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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ne/Review: Alcohol

[술린이View-위스키] 가장 트렌디한 위스키 몽키숄더(Monkey Shoulder)를 니트/온더락으로 마셔보자!!

by 앙리네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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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린이View-위스키] 가장 트렌디한 위스키 
몽키숄더(Monkey Shoulder)를 니트/온더락으로 마셔보자!!

이름: 몽키숄더(Monkey Shoulder) Batch 27
종류: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
용량: 700ml
도수: 40%
국가: 스코틀랜드
가격: 54,100(데일리샷 기준)

 

이번에 소개할 술은

가장 트렌디한 위스키, 몽키숄더입니다.

 

좋은 위스키로 입문해도 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

다양한 위스키를 시도해보고싶을 때,

칵테일에 필요한 위스키를 찾을 때

가성비가 좋은 위스키로 추천할만 합니다.

 

몽키숄더는 2005년 스코틀랜드의 윌리엄 그랜트 & 선즈

(William Grant & Sons)에서 만든 위스키입니다.

William Grant & Sons는 글렌피딕, 발베니, 키닌비 등의

고퀄리티 유명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몽키숄더는 조금 다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만드는 스카치 위스키이긴 한데

블렌디드 위스키도 아니고 싱글몰트 위스키도 아닌,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잘 알다시피 조니워커나 시바스 리갈처럼

블렌디드 위스키는

맥아만으로 만든 몰트 위스키와

다양한 곡물이 섞인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몽키숄더는 마지막에 버번을 담았던

캐스크에서 최종 숙성과정을 거칩니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는 섞기는 섞는데

몰트 위스키만을 가지고만 섞는겁니다.

다양한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드는

William Grant & Sons가 자신들이 가진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몰트위스키를 가지고

혼합해서 만들어낸 위스키입니다.

 

몽키숄더(Monkey Shoulder)라는 이름이

이 몰트를 틔우기 위해서는

몰트맨들이 계속해서 몰트를 뒤집어줘야하는데

위 그림처럼 계속 몰팅을 하다보면 일종의 직업병으로

어깨가 굽고 팔이 축 늘어져서 마치 원숭이같다고합니다.

그런 몰트맨들에게 바치는 위스키가 몽키숄더입니다.

그런데 이 몽키숄더라는 위스키는

다른 위스키들처럼 고상하고 품격높은,

그런 마케팅을 하진 않습니다.

미국을 일주하며 파티와 페스티벌에

칵테일을 제공하는  트럭을 만들기도 하고

각종 칵테일용품을 만드는 실험을 하기도 합니다.

 

젊은세대에 접근하기 위해 굉장히

트렌디함을 강조하는 브랜드입니다.

고객들이 위스키 평점을 주는

whiskybase.com에서 몽키숄더는

평점 78.74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보다 낮은 65점 정도를 줄것 같습니다.

가격은 유럽 기준이라...많이 쌉니다.

저는 이마트에서 구매했는데

대략 6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습니다.

위스키는 자주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해서

(요즘은 오르기만 하는듯...)

가격정보가 항상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길쭉하게 생긴 병이 아니고

두툼한 바디의 묵직한 병에

위에는 세 마리의 원숭이가 있습니다.

저 세 마리의 원숭이가 몽키숄더의 로고입니다.

바닥에도 세 마리의 원숭이가 있습니다.

오픈 전 병 뚜껑을 감싼 필름에도

원숭이들이 잔뜩 있습니다.

 

뒷면에는 맛과 향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맛은 멜로우 바닐라와 스파이스함,

향은 제스티 오렌지, 바닐라 허니, 스파이스 오크로 나옵니다.

# 몽키숄더를 니트로 마셔봤다

1) 몽키숄더 니트 - 5/10

 

처음 뚜껑을 따자마자 향을 맡으면

알콜향밖에 안나는건 당연합니다.

그 알콜향이 살짝 가시고 나면,

바닐라향과 초콜렛 향이 가장 먼저 났습니다.

그리고나서는 꿀향이 오래갑니다.

오크통에서 나는 향도 잘 느껴집니다.

 

목넘김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강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피니쉬가 길고 좋습니다.

 

다만 블렌디드 위스키만큼 부드럽진 않고

싱글몰트 위스키만큼 다양한 향이 나진 않습니다.

딱 가성비가 괜찮은 수준의 위스키 정도?

위스키를 오픈하고 바로 마시면

알콜향도 조금 강하게 납니다.

 

이후에 하이볼로 여러번 시도했더니

그때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위스키 자체가 니트나 온더락으로 마시는 것보다

칵테일로 마시는 것을 겨냥해서 만들었다보니

니트로 마셨을때는 조금 아쉽습니다.

 

# 몽키숄더를 온더락으로 마셔봤다

2) 몽키숄더 온더락 - 6/10

 

온더락으로 마실 때에는 확실히

니트로 마실때보다

알콜향도 적게 나고 부드럽습니다.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온더락이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더 선호하기는 합니다.

 

알콜향이 가끔 스파이시함과 헷갈릴때가 있는데

온더락으로 마시면 분간이 잘 됩니다.

개인적으로 몽키숄더는 온더락으로 마셨을 때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나는 향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바닐라향, 초콜렛향이 떨어지지만

온더락에서도 꿀향을 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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