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EPL 8R 분석] 아스날 아스톤빌라 (H) - 경기분석(스탯/기록)
아스날 경기 분석 포스팅은
경기 리뷰와는 다르게
스탯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포스팅입니다.
경기 분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경기 일반 분석
2. 포메이션 분석
3. 히트맵 분석
4. 득/실점장면 분석
5. 기타 분석
1. 경기 일반 분석
ㅇㅇ
이번 경기 전체 스탯입니다.
좌측 녹색이 아스날 우측이 아스톤빌라입니다.
공격적 지표에 있어서는
아스톤빌라가 확실히 앞섭니다.
블록된 슈팅을 제외하면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양팀 모두 두 번의 빅 찬스가 있었으나
아스날은 2번 모두 놓쳤고
아스톤빌라는 모두 성공시켰습니다.
아스날은 단 한차례도 역습을 하지 못했고
아스톤빌라는 세 번의 역습을 했습니다.
다만 점유율과 패스지표는
아스날이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점유율도 가져왔고 패스도 많고
정확도도 높았으나
상대진영에서의 패스가 많은건
아니었고 그래서 공격이
잘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전체 소유권 상실의 경우도
133회로 높게 나왔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엘네니가
턴오버를 많이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의 전후반 스탯 비교입니다.
이전의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아스날은 후반에 뒷심이 부족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지배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것 같은데
체력적인 부담 또한 원인일 겁니다.
특히 아스날은 11번의 슈팅을 후반에만
허용하게 됐는데 이렇게 무너진 것이
결국 2골을 더 헌납하게 만들었고
경기를 되돌릴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후반전에 집중력이나 전술적 수정이
정확하게 이뤄졌다면
추가실점을 하기 전에 만회골을 넣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경기 전체 평점입니다.
어느 아스날 선수도 아스톤빌라의
선수 누구 보다 평점이 높지 못합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은
2 골을 넣은 올리 왓킨스 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로스 바클리와 잭 그릴리쉬
둘 다 엄청난 활약을 해줬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바클리와 잭 그릴리쉬는
둘이서 홀딩과 베예린, 미드필드진의
사잇공간을 잘 공략했고
이로 인해 아스날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게 됐습니다.
전체 슈팅 수를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상위 3명이 모두 아스톤빌라이고
그릴리쉬(5), 바클리(4), 왓킨스(3)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확실히 이번 경기를 잘 뛴 선수들이
많은 슈팅을 날렸습니다.
아스날에서 가장 많은 슈팅은
의외로 윌리안과 토마스 파티였습니다.
토마스 파티는 전반전에 상대 수비의
미스를 포착해 달려가 공을 건드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쳤습니다.
문제가 되는건 팀의 주포라고 볼 수 있는
오바메양과 라카제트의 침묵
게다가 슈팅도 하나 없는 오바메양의
완전한 침묵이 아스날이 가진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바메양을 센터로 옮기고
좌측에 사카나 윌리안 페페를 쓰든지
아니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돌아오든지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아스날과 아스톤빌라의 슈팅지역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여기서 보면 아스톤빌라는
박스 안쪽까지 들어와서
슈팅을 성공시킨 것이 93%나 되고
아스날은 박스 밖에서 이뤄진게 38%입니다.
공격작업의 중요성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한팀은 상대진역의 박스 안쪽까지
들어가서 슈팅을 하고
다른 한쪽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시도한게 38%가 되는겁니다.
이번 경기 아스날과 아스톤 빌라의
xG(기대득점)값입니다.
아스날은 1.39로 아스톤빌라의 1.99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사카의 자책골이 제외되었기 때문에
1.99로 나왔지 사카가 그 자리 없었으면
분명히 xG값과 득점 모두 올랐을겁니다.
아스날은 1.39의 xG값이 나왔으나
단 한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결정력이 떨어지는 팀이 아니었는데
요새는 정말 심각합니다.
리그 4 경기 동안 단 한골
그것도 PK득점만 있었지
그 외에는 없었습니다.
이번경기 xG값을 기반으로
타임라인을 그려놓은 그래프입니다.
아스날의 자책골을 xG로 치지 않기에
추가실점을 하기 전까지는
아스날이 줄곧 높은 xG값을 갖고
경기를 끌어갔습니다.
사실 앞서 말했듯이 사카가 자책골을
넣지 않았더라면 이미 저 순간부터
아스톤빌라가 아스날보다 높은
xG값을 갇고 득점도 리드한 상태에서
경기를 끌어가고 있었을 겁니다.
전체 점유율의 분포입니다.
가장 높은게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고
티어니가 근소하게 2위로 나타납니다.
그 다음으로 홀딩-엘네니-베예린인데
아스날의 후방빌드업 작업 시간이
확실히 길었던 것도 있지만
이는 다르게 본다면
전방으로의 공이 전달이 안되고
후방에만 머물렀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건 여기서도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의 비율입니다.
공이 얼마나 안갔으면 라카제트는
양팀 골키퍼 보다도 낮은
0.9%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낮은게 오바메양인데
2.9%로 빌라의 트레제게와 비슷하지만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교체투입된 은케티아를 제외하고
엘네니와 레노가 가장 높고
베예린과 홀딩도 상위권입니다.
그러나 이런 지표가 무슨소용입니까
경기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인데
골을 못넣는 팀이 원망스럽습니다.
전방으로 공이 안올라가니
뒤에서만 공을 돌리고
그러다보니 성공률을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드리블 성공관련 지표입니다.
상대팀은 확실하게 잘했던 선수들이
드리블 성공도 높았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전반만 뛰었던
토마스 파티가 2개나 성공한걸 보니
파티가 마지막까지 뛰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공중볼 경합승리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전방에서 왓킨스가 4번이나 승리했고
트레제게도 높은 성공을 보였습니다.
아스날에서는 홀딩과 오바메양이
각각 3번과 2번을 기록했는데.
아스날의 중원인 파티와 엘네니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지 못한게
롱볼이 중앙지역으로 안와서인지
아니면 경합에서 진것인지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답답합니다.
2. 포메이션 분석
이번 경기 평균 포메이션입니다.
아스날 공홈에서 요새 Opta의 데이터를
올려주지 않으니 후스코어드의
그래픽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좌측 아스날의 포메이션을 보면
봐오던 대로 변형3백에서 티어니가
좌측 풀백으로 벌려 올라가는
형태를 잘 볼 수 있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점점 라카제트가
내려오다 못해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르테타가 라카제트의 활용방식을
토트넘의 케인이 내려와서 등딱하고
전방으로 올려주는걸 기대한건지
내려가도 너무 내려가 있습니다.
너무 내려온 나머지 전반전만 뛴
토마스 파티보다 낮게 있습니다.
아스톤빌라는 특이하게 왓킨스와
잭 그릴리쉬가 좌측에 몰려있고
가장 높게 포진한 것이 로스 바클리입니다.
이번 경기 아스날은 오른쪽에서
더 많은 공격전개를 했는데
이전에는 좌측만 주구장창 파더니
이제는 우측으로 노선을 변경했나봅니다.
변경한 노선은 아직까진 실패입니다.
아스톤빌라는 좌측에서 성공적인 공격을
만들어낸 기억이 많은데
결과적으로 보면 우측이 좀 더 높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우측 라인으로
공격을 진행하면서 좌측의 공간을 만들어내며
결과를 끌어내는 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전체 플레이 지역은
아스날(홈 써드)와 중앙지역(미들 써드)에
확실히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는 유로파 경기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아스날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득점도 성공하는 경우에는
빌드업 자체를 높은 지역
즉 중앙 혹은 상대지역에서 진행했는데
이런 경기에서는 다가가지 못하고
뒤에서 볼만 돌리다가
결국 역습이나 세밀한 플레이에서
수비가 깨지고 실점을 하게되는겁니다.
3. 히트맵 분석
ㅇㅇ
사슴벌레 모양의 히트맵이 다시 나왔습니다.
가운데를 열어주는 것인지
좌우 측면 플레이만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외질이 없으니 그렇다는 얘기가
나오는게 엄청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지금처럼 한다면 그런 소리가
안나오는 것도 이상합니다.
박스 정면에서 박스 안으로 찔러주는
패서가 있어야 경기가 풀리는데
언제쯤 그런 패서가 올지
아니면 언제 성장할지
도무지 방법이 안나옵니다.
좌측은 오바메양과 사카의 히트맵입니다.
좌측에서 넓은 범위를 뛰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가장 밝게 빛나는 부분이
하프라인 부근인게 가슴아픕니다.
우측은 베예린과 윌리안의 히트맵입니다.
확실히 좌측에 비해 높은 볼 터치와
진한 히트맵을 남겼습니다.
윌리안은 작년에 비해 확실히
파괴력이 떨어진것 같긴 한데
이게 선수의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파티+엘네니+세바요스의 히트맵입니다.
토마스 파티가 전반전 이후 교체되었고
전반적으로 중원의 히트맵을 보면
아스날진영 박스 앞부터
중앙선 부근까지 마치 명란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에
중앙에 두 명의 미드필더가
모두 낮은 지역에서만 맴돌고 있으니
전체 히트맵에서 사슴벌레가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4. 득/실점장면 분석
첫 번째 실점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CAM 로스 바클리와
LM 잭 그릴리쉬의 움직임이 잘 나옵니다.
바클리가 침투해 들어오면서 좌측으로
틀어서 박스 좌측에 서있고
CF 올리 왓킨스는
중앙으로 들어가며 수비를 끌어 당겼으며
LB 맷 타겟이 비어있는 박스 안쪽 공간으로
찔러 들어갑니다.
로스 바클리는 잭 그릴리쉬에게 볼을 넘기고
다시 하프 스페이스로 위치를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에
혼란이 생긴 틈에 맷 타겟에게
공을 연결, 이를 타겟이 낮은 크로스를 했고
부카요 사카의 발에 맞고 들어갑니다.
3 번째 실점 장면입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공을 잡고
빠르게 잭 그릴리쉬에게 연결합니다.
그를 막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고
아주 빠르게 아스날 진영까지
쉽게 혼자 넘어왔습니다.
베예린이 붙어서 마크를 했지만
잭 그릴리쉬는 이를 뿌리쳤고
여기서 뛰어 들어온 올리왓킨스가
홀딩과 마갈량이스 사이로 들어가며
공을 받아냅니다.
공을 받아낸 올리 왓킨스는
별도의 볼 트래핑을 하지 않고
바로 골대로 왼발 슛을 시도,
득점에 성공합니다.
5. 기타 분석
아스날의 공격작업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왼쪽 LCB(티어니)가 올라가면서
3-4-3의 형태에서 공격시
2-3-5로 변경됩니다.
양 윙백과 양 사이드 포워드는
순환하면서 사이드라인 쪽의 공간을 만들고
여기서 공간이 창출된다면
받는이 없는 크로스를 올립니다....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의 스탯입니다.
라카제트는 65분을 뛰었는데
빅찬 스미스를 1회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그의 전체 슈팅입니다.
아무런 슈팅을 못한 오바메양은
기대감 때문인지 90분간 기용되었습니다.
폼이 안올라오는건지 파훼법이 나온건지
이젠 정말 방법을 빨리 찾아야됩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6위까지 올라갈 수 있던 것을
패배하면서 11위로 떨어졌습니다.
맨시티가 근처에 있고
맨유가 14위에 머물러 있는걸
위안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상황은 4승 4패
타노스가 다녀간 듯한 성적입니다.
다음 경기는 A매치 기간 이후
11월 23일 오전 1시 30분에
리즈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엘런드 로드에서 펼쳐집니다.
[20/21 EPL 8R 프리뷰] 아스날 아스톤빌라 (H) - 순위 상승의 기회
[20/21 EPL 8R 리뷰] 아스날 아스톤빌라 (H) - (0:3 패) 수비보다 공격이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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