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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EPL 23R 리뷰] 아스날 아스톤빌라 (A) - (0:1 패) 다시 연패

by 앙리네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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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PL 23R 리뷰] 아스날 아스톤빌라 (A) - (0:1 패) 다시 연패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이변 경기의 스쿼드입니다.

아스날은 4-2-3-1로 완전히 자리잡았고

이대로 나왔습니다.

이번 경기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예상했던대로 모두 나왔습니다.

 

골키퍼는 서드키퍼 루나르손이

나올줄 알았는데 다행히

매튜 라이언이 나왔습니다.

 

센터백조합은 마갈량이스와 홀딩이 나왔고

다비드 루이즈는 징계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양쪽 풀백도 예상대호 소아레스가 좌측으로,

우측에는 베예린이 나왔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는 자카와 파티가 나왔고

중앙 공격형미드필더는 스미스 로우가 나왔습니다.

페페가 좌측으로 나왔고 사카가 우측입니다.

라카제트가 최전장 포워드로 나왔습니다.


2. 주요장면

출처: Premier League

이번 경기 양팀 골키퍼는

새로운 아스날의 세컨 키퍼, 매튜 라이언과

이전의 아스날의 세컨 키퍼였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대결이었습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는 최근 정말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 탑급의 키퍼로 올라섰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경기가 시작한지 2분만에

아스날 수비진에서 실책이 나왔습니다.

마갈량이스가 세드릭 소아레스에게 준 공을

세드릭이 다시 리턴으로 마갈량이스에게

준다는 것이 그만 너무 약해서 뒤쪽에서 뛰어오던

베르트랑트 트라오레에게 짤렸고

트라오레가 박스 안쪽의 올리 왓킨스에게 패스,

왓킨스의 슈팅은 홀딩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경기의 결승골이 너무 허망하게 들어갔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날 선수들의 뛰는 폼이

체력적인 부담 때문인지 아니면 울버햄튼전

충격적인 사건들 때문인지 어딘지 모르게

발걸음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그 무거운 발걸음으로 미스가 나왔고

미스는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미스가 나오면 경기를 이기기 어렵습니다.

 

전반 28분경 자카의 중거리 프리킥은

아주 좋은 궤적으로 날아갔으나

리그 정상급 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의

손에 막혔고,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마르티네즈는 볼때마다 아깝고

볼때마다 AV에서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실점 이후 아스날은 공격적인 운영으로

상대를 압박하려 했지만

상대의 골문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사카는 거친 상대 수비로 인해서

번번히 끊겼는데, 그 뒤로는 점점

위축이 된건지 번뜩임이 좀 줄었습니다.

그리고 발걸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특히 전반 31분경 사카의 돌파는

골키퍼와 1대1 찬스가 될 수 있었지만

파울로 저지당했고 옐로카드가 나왔습니다.

아스날 선수들은 흥분해서 레드카드라고

항의하는듯 했지만 변화는 없었습니다.

(골대와 거리가 멀어서 그렇습니다.)

출처: Arsenal.com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끌려간 채

끝나고 말았습니다.

라카제트는 전방에서 공을 쉽게 받지 못했고

페페쪽으로는 공이 갔지만

페페가 마무리를 지어주지도 못했고

ESR은 고군분투 하면서 엄청나게 뛰었는데

앞쪽에서 연계가 막혀버리니

ESR도 큰 수가 없었습니다.

 

후반이 시작된 이후

서로 몇 번의 슈팅을 주고 받았고

아스날은 골대로 향하기 보다는

아슬아슬하게 블록되거나 밖을 향했고

아스톤 빌라의 슈팅은 중거리 슛이었고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습니다.

 

그러던 58분경 라카제트가 빠지면서

오바메양이 중앙으로 들어갔습니다.

중앙으로 들어간 오바메양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실 좋은 연계플레이어가 아니기에

걱정이 되는것은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31분 동안 8번의 볼터치만 했습니다.

출처: Planet Football

65분경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내내

좋지 못했고, 큰 실책을 한 번 했던

세드릭 소아레스를 빼고 외데고르를 투입시킵니다.

외데고르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위치하고

소아레스가 빠진자리는 사카가 뛰었습니다.

 

사카가 왼쪽으로 가면서 왼쪽 공격은

조금 더 활발해졌고 기회도 종종

나기 시작했습니다.

좌측에 왼발잡이 두명인지라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가 많아지거나 왼쪽 측면의

연계가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왼쪽 중앙미드필더인 자카는

좀 더 올라와서 적극적으로 파이널 써드에

공을 투입하고자 했습니다.

아스날이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외데고르는 중앙과 우측을 오가면서

ESR과 스위칭을 하고

번뜩이는 키패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확실히 ESR과 가진 툴이나 스타일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TV로 보면 외형은 구분이 잘 안됩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그러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73분 토마스 파티가 부상으로

그라운드 위에 누웠습니다.

햄스트링쪽 부상인듯 한데

ATM에서는 없던 부상이 아스날에서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게 영 심상치 않습니다.

팀닥터들을 새로 고용해야 할지....

 

토마스 파티를 대신해서 들어온 선수는

윌리안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아스날의 고전이 시작됐습니다.

안그래도 1:0으로 끌려가는데 중원에 핵심 선수가

빠지면서 공격쪽에 한 명 선수를 늘릴 떄는

위험부담을 감수한 만큼 더 과감해져야 합니다.

 

윌리안은 들어오면서 좌측에 배치,

페페를 우측으로 이동시켰고

ESR과 외데고르는 중앙 높은지역에서

약간은 겹치게 뛰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그럼에도 불구하고 윌리안은 정말 최악의

최악 중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가 뛴 시간은 단 16분, 그 동안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역습찬스를 날리고 백패스 미스를하고

공격템포를 잡아먹는데다가

전방으로 직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야될 선수가

뒷쪽으로 직선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스날은 더욱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ESR과 외데고르를 통한 직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는 있었지만, 양쪽 윙포워드,

윌리안과 우측으로 옮긴 페페는

영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Arsenal.com

결국 경기는 초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끝까지 만회되지 못한채

종료되었고, 아스날은 2연패

3경기 연속 무승을 했습니다.

 

이번에 선발출장했던

매튜 라이언은 생각보다 좋은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줬습니다.

총 세이브가 7개입니다.

 

사카는 몸이 무거웠지만

전반전에 보여준 플레이는 좋았고

페페도 득점은 못했지만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자카와 파티도 좋았는데

파티의 근육부상은 자꾸 발생해서

이게 언제쯤 풀핏이 될지 걱정입니다.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할만한 위치는

양쪽 풀백입니다.

소아레스와 베예린 모두 위협적이지 않고

특히 소아레스는 실책도했습니다.

 

실책을 문제삼기 보다는 그걸 만회하기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풀백들이

전혀 해주지 못했다는 점이 더 실망스럽습니다.

티어니의 부재가 이렇게 크게 느껴지나 싶고

베예린의 폼은 계속 이렇게 떨어져있을건가 싶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출처: Playing for 90

이번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인

아스날 선수는 윌리안입니다.

윌리안은 부상당한 토마스 파티를

대신해 들어오면서 아스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라고 투입했는데

정말 압도적으로 못했습니다.

 

어지간 해서는 교체선수를 워스트로

꼽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만

이번 경기 정말 눈에띄게 못했습니다.

 

수비를 성공한 이후 전개해야하는

상황에서 자카와 ESR, 외데고르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주지 않고

멍하니 서있다가 백패스를 하고

그것도 패스미스가 나는 모습을 보니

아 정말 K리그에서도 못받아줄 폼입니다.

 

세드릭 소아레스나 베예린도

정말 엄청나게 못하긴 했지만

스쿼드에 자리를 뺄 정도는 아닌데

이정도 수준과 상태라면

윌리안은 서브자원으로도 불필요합니다.

 

마르티넬리가 아니라 윌리안이

대체해서 나온 이유가 뭔지

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4. King of the Match

출처: Premier League

이번 경기 KOM은 올리 왓킨스입니다.

왓킨스는 3개의 온타겟 슈팅을 했고

경기의 향방을 가른 득점을 했습니다.

한 번의 키패스도 기록했군요.

 

사실 아스톤빌라도 그렇게

뛰어난 경기를 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굳건한 수비력으로 경기를

1:0으로 지켜낸 것은 칭찬할만 합니다.

그릴리쉬와 바클리도 잘했지만

지난 1차전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빌라가 잘해서 졌냐

아스날이 못해서 졌냐고 따진다면

아스날이 못해서 졌다고 보는게

더 합당해 보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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