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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EPL 16R 리뷰] 아스날 브라이튼 (A) - (1:0 승) 3개월 만에 연승

by 앙리네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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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PL 16R 리뷰] 아스날 브라이튼 (A) - (1:0 승) 3개월 만에 연승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이번 경기의 명단은 지난 첼시전과

거의 똑같이 나와습니다.

 

일단 레노가 키퍼로 나왔고

홀딩과 마리가 센터백 듀오로 나왔습니다.

첼시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것도 맞지만

마갈량이스가 코로나로 못나옵니다.

다비드 루이즈도 컨디션 난조로 못나왔습니다.

양쪽 풀백은 확실히 베예린과 티어니가

아르테타의 신임을 받고있습니다.

 

중앙 비드필더는 자카와 엘네니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는데

세바요스가 안나온 이유가 뭔지

저로서는 좀 궁금합니다.

 

2선 자원은 마르티넬리와 스미스 로우, 사카가

선발되면서 지난 첼시전의 좋았던 모습을

재현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를 봤습니다.

물론 윌리안은 컨디션 난조로 못나왔답니다.

윌리안이 나오는 것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지난 경기와 유일하게 달라진 포지션은

오바메양의 투입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가벼운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라서 벤치에만 있었고

라카제트가 톱으로 나와 잘해줬습니다.

 

이번에는 오바메양이 먼저 나왔는데

라카제트는 등에 약한 통증이 있어서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는 후일담이 있었습니다.


2. 주요장면

출처: Premier League

15위와 16위의 경기...

아스날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브라이튼, 그리고 원정경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조합입니다.

 

게다가 첼시를 잡고 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아스날의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상대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사실 전반전은 그다지 이렇다 할

찬스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브라이튼의 슈팅이나

공격적인 전개에 아스날이

수세를 취했습니다.

 

아스날은 전반전에 단 한차례만

슈팅을 시도했고 브라이튼은

8번이나 슈팅을 했습니다.

다행히 4번이 블록되고

3번이 무효슈팅, 1번이 유효슈팅으로

잘 막아 냈습니다.

 

의외로 파블로 마리의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마갈량이스의 교체자원으로 나왔으나

헤더라던지 클리어가 나쁘지 않았고

왼발잡이 메르테사커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공격은 사카와 마르티넬리, 스미스 로우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긴 했지만

찬스를 만들기엔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바메양이 중앙에 박혀있다보니

중앙을 걸어잠그는 스탠스를 취한 브라이튼의

중앙지역을 공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이전처럼 무작정 크로스를 올리는

나쁜 방법으로 회귀하지는 않았습니다.

출처: Arsenal.com

전반전은 별탈없이 흘러갔는데

공격적인 전개가 좀 답답했던 모습이

맘에 걸렸습니다.

 

수비적으로는 브라이튼도 헛짓을 많이했고

홀딩과 마리 모두 든든한 모습을 보였으며

2선자원의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압박이

나름 효과가 있었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후반전에 들어가자마자 빅찬스를 내줄 뻔 했지만

다행히 잘 넘겼습니다.

이어지는 코너킥 이후 난전 상황도

다행히 잘 넘겼습니다.

아스날은 브라이튼한테 항상

어이없게 실점하고 지곤 했으니

이번에도 그러는줄 알았습니다.

 

코너킥 상황을 막고 바로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역습을 시작합니다.

마르티넬리가 좌측에서 위로 달리고

중앙에서 좌측 사이드까지 뛰어온 사카에게

전진패스를 한 뒤에

사카가 박스 안쪽으로 뛰어들어오는

오바메양에게 땅볼 크로스,

오바메양의 슈팅이 아쉽게

브라이튼의 산체스 키퍼에 막힙니다.

이걸 넣어줬어야 하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 뒤로 아스날의 공격을 보니

전반과는 방식이 좀 바뀌었습니다.

오바메양이 좌우로 스윙을 해주고

스미스로우와 사카 마르티넬리가

공간을 빠르게 헤짚으면서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박싱데이 시즌에

부상에서 막 돌아온 마르티넬리가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한 것에

체력안배가 필요하다고 느낀 것인지

(실제로 이번 경기는 몸이 좀 무거워 보였습니다.)

라카제트와 마르티넬리를 교체해줍니다.

출처: Premier League

라카제트가 교체되어 들어온 65분,

후방의 홀딩과 마리가 볼을 돌리다

홀딩이 잡고 중앙선 부근의

사카에게 전진패스를 넣어줍니다.

 

사카는 바로 공을 잡고 돌아선 뒤

상대 박스 우측면까지 뛰어갔고

상대 수비를 속도로 따돌렸습니다.

 

오바메양이 상대 수비진을 끌고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생긴

박스 공간에 라카제트에게

사카가 패스를 전했습니다.

 

라카제트는 공을 한번 잡고

오른발로 니어포스트로 낮게

감아차면서 득점에 성공,

교체투입 21초만에 첫터치를

득점으로 만들었습니다.

 

BOOM! SAKA+LACA입니다.

 

요새 라카제트의 폼이 좋습니다.

맨시티, 첼시, 브라이튼

3연전 모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마치 시즌 초반과 같은 느낌이네요.

 

출처: Arsenal.com

이번 경기 신승했습니다.

한 골밖에 못 넣었지만

이기긴 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런겁니다.

어떻게든 이기는 겁니다.

한 골을 넣더라도 지켜내는 수비나.

어쨌든 한 골을 넣을 경기력이나

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막판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시간을 끄는 장면을 봤는데

이전같으면 브라이튼 상대로

시간 끄는 짓을 하진 않았을겁니다.

지금 선수들이 정신을 차린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필요합니다.

 

이길라면 뭐든 해야됩니다.

이제야 선수들의 웃음이 돌아왔고

열정이나 볼에 대한 집착이 생겼고

이제야 좀 경기를 볼만합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출처: Arsenal Twitter

이번 경기 아스날 선수 중

워스트 플레이어는 오바메양입니다.

이번 경기 기대 보다 못했던 선수들은

마르티넬리, 티어니, 베예린도 있었고

 

그냥 못했던 엘네니도 있는데

그 중 최고는 오바메양이었습니다.

쉬운 득점찬스를 놓치는 장면,

본인의 전매특허 슈팅각을 놓치는 장면 등

아직 슈팅 감각, 득점감각이 별로입니다.

폼이 너무 안좋아 보입니다.

 

게다가 너무 설렁설렁 뛰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기쁘게 안고 있으니 보기가 좋습니다.

오바메양도 얼른 득점레이스에

올라가야 되는데....

요즘 폼을 보니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이제 막 슈팅을 다시 하고 있으니

곧 돌아올거라고 믿어봅니다.


4. King of the Match

출처: Premier League

이번 경기 공식 KOM은 부카요 사카입니다.

지난 첼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KOM에 선정됐습니다.

 

도움 1개와 빅 찬스 메이킹 1개,

키패스 3개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다고 나옵니다.

 

젊은 재능이자 아스날의 미래인데

요새 너무 많이 뛴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할 자원이 페페, 윌록, 윌리안인게

정말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75분 경 경미한 부상이 있었고

80분 경 세바요스와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다음 경기도 사실 2선자원은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이 젊은 세명의 체력관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될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스탯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포스팅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20/21 EPL 16R 프리뷰] 아스날 브라이튼 (A) - 의외의 복병 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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