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EPL 35R 리뷰] 아스날(H)v리즈 - (2:1 승) 한 걸음 더 가까이!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선발 명단입니다.
아스날은 좌측의 누누 타바레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토미야스를 좌측으로 돌리고 우측에는
세드릭 소아레스가 나왔습니다.
이 경기에도 벤 화이트는 출장하지 못했으나
다음 북런던 더비에서는 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센터백은 홀딩과 마갈량이스 조합이 됐고
중원은 엘네니, 자카가 3선...으로 나오는듯 했지만
엘네니가 원 볼란테 자카는 좌측 메짤라처럼 나왔고
우측 메짤라에는 언제나처럼 주장, 외데고르가 나왔습니다.
좌우 윙포워드는 좌측에 로우가 아닌 마르티넬리가 나왔고
우측에난 부카요 사카,
최전방에는 은케티아가 나왔습니다.
리즈는 부상자가 상당히 많은 팀으로
지난 맨시티전에서도 달라스가 부상으로 나가서
이번 경기에 못나왔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우측 윙포워드 하피냐입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1) 경기 결과
치열하디 치열한 4위싸움,
경쟁팀 토트넘이 예상 밖의 선전으로
리버풀과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1점을 따낸 것은 챔스경쟁에 큰 영향을 줬다기엔
여전히 많이 부족하므로, 아스날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그 유리한 고지를 지켜내는게 쫓기는 자의 몫이죠.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북런던 더비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가집니다.
이런 식의 해석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스날은 매 경기가 결승전입니다.
경기는 시작하고 바로 아스날이
전방압박을 강하게 하는게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4분만에 상대 우측 수비를 압박하고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 것을 보고
은케티아가 멜리에 키퍼에게 달려가서
멜리에의 볼터치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대로 밀어넣습니다.
아주 깔끔한 경기의 시작,
은케티아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있습니다.
그렇게 어이없게 실점한 리즈는
아스날의 강한 전방압박에 대처하지 못하고
계속 구멍이 난 빌드업을 했습니다.
결국 10분, 다시 좌측에서 아스날이 공격전개된 공을
마르티넬리가 저돌적으로 몰고 들어가서
아주 간만에 컷백을 보여줬고,
컷백을 은케티아가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10분만에 2골을 넣고 안정감을 찾은 아스날,
승기를 일찍 잡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리즈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장 루크 아일링이 이해할 수 없는
양발태클을 마르티넬리에게 해버렸고
VAR을 통해 다이렉트 퇴장이 나왔습니다.
계속되는 아스날의 좌측 공략에
완벽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리즈입니다.
전반은 일방적으로 아스날이 주도한채로 끝났습니다.
퇴장 이후에도 몰아친 아스날은
슈팅을 단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퇴장자가 발생한 이후 아스날의 공격은
전보다 수비적으로 변한 리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후반전에는 더욱 더 강하게 몰아친 아스날입니다.
상대를 자기진영에 가둬놓고
계속해서 여러가지를 시도했지만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66분, 단 한 번의 슈팅에서 득점을 만든 리즈입니다.
코너킥 상황을 내줬고 거기서 실점했습니다.
아스날 시즌 2번째 코너킥 실점(첫 번째는 소튼전),
1점차 리드에 10명을 상대하고있지만
아스날 선수들의 정신이랄까? 뭔가 해이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 그 뒤로 몇 번의 리즈의 공격에
뚫리지 않고 막아내긴 했습니다만
아스날이 득점을 성공하지도 못했습니다.
특히 정규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멜리에 키퍼를 코너킥 찬스에 올려서
득점을 노렸던 리즈였고
거기서 빠른 역습상황에서....볼을 왼발로 잡으려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번 접어버리는 페페...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이건 빅찬스 미스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교체투입된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은케티아의 2골로 끝났고
아스날은 4위를 지켰습니다.
뭔가 불안한 후반전의 모습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지켜냈습니다.
아스날은 이제 3경기를 남겼고
토트넘과의 원정 맞대결이 다음에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챔피언스리그로 가고
무승부를 거둔다면 1승 혹은 2무가 필요합니다.
패배한다 하더라도 남은 2경기 2승하면 갑니다.
2) 토미야스 LB 기용 대성공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확실히 토미야스의 좌측 기용입니다.
누누가 엄청 불안한 것은 누구나 알았고
하피냐를 어떻게 막는지가 관건일거라 봤는데
그걸 토미야스를 반대로 돌리면서 해결했습니다.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빌드업도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토미야스입니다.
이정도라면 남은 시즌 급한대로 토미야스를
좌측으로 기용하는게 최선일 수 있을거라 봅니다.
또한, 이날 토미야스는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마르티넬리와 자카에게 이어지는 빌드업을
훌륭하게 수행해주면서
좌측에서도 빌드업 능력을 잃지 않는걸 보였습니다.
아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3) 백업 선수들이 얼마나 버텨줄까...?
이날 잘했던 선수는 토미야스 뿐이 아닙니다.
첼시전 이후로 계속 잘해주고 있는 엘네니
지난 경기 선발 이후 이번에도 잘해준 홀딩,
60분 넘어서 불안했지만, 그래도 큰 구멍은 내지 않은
세드릭 소아레스까지 아스날은 지금
주전들이 비어있는 자리를 후보들이 메꿔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세드릭은 좀 아쉬울 수 있어도
선수 기량을 생각하면, 뭐 잘 버티고 있다고 보고
홀딩과 엘네니는 정말 기대 이상을 해주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갈지가 걱정입니다.
당장 북런던 더비에서 이 선수들이 상대에게
심하게 눌릴 수도 있는거고
예전처럼 잦은 패스미스나, 실책들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방법이 없으니
믿고 가는게 답이겠지만,
그렇다고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워스트는 니콜라 페페입니다.
제가 어지간해서는 교체투입된 선수에게
워스트를 주지는 않는데,
이 경기 워스트는 단연 페페입니다.
역습상황에서의 뻘짓은 정말 화룡점정이었지만,
그 전부터 공격시에 포지셔닝, 패스, 드리블
모든 것이 맘에들지 않았습니다.
뭔가 동기부여도 떨어져보이고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없고
울브스전의 그런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4. King of the Match
이 경기 PL 공홈 KOTM은 은케티아,
아스날 공홈의 POTM도 은케티아입니다.
강한 전방압박으로 선제골을 만들고
좋은 위치선정으로 추가골이자 결승골은 만들었습니다.
최근 아스날 상승세의 핵심인 은케티아.
아스날 구단과 팬들 모두 재계약을 원함에도
다음 시즌 못볼지도 모르지만
팀을 챔스로 이끌어 준다면, 고이 보내드리리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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