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스날 시즌 2/4 통합 리뷰 - 추락과 반등
-목차-
1. 대회별 리뷰
1) EFL컵(카라바오컵)
2) 잉글랜드 FA컵
3) 유로파리그(UEL)
4) 프리미어리그(EPL)
2. 전술 리뷰
1) U자 빌드업: 침체기의 상징
2) 팀을 다시 아스날스럽게: ESR
3) 자카를 살려라: '자'볼피아나 2.0
3. 주요 선수 리뷰
1)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2)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3) 부카요 사카
4) 키어런 티어니
5) 롭 홀딩
번외) 은페쌍윌을 아십니까?
4.2/4 프리뷰 - 앞으로의 시즌 전망
1) ESR과 라카제트
2) 티어니 의존도
3) 으린슨슈들의 체력
4) 토마스 파티의 활용
5) 마르틴 외데고르
6) 최종 순위 전망
Intro.
프리미어리그 19R를 지나면서
시즌의 절반이 끝났습니다.
1R~10R까지를 정리한 1쿼터 리뷰와 같이 진행됩니다.
아스날은 지독한 리그 부진을 겪다가
첼시전 이후에서야 반등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1/4와 2/4까지 즉, 2쿼터입니다.
라피드 빈과의 홈 경기부터
뉴캐슬과의 리그 19R까지의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COYG
1. 대회별 리뷰
1) EFL컵(카라바오컵)
아스날의 카라바오컵은
8강에서 끝났습니다.
2쿼터 기간 동안 아스날은
카라바오컵 한 경기를 치렀습니다.
한국시간 2020년 12월 23일
맨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1:4로 대패했습니다.
최근 아스날의 상승세가 시작되기 직전에
치러진 경기입니다.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
리그컵이라 이 경기를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루나르 루나르손이 보입니다.
맞습니다. 이 경기는 루나르손이
호러쇼를 펼치면서
이후로 한 번의 출장도 하지 못하게 만든
(물론 모두 리그와 FA컵이었습니다.)
그런 날이었습니다.
아스날의 리그컵 대진은
레스터 시티 - 리버풀 - 맨시티로
리그컵 대진 치고는 너무 하드한,
쉬운 경기가 없었던 대진입니다.
어찌 되었든 이렇게 끝나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카라바오컵에 대해서 3R,
레스터시티 경기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것 보다는 두 단계 간
5R, 8강에서 떨어졌습니다.
2) 잉글랜드 FA컵
아스날은 지금까지 FA컵 한정 최강팀입니다.
역대 전적으로만 본다면요.
이번 시즌 대진운이 정말 안좋은데
카라바오컵 레스터-리버풀-맨시티나
FA컵 대진이나 정말 나쁩니다.
뒤에 나오겠지만 유로파리그 32강 대진도
정말 최악으로 뽑혔습니다.
아무튼 2쿼터 기간 동안 FA컵은 단 한경기이자
프리미어리그팀이 합류하는 첫 경기인
64강전이 치러졌습니다.
(32강전은 19R 이후라 제외했습니다.)
상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였고
당시 매우 나쁜 폼을 보여줬던 뉴캐슬이지만
그래도 하부리그팀에 비해 충분히 까다로웠습니다.
FA컵에서만큼은 지고싶지 않았을텐데
이 경기 로테이션을 과감하게 돌렸습니다.
베예린도 안나왔고
윌록과 페페 윌리안 넬슨이 나왔습니다.
자카도 안나왔고 폼이 좋던
ESR이나 사카, 라카제트도
벤치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90분 싸움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0:0으로 연장전에 갑니다.
확실히 사카 ESR, 라카제트 등
폼이 좋은 선수들과
윌록 윌리안 페페의 차이는
크게 벌여져 있었습니다.
라카제트가 연장 후반 들어오자마자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고
2:0으로 연장전을 마무리,
32강으로 진출했습니다.
ESR이 역시...잘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소아레스가
딱히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고
거의 120분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이제보니 리그에서도
베예린과 소아레스를 경쟁시킬 심산으로
여기에 출전시킨걸수도 있습니다.
뉴캐슬전 연장까지 치렀으니
그 다음경기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베예린이 나왔고,
가장 최근 리그 19R 뉴캐슬전에선
소아레스가 다시 나왔습니다.
이 경기에선 소아레스가 잘해줬고
베예린과 경쟁이 이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글 작성이 길어지며 32강전이
치러졌으나 19R이후라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32강전 소튼전에서
0:1로 패배했습니다.
이 내용은 3쿼터(3/4) 리뷰에 포함됩니다.
3) 유로파리그(UEL)
아스날은 2쿼터 기간동안
2 경기의 유로파리그를 치렀습니다.
이 두 경기를 끝으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가 끝났고 아스날은
모든 경기를 승리하면서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조별리그는 워낙 약팀과 배정됐고
어린 선수들이나 폼이 안좋거나
징계로 리그를 못뛰는 선수들이 나와서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수월했습니다.
다만 팀 분위기가 리그에서 너무 안좋아서
전술적인 실험을 하려는 감독의 의지가
보이는 경기들이 있었고
특히 2쿼터의 유로파 2경기는
전술적으로 변화가 심했습니다.
유로파리그 라피드 빈과의 홈경기는
10R 울버햄튼전 직후의 경기로
시간상으로 본다면 2쿼터의 첫경기입니다.
첫 경기를 짧게 되짚어 보자면
전술적 실험이 많이 있었던 경기입니다.
라카제트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나일스가 3선자원으로 나오고
파블로 마리가 이번 시즌 첫 출장을 했습니다.
(첫 출장에 득점도 했습니다.)
페페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서 나오고
넬슨도 선발됐습니다.
그리고 교체자원을 보면
ESR이 있고 그가 라카제트와 교체되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험가동됐는데
이 경기가 ESR의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였습니다.
ESR은 이 경기에서 득점도 하면서
폼이 나쁘지 않음을 보였습니다.
이때 한창 중원삭제 전술로 비판도 받고
리그에서 고생을 하면서
라카제트까지 아래로 내려쓰는 결단도 하고
그러다가 ESR을 공미로 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뒤에 천천히 유로파에서
실험을 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던독과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의
마지막경기에서는 ESR이 선발로 나왔습니다.
그 짝이 영 맘에 안드는 은케티아와 페페였는데
그래도 유로파니까 이럴때라도 써야지 싶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미구엘 아지즈와 벤 코트렐도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성인무대에 데뷔를 했습니다.
좀 더 일찍 유로파에서 썼으면 좋았을텐데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와서 돌아본다면
유로파에서 어린선수들 특히 ESR의 능력을
점점 실험했던게 보이는데
저나 다른 팬분들도 ESR이 나오면
그래도 패스&무브와
오프더볼이 좋고 볼처리가 간결해서
볼맛이 난다고 생각했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그 당시만 해도
이게 유로파리그 조별라운드 수준이니까
통하는거지 리그에서 통하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아르테타 감독은
ESR을 12R 번리전과 14R 에버튼전에
교체명단에 포함시켰으나 선발하지 않았고
그 두경기를 모두 패하자
15R 첼시전에 선발로 내보냅니다.
아스날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조롭게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32강전부터 대진운이 단단히 꼬였습니다.
그 많은 팀들 중에 하필 벤피카가 걸렸고
2월 일정이 만만치 않게 됐습니다.
4) 프리미어리그(EPL)
가장 중요한 프리미어리그입니다.
11R부터 19R까지 2쿼터 기간동안
4승 2무 3패입니다.
그냥 고만고만한 기록일수도 있는데
최근 5경기는 무패이고
최근 4경기는 클린시트입니다.
7경기 무승을 끊고
반등 후 5경기 무패까지 이뤄낸,
시즌의 변곡점이라고 볼 수 있는
2쿼터입니다.
11R 토트넘 원정 0:2 패
12R 번리 0:1 패
13R 사우스햄튼 1:1 무
14R 에버튼 원정 1:2 패
맨유전 승리 이후로 이어진
7경기 무승.
그 중 4경기가 2쿼터에 해당합니다.
이 기간동안 아스날은 정말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4경기 동안 2득점 6실점을 했습니다.
그것도 2득점 중 1골은 PK입니다.
1쿼터 리뷰에서 말했던
오바메양의 부진과 U자빌드업
그리고 중앙 공격의 부재가
계속해서 이어졌으며
이적 이후 부상으로 뛰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선발로 복귀한 토마스 파티는
토트넘전에서 바로 부상으로 아웃,
18R나 되어서야 복귀합니다.
이러면서 아르테타 경질설이 불거지고
PSG에서 경질당한 토마스 투헬이
대체자일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경기력이나 경기 성적만으로도
경질설이 나오는게 당연했는데
라커룸 내의 문제 또한 외부로 유출되고
팀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것으로 보였습니다.
다니 세바요스는 루이즈랑 주먹질도 하고
참...'안되는 팀'의 전형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다가올 1월 이적시장에 대한
기대감이나 선수보강 보다
감독의 거취가 훨씬 이슈였습니다.
아스날 팬들이나 타팀 팬들이나
아스날의 아르테타를 경질 1순위로 꼽았고
제 생각에도 더 버티지 못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가온 런던더비
6위였던 첼시와 경기를 치릅니다.
'그 경기'입니다.
아르테타가 이 경기를 진다면
경질될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이 경기의 프리뷰 제목을
"아르테타의 마지막?"이라고 했었습니다.
이 라인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많은 팬들이 도박수를 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ESR과 마르티넬리의 선발
사카의 오른쪽 기용
오바메양의 선발 제외까지
오바메양이 빠지고 마르티넬리가 들어간 것은
그래도 그건 이해할만 했습니다.
그러나 ESR의 선발 기용은
저같은 몇몇 팬들이 이렇게 털릴거면
유망주나 키우라고 할때나 나오던 얘긴데
이걸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아스날의 흐름에 반전을 가져옵니다.
3:1로 승리를 가져온 것은 물론
ESR의 재발견과 사카의 우측기용 성공
모든게 맞아들어가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램파드와 아르테타가
영혼이 바뀐건지
이 경기 이후로 램파드의 첼시는
아르테타처럼 U자빌드업에 빠져
경기력과 성적이 쭉쭉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경기 이후 반등에 성공한 아스날은
ESR을 주축으로 기용하면서
5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5R 첼시 3:1 승
16R 브라이튼 원정 1:0 승
17R WBA 원정 4:0 승
18R 크리스탈 팰리스 0:0 무
19R 뉴캐슬 3:0 승
5경기 10득점 1실점입니다.
갑자기 다른팀이 된것처럼 바뀌었습니다.
아스날 성골 유스출신인 ESR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팀을 완전히 다르게 바꿔놓았습니다.
전술 부분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ESR은 전반에 막힌 혈을 뚫고
빠져있던 톱니바퀴를 맞춰넣었습니다.
아르테타가 그토록 창의성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던 이유가
뭔지 알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토트넘전 이후로
리그 기준 6경기를 놓친 후
크리스탈 팰리스전 교체투입,
뉴캐슬전 선발출전하면서
본인의 능력을 보여준 토마스 파티의 복귀는
아스날이 앞으로도 더 올라갈 수 있는
반등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아...그의 퀄리티는 정말
저런 선수를 오랜만에 봐서 너무 어색했습니다.
아스날은 초반 승리와는 무관하게
1R풀럼전을 제외하고
xG가 상대팀 xG보다 꾸준히 낮았고
WBA전 4:0 승리한 경기 이후에야
상대보다 높은 xG를 나타냈습니다.
이 내용은 이후 전술분석에서
뭐가 달라졌는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아스날은 현재 10위입니다.
11위가 3경기를 덜치른 아스톤빌라이지만
8위 첼시까지 2점차이입니다.
역대급으로 혼돈의 시즌인데
아스날이 리그 성적으로 유로파리그권까지
갈 수 있을 가능성은
높지는 않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아스날은 최소실점 4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아스날의 감독은
아르테타로 굳건하게 가고 있고
경질설도 쏙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넘긴 모습을 보고
많은 팬들은 그의 전술이나 지도력에
한번 더 기대할법하다는 의견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르테타가
침체기에 있더라도 이번 시즌은
마무리 짓고 나갔으면 했는데
시즌 중에 반등해서 다행입니다.
2. 전술 리뷰
1) U자 빌드업: 침체기의 상징
저 개인적으론 충격적이었던
번리전 패배를 한번 보겠습니다.
자카가 퇴장당한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일단 포메이션이 익숙치 않습니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투톱으로 나왔고 라카제트가
아래로 내려가는 움직임으로
공격의 연결고리를 하려했습니다.
우측에는 윌리안과 좌측에는 사카였고
3선은 엘네니와 자카였습니다.
아스날과 번리의 경기의 패스맵입니다.
아스날이 왜 침체기가 생겼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한 장의 패스맵입니다.
U자도 아니고 V자에 가깝습니다.
라카제트는 전방에서 선발했는데
정말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공을 받았고
더 특이한건 가운데 있는데도
공을 못받았습니다.
오바메양과 사카는 겹쳐있고
윌리안은 우측에서 공을 받았지만
효력없는 공격이었습니다.
극단적인 U자빌드업의 사례입니다.
아스날과 에버튼전
5~35분간의 아스날 패스맵입니다.
이걸 보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해외에서도 이런 U자 빌드업이
답답했는지 이런걸 만들었습니다.
위 6경기는 정말 심각하게 보입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U자 빌드업의 단점은
루트가 단조로워서
상대팀측에선 수비가 너무 쉬워집니다.
가운데만 살짝 조여놓으면
자연스레 사이드로 윙포워드와
풀백이 사이드라인으로 붙고
거기서 크로스를 올려봐야
반대편 윙포워드나 중앙 공격수만
박스안에 위치하는데,
아스날 공격진은 헤더가 후집니다.
또 하나는 공격전개 속도도 느려서
사이드라인에서 크로스가 올라가도
이미 상대 수비진이 다 자리잡고있습니다.
U자 빌드업은 아스날 침체기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반등을 위해
아르테타는 창의력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요구했고
궁여지책(?)으로 쓴 ESR 카드가
성공했습니다.
2) 팀을 다시 아스날스럽게: ESR
아스날의 최근 상승세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에밀 스미스 로우입니다.
위 스탯은 ESR의 뉴캐슬전 스탯입니다.
전술적인 설명을 하기에 앞서서
스탯들을 좀 보겠습니다.
에밀 스미스 로우의 스탯을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위 그림과 같습니다.
패스 성공률이 리그에서도 평균 84%이고
리그 어시스트가 3개입니다.
유로파에서도 어시스트는 2개나 있습니다.
이번 시즌 ESR의 리그 지표입니다.
소파스코어 기준 점수인데
너무 박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선수가 뛴 시즌 히트맵입니다.
좌우쪽 히트맵에 주로 분포했고
특히 우측에 많이 있습니다.
우측은 사이드라인까지도
넓게 분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SR의 리그 자세한 지표입니다.
경기당 평균 80분을 뛰었습니다.
공격지표로는 사실 슈팅을 잘 하지 않아서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경기당 슈팅이 0.4개로 게임당 1개의 슈팅도
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싱지표에서는 평균 51.8회의 터치
빅찬스 생성 1회(90분당 아님)
키패스는 경기당 2회 정도입니다.
패스 성공률은 84%인데
상대진영에서의 패스 성공률은 77%입니다.
경기 평균적으로 상대진영에서 패스를
20회 정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비지표는 포지션이 포지션이다보니
그다지 눈에 들어오진 않습니다.
드리블 성공률은 36%이고
경기당 0.8회정도 성공합니다.
경기에서 경합 승률은 55%이고
소유권 상실은 경기당 11.4회정도입니다.
ESR의 포지션을 고려한다면
소유권 상실은 괜찮은 수치로 보입니다.
기대값을 볼 수 있는 언더스탯의 자료입니다.
xG+xG Buildup=xG Chain
xG Chain-(xG+KP)=xG Buildup
프리미어리그 최근 5경기
xG빌드업 내림차순 정렬로 했습니다.
가장 높았던 경기는 WBA전 1.69로
xA값이 0.89짜리이고 사카의 골을
떠먹여줬다고 봐도 됩니다.
0.9골 어시스트가 이런겁니다.
그 다음 xG빌드업은 브라이튼전 0.73이고
그 다음은 뉴캐슬전 0.12
크팰전 0.04입니다.
첼시전은 0입니다.
xG체인 순으로 하면
WBA전이 1등
브라이튼전이 2등
뉴캐슬전, 첼시전 순서입니다.
ESR의 90분당 언더스탯지표입니다.
가운데 검은 팔각형이 아스날 평균입니다.
어시스트와 xG빌드업이 가장 높게 나왔고
xA(기대도움)과 xG체인도 높습니다.
90분당 키패스도 2.22회로 높은편입니다.
반대로 득점, xG, 슈팅 지표는
거의 없다시피 나와있습니다.
스마트 스카우트의 평가로 보면
Model Rating은 1~99점으로 나오며
리그에 따라 조정됩니다.
그리고 포지션에 따라 기준을 잡습니다.
공격 결과 지표는 14점으로
생각보다 낮습니다.
아직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아서
그렇게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비 빈도는 18점이지만
퀄리티는 66점으로
저빈도 고효율의 수비를 보여줍니다.
볼 소유는 34점으로 나타납니다.
아마 키핑능력 정도로 봐야할까요?
Style Rating은 선수가 하는 행동의
빈도에 따라 평가됩니다.
가장 크게 눈에 띄는게 99, 링크업입니다.
저는 거듭 말하지만 ESR의 장점은
패스의 템포, 빠른 판단력입니다.
원터치로 주고 빠르게 패스&무브,
혹은 원터치로 사이드로 전개 등
상대가 대비하기 전에 패스를 주고
오프더볼로 공간을 만들어내는게 일품입니다.
그 다음이 리커버 87점
공중볼이 47점인게 의외입니다.
근데 알고보면 로우 키가 182입니다.
작지는 않습니다.
이제 전술얘기로 넘어가서
WBA전 아스날의 패스맵입니다.
위에서 본 U자 빌드업의 패스맵과는
상이하게 다른 패스맵입니다.
특히 자카와 사카 오바메양 라카제트
베예린과 티어니까지
ESR에게 패스를 주는걸로 나옵니다.
이 경기에서 ESR은 중앙에서
링커 역할을 정말 잘해줬고
공간을 만드는데 능했습니다.
가장 왼쪽은 ESR이 없던 아스날의 평균 포지션,
가운데는 ESR이 들어온 뒤의 평균 포지션
가장 우측은 ESR의 터치맵입니다.
(WBA, 브라이튼, 첼시전)
ESR 투입 전후로 달라진 가장 큰 것은
공격진의 선수들이
좀 더 중앙으로 조밀하게 모였다는 겁니다.
특히 RW와 LW 사카와 오바메양 등이
사이드라인에 갇혀있지 않고
하프스페이스로 적극적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이건 그냥 공미가 하나 생겨서
이렇게 변화하는게 아닙니다.
조 윌록이 그 자리에 선다고
저런 결과가 나오진 않을겁니다.
ESR은 좌우로 크게 벌려서
양쪽에서 공격시 수적 우위를 만듭니다.
특히 우측에서 많이 하는데
좌측으로 가도 효과적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어주고
공격템포를 살리는 패스로 연결합니다.
이러면서 ESR은 좌우풀백과 호응해서
사이드라인으로 붙어버리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인접한 윙포워드가
하프스페이스로 가게됩니다.
그냥 사이드라인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이전에 사카와 연계하던 장면 중
둘이 지그재그로 두 번을
위치를 옮기면서 상대 수비를 땡기고 밀면서
사카와 빈공간을 순식간에 만들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있어야지
하프스페이스로 공격진이 들어갑니다.
결국 오바메양, 라카제트, 사카가
득점을 하기 시작한 것도
ESR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직접 어시스트를 하지 않아도
그가 만들어낸 공간이나 템포가
득점을 가능케합니다.
3) 자카를 살려라: '자'볼피아나 2.0
자카는 아스날 팬들에게 애증의 존재? 입니다.
못하면 팀 전체가 죽어버리고
잘하면 팀 전체가 살아납니다.
사실 그의 발끝에서 이어지는 패스가
빌드업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모두가 알고있습니다.
다만 그에게는 치명적으로
압박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고
발이 느리다는 것도 큰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아스날 감독들은 그를 쓰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었고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아예
DM의 자리 보다 더 아래로 내리는
라볼피아나 가미한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볼피아나를 할 때
중앙 센터백 자리로 수비형 미드필더가
내려가면서 빌드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카는 심한 짝발이기도 하고
중앙보다 더 적은 압박을 겪게 하기 위해
좌측 아래로 내려쓰게 됩니다.
티어니가 빌드업할 때 위로 올라가고
그 자리를 자카가 채우는 형식입니다.
이미 많은 팬들이 알고있는 방식입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이런식으로 자카를 활용했습니다.
좌측은 벵거감독이 있던 시절
자카의 17/18시즌 히트맵입니다.
우측은 이번시즌입니다.
확실히 좌측에 몰려있습니다.
미들써드의 좌측을 메워주고 있고
특히 사이드라인까지 메워주고있습니다.
경기가 안풀리는 U자 빌드업일 때에는
뒤에 박혀서 위로 못올라왔는데
그래도 요새는 좀 많이 나아졌습니다.
최근에 잘풀리는 경기들을 보면
자카의 위치가 평소보다 상당히
위로 올라가 있어서
위쪽에서 티어니와 공격을 전개하거나
중앙으로 볼을 전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자카의 패스맵입니다.
보는 방법이 좀 어려운데
네모 칸이 보라색은 드리블,
파란색은 짧은 패스, 노란색은 롱패스입니다.
초록색은 그 중간이거나
두개가 모두 나오는 지역입니다.
네모칸이 큰 곳일수록 더 많은
패스를 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진영에서도 노란색이 보이는 것은
아마 반대전환 패스가 나오는 지역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지난 시즌 아르테타가 부임한 뒤
자카의 개인기량이 늘었고
탈압박이나 드리블도 좋아져보입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뒤로 뺄때도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전진시키는 것도
점점 빈도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방에서의 공격전개도
좌측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가게되며
전술적 효과가 나타난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보다 나아졌대도 다른 대체선수가
올 수 있다면 기꺼이 매각해야됩니다.)
그래서 패스맵을 봐도
하프라인 위쪽에 큰 네모칸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스마트 스카우트의
자카 지표입니다.
공격 결과는 37점,(0점~99점)
수비 빈도 50점, 수비 퀄리티 27점입니다.
ESR보다 빈도는 높은데 퀄리티는 낮습니다.
볼 소유는 71점으로 높습니다.
아스날의 중원에서 핵심 패서기에
공을 오래 소유해서 그렇습니다.
그의 스타일을 보면
리커버가 86점으로 가장 높고
84점을 받은 링크업이 두번째입니다.
그 다음이 70점인 공중볼입니다.
어떤 행동을 가장 자주하는지를 보는
스타일 지표에서는 뭐 공중볼이
높게 나올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Duel rating은 경합 스킬을
0~99점까지 평가한 지표입니다.
공을 가진 상황에서의 땅볼경합이
95점으로 굉장히 높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공이 없는 상황에서의 땅볼 경합도
85점으로 예상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 점수도 77점인데
세트피스, 데드볼 상황에서의
공중볼 경합은 3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Shoting/Saving Rating은
필드 플레이어는 결정력을, 골키퍼는 세이빙을
평가하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표는 포지션, 리그에 따라 기준이 달라집니다.
자카의 마무리능력(결정력=finishing)은
75점으로 생각보다 후합니다.
최근 국내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그래프입니다.
EPL 미드필더의 전진행동(패스, 드리블) 그래프로,
X축은 Progressive passes per 90인데
쉽게보면 90분당 전진패스(공격진행패스)의 수이고
Y축은 Progressive carries per 90
90분당 공격진행 이동, 드리블(?)의 수입니다.
번역하려니 어렵네요.
①자카의 경우 위치만 본다면
전진 이동은 포그바와 비슷한 수준
전진 패스는 덕배<자카<브페입니다.
전진 패스로만 따지면
EPL 미드필더 3위입니다.
②어쨌든 선수별로 크기가 다른데
사각형의 크기는
"90분당 전진패스의 거리+90분당 전진 드리블의 거리"
사각형이 클수록 더 멀리 패스하고
더 멀리 이동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카의 경우 사각형의 크기가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롱패스가 많아서 그럴겁니다.
③사각형의 색이 다른 이유는
안정성의 점수입니다.
패스 성공률+볼소유 이동-(컨트롤 미스+소유권 상실)
색이 초록색으로 가장 진하기는
귄도안이나 로든이 진하기는 한데
앞선 ①과 ②를 고려하면
자카는 EPL에서 가장 안정성 있는
전진패서로 볼 수 있습니다.
(전진 이동은 그냥 중간 이상?)
굉장히 의외입니다.
3. 주요 선수 리뷰
※ ESR과 자카는 위에서 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1)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오바메양의 리그스탯입니다.
좌측 윙포워드로 계속 나오고 있고
원톱으로 나올때에도 좌측으로
붙어서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7번 리그에서 선발출전했고
대부분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리그에서 5골로
그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하는 활약입니다.
303분당 한골로 나타나고
경기당 슈팅도 1.7개밖에 안됩니다.
전체에서 빅찬스 미스가 4번입니다.
빅찬스 미스를 생각해보면, 보통 xG 0.3에
빅찬스라는 이름이 붙는데,
4번이면 많이 놓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빅찬스가 더 많이 났어야지
득점으로 연결됐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시스트는 1R에 했던 한 번이 유일합니다.
빅찬스를 만들어준 것은 예상외로 2번이나 됩니다.
키패스는 경기당 0.8개입니다.
왼쪽부터 이번시즌 오바메양, 손흥민
그리고 오른쪽은 지난시즌 오바메양입니다.
경기당 득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골 전환률(골÷슈팅)은 지난 시즌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어있습니다.
손흥민과의 비교는 같은 위치에서 뛰고
비슷한 면도 많기 떄문에
같이 붙여놨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골 전환률이나
슈팅 정확도를 보니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슈팅 정확도 자체는 지난 시즌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 것도 아닙니다.
다만 슈팅 숫자 자체가 지난 시즌에 비해서
경기당 0.3개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지표인 상대진영 성공패스가
지난 시즌에 비해서 늘어난 것이
오히려 오바메양의 능력에는 해가된걸로 봅니다.
오바메양은 빠른 타이밍에 뛰어들아가서
간결하게 마무리하는게 특기인데
빠르게 뚫고 들어가지 못하다보니
상대진영에서 패스가 늘어난것 같습니다.
좌측이 오바메양의 지난 시즌
우측이 이번 시즌의 언더스탯의 자료입니다.
understat의 자료는 90분당 자료로,
12시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드리면
G90=득점/xG90=기대득점/Sh90=슈팅
A90=어시스트/xA90=기대도움
KP90=키패스/xGChain=기대득점체인/
xGBuildup=기대득점빌드업
가운데 검은 팔각형은
아스날의 평균입니다.
지표로만 보면 이번 시즌이
xG빌드업과 키패스는 늘어났는데
슈팅과 관련된 지표들은 모두 떨어졌습니다.
경기당 xG도 0.15가 줄어들었습니다.
스마터 스카우트의 점수입니다.
이 점수는 포지션별로 점수가 조정됩니다.
스마터 스카우트에서는 오바메양의
포지션을 다양하게 구분해놔서
LW로 뛴 시간이 431밖에 안됩니다.
그래도 그의 주 포지션이기에 이걸로 합니다.
오바메양은 이번시즌 공격 결과가
57점에 불과합니다.
이름값에 비하면 너무 적습니다.
수비적인 기여는 생각보다 좋습니다.
빈도가 65점이고 퀄리티가 74점입니다.
공 소유는 63점입니다.
스타일 점수는 선수 행동의 빈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가장 높은게 'Pass toward goal'인데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로 번역하고
87점이 나타난 것은
파이널 패스를 넣는 것에 집중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링크업이 83점인데
가장 높아야 할 슈팅이 79로 생각보다 낮습니다.
이번 시즌 그에게 슈팅찬스가 주어지기 보단
박스 언저리에서 지공상황에서 공을 잡는
경우가 많아져서라고 생각됩니다.
듀얼 레이팅은 경합 점수입니다.
공중볼, 땅볼 경합이고
공을 가진 상태의 땅볼 경합에서
72점을 가져갔습니다.
생각보다 높다고 느껴지는데
오바메양이 그렇게 볼 간수를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돼서입니다.
슈팅 점수는 68점입니다.
마무리 능력을 보는 지표인데
오바메양이 68점인것은
정말 씁쓸합니다.
오바메양의 패스맵입니다.
이번시즌을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보는 방법은 위에 있습니다.)
대부분 파란색 박스가 많다는 것은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한다는 겁니다.
드리블을 많이하는 위치(보라색)는
몇 군데 안되는데 박스 라인따라 3개 있습니다.
슈팅은 흰색으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박스 안쪽에서는
숏패스 보다는 슈팅으로 가져가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2)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오바메양이 부진한 사이
그나마 라카제트가 좋은 폼을 보여주며
팀에서 득점원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번 출전했는데
12번만 선발출전입니다.
평균 65분 정도를 뛴걸로 나옵니다.
7골을 넣었고 경기당 1.6개의 슈팅을 했습니다.
빅찬스는 7개 날렸는데
개인적으로 빅찬스미스=득점 이정도 되면
평타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그만큼 찬스를 만들어낸거라고 볼수도 있고
빅찬 스미스는 그렇게 나쁘기만 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당 터치가 27.8로 좀 적은편인데
초반 부진의 영향이 있어보입니다.
키패스는 경기당 1회정도입니다.
이번 시즌 잘 뛰고 있는 칼버트 르윈과
공격포인트 머신인 해리 케인을
라카제트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케인과는 90분당 득점이 동률을 보이고
칼버트 르윈과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골 전환률은 제일 높습니다.
다른 두명에 비해서 경기당 슈팅 자체가
가장 적은 선수이기도 합니다만
슛 정확도가 높아서 다행입니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90분당 1.4로
아무튼 비교해본다면 케인보다 살짝 낮은 수준으로
준수한 정도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왼쪽이 지난시즌, 오른쪽이 이번시즌입니다.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에 비해서
득점, 기대득점, 기대득점 빌드업, 기대득점 체인
그리고 키패스까지 모두 높아졌습니다.
다만 기대도움, 도움, 슈팅은
지난시즌보다 떨어지면서
팔각형이 찌그러졌습니다.
스마터 스카우트 성적입니다.
라카제트의 공격 결과 점수는 48점
중간에도 못미치는 결과입니다.
수비 빈도는 45점 퀄리티는 65점으로
아스날 공격진들을 보면 대체로
빈도는 적으나 퀄리티 있는 수비를
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수 치고는)
공 점유를 하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등딱이나 키핑이 좋아서
75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받았고
스타일 지표에서는 링크업이 가장 높은
92점을 받아서 라카제트의 플레이 중
가장 많은 빈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박스 안에서 공을 받는 것이 84점
빌드업 방해가 83점으로 전방압박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픈플레이 공중볼 경합에서 20점을 받았고
데드볼 상황에서도 52점밖에 안됩니다.
이런 선수한테 자꾸 크로스를 주면 안됩니다.
땅볼경합은 공을 소유했을 때 72점
소유하지 않았을 때 47점으로
소유권을 지키는데는 능한 걸로 나옵니다.
이 점수도 리그별, 포지션별로 조정된 점수입니다.
라카제트는 박스 안에 파란색도 많고
하프스페이스에서는 파란색도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짧은패스를 선호하고
경기장 전체를 누비고 다닙니다.
드리블은 자주하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6야드 안쪽에서의 슈팅이 눈에 띄고
박스 안쪽의 짧은패스가 많아보입니다.
라카제트를 생각해보면
받아먹는것도 많이 놓치긴 했었는데
그래도 골대 근처에서 찬스를 많이 잡습니다.
오프더볼이 좋은 타입입니다.
3) 부카요 사카
아스날의 7번, 부카요 사카입니다.
아스날 전술의 핵심 중 하나이고
멀티포지션 자원이라서
시즌 히트맵도 특이합니다.
시즌 초반에는 3미들에서 LM으로도 나오고
급할때는 좌측 풀백으로도 나오고
대부분 좌측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했습니다.
첼시전부터는 갑자기 오른쪽으로 나왔고
RW에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해줬습니다.
유스시절에는 RW에서도 많이 뛰었다고합니다.
이번시즌 17경기 16선발이고
4골을 넣고 빅찬스미스가 4번입니다.
골=빅찬스미스, 평타정도입니다.
어시스트는 의외로 하나밖에 없습니다.
빅찬스 생성이 2회
zㅣ패스는 경기당 1.4회정도입니다.
아직 자라나는 새싹에게
살라와 자하를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잘 자라달라는 마음에서 비교해봅니다.
득점이야 적은게 당연하고
골 전환률이 낮능ㄴ 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살라보다 더 적은 슈팅을 하고있는게
사카가 공격포인트, 득점을 적게하는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사카가 이들에 비해서 높은 것은
크로스 정확도입니다만
다른 둘이 원래 크로스를
주로 올리는 선수들이 아니라서
민망하긴 합니다.
그래도 자하보다는 패스 정확도나
상대진영에서 성공한 패스는 더 높습니다.
부카요 사카의 스마터스카우트 지표입니다.
사카도 다른 포지션에서 상당 시간 뛰었는데
RW에서 뛸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고
또 다른 포지션으로 뛰었던 시간과 비슷해서
RW 스탯으로 가져왔습니다.
공격 결과는 76점으로 상당히 높았고
수비 빈도가 98로 진짜 높게 나왔는데
포지션에 따라서 조정된거라고 하는데
정말 높습니다.
그러나 그 퀄리티는 42점으로
중간보다는 아래에 있습니다.
볼 소유권에 대한 점수는 62점입니다.
스타일 지표는 리커버가 96점이고
그 다음으로 높은 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행동을 했다고합니다.
예상외로 링크업은 16점 정도밖에 안됩니다.
듀얼 레이팅은 공중볼에서는 매우 약했고
땅볼 경합에서는 공을 가졌을때 83,
공을 가지지 않았을 때 80점입니다.
상당히 높은 듀얼 레이팅을 가졌습니다.
좌측은 다른 포지션에서 뛰었을 때이고
측은 RW에서 뛰었을 때의 지표입니다.
팀에서 가장 좋은 시기에 RW로 뛰긴 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다른 스탯을 보입니다.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 보여준 모습 보다
우측에서 보여준 모습이 훨씬 좋습니다.
정발 윙어보다 역발 윙어일 때,
그리고 오른발도 상당한 수준으로 쓰기때문에
더 우측에서 빛을 발하는것 같습니다.
4) 키어런 티어니
아스날의 핵심선수 중 하나인
키어런 티어니의 이번시즌 지표입니다.
17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왔고
빠진 경기가 딱 2경기입니다.
그동안 한 골을 넣었고
1개의 어시스트를 했습니다.
평균적으로 경기당 73.7개의 터치를 했고
지금까지 3개의 빅찬스를 만들었습니다.
키패스는 경기당 1.3개로 나타났고
평균적인 패스성공률은 80%정동비니다.
크로스 정확도는 사실 조금 낮은
19%정도에 그쳤습니다.
수비적인지표는 그다지 눈에띄지 않고
클리어만 경기당 2.5개 있습니다.
키어런 티어니와 리그 최정상의
앤드류 로버트슨, 그리고 부상으로 못나오지만
제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풀백
루카 디뉴의 스탯 비교입니다.
티어니가 높게 나타난 지표는
땅볼경합 승률 정도인데 상당히 높습니다.
패스 정확도는 이중에 두번째입니다.
크로스 시도 자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로버트슨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전술적 차이일수도 있고
팀의 차이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중볼에 있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티어니의 스마터스카우트 지표입니다.
공격 결과물 점수는 81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달했고
수비 빈도는 78, 퀄리티는 67점입니다.
볼 소유권을 갖는 것에는 53점으로
중간 수준에 있었습니다.
스타일 레이팅은
드리블이 가장 높게 나와 80점이었고
슈팅은 76점, 박스안 공 받는 것은 72점
링크업 63점으로 의외의 모습입니다.
티어니는 풀백이다보니 공중볼 경합은
그다지 좋은 성적이 아닙니다.
오픈 플레이에서는 20점
데드볼 상황에서는 1점입니다.
땅볼에서는 공을 가졌을 때 61점
공이 없을 때 85점으로
수비수 다운 점수를 받긴 했습니다.
WBA전 득점 한번으로
슈팅점수는 85점이나 받았습니다.
키어런 티어니는 전체적으로
좌측라인을 따라서 곧게 뻗어있습니다.
패스맺의 색을 보면 초록색이 많이 보이는데
파랑(숏) 노랑(롱)의 중간지점이라고 보면됩니다.
숏패스와 롱패스가 둘 다 많이 이뤄지는 구역이고
재밌는 것은 티어니는 박스 앞에서 공을 잡으면
높은 확률로 슈팅을 합니다.
티어니와 베예린의 크로스입니다.
크로스가 슈팅으로 이어진 것이
티어니는 73번 중에 10번이고
베예린은 36번 중에 3번입니다.
정확도를 둘째 치더라도
수치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두배 가까운 크로스를 올리는 티어니와
그렇지 않은 베예린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티어니나 베예린 둘 다
깊은지역까지 올라가서 컷백을 하거나
빠르게 깊이 들어가서 하는 낮은 크로스가
더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5) 롭 홀딩
이번 시즌 센터백 중
가장 꾸준하게 활약해주는
롭 홀딩의 소파스코어 스탯입니다.
16경기를 나왔고 15경기가 선발입니다.
평균 87분 정도를 뛰었다고 합니다만
선발로 나온 경기는 모두 90분을 뛰었습니다.
1개 어시스트가 있었는데
사카의 골을 어시스트했을겁니다.
(정정* WBA전 티어니의 골입니다.)
경기당 74.3번의 터치를 했고
키패스가 0.2개로 의외의 면이 있습니다.
가로채기는 경기당 1.1개
태클은 1.3개 클리어는 3.8개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홀딩의 스탯을 매과이어와
후뱅 디아즈와 비교했습니다.
매과이어와 디아즈 모두
그 탑급의 수비수로, 홀딩이
이들만큼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클리어는 셋 중에서 홀딩이 제일 높습니다.
소유권 상실, 공중볼 경합 승률을 빼면
나머지 지표는 전부 다 2등을 하고있습니다.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공중볼인데
홀딩이 나름 헤더를 최근에 잘해주지만
저 두 선수만큼은 아닌듯합니다.
공격 결과점수는 50점
수비 빈도는 60점에 퀄리티 42점으로
그다지 좋은 수비점수를 받진 못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지표는 리그, 포지션별로
점수를 0~99까지 주는 시스템입니다.
공 소유는 74점으로 많이 소유하는 편입니다.
스타일 레이팅은 그 선수가 많이 하는
행동을 기준으로 0~99까지 줍니다.
링크업이 8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67점으로 슈팅입니다.
아마도 세트피스 헤더를 말하는듯합니다.
동일하게 드리블을 67점을 줬는데
후방지역에 공을 끌고 올라오는 것을
드리블로 쳤을지도 모릅니다.
리커버가 50점이고 공중볼이44입니다.
딱 봐도 다른 선수들과 다릅니다.
굉장히 패스맵이 노란색입니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진행방향이니
우측 후방에서 보내는 대부분의 패스가
중거리패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박스 안에서는 헤더로
대부분을 슈팅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상대 박스에 노란 네모는 뭘까요.
번외) 은페쌍윌을 아십니까?
혹자는 은페윌윌이라고도 하고
을사4적이라고도 부르고
은페 쌍윌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러나 저러나 이 네명의 선수는
팀을 암흑기로 이끌었습니다.
윌리안은 자유계약으로 3년을 보장,
고액주급자에 처치곤란이고
페페는 1,000억에 클럽레코드를 쓰고는
0원짜리 사카만도 못합니다.
은케티아는 솔직히 한국 청소년대표가
더 잘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황희찬이나 황의조를 데려와도 얘보단
백배 천배 잘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조 윌록은 ESR에게 압살당하면서
자리를 잃기는 했으나
볼때마다 화가납니다.
그럼에도 은케티아와 윌록은
홈그로운 쿼터가 적용되기때문에
밀어내려면 유스가 밀어내는게 좋습니다.
ESR이 조윌록을 밀어낸 것처럼요.
윙포워드인 페페와 윌리안을
영건 부카요 사카와 비교했습니다.
볼 리커버리도 사카가 높고
슈팅 정확도도 사카가 높고
크로스 정확도도 사카가 높습니다.
가장 눈에띄는 것은 전진패스이고
백패스 장인은 윌리안입니다.
경기당 15개 정도의 백패스를 합니다.
위치 특성상 그럴수 있기도 하지만
템포를 잃어서 백패스를 하는 것이랑
전술적인 백패스는 다릅니다.
아무튼 더 자세히 보기 싫을 정도로
페페의 스탯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윌리안은 찬스메이킹이 경기당 1.8로
생각보다는 높았습니다.
그래도 윌리안은 템포가 너무 느리고
페페도 마찬가지입니다.
두명이 나오는 경기에서 공격진은
절대 뛰어다니지 않는 느낌입니다.
공격에 속도감이 없다는 것은
매우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왼쪽은 사카와 페페의 비교
오른쪽은 페페와 윌리안을 비교했습니다.
페페의 리그 출장시간부터가 안습인데
사카와 페페는 역할이 많이 다른가봅니다.
페페는 슈팅에 치우친 스탯이고
사카는 빌드업이나 키패스에도 높습니다.
그럼에도 사카가 xG는 더 높게 나옵니다.
슈팅도 적고 골도 적은데 xG는 높습니다.
그만큼 움직임이 좋아서 찬스를
많이 접하는 걸 수 있습니다.
다만 골 결정력 자체는 사카가
아직은 좀 보완해야할 사항이기도 합니다.
아스날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건
중앙 공미 자리에 ESR이 들어와서입니다.
그동안 조 윌록이 그 역할을 어찌저찌
해보려고 했지만 전혀 못했습니다.
ESR 찬스메이킹이 경기당 2.3개정도입니다.
조 윌록은 0.8개입니다.
전진패스도 많고 백패스도 많은 ESR입니다.
ESR은 사실 백패스가 많아도
윌리안과는 다릅니다.
ESR은 백패스를 주고 이동해서 다시 받는
패스&무브를 하고 윌리안은 그걸 안합니다.
조 윌록은 그게 더 심합니다.
거의 모든 스탯이 ESR이 더 높습니다.
드리블 성공률과 가로채기 지표만
조 윌록이 더 높은데, 뭐 그거쯤이야.
조 윌록과 ESR의 언더스탯 지표입니다.
검은게 아스날 평균이라고했는데
조 윌록은 팔각형 안에 모두 들었습니다.
ESR의 지표 중 어시스트와 xG빌드업은
아스날 팀내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케티아와 라카제트를 비교하는 것은
라카제트에게 실례가 되는걸 알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자꾸 은케티아를 라카제트 대신
선발기용할 때가 있어서 이렇게 비교해봅니다.
찬스 메이킹이 경기당 0.1정도
은케티아가 더 높습니다만 큰 차이는 아니고
4%p 정도 패스 정확도가 차이나는데
경기당 전진패스가 라카제트가 1개 더 많고
백패스가 0.5개 적으니 대충 이런데서
패스 정확도가 벌어지는거라고 봐도 됩니다.
그러니까 은케티아는 뒤로 패스해서 정확도가 높고
라카제트는 좀 더 전방으로 보내는 공격적인
패스를 시도했기에 낮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드리블 성공률이나 공중볼 경합 승률
상대진영에서의 패스와 가로채기 모두
라카제트가 더 높게 나왔고
땅볼경합 승률은 동일한 수치로 나왔습니다.
라카제트와 은케티아의 언더스탯 지표입니다.
라카제트도 그닥 좋은 수치는 아닙니다.
그러나 CF라는 위치를 감안하면
은케티아의 수치는 처참합니다.
슈팅이 비슷한 수치로
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데
xG값은 두배 이상 차이납니다.
사실 은페쌍윌은 스탯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경기를 보게되면 정말로
못하는 걸 눈으로 알 수 있습니다.
경기 템포를 죽이고 나쁜 패스 선택에
패스와 드리블 선택도 나쁘고
중요한 타이밍에 턴오버
활동량도 별로인데다가
뛴다 싶으면 엄한데 가있습니다.
4. 2/4 프리뷰 - 앞으로의 시즌 전망
1) ESR과 라카제트, 오바메양
아스날의 문제는 수비가 아니라 공격입니다.
그건 지금도 그렇고 침체기에도 그랬습니다.
실점은 리그 전체 4위인데 득점은 12위입니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 공격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ESR이 지금 잘해주고는 있지만
어제 다시 부상이 도질지 모르고
또 어린 선수다보니 체력문제나
침체기가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나이든 선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베테랑들은 문제들을 겪어오면서
돌파구를 찾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팀이 어린 선수들에게
의존을 많이 하는 상황이
상당히 불안해 보이기도 합니다.
사카나 마르티넬리, ESR까지,
마르티넬리는 지금 부상 복귀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무게가 상당히 막중합니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이를 좀 끌어줘야합니다.
오바메양은 최근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폼을 되찾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게
뛰는 모습에서도 보였습니다.
라카제트는 최근 폼이 매우 좋고
ESR이나 사카와 연계가 좋아서
활용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뭔가 찝찝한 한구석이 있는건
오바메양과 라카제트의 득점도
어린 선수들의 능력으로 만들어준게 많아서
저는 오랜만에 오바-라카 조합으로
득점이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오바-라카 라인이
좋은 공격조합이었는데
요새는 너무 뜸합니다.
조합이란게 축구에서 상당히 중요한데
합이 잘맞는 것, 케미가 좋은 것은
결과로 잘 드러나곤 합니다.
그리고 조합이 좋은 선수들이 여럿이면
공격진 여기저기서 찬스가 나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것도 많아집니다.
원래 잘되는 팀들을 보면
좋은 공격라인이 여러개입니다.
ESR이 들어오면서 공격루트가
다양해졌으니, 이제는
그 라인 중 오바-라카 라인을
살려서 활용할 차례입니다.
2) 티어니 의존도
아스날의 핵심자원인 티어니는
아직 백업자원이 이렇다할 선수가 없습니다.
나일스는 특유의 집중력 문제가 있고
소아레스는 경기력 기복이 엄청 심합니다.
콜라시냑은 샬케로 임대를 갔습니다.
그렇다고 사카를 내려쓰자니
너무 그 재능이 아깝습니다.
사우스햄튼의 버틀란드가 물망에 올랐는데
아직 정해진게 없으니
서브자원이 없다는 것은 불안입니다.
그리고 출전을 놓고 보는게 아니라
경기 전술로봐도 티어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문제가 되곤합니다.
티어니가 빠졌던 경기들은
항상 공격루트가 부실해집니다.
이는 U자 빌드업을 할 때 중앙이 비니까
사이드가 같이 막히는 거랑 같습니다.
티어니가 빠지면 그 능력치 만큼
다른 선수들을 수비하는데 쓰고
그만큼 다른 위치가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아스날은 1군,
연승을 이끌었던 멤버를 제외하면
불안정해지기 일쑤입니다.
3) 으린슨슈들의 체력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주고 있고
마르티넬리같은 경우 아직 모자라지만
다시 폼을 복구한다면 충분히 한 자리를
차지할만한 능력이 있음을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나 ESR,
특히 이 둘은 고질적으로 부상이 재발할
우려가 항시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리고 부카요 사카의 경우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을 다 써버리면 어쩌나 싶습니다.
다행히? 카라바오컵, FA컵을 모두 탈락해서
리그와 유로파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만
이들에 대한 체력관리, 특히 ESR과 사카의 체력,
ESR과 마르티넬리의 부상이력을 잘 고려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팀이 다시 은윌쌍페를
선발로 꺼내들 수 있습니다.
4) 토마스 파티의 활용
뉴캐슬전 토마스 파티의 제대로된
첫 모습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파티가 리그에 첫 선발을 뛴 것은
북런던 더비였는데 그 경기 전반에
부상을 당하면서 리그 6경기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토마스 파티는
클래스가 뭔지 보여줬습니다.
키핑, 패스, 경합 모두 좋았고
특히 전진패스를 찔러주는 패스의 템포와
정확성, 속도 등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정말 답답하던
중원지역의 세컨볼을 쓸어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저는 아스날이
토마스 파티의 진가를 다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파티가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전술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도 라리가를 잘 안보기 때문에
토마스 파티에게 어떤 역할을 줘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지 모릅니다만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5) 마르틴 외데고르
레알 마드리드가 애지중지 키우는
노르웨이의 신성 마르틴 외데고르가
아스날로 단기 임대를 올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오피셜이 뜨진 않았지만
다수의 공신력 있는 매체들이 외데고르의
임대이적을 보도하고 있고
BBC까지 나왔기 때문에 거의 맞다고 봅니다.
아르테타가 원하던 창의적인 미드필더,
ESR도 잘해줬지만
그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이 선수로
외데고르의 투입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ESR처럼 패스 & 무브도 하면서
외질처럼 침투패스를 넣어주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SR과의 공존이 쉽지는 않을 것 같고
ESR과 교대로 나오거나
어쩌면 우측 윙포워드로 사카와 교체되면서
공격작업을 해줄거라고 예상됩니다.
사실 저는 외데고르의 플레이를
많이 보지는 못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몇몇 영상들을 본다면 패스의 퀄리티가
매우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판매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아스날에서는 완전이적을 원할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그의 임대에 기대가 큽니다.
오바메양처럼 침투해서 한번에 슈팅으로
연결해서 득점하는 타입의 선수와
매우 잘 맞을걸로 보입니다.
6) 최종 순위 전망
1월 26일기준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입니다.
아스날은 다시 더보기리그로 들어가서
1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혼돈의 시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5위 토트넘과 승점차가
불과 2경기 밖에 나지 않습니다.
(토트넘이 한경기 덜했습니다.)
아직 유로파권까지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그 가능성을 위해서는
영입생인 외데고르의 활약과
ESR, 사카, 마르티넬리, 오바메양, 라카제트 등
공격진의 활약이 매우 절실합니다.
또한 3선자원에서 토마스 파티가
전반기에 거의 활약하지 못했기에
그의 활약이 더해질 수 있기에
아스날은 호재가 많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만 아스날 특유의 뒷심없는 모습과
티어니와 영건들의 컨디션과 부상,
윌리안과 페페가 망치는 분위기 등이
변수라면 변수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6위 예상해봅니다.
간만에 정말 긴 글을 썼습니다.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약간은 부정확할 수 있는 말이라도
아스날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작성해봤습니다.
전술이나 스탯을 제외한
스토리 형식의 상반기 결산도 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이번에는 안하고
리그가 끝난 뒤에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Arsenal FC > Preview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EPL 20R 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A) - (3:1 승) 중앙의 템포 (0) | 2021.01.29 |
---|---|
[20/21 EPL 20R 프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A) - 설욕전 가나요? (0) | 2021.01.26 |
[20/21 FA컵 32강 분석] 아스날 사우스햄튼 (A) - 경기분석(스탯/기록) (2) | 2021.01.25 |
[20/21 FA컵 32강 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 (0:1 패) 4명 중 3명 (0) | 2021.01.24 |
[20/21 FA컵 32강 프리뷰] 아스날 사우스햄튼 (A) - FA컵은 이겨야지 (0) | 2021.0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