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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식당/한식] 대보명가 (제천약초밥상) - 강북구 맛집

by 앙리네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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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명가 (제천약초밥상) - 강북구 맛집

[주소]  

서울 강북구 4.19로 69

 

[영업시간]

매일 11시 - 21시

 

[메뉴]

제천약초밥상 - 16,000원

제천약초떡갈비 (한우) - 25,000원

 

[기타]

주차, 예약 등

 


'밥'을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의 식습관은 끼니를 때운다는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오랜만에 건강한 '식'을 챙기고 싶어 약초밥상을 찾았습니다. 

'대보명가' 라는 제천약초밥상이 오늘의 픽!입니다. 

조용한 곳일 줄 알았더니 제법 큰 건물에 테이블이 바짝 붙어있습니다.

개별 방도 있지만 예약없이 가서 테이블 중 한 곳을 안내받았습니다.

테이블이 작진 않지만 요리가 워낙 많으니 다 놓일 수 있을까 살짝 걱정했습니다. 

내가 몹시 고프니 우선 먼저 나오는 음식들을 클리어해봅니다. 

건강한 식재료로 간 자체를 자극적이지 않게 조리한 듯합니다.

평소 먹지 않던 식재료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라는 마음가짐으로 야무지게 먹게 되더군요. 

특히 이 샐러드류가 그랬습니다. 

상큼해서 입맛을 살리고 위를 깨우기 좋았습니다.

집에서 웬만큼 부지런하지 않고선

잘 챙길 수 없는 메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찬이 워낙 많아 하나하나 먹어보는 것도 오래 걸립니다.

우려했던 대로 테이블이 살짝 좁은 감도 있고

이 많은 반찬들을 무리 없이 먹기엔 움직임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약초밥상이지만 뭔가 고기는 포기할 수 없다... 는 생각에

떡갈비도 따로 주문해보았습니다.

맛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다.

한우로 만든 떡갈비라는데 혼자서 다섯 판은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약초밥상 먹으러 갔..)

효능에 따라 각각 다른 약초를 써서 돌솥밥을 짓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앙버지가 먹었던 돌솥밥입니다. (제껀 조금 달랐습니다.)

 

돌솥밥은 누룽지까지 챙길 수 있으니 언제나 좋습니다.

누룽지와 짭조름한 반찬들을 챙겨 먹는 것도 식사의 즐거움이니깐요. 


[앙슐랭가이드]

*앙리네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 (4.0)


가격에 비해 괜찮은 구성이지만 생각보다 손이 자주 안 가는 반찬들이 있었습니다.

남기고 가려니 아깝기도 했고요. 

차려놓으니 맵시가 훌륭하지만 지구 환경 파괴에 또 한 건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사실 모든 한정식이...)

 

그래도 나올 무렵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반찬이 정갈했고 많이 먹었어도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부대낀다거나 하는 거 없이 

잘- 먹었다. 싶은 한 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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