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EPL 10R 리뷰] 아스날 울버햄튼 (H) - (1:2 패) 경기 안 본 눈 삽니다.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선발 명단은
다행히 사카와 윌리안 루이즈가
부상에서 복귀해서 출전했습니다.
레노가 키퍼를 맡고
루이즈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센터백을
맡으며 4백의 중앙을 구성했습니다.
당연히 양측 풀백은 티어니와 베예린이
맡아서 나왔습니다.
아르테타의 선발명단이 자주 바뀌기는 하나
풀백과 센터백의 마갈량이스 한자리는
확실한 주전들인 것 같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쟈카가 왼쪽 오른쪽엔 세바요스가
선발로 출전했고 그보다 약간 앞선 자리에
조 윌록이 자리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윌리안은 우측 윙포워드로 나왔고
사카는 좌측 윙포워드로 나왔습니다.
중앙에는 오바메양이 톱으로 나왔습니다.
2. 주요장면
경기 시작 5분 만에 큰 사건이 생깁니다.
경기 초반 엄청나게 빠른 공수전환으로
서로가 치열하게 다투던 와중
코너킥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즈와
울버햄튼의 라울 히메네즈가 충돌하여
루이즈는 머리가 찢어지고
라울 히메네즈는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잠시 잃고 쓰러졌습니다.
다비드 루이즈는 다행히 피치로 복귀했지만
히메네즈는 복귀하지 못하고 교체 아웃됐습니다.
모쪼록 두 선수 모두 빠른 부상 회복을 기원합니다.
경기가 부상으로 인해 오래 멈췄다가
다시 재개하면서 약간은 루즈해진 감이
없지 않았었는데 그 상황을
울버햄튼이 먼저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갔습니다.
아다마 트라오레가 빠른 속도로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덴 동커가 헤더를 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 세컨드 볼을
페드로 네투가 넣었습니다.(27분)
다행히 3분 만에 아스날은
코너킥 상황에 이은 연속적인 크로스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득점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골이 나오기 전까지
아스날은 단 한 개의 슈팅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화중 다시 한번 울브스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중앙에서 아다마 트라오레가
전방으로 보낸 공을 다시 한번
네투가 슈팅으로 이어갔고
이 공이 키퍼에 막히고 튀어나와
다니엘 포덴스에게 연결, 이를
침착하게 마갈량이스의 태클을 뛰어넘고
슈팅으로 이어가며 득점합니다.
결국 이렇게 울버햄튼에게 전반전을
많이 밀린 상태로 2:1로 마치게 됩니다.
전반전에 아스날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팀워크가 맞지 않는 모습과
어이없는 크로스, 패스미스 등을
많이 보여줬고 그로 인해서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을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는 아스날이 확실히
주도권을 가지고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사카와 윌리안 모두 열심히 움직였고
많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득점에는 실패,
결국 계속되는 공격들이 무산됐습니다.
가장 문제였던 것은 확실히
중원이 삭제된, 양 사이드에 의존하는
공격 방식이었는데
이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조 윌록이 중앙에서 볼을 잡지 못하고
사이드로 벌려주기만 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쟈카와 세바요스 둘은 공격에는
별 도움이 안 되고 뒤로 물러나 있으면서
중원을 또 텅텅 비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슈팅을 몰아쳤으나 득점에는
연결되지 못한 아스날은 쟈카를 뺴고
라카제트를 투입했으나 10분 남짓한 시간은
라카제트가 무언갈 보여주기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2:1로 패배했습니다.
이 경기 안 본 눈을 사고 싶습니다.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공격도 수비도 최고의 선수는
마갈량이스였습니다.
9월 10월에 이어서 11월도
마갈량이스가 이달의 선수입니다.
최악의 공격력은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아우아르나 이스코, 에릭센 누가 오든 빨리 와야지
중원의 공격 작업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경기도 기대가 안됩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조 윌록의 플레이는
유로파와 리그가 너무 다릅니다.
리그에서는 아무런 창의성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인데
쓸데없이 공을 끌고 드리블하고
어이없는 패스가 이어지는 등
경기 공격 작업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니 자꾸
외질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4. King of the Match
이번 경기 KOM은 네투입니다.
네투는 두 골에 모두 관여했고
베예린의 뒷공간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공격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스날의 윙어들과는 정말
다른 파괴력을 보여줬습니다.
요새는 어떤 팀의 어떤 공격진도
아스날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20/21 EPL 10R 프리뷰] 아스날 울버햄튼 (H) - 방패 vs 방패
'Arsenal FC > Preview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아스날 시즌 1/4 통합 리뷰 - 리그도 잘해주면 안 됩니까? (0) | 2020.12.02 |
---|---|
[20/21 EPL 10R 분석] 아스날 울버햄튼 (H) - 경기분석(스탯/기록) (0) | 2020.12.02 |
[20/21 EPL 10R 프리뷰] 아스날 울버햄튼 (H) - 방패 vs 방패 (0) | 2020.11.29 |
[20/21 UEL Group 4R 분석] 아스날 몰데 FK (A) - (스탯/기록) (0) | 2020.11.28 |
[20/21 UEL Group 4R 리뷰] 아스날 몰데 FK (A) - (3:0 승) 조별리그 1위 확정 (0) | 2020.1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