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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1/22 EFL컵 2R 리뷰] 아스날(A)vWBA - (6:0 승) 너무 기뻐하진 말자

by 앙리네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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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EFL컵 2R 리뷰] 아스날(A)vWBA - (6:0 승) 너무 기뻐하진 말자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아스날의 선발명단입니다.

여전히 4-2-3-1을 사용했습니다.

 

골키퍼는 영입된지 얼마 안됐지만

램스데일을 선발기용했습니다.

 

누누 타바레스도 선발로

처음 나오게 됐습니다.

누누의 포지션이 좌측인지 우측인지

모두가 경기 시작전까지는 몰랐다가

좌측인걸 보고 그나마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우측 풀백에는 체임버스가 나왔고

센터백은 홀딩과 함께

콜라시나츠가 좌측 센터백으로 나왔습니다.

마리가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기에

로테이션 차원에서 한듯 합니다.

마갈량이스가 빨리 복귀해야 할텐데요.

 

3선 미드필더는 자카와 함께

엘네니가 예상대로 나왔습니다.

로콩가도 2경기 모두 풀타임이었기에

쉬게 해주는 모습이었고

노예 자카는 그대로입니다.

 

외데고르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바로 선발 라인업에 등록됐습니다.

직전시즌 겨울이적시장부터

아스날에서 뛰었기에 위화감은 없었습니다.

 

2선 좌우측에는 사카가 좌측

페페가 우측을 맡았고

최전방에는 오바메양이 자리했습니다.

출처: WBA Twitter

WBA의 라인업입니다.

3-4-3 라인업이었고

스노드 그라스가 가장 익숙합니다.

 

5명의 선수가 선발 데뷔를 치르는 수준의

어린 선수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스날이 지면 안되는 경기기도 했습니다.


2. 주요장면

경기 전에 인터뷰를 하는

램스데일입니다.

볼수록 호감상인데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생각보다

강한 압박을 하는 WBA를 상대로

초반에 좀 고전을 했습니다.

 

램스데일과 수비진 간의 사인이

잘 맞지 않는다던가

양 사이드에서 볼을 뺐기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침착함을 찾아가면서

램스데일의 빌드업이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17분, 상대의 클리어링이

사카쪽으로 떨어졌고

상대수비가 밀집되어있는 것을

우당탕탕 잘 빠져나간 사카가

슈팅으로 연결, 키퍼가 막은 것이

오바메양의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바메양은 쉽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오바메양의 적극적인 박스 침투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런 골들이 쌓이면 점점

폼이 올라오는게 공격수입니다.

외데고르는 역시 위화감 없이

공을 전방으로 보내줬고

상대 수비를 지나치는 스루패스와

전환패스도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전반전에 2골을 더 넣었습니다.

페페쪽에서 슈팅을 한 것이

골대를 맞고 다시 오바메양 발앞에 떨어졌고

다시 그걸 줏어먹은 오바메양의 추가득점.

 

그리고 오바메양의 1:1 찬스 미스와

튀어나온 것을 아크로바틱하게

다시 찬 것이 페페 앞으로 가서

페페의 손쉬운 득점까지,

뭔가 만들어낸것 같으면서도 아닌듯한

우당탕탕 득점들이 나왔습니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던

아스날에게 3득점이나 한 전반전은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상대의 압박에 대처하는 것도

훨씬 나아졌고, 그 결과

득점으로 연결까지 됐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2부리그 팀에게는

쉽게 나올 수 있지만

앞으로 리그에선 어떨지 모릅니다.

 

다만 확실히 자신감이 생기는

전반전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50분에 만들어진 사카의 득점은

사카->외데고르->사카로 이어지는

짧은 2:1 패스가 아주 완벽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깼고

그 앞에 서있던 오바메양도 뭔가

수비수들에게 미끼가 되어줬습니다.

 

사카가 이번 경기에서 참 여기저기

종횡무진으로 활약해주면서

공간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많았고

몸도 가벼워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바메양의 해트트릭,

근거리에서 줏어먹기 2번 이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서

슈팅찬스가 난 것을 놓치지 않습니다.

 

아스날에서 3번째 해트트릭이었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교체로 출전한 라카제트입니다.

페페의 침투와 컷백을

뛰어들어가면서 정확하게 처리했습니다.

 

확실히 속도감 있는 공격전개에서

득점을 잘 해주는 아스날입니다.

결국 6:0으로 다득점 무실점에 성공,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경기 내용도 괜찮았습니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 페페, 사카 등

최전방과 2선이 고르게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오바메양은 3골 1어시

페페 1골 1어시

사카 1골, 외데고르 1어시

메이틀랜드-나일스 1어시입니다.

 

앞으로 PL 행보에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경기가

되면 좋겠습니다만...

다음 경기가 맨시티입니다.

 

2부리그 팀 2군 선수들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것에

너무 기뻐하기는 조금 부끄럽습니다...


3. 전술/포메이션

아스날 선수들의 평균 포지션입니다.

 

일반적인 공의 전개를 보자면

점선으로 보이는게

선수들의 동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카는 보통 볼을 끌고 운반했고

타바레스와 체임버스는

양쪽에서 높이 올라가곤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체임버스는 덜 올라갔지만

그래도 타이밍에 맞춰서 가긴 갔습니다.

 

공을 파이널 써드에서 뿌린건

외데고르가 많이 했고

외데고르는 박스에 근접하기 보단

조금 뒤에서 패스를

양쪽 공간으로 뿌렸습니다.

 

여기까진 크게 다른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눈에 띄게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PL에서도 이런 시도를 좀 해보면

좋을것 같은데 이제서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상대가 압박을 할 때 뒷공간을

노리는 것은 당연한건데

아주 오랜만에 보는 광경입니다.

 

자카가 특히 많은 공을 로빙으로

상대 수비 뒤로 보내려고 했고

홀딩도 시도는 했습니다.

 

이 공은 오바메양과 페페에게

연결되는 공들이었고

페페는 특히 우측 사이드라인 쪽으로도

공을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4.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굳이 워스트를 뽑자면

칼럼 체임버스를 뽑겠습니다.

엘네니도 그저 그랬고

체임버스도 별로였는데,

 

체임버스가 좀 더 불안했습니다.

수비적으로도 키퍼와

사인이 안맞는 모습을 초반에 보인다던지

공격적으로는 별 의미없는

크로스만 빠르게 처리한다던지 하는

아쉬운 모습들이 나왔습니다.

 

상대가 WBA이니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공략당했을겁니다.


5. King of the Match

이번 경기의 MOM은

주장, 오바메양입니다.

지난 시즌 어머니 병간하느라

계속 해외를 오갔고,

그러면서 말라리아에 걸려서 고생도 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다가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코로나에 걸리기 까지 했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살아나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사카와 외데고르도

굉장히 잘해줬다고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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