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FA컵 32강 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 (0:1 패) 4명 중 3명

by 앙리네 2021. 1. 24.
반응형

[20/21 FA컵 32강 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 (0:1 패) 4명 중 3명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이번 경기의 선발명단입니다.

매튜 라이언이 세컨키퍼로 들어왔으나

레노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닐 수 있습니다.

 

센터백 조합은 마갈량이스와 홀딩이 나왔습니다.

마갈량이스는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뒤

복귀하고 두 경기 정도를 그냥 벤치에 있었는데

이번 경기는 선발 출전했습니다.

 

홀딩은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도 선발로 나왔습니다.

다비드 루이즈가 나올줄 알았는데

그래도 홀딩이 나왔습니다.

 

양측 풀백은 좌측에 세드릭 소아레스

우측에 베예린이 나왔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처럼 소아레스를

좌측에 넣어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원래 좌우풀백을 다 하긴 하지만

좌측에서 전술적으로 어떨지 본 것 같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자카와 엘네니로

기대했던 파티는 이번경기 선발은 아니었습니다.

 

2선 조합은 마르티넬리-윌리안-페페였고

은케티아가 톱으로 나왔습니다.

은페쌍윌, 혹은 은페윌윌 중 3명이나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많은 팬들이 패배를 직감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이번 경기 오바메양과 ESR은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오바메양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 2시간 전에야 갑작스레 빠졌습니다.

무슨 사정인지 알 수는 없고

다음 경기에도 뛸 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2. 주요장면

FA컵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이

이번 시즌 상당한 저력을 보여주는

사우스햄튼을 만났습니다.

 

이번 경기의 포인트는 돌아온

마갈량이스의 안정감을 확인하는 것,

그리고 은페쌍윌 중 세 명이나

선발라인업에 올라온 상황에서

아스날이 공격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입니다.

 

특히 윌리안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

ESR을 명단 제외하면서

계속해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가능성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출처: Eurosport

스쿼드를 보고 모든 팬들이

예상했던 대로 아스날의 빌드업은

다시 U자 빌드업으로 회귀했고

공격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자카와 엘네니는 앞으로 공을 주지 못하고

사이드로만 전개할 수 밖에 없었고

윌리안은 계속 저조한 폼을 보여주면서

백패스를 하기 일쑤였습니다.

간혹 나오는 전진패스는

슈팅으로 이어지기 어려웠습니다.

 

은케티아는...정말 답답했고

한 것도 딱히 없습니다.

은케티아와 윌리안을 보면

니콜라 페페가 훨씬 나아보였습니다.

페페도 답답하게 공을 끄는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긴 했지만

그럼에도 저는 페페가 나았습니다.

 

페페가 나았다는 것은 은케티아와

윌리안에 비해서 나았다는 것이지

리그에서 선발로 나오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았습니다.

 

마르티넬리는 전반전에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센스있는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위력적인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전반 24분,

엘네니가 우측 후방에서 볼을 끌다가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위험한 지역에서 공을 헌납했고

카일 워커 피터스에게 땅볼 크로스를 허용,

이것이 운도 나쁘게 마갈량이스의 발에 맞고

레노의 겨드랑이 사이를 통과해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경기도 안풀리는데 좋은일도 안생깁니다.

전반전은 결국 이렇다할 찬스도

제대로된 빌드업도 하지 못한 채

어이없게 실점하고 끝났습니다.

 

간만에 복귀한 마갈량이스는

코로나의 여파인지 아니면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 것인지

뭔가 얼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은페윌은 할말이 더 없습니다.

후반전도 기억나는게 없을만큼

재미가 없는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57분 엘네니가 빠지고

토마스 파티가 들어왔고,

마르티넬리가 빠지고 부카요 사카가

들어오면서 경기가 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파티는 중원을 쓸어담으면서

전진패스를 시도했고

엄청난 볼 키핑능력도 보였습니다.

사카는 좌측 윙포워드에서

위협적인 무빙을 보이기도 했지만

원톱 스트라이커가 은케티아였습니다.

 

결국 연계도 뭐도 안되는 상황으로

72분까지 질질 끌리다가

라카제트가 베예린을 대신해

교체투입되면서

사카가 윙포워드에서 좌측 풀백으로,

소아레스가 우측 풀백으로 이동하면서

 

윌리안이 좌측 윙포워드, 라카제트가

은케티아와 투톱을 서되

약간 내려서는 모습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상태로 한참을 몰아쳤지만

결국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 이 경기를 뭐라고 설명할까요?

정말 답답하고 재미 없어서

이번 시즌 제가 아스날의 모든 경기를

프리뷰/리뷰/분석을 했는데

이만큼 쓸맛이 안나는 경기도 없습니다.

 

지지부진하기 그지 없고

빌드업도 연계도 패스웍도 안좋고

공격진의 창의성도 없고....

외데고르가 시급한 경기였습니다.

ESR이 빠진 자리가 너무 큽니다.

 

경기 전체로 보면 홀딩이

그나마 제일 좋은 활약을 했고

자카도 그저 그런 활약,

그다지 좋지 못했다고 보이고

차라리 페페가 그나마 나았습니다.

 

교체투입된 자원까지 모두 포함하면

토마스 파티가 제일 잘했습니다.

그러나 파티는 경기를 뒤바꿀

게임체인저 역할이 아닌지라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날 경기의 워스트 플레이어를

한 명을 꼽는다고 하면

패배의 원흉이 된 패스미스를 한

엘네니가 아니라,

 

공격의 맥을, 혈을 막아버린

윌리안을 꼽겠습니다.

윌리안은 예전에 보던 그런

폭발적이거나 영리한 모습이 없습니다.

답답하고 느리고 무겁습니다.

 

안전한 패스를 지향해서인지

뒤로 볼을 많이 보내고

자신이 중앙 공미에 있으면서도

중앙 공간을 활욯하지도 못했고

양쪽 윙포워드와의 연계도 안좋았습니다.

 

특히 마르티넬리와는 원수를 진건지

패스를 주고받는 모습이 저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4. Man of the Match

이번 경기 맨오브더 매치를 뽑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사실 사우스햄튼도 그다지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 잘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 명을 꼽자면

후스코어드 기준으로

사우스햄튼의 센터백

얀 베드나렉입니다.

 

베드나렉은 8번의 클리어

2번의 슛 블록

2번의 인터셉트

2번의 태클을 성공했고

 

땅볼 경합 4회 중 3회 승리

공중볼 경합 3회 중 2회 승리로

경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0/21 FA컵 32강 프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A) - FA컵은 이겨야지

 

[20/21 FA컵 32강 프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A) - FA컵은 이겨야지

[20/21 FA컵 32강 프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A) - FA컵은 이겨야지 한국시간 - 1월 23일 21:15 현지시간 - 1월 23일 12:15 경기장 -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주심 – 미정(?) 중계 - 스포티비(SPOTV)..

henryn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