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tchweek2-요약
9월 19일부터 시작된 EPL 2Round가
10경기를 모두 치르고 마쳤습니다.
신기하다고 해야할지
아직 단 한경기도 무승부가 없고
1~2라운드 총 18경기에서
총 67골 경기당 평균 3.7골이 나왔습니다.
리그 전반적으로 공격이 좋아진건지
아니면 수비력이 나빠진건지
아직 다들 컨디션이 100%가 아닌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EPL이 VAR을 온필드 리뷰까지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PK가 많아진듯한 느낌이 드는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이적시장이
10월 5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 팀들이 다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빅클럽들도 아직 영입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미 영입을 했더라도 경기에 사용되기엔
매치핏(몸상태)이 아닌 경우가 있어서
경기에 뛰지 못한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번 라운드를 보면
눈에 띄는 몇몇 팀이 있습니다.
에버튼, 리즈, 레스터시티입니다.
이 팀들은 앞으로도 지켜볼만 할것 같습니다.
2. Match Review
9월 19일
에버튼 vs WBA
EVE 5 : 2 WBA
"화끈해진 에버튼 Top6 도전?"
"WBA, 벌써부터 강등싸움이 보인다"
지난 경기 상대적 강팀(?) 토트넘을 1:0으로 잡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줬던 에버튼은
지난 경기 레스터 시티에 3골을 내주며
이번 시즌 강등권 싸움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WBA의 경기였습니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WBA가
그래디 디앙가라의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이후 히샬리송이 눈물나는 골결정력을 보이다가
31분에 조금은 찝찝하게
칼버트 르윈의 첫 골이 들어가고
분위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골은 하메스의 발끝에서 나왔는데
정말 하메스 다운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클래스가 죽지 않았다는걸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골이 들어간 직후
아스날 출신 키어런 깁스를 자극해서
깁스가 하메스의 얼굴을 가격하고
레드카드까지 얻어냅니다.
사실 하메스가 축구매너가 안좋다는건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한국에서 국가대표 친선전을 치를때도
매너는 영 별로였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WBA의 감독
슬라벤 빌리치가 전반전 종료 직후
주심에게 레드카드에 항의를 하자
주심이 감독을 퇴장시켰습니다.
그다지 항의를 강하게 하지도 않았는데
과한 처사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심은 마이크 딘
과연 마이크 딘은 언제까지
심판을 볼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 뒤로 후반 시작하자마자
WBA의 마테우스 페레이라의 프리킥 골
에버튼 마이클 킨의 만회골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추가골과 쐐기골 까지
골잔치가 이어집니다.
결국 최종 스코어는 5대2
에버튼은 지난 시즌 12위로 마치며
엄청나게 부진했었는데
알랑, 두쿠레, 하메스를 영입하며
정말 탄탄해진 모습입니다.
하메스는 이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WBA는 지난 경기보단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에버튼 중원을 막아내지도 못하고
칼버트 르윈을 막지도 못했습니다.
에버튼이 좋은 공격진을 가졌다 해도
이런 수비상태로는 정말 강등싸움 갈것 같습니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1R에 이어
2R에도 KOM이 됩니다.
해트트릭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칼버트 르윈은 2경기 4골을 넣으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버튼 경기 재밌게 합니다.
다음 경기가 기대될만 합니다.
리즈 vs 풀럼
LEE 4 : 3 FUL
"두 경기 연속 4:3 리즈, 본프레레식 축구"
"풀럼, 너 수비 문제 있어?"
리즈 유나이티드는 1R에서
리버풀을 만나 4:3으로 분전했습니다.
이번에 만난 상대는 아스날을 상대로
졸전을 펼친 풀럼입니다.
리즈는 전반 5분만에
코너킥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타가 찬 공이 골대에 맞고 들어갔는데
골대가 부러질것 처럼 세게 때렸습니다.
그러나 리즈는 34분경 PK로 동점을 내줍니다.
리즈는 지난 경기에 2개, 이번 경기에 1개의
PK를 내주며 PK를 너무 많이 내주는 모습입니다.
공격에 비해 수비적으로는 불안해 보입니다.
그래도 본프레레식 축구라면 가능합니다.
리즈는 PK를 내줬지만 다시 PK를 돌려받습니다.
이렇게 전반이 끝나고
50분에 다시 리즈의 패트릭 뱀포드가
도망가는 골을 넣는데,
이때 마테우스 클리츠의 패스가
아주 기가 막힙니다.
이후 뱀포드는 다시 코스타에게
컷백 패스를 주고 코스타는
골망이 찢어져라 다시 차 넣습니다.
4:1 까지 벌어진 이후 풀럼은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퍼부어
62분 보비 레이드의 골
67분 알렉산더 미트로비치의 골로
따라갑니다만 이대로 끝납니다.
풀럼의 미트로비치는 1R에서
아스날의 경계대상으로 꼽혔으나
선발출장하지 않고 63분에야 투입됐습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는 두 골을 넣어줬습니다.
이 경기 KOM은 패트릭 뱀포드입니다.
뱀포드는 2골을 넣은 엘데르 코스타보를
제치고 KOM에 선정되었습니다.
뱀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1골과 1어시스트,
1개의 PK 유도를 성공했습니다.
리즈는 화끈한 축구를 보여주며
올 시즌 강등싸움은 안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비문제는 더 길어지기 전에
안정감을 조금 더 찾아놔야 할것 같습니다.
풀럼은 아무래도 WBA와 함께
이번시즌 강등싸움 유력주자입니다.
같은 승격팀인 리즈에 비해
2경기 모두 경기력면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풀럼 수비는 WBA처럼 심각한 상태로
응급처치가 필요해보입니다.
9월 20일
맨체스터.utd vs 크리스탈 팰리스
MUN 1 : 3 CRY
"맨유, 린델로프의 호러쇼? 한명의 탓 아니다"
"C.팰리스, OT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다 "
1R를 치르지 않은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홈에서 1:0으로 사우스 햄튼을 꺾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였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초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끌려다녔습니다.
경기 시작 7분만에 린델로프는
제프 쉬럽의 돌파와 크로스를 부드럽게 허용했고
반대편에서 들어오던 안드로스 타운센드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리드를 시작했습니다.
(린델로프는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호러쇼를 펼쳤습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맨유는 슛이
중거리슛에 치중되었고
별 효과 없이 1:0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후반들어 맨유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하지만
호지슨 감독의 수비전술에
번번히 막히고 맙니다.
점유율은 8:2 이상 벌어지며
맨유가 공을 들고 있지만
오히려 박스 안쪽에서 위협적인 상황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더 많이 만들었습니다.
윌프레드 자하나 제프 쉬럽 같이
빠르고 발재간이 좋은 선수에게
드리블 돌파당하며 위협을 당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역습도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팰리스 선수들은 너무
패스보다 드리블 돌파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좋은 찬스를 못살립니다.
반더비크가 교체출전하며
올드트래포드 데뷔를 치렀습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린델로프가 PK를 내줬고
조단 아이유의 PK를 데헤아가 막아냈지만
골라인에서 발이 떨어졌다고 다시차게하고
이번엔 윌프레드 자하가 마무리했습니다.
두 골 뒤진 맨유는 템포를 올렸고
상대수비 맞고 흐른 볼이 반더비크에게 흘렀고
80분경 반더비크가 데뷔골을 챙겼습니다.
맨유의 이번 시즌 첫 골입니다.
그러나 84분 윌프레드 자하가 린델로프와
매과이어를 앞에 두고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이 경기 KOM은 윌프레드 자하입니다.
PK 1골을 포함해서 2골을 넣었고
경기 내내 맨유의 수비진을 괴롭혔습니다.
맨유는 아직 잠이 덜 깬 건지 투지넘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늘 하던대로 하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승리를 따냈습니다.
맨유는 린델로프의 수비력을 보니
이번 시즌 수비로 고생 좀 할것 같습니다.
아스날 vs 웨스트햄
ARS 2 : 1 WHU
"아스날, 이겼지만 불안하다"
"웨스트햄, 두드렸지만 열지 못했다"
2020/09/20 - [Arsnal FC/Preview & Review] - [20/21 EPL 2R 리뷰] 아스날 웨스트햄 (H) - (2:1 승) 경기력 왜이래?
2020/09/21 - [Arsnal FC/Preview & Review] - [20/21 EPL 2R 분석] 아스날 웨스트햄 (H) - 경기분석(스탯/기록)
아스날의 경기는 리뷰와 분석글로 대체합니다.
승리는 했지만 불안했고
조금 더 창의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웨스트햄은 결정력이 좀 무딘 것만
나아진다면 훨씬 나아질것 같습니다.
사우스햄튼 vs 토트넘
SOU 2 : 5 TOT
"사우스햄튼, 무슨 자신감으로 라인을 올렸지?"
"토트넘, 축구는 손흥민과 케인이 한다"
전국민의 관심을 받는 토트넘의 경기입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손흥민 선수가
한 경기에 4골이나 넣으며 그것도
모두 해리 케인이 어시스트를 하며
최고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줬습니다.
토트넘의 경기 전반은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무리뉴식 노잼축구가 계속됐고
양측 모두 VAR로 골 취소가 됐었습니다.
그러다가 32분 대니 잉스의 멋진 골을 넣습니다.
다행히 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끝냅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 선수가
다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하고, 이어서 64분, 73분에
추가골을 넣으면서 해트트릭과
포트트릭(?)을 성공시켰습니다.
이 골들 모두 해리케인의 어시스트였습니다.
그러다가 82분에는 해리 케인이 골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다시 집어 넣으며
결국 득점에 성공합니다.
대니 잉스는 90분에 PK를 얻어서
성공시키지만 이미 경기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경기 전체적으로 보면 해리케인도, 손흥민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만,
KOM은 손흥민이 수상했습니다.
손흥민이 4골이나 넣을 수 있던건
케인의 패스가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우스햄튼의 전술 자체가
굉장히 높게 라인을 올렸기 때문에
스피드로 뒷공간을 털 수 있는 손흥민에게
이 정도 기회가 난 것 같습니다.
다만 전반전 까지는
1R나 유로파리그 예선과 같이
답답한 모습이 여전했기 때문에
베일과 레길론의 투입으로
전술적 변화를 고려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이번 경기 2득점으로
팀의 득점감각을 끌어올렸다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는 상대를 봐가면서
수비라인을 올리면 좋겠습니다.
뉴캐슬 vs 브라이튼
NEW 0 : 3 BHA
"뉴캐슬, 유효슈팅 0개"
"브라이튼, 경기 잘하고 퇴장은 왜 당하는건지?"
지난 1R 웨스트햄을 상대로 기분좋게
2:0 승리, 클린시트를 기록했던 뉴캐슬과
첼시를 만나 고전했던 브라이튼의 경기입니다.
경기 시작하고 4분만에 뉴캐슬의 생 막시망이
PK를 내줬고 바로 닐 무페이가 골로 연결합니다.
얼마 안가 7분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다시한번
닐 무페이가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골은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지만
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되고 골로 인정됐습니다.
그 뒤로도 브라이튼은 몇몇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뉴캐슬은 잠잠했습니다.
계속 잠잠했고 또 잠잠했습니다.
하이라이트도 만들어지지 않을 정도로
뉴캐슬은 지난한 경기를 펼쳤고
브라이튼은
83분경에는 닐 무페이의 패스를 받아
아론 코널리가 감아차며
마지막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89분에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나옵니다.
뒷발차기로 뉴캐슬 자말 루이스의
얼굴에 전갈킥을 날린것입니다.
물론 못보고 했을 수도 있지만
상대와 볼경합 과정이었고
경기도 3점차로 이기고 있는데다가
89분이라 격렬할 이유도 없어서
비매너 플레이라고밖에 안보입니다.
결국 비수마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습니다.
이번 경기 KOM은 브라이튼의
닐 무페이가 수상했습니다.
2골(1PK)과 1 어시스트를 하며
브라이튼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EPL 2R 베스트11에 들어갈수도 있겠습니다.
기복이 심한 두 팀이
시즌 끝날때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봐야 될것 같습니다.
9월 21일
첼시 vs 리버풀
CHE 0 : 2 LIV
"첼시, 이래도 케파 쓸거야?"
"예전같지 않은 리버풀, 티아고가 살려줄까?"
EPL 2R 가장 주목받던 빅매치,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폭풍영입 첼시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였습니다.
뭔가 날카롭거나 스피디한 느낌도 없고
아직 동기부여가 안된건지
격렬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경기는 전반막판 조던 핸더슨이
리버풀의 후방에서 한번에 찔러준 패스를
사디오 마네가 잡기위해 뛰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될것 같으니
크리스텐센이 마네의 목을 감아 잡아채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습니다.
이걸로 경기의 향방은 맥없이 갈렸습니다.
후반 들어서 조던 핸더슨이 교체되어 나가고
새로운 이적생 티아고 알칸타라가
리버풀에서 데뷔하게 됩니다.
후반 시작 5분만에 피르미누의 크로스를
사디오 마네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 했고
4분 뒤 케파의 아주 끔찍한 실책으로
다시 마네가 골을 넣게 됩니다.
티아고 알칸타라는 리버풀에서 단지
45분만을 뛰었지만 가장 눈에띄는 모습을 보였고
역시 빅클럽 출신은 뭔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리버풀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 코로나 중단 이후
많이 떨어진것 처럼 보였었는데
티아고가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티아고는 75분 뛰어들어가는 티모 베르너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접촉이 일어나서
PK를 내줬습니다만 알리송이 막아냈습니다.
골키퍼 차이가 눈에 들어오는 경기였습니다.
이번 시즌 첫 빅매치의 KOM은 2골을 넣고
크리스텐센의 퇴장을 유도한 사디오 마네입니다.
마네는 정말 열심히 뛰어주면서 기회를 창출했고
결국 그것이 케파의 실수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지지부진하고 재미없는 경기 덕분에
이번 경기에 뛴 선수 중
이번주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될만한 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눈에 띈 것은 오랫 동안 못찾던
반다이크의 짝궁에 뜬금 파비뉴가 나타나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단는 겁니다.
첼시는 캉테와 티모 베르너만 눈에 띄었습니다.
카이 하베르츠는 낭창낭창한 몸으로
EPL을 어떻게 버텨낼지 모르겠습니다.
몸싸움만 붙었다 하면 밀리기 일쑤입니다.
뮌헨식 피지컬 트레이닝이 시급해보입니다.
케파는 ASAP 팔아야될것 같습니다.
누가 사갈지 모르겠지만...
레스터 시티 vs 번리
LEI 4 : 2 BUR
"레스터, 이번에도 초반 스퍼트!"
"번리, 팀컬러가 안보인다?"
1R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레스터 시티와
첫 경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라
2R가 EPL 첫경기인 번리의 경기입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첫 골이 터졌습니다.
번리의 크리스 우드가 찰리테일러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하고 마무리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첫 골 이후로는 레스터는
강하게 공세를 펼칩니다.
결국 10분 후인 20분에
티모시 카스타뉴의 패스를 받은
하비 반스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전반전은 동점으로 마무리됩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5분만에
지난 라운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티모시 카스타뉴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가
번리의 에릭 피터스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자책골입니다.
61분경 제임스 저스틴의 골이 터졌고
경기는 3:1로 레스터시티가 리드를 가져갑니다.
그러나 73분 번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드와이트 맥닐의 프리킥 크로스를 받은
지미 던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추격골을 넣은 번리는 동점을 만들고자 했지만
79분 다시한번 레스터시티에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데니스 프랫이
그대로 마음먹고 찬 공이 골망을 갈랐고
최종스코어 4:2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번 경기 KOM은 결승골을 넣은
제임스 저스틴이 수상했습니다.
저스틴은 슈팅 2회에 1골
패스 정확도 90.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경기와 이번경기 모두
벤 칠웰의 공백을 잘 혹은
더 잘 해주고 있는 티모시 카스타뉴가
저는 눈에 제일 들어왔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Top6에 들어갈만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번리는 이번경기에서
괜찮은 득점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수비는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9월 22일
아스톤 빌라 vs 셰필드.utd
AVL 1:0 SHU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빌라에선 행복하길"
"셰필드, 지난 시즌 9위의 저력은 어디에?"
1R 경기가 맨체스터 시티와 잡혀
순연된 아스톤 빌라가
홈에서 울버햄튼에 2:0으로 지고 온
셰필드를 상대했습니다.
셰필드는 경기 시작한지 12분 만에
중앙수비수 존 이건이 퇴장당합니다.
타이론 밍스가 후방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넘겨준 패스가 올리 왓킨스 앞으로 갔고
이를 존 이건이 따라 붙으며 경합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살짝 손을 썼습니다.
첼시의 크리스텐센처럼 심하게 잡아챈것도 아니고
격렬한 EPL에서는 충분히
노파울을 선언할 수 있는 상황으로 봤는데
이 상황에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습니다.
이를 DOGSO(Denial Of Goal Scoring Opportunity)라고
명백한 득점상황을 방해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제 생각엔 매우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보입니다.
33분경 아스톤빌라는 심판의 보상판정인지
맷 타겟의 파울로 PK를 내주게 됩니다.
그리고 아스날에서 이적해
아스톤빌라의 퍼스트키퍼 경쟁을 시작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PK를 막아냅니다.
개인적으로는 홈그로운 쿼터를 위해
마르티네즈를 남기고 레노를 팔았으면 했는데
빌라에서도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득점장면은 63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에즈리 콘자 은고요가 반대편 포스트 쪽으로
헤더를 성공시키며 들어갔습니다.
이번 경기 KOM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입니다.
데뷔전부터 PK를 막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마르티네즈가 PK를 막을 때
현지 해설자가 "엄청난 데뷔다, 이게 그들이
마르티네즈와 사인한 이유다! PURE CLASS!!!"
라고 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전반적으로 매우 지루했고
특히나 아스톤빌라는 18개,
셰필드는 4개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빌라는 2개, 셰필드는 단 한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퇴장이 발생하고
걸어 잠그는 방식을 선택한
셰필드의 전략 떄문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두 팀다 이번 시즌
생존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울버햄튼 vs 맨체스터 시티
WOL 1:3 MCI
"맨시티, 우승후보의 즐거운 복수"
"울버햄튼, 아쉬운 결정력 유효슈팅 1개"
1R 경기를 치르지 않은 우승후보 맨시티와
1라운드에서 셰필드를 잡고 이번 시즌도
건재함을 드러냈던 울버햄튼 울브스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는 시작 8분만에 울버햄튼이
마르샬을 빼고 후뱅 비나그리를 투입합니다.
부상으로 인한 교체로 예상되는데
아직 어떤 부상인지 확인된 바 없습니다.
18분에 케빈 데 브라위너가 영리하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PK를 만들었습니다.
파울을 당했다기 보다는 파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덕배는 PK 키커로 나서서
올 시즌 맨시티의 첫 득점자가 됩니다.
두 번째 득점은 31분경
필 포덴과 데 브라위너, 스털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박스로 침투하고
필 포덴이 스털링의 컷백패스를 받아서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필 포든은 포텐셜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후반전에 들어서 울버햄튼은
좋은 기회 몇 번을 만들어냈지만
포덴스의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골운이 없는 것인지 결정력이 부족한 것인지
수비 뒷공간을 잡았어도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78분경 울버햄튼이
코너킥 상황을 만들었고 코너킥이 클리어된 공을
아다마 트라오레가다시 잡아 포덴스에게 연결합니다.
포덴스는 드리블로 데 브라위너에게
알(?)을 먹였고 그대로 크로스에 성공해
라울 히메네즈가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울버햄튼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94분경까지 2:1 상황을 유지하다가
가브리엘 제주스가 페널티박스 사이드 부근에서
슈팅은 한 것이 울버햄튼의 주장코너
코디의 가랑이 사이를 맞고
굴절되어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번 경기 KOM은 케빈 데 브라위너입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울버햄튼에
홈과 원정에서 모두 패하며 치욕을 맛봤는데
이번 경기에선 데 브라위너가
중원을 헤짚어 놓으며 기회들을 창출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울버햄튼은 디오고 조타가
리버풀로 이적함에 따라 공백이 생겼으니
어떻게 메워나갈지 고민해야될것 같습니다.
아다마 트라오레는 전진은 잘 하는데
마지막 패스가 깔끔하진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울버햄튼은 못해도 10위권 안에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순위표
아직 EPL이 2라운드 밖에 진행하지 않아
순위표가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팀들이 있습니다.
레스터 시티, 에버튼, 아스날, 리버풀
그리고 크리스탈팰리스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습니다.
암담했던 토트넘은 반등했고
레길론과 베일을 영입하며 Top4를 노립니다.
맨체스터 더비 두 팀은 단 한경기를 했지만
온도차이가 극명합니다.
맨시티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맨유는 1:3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배했습니다.
아스날은 다음 라운드에서
안필드로 리버풀을 상대해야 합니다.
시즌 초반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BEST PLAYER OF THE WEEK
손흥민
(Son Heung-Min)
이번주 베스트 선수는 당연히 킹갓흥입니다.
유럽 5대리그에서
한 경기에서 네 골을 넣은
유일한 아시아 선수 라는 기록은
사실 손흥민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들과
기록경쟁을 할 레벨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4번의 빅 찬스를 만들어준
해리 케인도 이번주 베스트11에
당연히 포함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4번의 슈팅에서 4골을 넣는 것,
또 양발을 사용하며 오른발-왼발로
각 2골씩을 넣는 것이든지
뭘로 보든간에 손흥민이
이번주 베스트 선수입니다.
이번달 남은 경기를 잘 보낸다면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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