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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0/21 EPL 26R 리뷰] 아스날 레스터시티 (A) - (3:1 승) 이게 머선129

by 앙리네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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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PL 26R 리뷰] 아스날 레스터시티 (A) - (3:1 승) 이게 머선129

1. 선발명단

출처: Arsenal.com

이번 경기 선발라인업입니다.

예상과 상당히 달랐습니다.

 

우선 레노는 그대로 나왔고

서브에는 매튜 라이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비조합이 다비드 루이즈-파블로 마리라는

잘 못보던 조합이 나왔습니다.

마갈량이스의 스피드가 좋아서

바디를 막기위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파블로 마리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롭 홀딩은 부상에서 복귀해서

서브 명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아스날에 부상자는

루나르손이 유일한듯 합니다.

(부상은 맞나?)

 

양쪽 풀백은 소아레스가 우측에,

좌측에는 당연히 티어니가 나왔습니다.

우측에 소아레스를 기용하라는

많은 팬들의 원성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엔 선발기용됐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조합은 다시한번

자카-엘네니가 나왔습니다.

맨시티전과 동일하게 나온건데

세바요스를 쓰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벤피카전의 뻘짓에 대한

처벌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파티의 선발복귀는

아직 좀 이르다는 판단인지

벤치에서 시작했습니다.

 

공격진 조합을 예측하기 어려운

아르테타는 이번 경기

정말 참신한, 혹은 당혹스러운 조합을

내놓았습니다.

좌측에 윌리안, 우측에 페페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스미스 로우

중앙 공격수엔 라카제트가 나왔습니다.

 

지난경기 긴 시간을 뛴 외데고르는

선발명단에서 빠졌고

지난번에 왼쪽에서 좋지 않았던

ESR을 다시 중앙복귀시켰습니다.

 

그런데 양쪽 윙포워드가

윌리안과 페페라니....

좀 충격적이었고, 정말 이 경기를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려나 싶었습니다.


2. 주요장면

출처: Premier League

이번 경기는 빡빡한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화하한 이후에 치러지는 경기이기에

로테이션이 가동될지, 아니면

빡빡한 레스터를 상대로 주전이 선발될지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아레스와 윌리안, 페페, 엘네니가 나오면서

1군 풀 주전에는 좀 못미친다는

팬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저 또한 당혹스러운 스쿼드에

이걸 어쩌려고 하나...

경기 안보고 그냥 잘까 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경기는 시작하고 아스날을 상대로

벤피카의 1차전이 생각나는

견고한 라인 유지로 아스날 선수들을

진입하기 힘들게 만드는 레스터였습니다.

 

그리고 경기 시작 6분

전진이 어려워서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고자 공을 돌렸고

좌측에 자카와 윌리안이

서로 공을 몇 번 주고받다가

압박이 거세지면서 틸레망스에게 차단,

틸레망스는 혼자 몰고 들어가서 슈팅.

물 흐르듯이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비를 하던 엘네니의 위치가

굉장히 부적합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저도 하이라이트로 돌려보면서도

엘네니가 뭐하고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른 실점으로 인해서 이번경기도 텄구나 싶고

경기를 끄고 잘까 싶었습니다.

아스날의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장면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후 레노의 끔찍한 미스가 될 뻔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12분경, 페페는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잡고 박스로 진입하면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 PK가 선언됐으나

VAR로 페널티박스 바깥의 파울로 정정됐습니다.

 

페페는 줄기차게 우측을 공략했고

폼이 좋은 페페를 상대하는 어린 선수

루크 토마스는 번번히

파울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윌리안도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공격전개에 기점이 되는 패스를 했고

페페도 드리블이나 패스를 통해서

상대 우측을 공략했습니다.

출처: The Guardian

38분, 페페가 다시 우측을 공략했고

루크 토마스의 반칙으로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다시 프리킥 찬스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프리킥을

윌리안이 처리했고

그의 절친 다비드 루이즈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어냅니다.

헤더는 정말 기술적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루이즈는 안뛸것 처럼

손을 허리춤에 올리고 있다가

갑자기 박스 중앙으로 뛰어들어갔고

티모시 카스타뉴는 그를 놓쳤습니다.

 

요식업 듀오가 드디어 한건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였습니다.

윌리안이 어시스트를 하는거나

다비드 루이즈가 득점을 하는거나

아스날이 세트피스에서 득점하는거나

예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전반전에 동점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그래도 가능성이 있어보였습니다.

출처: Football.London

그러나 동점을 만든 직후

아스날의 영건, 에밀 스미스로우가

스스로 더 뛰지 못하겠다는 신호를 보냈고

교체되어 나갑니다.

 

이후 부상은 엉덩이 혹은

내전근 부상으로 예상되고 있고

얼마나 경기를 못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후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ESR이 빠지면

아스날 전력에 큰 타격을 입는건 자명합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이제 외데고르만 남았고

외데고르가 교체로 투입되었습니다.

출처: The Guardian

그렇게 경기 전반이 끝나가는

44분경, 수비진영에서 공을 몰고

윌리안이 빠른 속도로 중앙으로 전진 이동,

외데고르에게 패스를 하고

페페가 박스 우측 코너에서 슈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슈팅은 은디디의 팔에

정확하게 맞았습니다만 처음엔 파울 선언이 안나왔습니다.

그러다 공이 나가고 VAR 검토를 한 이후

폴 티어니 주심이 PK를 선언했습니다.

 

이걸 VAR씩이나 봐야 했다는게

어이가 없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PK가 됐습니다.

 

PK는 라카제트가 처리했고

매우 깔끔하게 득점을 했습니다.

출처: Arsenal.com

전반전은 2:1로 아스날이 리드한채

마무리가 됐습니다.

아스날이 선제 실점한 이후

전반에 역전시킨 경기가

얼마만이었느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다만 지난 벤피카전 극장 역전승 이후

선수들의 멘탈이 좀 좋아진듯한

생각이 들긴 합니다.

 

선발된 페페와 윌리안은

예상을 깨고 좋은 활약을 보였고

특히 페페는 득점으로 이어지는

두 번의 파울을 얻어냈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후반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47분이 막 지나갈 때

레스터시티의 하비 반스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서 나갑니다.

충돌이 없었는데 스스로 나가는 것은

ESR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좋은 징조가 아닙니다.

 

많은 부상자가 있는 레스터에게

그래도 한줄기 빛같은 선수인데

레스터는 아쉽게 됐습니다.

출처: Premier League

하비 반스가 교체되어 나간 직후

아스날 진영에서 빠르게 역습이 나왔습니다.

라카제트가 중앙 부근까지 내려와서 버티고

자카가 볼을 탈취해서 전방에 페페에게 연결,

페페는 공을 몰고 들어가면서

박스 앞에서 외데고르에게 패스를 했습니다.

 

외데고르가 직접 슈팅을 가져가나 했는데

좌측으로 뛰어들어오는 윌리안에게 내줬고

윌리안은 안쪽으로 패스,

수비하던 틸레망스의 발에 맞고

골키퍼까지 지나친 공이 페페 앞에 안착,

페페는 쉽게 득점을 올렸습니다.

 

오늘 윌리안과 페페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사카와 ESR 등

어린 공격진의 부담이 줄어들고

더 다양한 공격옵션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페페는 이 골로 이번 시즌 리그 5호골을 기록,

생각보다 많이 넣은듯 합니다.

 

그리고 66분 내내 좋지 못했던

엘네니를 빼고 토마스 파티를 넣었습니다.

파티가 부상에서 복귀를 급하게

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듯 했습니다.

 

다만 경기를 이대로 마무리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있었다면

토마스 파티를 최근 엄청나게 많이 뛴 

자카와 교체해서 체력안배를

좀 해줬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든든한 파티는

역시 든든하게 해줬습니다.

출처: Arsenal.com

경기는 결국 3:1 아스날의 역전승이었고

레스터를 원정에서 이긴 것은

15/16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 시즌엔 아르테타가

현역으로 아스날에서 뛰었고,

경기에 교체출전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예상외로

페페와 윌리안이 너무 좋았습니다.

페페는 한동안 좋았던 흐름이

몇 경기 결장하면서 끊기나 했는데

다시 이어가는 모습이었고,

우측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소아레스와의 플레이 케미가 좋아서

더 시너지가 난 것 같습니다.

 

윌리안은 아주 오랜 침묵을 깨고

팀에 영향력 있는 움직임을

벤피카전 이후 두 경기에서 보여줬고

이 모습이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만

아직 방심하긴 이릅니다.

 

또한, 라카제트가 나오면 확실히

2선을 활용한 공격이 더 살아나서

경기력 자체가 좋아진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오바메양이 있을 때에는

오바메양 위주로 공격이 흘러가는데

라카제트가 있으면 2선과 3선, 양쪽 풀백의

연계까지 다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시즌 라카제트는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잘 쓰면 참 좋은 선수입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출처: Dailt Mail

엘네니, 그가 이번 경기

아스날의 워스트 플레이어입니다.

 

엘네니는 템포를 끊어 먹고

공격전개를 답답하게 만들며

수비 위치를 잃는 등

다양하게 아스날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엘네니가 가끔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긴 하지만

다음 시즌 매각리스트에 분명히

한 자리를 차지해야할 선수입니다.


4. King of the Match

출처: Premier League

페페는 풀타임을 뛰며

3개의 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했습니다.

첫 골의 프리킥을 얻어내고

두 번째 골의 PK를 얻어내고

세 번째 골을 직접 득점했습니다.

 

경기력 자체가 많이 올라와있고

특히 소아레스와 합을 맞추는게

더 적합해 보입니다.

벨레린과 같이 서면 이런 모습을

기대하기 매우 어려울듯 합니다.

 

특히 소아레스는 항상

오버래핑을 할 때

상대의 수비를 달고 들어가면서

페페에게 쏠리는 부담을 덜어주는데

 

지난 벤피카전 벨레린을 보면

항상 오버래핑을 혼자 뛰어들어갔다가

뻘쭘하게 혼자 돌아오는걸 봤습니다.

 

벨레린 참 애정하는 선수이긴 한데

축구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정말 보기 힘듭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0/21 EPL 26R 프리뷰] 아스날 레스터시티 (A) - 역전승의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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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PL 26R 프리뷰] 아스날 레스터시티 (A) - 역전승의 기세 한국시간 - 2월 28일 21:00 현지시간 - 2월 28일 12:00 경기장 - 킹 파워 스타디움 주심 - 폴 티어니 중계 - 스포티비(SPOTV) 아스날의 프리미어.

henry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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