 되어줬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오프사이드 라인을 만들고,

휘슬이 불리기 전에 따라가서

다시 커트해내는 살리바의 모습은....

두 눈을 의심하게 했습니다.

 

마갈량이스는 이번 득점으로

지난 시즌부터 PL에서 코너킥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이자

수비수로는 PL 최다득점자가 됐습니다.

가끔 치명적인 실수를 할 때가 있지만

그보다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리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Worst Not Good Enough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는 워스트 플레이어라기 보다는

기대만큼 못해준 선수 정도로 하겠습니다.

외데고르가 그 선수입니다.

 

외데고르가 최근 아주 좋은 폼은 아닙니다.

여전히 많이 뛰어주고

종종 좋은 키패스를 넣어줄때가 있습니다만

제주스가 그걸 살리진 못하고...

본인이 받은 빅 찬스는 날려먹습니다.

 

외데고르에 대해 비판을 하기엔 좀 이르고

지금도 제 역할 을 100%로 봤을 때

80~90%까지는 해줍니다만

마지막 10%, 혹은 기대치 이상을 해주진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기대치의 70%정도였기에...

Not good enough 정도로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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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EPL 13R 프리뷰] 아스날(A)v첼시 - 아르테타와 포터, 오바메양 한국시간 - 11월 6일 21:00 현지시간 - 11월 6일 12:00 경기장 - 스탬포드 브릿지 주심 - 마이클 올리버 / VAR - 자레드 질레트 중계 -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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