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경기 분석 포스팅은
경기 리뷰와는 다르게
스탯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포스팅입니다.
경기 분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경기 일반 분석
2. 포메이션 분석
3. 히트맵 분석
4. 득/실점장면 분석
5. 기타 기록
아스날은 EFL컵에서의 여정을
여기서 마쳤습니다.
레스터-리버풀-맨시티를 만나는
최악의 대진운을 탓해도 할말은 없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EFL컵을 탈락한 것이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팀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이게 어떤 효과를 보여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FL컵의 경우 xG값이나 데이터를
제공하는 페이지들이 많지 않아서
한정된 자원에서 분석을 진행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경기 일반 분석
좌측이 아스날의 스탯,
우측이 맨시티의 스탯입니다.
볼 점유율과 슈팅, 빅찬스,
박스 안쪽에서의 슈팅, 패스
드리블과 드리블 숭리,
태클과 가로채기 모두 맨시티가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경기 스코어가 1:4로 나온 것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수치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아스날은 단 9번의
크로스만을 시도하면서,
이전의 크로스 난사와는 다른 방식의
공격전개를 시도한 모습을 봤습니다.
전반전에도 아스날 보다는 맨시티가
더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두 번의 빅 찬스를
만들어 냈고 그 중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아스날은 한 번의 빅찬스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전반전까지는 어떻게든 해볼만
했다고 생각됩니다.
후반전에는 아스날이
점유율을 약간 더 높게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슈팅찬스는 아스날 보다는
맨시티가 더 높은 기록을 보입니다.
그리고 맨시티는 두 번의 빅 찬스를
후반에 만들어냈고 그 모두를
득점으로 연결시켰습니다.
후반전 패스와 관련된 지표는
아스날이 맨시티에 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반전 아스날은 3번의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단 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전보다 크로스 횟수가 적어진 점이
공격루트의 다변화를 가져가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후반전에 ESR이 투입되며
하프스페이스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패스를 넣어주는 모습은
아스날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이라 신선했습니다.
이런 공격방식이 자주 나와야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선수 평점입니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맨시티의
선수들이 차지했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맨시티의 필 포덴이고 8.5점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프리킥 골을 넣은(?)
리야드 마레즈가 8.4점으로 높게 받았습니다.
아스날 선수들 중에서는 전반전에
동점골을 기록했던 라카제트가
6.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득점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전반전 만을
뛰고도 6.8점을 받았습니다.
현재 첼시전에 뛸 수 있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하는데
부디 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단연 루나르손 골키퍼입니다.
아이콘 위에 'E'는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을 표시하는 것인데
이게 두개나 한 선수에게 뜬 것을
본 적은 저는 처음 봅니다.
그것도 골키퍼가....
마갈량이스도 이번 경기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5.5점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미드필더진에서는 나일스와
엘네니가 5.8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두 선수 다 이번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나일스는 부정확한 패스로,
엘네니는 템포를 끊어먹는 백패스로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전체 슈팅은 아스날이 6개를
기록한 가운데 라카제트가 그 절반인
3개를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1개,
페페가 2개를 기록했습니다.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는 4개를
기록하면서 양 팀 통틀어서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맨시티의 중앙수비수 라포르테는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하나를 성공시켰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점유율의
분포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상위 5명의 선수가 모두 맨시티 소속이고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맨시티의
센터백 듀오 후뱅 디아스(7.4%)와
라포르테(7.2%) 입니다.
맨시티의 3선에 위치하면서
경기를 조율했던 페르난지뉴 또한
6.6%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아스날에서는 세바요스가 6%로 가장 높게 나왔고
무스타피가 5.5%, 마갈량이스가 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마르티넬리는 전반전 밖에 뛰지 못해
0.3%를 기록했는데 그 와중에도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으니
그의 재능은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이번 경기패스 성공률입니다.
후반 교체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100%로 가장 높게 나타나긴 했으나
선발 선수들 중에는 마르티넬리가
100%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선발 선수 중에서 눈에 띄는 수치는
나일스의 65%입니다.
이전의 리그에서보다 훨씬
안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전과는
약간 다르게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은 것이 큰 이유이지 싶습니다.
이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낮은
수치임에는 분명합니다.
2. 포메이션 분석
이번 경기의 평균 포지션입니다.
라카제트가 가장 높은 위치에 서고
좌측으로 많은 선수들이
몰려있는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번 나일스의 위치가 특이한테
윙백이라기 보다는 메짤라의 위치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 윌록은 표기상 우측 윙포워드 쯤으로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상당히 좌측까지 많이 이동해서
경기에 임했습니다.
아스날 선수 중 가장 중앙에
위치한 선수인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측이 텅텅 비고
소아레스 한 명만 남아있습니다.
이번 경기 공격방향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아스날은
선수들이 좌측에 편향된
평균포지션을 보인 것처럼
좌측이 44%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중앙은 그래도 전보다 좀 나아진 듯 하게
24% 정도를 기록했는데
어쨌든 아스날의 공격방향은
매 경기 한쪽으로 단조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상대팀이 이를 대처하기
쉬운 것일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미들 써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응로는 홈팀 아스날의
진영에서 32%의 시간을 보냈는데
후방빌드업도 있지만 경기 전체적으로
좀 내려 앉은 상태로 진행된 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경기 후반에
맨시티의 공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많은 시간을 소모했기에
이런 수치가 나왔다고 보여집니다.
3. 히트맵 분석
좌측이 아스날의 전체 히트맵입니다.
오랜만에 사슴벌레 모양으로 나왔습니다.
좌측이 좀 더 뚱뚱하게 나왔습니다.
이제보니 포켓몬의 마임맨 얼굴과
비슷한 모양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스날은 전방 중앙지역으로
나아가기 힘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엘네니와 세바요스 모두
뒤쪽에서의 작업을 선호하고
세바요스보다 엘네니가 더
전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니
비어있는 공간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나일스를 하프 스페이스로
이동시키면서 풀어보고자 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윌록도 마찬가지로 아예 사이드로 가던가
아니면 후방으로 내려가는 모습으로
공을 잡기 어려워했고
결국 중앙지역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 엘네니와 세바요스의 히트맵입니다.
이 둘의 조합은 리그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는 모습인데
이전 경기들 보다 훨씬 뒤로 빠져있고
전방으로 나아가기 어려워했습니다.
상대가 맨시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위기 자체가 뭔가 겁에 질린듯한?
그래서 공격전개를 두려워하는?
그런 모습으로도 보였습니다.
소아레스와 나일스의 히트맵입니다.
두 선수가 포메이션상으로는
양쪽 윙백으로 나왔는데
사실상 윙백역할은 소아레스와 콜라시나츠가
양쪽에서 진행하는 변형 3백이었고
나일스는 좀 더 중앙을 비롯
넓은 움직임을 가져갔습니다.
4. 기타 기록
이번 경기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루나르 루나르손입니다.
마음 상했는지 트위터도 삭제했던데
심기일전해서 발전하길 바랍니다.
유효슈팅이 7개였는데
세이브는 3회였고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이 2개입니다.
전반에 좋은 슈팅 하나도 막긴 했지만
실책 2개가 너무 뼈아픕니다.
실책이 나온 이후로 선수가
위축이됐는지 경기에서
짧은 패스미스들도 나오고
다급해져서 롱킥으로 처리하는
경우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일스는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90분간 49회의 볼터치만을 기록,
그 와중에 20회의 소유권 상실을 했습니다.
턴오버가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단 2번의 가로채기를 성공했고
드리블 시도는 2회해서 모두 실패했습니다.
크로스 1회, 롱패스 3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러니 패스 성공률은 65%로
포지션에 맞지 않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단 49분을 뛰었고
여기에서 11번의 터치를 가져갔습니다.
패스를 단 한번만 해서
패스 정확도가 100%였군요...
그리고 그 패스는 키패스였습니다.
크로스는 2회를 시도해서
1번을 성공시켰고 그것이 도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빅찬스를 한번 만들어낸 것입니다.
또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경합 상황을 적극적으로
유도했습니다.
승률이 좋진 않지만 전방에서
경합을 통해서 압박을 하고
후방에 수비가담도 좋았습니다.
아스날의 다음 경기는
첼시와의 리그 경기입니다.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한국시간으로 12월 27일
02:30에 SPOTV에서 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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