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덕늬우스] 20/21 프리미어리그(EPL) 11R 베스트11 (이주의 팀)
이번주 BBC 선정 PL 베스트11입니다.
토트넘(4명)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선정됐고
리버풀이 2명, 맨유와 맨시티, 첼시,
번리와 크리스탈팰리스가 각각 1명씩 뽑혔습니다.
토트넘의 선수들이 많이 선정된 이유는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덕에 아스날팬인 저는 속이 쓰리다 못해
포스팅하는데 힘도 안납니다.
골키퍼
닉 포프(번리)
닉 포프는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팀에 승점을 안긴 1등공신입니다.
비록 전반 막판에 칼버트-르윈에게 실점했지만
총 5번의 세이브로 팀을 구했습니다.
특히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슈팅과
길피 시구르드손의 슈팅을 막아낸 것에
BBC 담당자인 가레스 크룩스가
높은 점수를 준 것 같습니다.
수비수
파비뉴(리버풀)
이번 라운드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안방으로 불러들여서 4:0 네골차의 경기로
본인들이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최근 울버햄튼이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도 있지만
(아스날 전에서는 잘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구멍난 리버풀의 수비진에
한줄기 빛이 되어준 파비뉴는
클리어 5회, 태클 1회, 볼 경합 4회 승리 등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다이크가 시즌아웃으로 자리가 비어
이 자리를 메우는 것이 리버풀의 지상과제인데
일단은 파비뉴라도 나설 수 있는 것이
리버풀로써는 엄청 다행으로 보입니다.
커트 주마(첼시)
커트 주마는 최근 이어지는 첼시의 상승세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첼시 또한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리그 상위권에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커트 주마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할 때
세트피스에 의한 헤더로 한 골을 넣었습니다.
에릭 다이어(토트넘)
에릭 다이어는 아스날과 경기에서
2:0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 중 하나입니다.
물론 아스날의 공격력이 형편 없었지만
그는 경기에서 10회의 클리어를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도 4회 중 3회를 성공시켰습니다.
이번에도 토트넘은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무리뉴의 전술에 따라 단단한 수비를
굳혀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미드필더
케빈 데브라위너(맨시티)
맨시티의 김덕배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펄펄 날아다니면서 1골 1어시스트로
팀을 2:0 승리로 견인했습니다.
물론 상대가 풀럼이기에 조금 쉬운 상대로
볼 수도 있지만 그의 폼이 서서히 끌어올려져
시즌 초반의 팀 부진을 탈피하는 모습이
점점 나오고 있습니다.
덕배는 이날 경기에서 터치 87회,
키패스 2개, 빅찬스 메이킹 2회
패스 성공률 82%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호이비에르는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토마스 파티가 부상으로 빠진 뒤로 급격하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원을
쓸어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 90분간 뛰면서
14번의 볼 경합에서 6번을 이기고
2번의 공중볼 경합은 모두 승리했습니다.
8번의 클리어와 2번의 가로채기,
1개의 태클과 5번의 드리블 성공으로
아스날의 허술하디 허술한 중원을
헤짚어 놓으면서 공격작업을 방해하고
전방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폴 포그바(맨유)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번
역전승을 만들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전에 한골을 실점하고는
후반전에 세 골을 몰아넣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폴 포그바는 최근 모습이 굉장히
좋지 않은 모습이 아닌가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그가 중원에서 121회의 터치를 가져가며
팀의 연결고리역할을 정확하게 해줬고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습니다.
조르지뉴 바이날둠(리버풀)
바이날둠은 울브스를 상대로 4:0을 만든 경기에서
중심적인 허리 역할을 했습니다.
단 한 번의 슈팅으로 한 개의 골을 만들었고
패스 정확도 98%을 보였습니다.
BBC의 담당자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는 바이날둠이
바르셀로나로 떠날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공격수손흥민(토트넘)
이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선수가 되어갑니다.
손흥민이 첫 골을 넣을 때 이미 경기는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로 환상적인 타이밍에
좋은 골을 아주 멋지게 집어넣었습니다.
좋은 공격수는 남들이 못넣는 것을 넣어야
좋은 공격수라던 축구계 종사자 친구의 말이
계속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은 정말 토트넘에도
한국에도 축복과도 같습니다.
아스날은 손흥민에게 공간을 주면
어떻게 되는지 많은 팀들이 당한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도
똑-같이 당해버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또 똑같은 방식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해리 케인과의 찰떡궁합을 과시했고
이로써 램파드-드록바의 36골 합작기록에
한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해리 케인(토트넘)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억제기라는 말은
이제 어디서도 볼 수 없습니다.
이번 시즌 골을 합작해내는 두 선수의 능력은
최고치로 올라왔습니다.
아마 다음시즌이라도 이렇게 좋을 수 있을지
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가면 더 좋아지는 문제가 아니라
이들의 호흡은 지금 이 순간, 이 시즌
그리고 현재의 전술과 팀에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케인이 어시스트에 눈을 뜨면서
손흥민이 펄펄 날아다니고
손흥민을 막다보면다시 케인에게 공간이 나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항상 말하지만 지금의 아스날에서
이런 조합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는 웨스트브롬위치와
원정경기를 치렀으며 크게 5:1로 꺾었습니다.
경기 시작 8분만에 자책골을 넣은 WBA는
30분에 동점골을 넣고 얼마 안돼서
전반 34분에 마테우스 페레이라가 퇴장당합니다.
이를 놓치지 않는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이
집요하게 공격에 성공하면서 후반전에 4골을 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윌프리드 자하는 두 골을 넣었고
벤테케와 함께 상대 수비를 허물었습니다.
특히 자하는 본인의 개인기를 통해서
공간을 만들어내면서 수적 열세인 WBA의 수비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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