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EPL 9R 리뷰] 아스날 리즈 (A) - (0:0 무) 무승부도 감지덕지

[20/21 EPL 9R 리뷰] 아스날 리즈 (A) - (0:0 무) 무승부도 감지덕지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이번 경기 선발 명단은

제가 프리뷰에서 예상한 것과

생각보다 많이 달랐습니다.

 

레노와 베예린, 홀딩, 마갈량이스, 티어니는

예상대로 출격했는데 이들의 포메이션은

3-4-3에 변형 3백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정석적인 4백에 더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도 예상대로

쟈카와 세바요스가 나왔는데

특이하게 공격형 미드필더로

조 윌록이 나왔습니다.

제가 경기 분석 글에서 항상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문제가 되는것 같다고 말했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은

공격진이었습니다.

라카제트가 나오지 않았고

오바메양이 톱으로 나왔습니다.

윌리안이 왼쪽, 페페가 오른쪽에서

선발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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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장면

출처: Premier League

경기 시작부터 리즈는 예상대로

강한 압박을 무기로

아스날의 후방까지 깊게 들어왔습니다.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결국 팀에는 레노가 있었습니다.

 

아스날의 공격전개는 전반전에

굉장히 답답했습니다.

윌리안도 페페도 제대로

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답답한 것은 윌록이었는데

윌록은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와

특유의 템포를 끊어먹는 플레이로

경기를 말아먹었습니다.

 

오바메양은 톱으로 나와서

전반전에 무언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슈팅을 기록하긴 했지만

그렇게 슈팅의 정확도가

예전처럼 날카롭지 않았습니다.

중앙에서의 움직임이 어색한지

뭔가 손발이 안맞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이 끝나자 아르테타 감독은

바로 윌리안을 넬슨과 교체해줍니다.

넬슨은 교체되어 들어오면서

많은 활동량과 부드러운 드리블로

뭔가 기회를 만들 것처럼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그러한 기대감도 잠시

지단의 영혼이 페페에 빙의했습니다.

축구력을 닮아야 했는데

박치기를 닮아버려서 경기 50분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습니다.

 

앞으로 몇 경기를 정지당할지

두고 봐야겠지만

최소 한 경기 이상의 징계가 예상됩니다.

 

페페가 퇴장당하고 윌록 대신

부카요 사카를 투입하는데

A매치 기간 동안 많은 시간 출전한 사카는

분명히 피곤해 보였지만

확실히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사카가 들어오고 나서는 공격의 기회가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그를 통해서 득점 찬스가 나기도 했습니다.

베예린과 함께 만든 역습에서

득점에 실패한 것은 큰 아쉬움이지만

그래도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정말 아쉬운 것은

사카가 만들어준 오바메양의 찬스에서

오바메양의 슈팅이 리즈 수비의

팔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PK선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습니다만

경기력이 최악이어도 그랬다면

승점을 챙길 수는 있었을겁니다.

 

그러던 사카도 부상으로 다시 교체 아웃되고

나일스가 뒤늦게 들어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진 못했습니다.

사카의 부상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서

앞으로 아스날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출처: Arsenal.com

결국 경기는 0:0으로

아스날은 개막 후 첫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승 1무 4패를 기록합니다.

 

페페도 징계로 잃을 것이고

사카도 부상인 것으로 보이고

오바메양의 폼은 여전히 낮은 가운데

 

토마스 파티의 부상과

엘네니 콜라시나츠의 코로나 양성까지

팀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사실 큰 기대가 안되지만 다행인 것은

수비진은 결국클린시트를 만들어낸 것

베예린, 티어니, 마갈량이스, 홀딩모두

좋은 모습들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하나 더 하자면 넬슨의 가능성 정도?

 

조 윌록은 안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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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orst Player in Arsenal

출처: Football.London

이번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는

단연 퇴장당한 페페입니다.

분명 밀리고 있는 경기를

뒤집지는 못할망정 팀을 더 나락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윌리안 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였는데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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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ing of the Match

이번 경기 KOM은 단연 레노입니다.

레노는 이번 경기에서 리즈의

파상공세를 4개의 세이브로 막았고

레노의 친구 김골대는 3개를 막아내며

7:0으로 질 뻔한 경기를

간신히 무승부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골키퍼가 에이스인 팀은

약팀인 법인데

아스날의 최근 모습이

딱 그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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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스탯과 데이터를 위주로

경기분석 포스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20/21 EPL 9R 프리뷰] 아스날 리즈 (A) - 몹쓸 창과 몹쓸 방패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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