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senal FC/Preview & Review

[21/22 EPL 36R 리뷰] 아스날(A)v토트넘 - (0:3 패) 너무 많은걸 잃었다

by 앙리네 2022. 5. 14.
반응형

[21/22 EPL 36R 리뷰] 아스날(A)v토트넘 - (0:3 패) 너무 많은걸 잃었다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선발명단입니다.

홈팀 토트넘은 로메로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명단에 들지 못하고 산체스가 나왔고

최전방은 예상대로 케인을 중심으로 좌우에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나왔습니다.

 

아스날은 지난 리즈전과 동일한 명단에

동일한 포메이션을 선택했는데

우측에 토미야스가 아니라 세드릭이 나오고

좌측에 토미야스가 배치되었습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1) 경기 결과

승점 4점차로 앞서는 아스날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챔스 확정

무승부만해도 향후 1승이면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패배하지만 않았다면요....

경기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아스날이 라인을 올리면서 시작했습니다.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하고자 했고

전방과 수비진들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스날은 약간의 이득을 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고

토트넘은 점점 익숙해지는듯 했습니다.

20분경분경 그러던 중에 우측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손흥민이 받으려 했고

거기서 세드릭이 몸통박치기를 하면서

PK가 단박에 주어졌습니다.

 

폴 티어니 치고는 의심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결정내린 PK였는데,

이전 경기에서 그가 내렸던 다른 결정들에 비해

너무나 소프트콜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튼 22분 PK를 해리케인이 성공시키면서

아스날이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스날이 계속해서 라인을 올리고 압박하자

토트넘은 손흥민쪽으로 공을 보내면서

돌파를 시도시켰는데,

이때 손흥민을 맨마킹하는 것은 홀딩이었고

홀딩은 전반 8분 한번 대차게 제껴진 이후

거칠거나 집요하게 붙잡고 늘어지는게 나오면서

26분 첫 번째 경고를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33분경 홀딩은 또 한번

손흥민에게 불필요하게 팔로 얼굴을 밀치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게 됩니다.

여기서 경기는 끝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홀딩이 퇴장당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코너킥 찬스를 잡은 토트넘은

센터백이 하나 없는 아스날의 세트피스 수비를

쉽게 공략해내면서 37분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 경기는 정말 더 어려워졌습니다.

전반전, 최악의 상황으로

쓸데없는 PK와 퇴장을 받았습니다.

둘 다 급박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의미없이 경기를 헌납해버린듯 합니다.

후반전도 교체없이 시작됐고

토미야스가 우측센터백으로 들어왔는데,

47분, 후반 시작 2분만에

케인의 박스 안 침투와 손흥민의 혼전 상황 득점이 나옵니다.

손흥민의 리그 21호골, 골든부츠로 향하는 청신호입니다만

아스날 입장에서는 더 이상 전의를 갖지 못하게 하는 득점입니다.

경기는 3번째 득점 이후 완전히 소강상태로

아스날은 공격도 몇 차례 제대로 하지 않았고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습니다.

못한게 아니라 안했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거의 뒤에서 볼을 천천히 돌리다가

한 번의 찬스를 노리기는 했지만

승리하려는 노력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상황에 76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엉덩이나 허벅지쪽을 잡으면서

그라운드에 앉아버렸고, 아스날은 다시 교체로

그를 빼줘야 했습니다.

경기는 3:0 완패, 그것도 1PK, 1퇴장, 1부상자를 만든

최악 중에 최악의 결과를 냈습니다.

퇴장과 부상은 다음 경기까지 어렵게 만들기에

이 경기 하나에 패배 그 이상을 잃었습니다.

 

2) 손흥민의 마크맨이 왜 홀딩이고, 라인은 왜 올렸을까?

경기에서 가장 의아했던 것은

좌측에 토미야스를 배치한 것입니다.

지난 경기 토미야스+마르티넬리 조합이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 경기에서는 경계대상 1호인 손흥민에 대한 마크가

너무나 중요했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불안한 소아레스 보다는

지난 홈경기 맞대결에서 좋았던 토미야스가

손흥민을 마크하는게 더 좋아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스날은 홀딩을 손흥민에게 매칭하면서

퇴장으로 선수를 다음경기까지 잃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라인을 왜 올렸을까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지공상황에서는 확실히 공격력이 반감되는

토트넘의 공격진이 있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과감하게 압박해서 뒷공간을 열어주는 선택은

어떤 이유로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려앉는 경기를 잘 못하는 것도 아닌 아스날이고

지난 첼시전이나 FA컵 우승할 때에도

아스날은 내려앉아서 경기를 잘 풀었었습니다.

그러한 경기 운영을 해도 모자랄텐데

왜 선수들을 올렸는지 정말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 이제는 누구도 유리하지 않다

북런던 더비 이후 538의 확률예측입니다.

아스날이 여전히 1점 앞서면서 54%의 확률을 챙겼지만

직전 80%까지 올랐던걸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하락입니다.

토트넘이 47%로 올라오며 단 7%p의 차이만 있습니다.

Scott또한 이번 경기로 아스날의 챔스 확률을 50.9%,

토트넘의 챔스 확률을 49.2%로

아주 근소한 차이만 있다고 봤습니다.

거의 5:5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제는 누구도 유리하지 않습니다.

다음 2경기에서 모든게 갈릴겁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는 

단연 퇴장당한 롭 홀딩입니다.

홀딩은 평소에 파울을 많이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 경기 손흥민에게 거칠게 대하라는

지시가 내려온듯 하여 그것을 수행하다가

퇴장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거칠게 대하는 것과 카드를 수집하는 것은

한끗차이인데 이걸 잘 조절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홀딩이 아니라 화이트였다면

오히려 손흥민을 긁어서 손흥민에게 카드를 선사하는

영리한 플레이도 가능했을거라 보는데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 완패한 홀딩입니다.


4. King of the Match

이 경기 KOTM은 케인입니다.

PK득점과 헤더 득점으로 2골을 넣었습니다.

손흥민은 PK유도 1회, 퇴장유도 1회, 1득점이라

경기 전체에 미친 영향은 손흥민이 더 큰듯하지만

일단 PL공홈에서는 이렇게 뽑혔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1/22 EPL 36R 프리뷰] 아스날(A)v토트넘 - 끝낸다는 마음으로

 

[21/22 EPL 36R 프리뷰] 아스날(A)v토트넘 - 끝낸다는 마음으로

[21/22 EPL 36R 프리뷰] 아스날(A)v토트넘 - 끝낸다는 마음으로 한국시간 - 5월 13일 03:45 현지시간 - 5월 12일 19:45 경기장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주심 - 폴 티어니 중계 - 스포티비(SPOTV) 프리미..

henryn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