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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UEL Group 5R 리뷰] 아스날 라피드 빈 (H) - (4:1 승) 방법을 찾은건가?

by 앙리네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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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UEL Group 5R 리뷰] 아스날 라피드 빈 (H) - (4:1 승) 방법을 찾은건가?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이번 경기 선발명단은

루나르손이 골키퍼로 선발출전햇고

세드릭 소아레스가 우측 풀백으로

예상대로 출전했습니다.

무스타피 또한 예상했던대로

선발 출장을 했는데

예상을 깨고 파블로 마리가 선발로

풀타임 경기를 뛰며 약 6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에 뛰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부상이 잦은 선수가 아니랬는데

아스날에 오고나서 첫 경기를 뛰다가

(첼시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상을 당한 후 이제서야 나옵니다.

 

또 한명의 의외는 콜라시나츠입니다.

콜라시나츠는 코로나 무증상자로

격리되어 있어서 이번 경기에는

뛰지 못할 것으로 봤으나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습니다.

출처: MSN.com

이번 경기 가장 하이라이트는

미드필더의 변화입니다.

나일스가 드디어 본인이 원하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엘네니도 코로나 격리 이후

출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라카제트가 비어있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선발출전했습니다.

 

공격진은 은케티아가 중앙에 서고

페페와 넬슨이 양쪽에 섰는데

각각 페페가 왼쪽 넬슨이 왼쪽에

선발출전 하면서

흔히 말하는 정발 윙어 플레이를

요구받았습니다.

 

홈 경기인데도 3rd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2. 주요장면

출처: Arsenal.com

일시적인 해고를 겪은 후 다시 복직한

거너사우르스가 팬들과 함께

아주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아직까지는 2,000명의 관중만

입장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관중석을 가득 채워줬으면합니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곧바로

아스날의 공격이 시작괬습니다.

선발명단이 공개된 이후 어떻게

포메이션을 구성했을지 모두

궁금하게 생각했었는데

라카제트가 공미로 나오면서

의문이 풀렸습니다.

 

선발로 출격한 파블로 마리와

코로나에서 복귀한 콜라시나츠,

중앙 공미로 출전한 라카제트,

정발 윙어로 출전한 넬슨과 페페 등

부상자들의 복귀와 전술적 변화가

눈에띄는 경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출처: MSN.com

첫 골은 이른 시간인

9분 20초만에 터지게 됐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전방부터 압박을

시도하던 아스날은

라피드 빈의 자기진영 스로인을

라카제트가 직접 끊고

들어가면서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

그것이 절묘하게 바깥으로 휘어 들어가며

멋지게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이 장면에서 드러난 것은

라카제트가 좀 더 많은 공간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그런 것이

연계적인 부분이나 슈팅에서

장점으로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공간이 열린 라카제트는 이후로도

더 많은 공격작업에 중심이 되었습니다.

출처: UEFA.com

두 번째 득점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스날에서 나왔습니다.

공격을 계속하던 아스날은

코너킥 찬스를 얻게 되었고

리스 넬슨의 코너킥을

파블로 마리가 헤더로 연결,

반대쪽 골 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세트피스는 이전 시즌에 비해

많이 발전한 것이 느껴집니다.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이 더 잘 나와야

답답한 공격력을 좀 완화할 수 있는데

리그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이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파블로 마리의 공중볼 경합능력이

생각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왼발 센터백이라서 데려오긴 했지만

장신의 선수라서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UEFA.com

전반전에 세 번째 득점도 나왔습니다.

이번 득점 장면은 좋은 연계로 나왔는데

그 중심에는 또 라카제트가 있었습니다.

 

좌측 사이드라인에서 공을 풀다가

라카제트가 좌측으로 침투하는 페페에게

패스를 찔러준 공을 빠른 속도로

중앙으로 들어오는 넬슨에게 연결,

넬슨은 다시 빈 공간의 은케티아에게

짧게 내어주고 은케티아가 바로 슈팅,

이를 상대 키퍼가 막았으나

은케티아 앞으로 공이 튀었고

은케티아가 헤더로 득점을 연결했습니다.

 

은케티아는 정말 6야드 박스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득점에 실패하는 모습을

이번에도 보여줬습니다.

첫 슈팅에서 득점을 성공했더라면

더 멋진 골이었을 텐데....

넬슨의 어시스트도 날려먹었습니다.

출처: Arsenal.com

전반전은 완전히 아스날이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라카제트의 역할 변경은

그가 잘 하는 볼 키핑으로 인해

더 빛이 났고 덕분에 득점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 한가지 아스날이 좋았던 것은

이전의 다른 경기들, 특히 리그와 다르게

그리고 이전의 유로파 경기와도 다르게

공격작업이 진행됐다는 겁니다.

 

항상  U자형 빌드업이라고 놀림받던

아스날이 중앙지역에서 공격을

전개하면서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세트피스 또한 좋았습니다.

출처: UEFA.com

후반전이 시작하고서 2분만에

실점을 내주게 됐습니다.

 

라피드 빈의 데마이어 선수의 각도가 없던 슈팅을

루나르손이 쳐낸 것이 세컨볼이 흘러

아라스(Arase?) 선수가 슈팅을 했고

이를 콜라시나츠가 온 몸으로 막고

다시 한번 아라스가 슈팅 한 것을

또 다시 콜라시나츠가 또 몸으로 막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세컨볼이 흘러 기타카와가 슈팅을 했고

이 슈팅은 실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최근 있었던 울버햄튼전에도 수비상황에서

세컨볼을 놓치면서 실점을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세컨볼을 놓쳐서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세 번이나 세컨볼을 못잡았습니다.

 

3점을 리드하고 있고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지은 탓에 수비집중력이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고질적인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짚고 넘가야할 문제입니다.

출처: Arsenal.News

실점 이후 약간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공격적으로 전환한 아스날은

63분경 한 번에 세 명의 선수를 교체합니다.

엘네니와 넬슨, 라카제트를 빼고

세바요스, 에밀 스미스 로우, 윌리안이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가던 아스날은

박스 중앙 앞쪽에서 페페가 나일스에게

밀어넣어 준 공을 나일스가

뛰어 들어오던 스미스 로우에게 패스,

로우가 득점에 성공합니다.

 

에밀 스미스 로우는 이번 득점으로

아르테타 체제에서 처음으로

득점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출처: Arsenal Twiiter

70분 경에는 무스타피가 나가고

칼럼 체임버스가 드디어 복귀했습니다.

이번 복귀는 부상 이후 1년 만에 복귀이고

이로써 수비진의 스쿼드는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유로파와 리그컵 그리고 FA컵까지 병행해야하는

아스날의 고된 일정과 곧 다가오는

박싱데이를 감안한다면 확실히 호재입니다.

출처: Arsenal.com

결국 경기는 4:1로 끝났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라카제트와 나일스, 페페의 모습은

정말 좋았습니다.

 

나일스는 확실히 윙백보다는

중앙 미드필더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안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파블로 마리 또한 장신이자 왼발 센터백으로

하나의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 무스타피와 함께

약간의 실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경기 감각이 올라오면

자연스레 좀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계속 문제가 되던 리그의 공격력 문제 해결에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전술적 실험이 된 경기였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경기는 지난 유로파 경기와 다르게

확실히 전술적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음이 분명합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출처: eminetra.co.uk

이번 경기에서 굳이 가장 못한

한 선수를 꼽자면 무스타피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수비진에서는 약간의 실수들이

나타났었습니다.
마리, 무스타피, 엘네니 모두

수비나 패스 미스를 범했고

또 이것이 문제가 될뻔했습니다.

 

그래도 갓 부상에서 복귀한

파블로 마리나 엘네니 보다는

굳이 꼽자면 무스타피를 워스트로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축구 평점 사이트들을 보면

나일스를 가장 낮게 준 곳이 있던데

개인적으로 나일스는 엄청나게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쉬운 찬스들을 날렸을 뿐이죠.


4. Man of the Match

출처: Football.London

이번 경기에서 단 한명의

MOM을 뽑아야 한다면

단연 라카제트라고 생각됩니다.

라카제트는 첫 골을 넣은것 외에도

경기를 풀어감에 있어서

결정적인 키패스들을 보여줬고

또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다소 생소한 위치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해줬습니다.

 

그런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게하지 않고

교체를 해주면서 다음에 있을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전에서도

이런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와 스탯을 기반으로

나름의 분석을 해보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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