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EPL 10R 분석] 아스날 울버햄튼 (H) - 경기분석(스탯/기록)
아스날 경기 분석 포스팅은
경기 리뷰와는 다르게
스탯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포스팅입니다.
경기 분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경기 일반 분석
2. 포메이션 분석
3. 히트맵 분석
4. 기타 기록
1. 경기 일반 분석
이번 경기 전체 스탯입니다.
좌측이 아스날 우측이 울버햄튼입니다.
점유율은 후반전에 몰아친 영향으로
아스날이 56%로 높게 나왔습니다.
슈팅도 13:11로 대등한 비율입니다.
다만 온타겟은 울버햄튼이 높습니다.
코너킥 찬스는 아스날이
울버햄튼(4)에 비해 두 배 높은
8개를 기록했습니다.
빅 찬스는 아스날 2개
울버햄튼 3개를 기록했는데
빅찬스미스가 아스날 2개
울버햄튼 1개로 울버햄튼이
3개 중 2개의 빅찬스를 성공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전반적으로 나타났던
아스날의 패스미스는
울버햄튼의 인터셉션 12회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전후반 스탯의 차이를 보면
전반전에는 울버햄튼의 기록이
아스날의 기록에 비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전반에만 세 번의 빅찬스를
만들어냈고 그중 두 개를
성공시켰습니다.
결국 전반의 우세로 경기를
굳히면서 승기를 가져갔습니다.
후반전에는 아스날이 경기를
몰아치기 시작했는데
슈팅 수의 차이가 9:3으로
아스날이 우위를 가져갔습니다.
아스날은 후반전 2번의 빅 찬스를
만들어냈는데 이 찬스들을 모두
빅찬 스미스씨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경기 전체 선수의
평점을 나타낸 표입니다.
아스날에서는 득점에 성공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기 전체에서는 포덴스가
가장 높은 7.0를 기록했습니다.
KOM을 받은 네투는 7.8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제 생각보다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되는 아스날 선수들이 있는데
조 윌록의 6.5도 후한 점수고
그라니트 쟈카 또한 6.8이 후해보입니다.
최저 평점을 받은 다비드 루이즈는
사실 경기 초반부터 라울 히메네즈와의
충돌로 인한 부상의 여파로
경기를 제대로 뛰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해가 됩니다.
다만 그가 뛰었던 자리에서
두 번의 득점이 모두 나왔는데
두 번의 수비 상황에서 모두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 슈팅 수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신기한 것은
오바메양이 언제 5번이나
슈팅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전체 슈팅 1위를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나오겠지만 5번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xG값이나
득점 찬스가 크게 나지는
않았습니다.
후반전 상대 골키퍼의 공을 빼앗아서
득점 찬스가 난 경우도
제대로 슈팅으로 이어가지는
못했기에 더 그렇습니다.
아스날과 울버햄튼의
공격지표들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울버햄튼의 찬스가 61%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아스날은 단 15%만을 기록합니다.
이 경기 xPTS(기대승점)이
아스날은 0.69이고 울버햄튼은 2.07로,
아스날이 지는 게 맞는 경기입니다.
전체 xG값은 아스날 1.12와
울버햄튼의 2.01로
xG값에 맞는 득점들을 양 팀이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본다면 울버햄튼의 찬스와
득점은 골대 중앙 바로 앞
6야드 라인에 걸쳐서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특히 이번에
실점한 두 경우 모두
세컨볼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을
다시 생각해 본다면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공격의 집중력이나
파괴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산발적으로 이뤄진 슈팅이나
특별한 득점 찬스가 없었던 점
등을 본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스날에게 가장 큰 찬스는
부카요 사카가 제대로 발에 맞추지
못했던 후반전 슈팅 찬스입니다.
부카요 사카가 놓친 그 슈팅
단 한 번이 xG 0.43의 값을
가지면서 팀에서 가장 높은
xG값을 기록했습니다.
5번의 슈팅을 기록한 오바메양은
0.26으로 평균 슈팅당
xG 0.052를 보이며
성공률이 5% 정도 되는 상황만이
그에게 주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낮은 xG값에도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이 스트라이커의 역할입니다.
경기 전체의 xG값을 놓고
이번 경기의 흐름을 보는 차트입니다.
첫 골이 터지는 순간부터
울버햄튼이 우위를 차지하고
그 뒤로 한 번도 xG값의 우위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골도
0.07의 xG값만을 나타낸 상황이어서
동등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 패스 성공률을 나타낸 겁니다.
1위 레노가 100%를 기록한 것은
짧은 패스로 후방 빌드업을 가져갔기에
나타난 수치라고 볼 수 있고
2위 라울 히메네즈는 이른 시간에
부상으로 교체되며 나타난 겁니다.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는
아스날의 베예린이 95%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네투가 94, 마르샬이 92를
기록했습니다.
의외로 윌리안이 91이라 높은데
사실 안전한 플레이를 지향하는
윌노인의 최근 모습이라 그런지
백패스만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경기 볼 점유율은
마갈량이스가 후방빌드업으로
가장 높은 7.7을 기록,
세바요스가 6.7, 쟈카가 6.3을
나타냈습니다.
공을 오래 들고 있다고
경기를 이기는 게 아니고
공격 작업이 속도감이 없는 것도
이런 지표가 높게 나오는 것에
한몫을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 포메이션 분석
이번 경기 평균 포지션입니다.
아스날은 6번과 34번이 겹치는데
마갈량이스와 쟈카가 후방에서
많은 작업을 했기에
이렇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윌리안과 사카,
그리고 조 윌록의 위치입니다.
가장 높게 있는 것은 오바메양이지만
우측에 배치된 윌리안도
중앙에서 많은 플레이를 했고
중앙이었던 조 윌록은 왼쪽에 붙고
사카는 그 옆에 붙어있는,
공격진이 좌측으로 다 이동해있는
이상한 모습을 보였고
우측에서 공격 작업은
베예린이 주된 루트였습니다.
이렇게 한쪽으로 쏠린 덕분에
오래간만에 크게 비대칭이 나타났습니다.
50%가 왼쪽에서 나왔으며
중앙은 19%만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아스날의 빌드업이
'U'자 형태를 그린다는 얘기가
누가 봐도 사실입니다.
경기는 중앙과
울버햄튼의 진영에서
많이 진행됐습니다.
아스날의 후방빌드업도
생각보다 높은 위치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히트맵 분석
오늘도 어김없이 중앙 지역이
텅텅 빈 히트맵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정말 무슨 곰치같이 보입니다.
공격력은 곰치가 아스날보다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왼쪽에 눈처럼 보이는 부분이
가장 많은 선수들이 겹치는 부분입니다.
중원을 삭제했고 왼쪽에 공격이 몰리니
저런 눈이 하나 생깁니다.
중앙이 저렇게 깊게 파인 적이
있긴 했었나 싶은데
중앙 지역에서 미드필드진
특히 조 윌록이 압박에 못 이겨
한쪽으로 밀려나간 것이
큰 탓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이렇게 중앙에서 못 버티면
중앙 공격형 미드필드에
라카제트가 들어가는 게 나아 보입니다.
울버햄튼도 중앙을 비웠는데
어떻게 골을 넣었을까요?
네투와 아다마 트라오레가
측면을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아스날과 비슷하게
양쪽을 활용하지만 측면의
파괴력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 덕분에 경기가 갈렸습니다.
아스날 2선 선수들
사카+윌록+윌리안의
히트맵을 합친 것입니다.
어떻게 세 선수가 다 합쳐도
왼쪽에만 저렇게 몰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윌리안이 후반에 교체 아웃됐다고
하더라도 좀 심합니다.
오른쪽을 포기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공격 작업을 왼쪽에서 하면
오른쪽에는 골 넣을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누가 있다고
왼쪽으로 몰아넣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이 히트맵은 쟈카와 세바요스의
히트맵을 합쳐놨습니다.
좌측면은 쟈카가 차지
우측면은 세바요스가 뛰었습니다.
그런데 세바요스의 위치가 생각보다
더 오른쪽으로 붙어있습니다
사이드라인까지 가는데
이걸 보면 공격진을 좌측으로 몰고
우측에 세바요스가 서포팅하는
모습을 구상한 건지 싶습니다.
4. 기타 기록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한
오바메양의 스탯입니다.
볼 터치 횟수가
23회에 그쳤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대부분
공을 잡은 걸로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슈팅으로 5회나
연결한 게 신기합니다.
그럼에도 5회의 슈팅이
별 영양가가 없었던 것이
가슴 아픈데, 이게 현실입니다.
조 윌록과 사카의 스탯입니다.
사카가 윌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좀 웃긴 점 입니다만
둘 다 이번 경기는 정말 못했습니다.
사카는 좋은 모습을 보일 때와
그렇지 못한 때가 확실히 구분되는
기복을 약간은 보여줍니다만
조 윌록은 EPL에서 확실히
항상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도 이번 경기 사카는
키 패스를 3회나 성공시켰고
조 윌록은 중앙 공미에서
한 번의 키 패스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왜 그렇게 왼쪽으로 붙어있는지
이게 공미인지 메짤라인지
윙어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사카와의 히트맵이 차이가
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경기를 볼 때
한 사람이 적은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이번 경기 다니 세바요스의
히트맵과 스탯입니다.
확실히 우측에 붙어있고
가장 진하게 나온 것은
우측 사이드라인입니다.
왜 세바요스를 저렇게
사이드에 붙여서 사용했는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스날의 다음 경기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
라피드 빈과의 홈경기입니다.
한국시간 12월 4일
오전 5시 SPOTV에서
중계됩니다.
[20/21 EPL 10R 프리뷰] 아스날 울버햄튼 (H) - 방패 vs 방패
[20/21 EPL 10R 리뷰] 아스날 울버햄튼 (H) - (1:2 패) 경기 안 본 눈 삽니다.
'Arsenal FC > Preview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UEL Group 5R 프리뷰] 아스날 라피드 빈 (H) - 여기선 나도 여포 (0) | 2020.12.03 |
---|---|
[20/21] 아스날 시즌 1/4 통합 리뷰 - 리그도 잘해주면 안 됩니까? (0) | 2020.12.02 |
[20/21 EPL 10R 리뷰] 아스날 울버햄튼 (H) - (1:2 패) 경기 안 본 눈 삽니다. (2) | 2020.11.30 |
[20/21 EPL 10R 프리뷰] 아스날 울버햄튼 (H) - 방패 vs 방패 (0) | 2020.11.29 |
[20/21 UEL Group 4R 분석] 아스날 몰데 FK (A) - (스탯/기록) (0) | 2020.1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