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EPL 5R 리뷰] 아스날(A)v번리 - (1:0 승) 왜들 그리 다운되어있어?
1. 선발명단
지난 경기 아스날의 선발라인업입니다.
램스데일이 다시한번 선발되며
레노를 밀어낸듯 보이기도합니다.
백4 라인도 지난 노리치전과 같이
티어니-마갈량이스-화이트-토미야스로
동일하게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문 3선 미드필더는 토마스 파티로
그 앞에 외데고르와 스미스 로우가
같이 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내용은 아래에서 더 다루겠습니다.)
자카는 징계가 아직 안끝났고
엘네니는 부상이고
로콩가는 왜 안썼을까요?
양쪽 윙포워드는 좌측에 사카
우측에 페페가 섰고
최전방에는 오바메양이 있었습니다.
번리의 선발명단은 언제나 그렇듯
아주 강하기 보다는 단단해보입니다.
그리고 올림픽이 생각나는 우드도 있고
애슐리 반스와 드와이트 맥닐도 있습니다.
2. 주요장면
이번 경기 아스날은 원정을 떠났고
지난 시즌의 악몽을 떨치고자
절치부심했을겁니다.
특히 시즌 초반 3연전의 부진과
지난 경기 30슈팅 1득점의 아쉬움도
함께 가진채로 이번 경기를 준비했을겁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아스날이 잠시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공격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번리의 단단함에 가로막힌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티어니를 위주로
크로스를 올리는 방식을 써봤지만
사실 높이와 힘에서 우세한 번리 수비진에
쉽게 가로막히게 됐습니다.
오히려 후방에서 롱킥으로
최전방으로 공을 보냈던
번리의 공격이 헤더경합이 약한
화이트쪽으로 날아가면
위험한 장면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도 세트피스나
롱패스에 이은 크로스 등
번리의 공격은 득점은 아쉬웠지만
그들이 원하는대로 과정이 만들어졌습니다.
28분경, 외데고르가 하프라인 뒤에서
한번에 상대의 미드필드진과
수비진 사이의 공간(포켓)에 있던
사카에게 공을 연결했고
사카는 공을잡고 정 중앙 아크서클로
드리블해서 이동, 결국 프리킥을 얻었고
이걸 외데고르가 기막힌 프리킥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시켰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가 쉽게 풀리려나 했습니다.
사실 전반전을 보면 지난 경기보다
더 안좋은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선수들의 볼 터치도 길고
볼의 전개과정도 답답하게 보였습니다.
특히 화이트의 패스는 타이밍이 늦었고
사카와 페페는 둔해보였습니다.
ESR도 그리 좋지 못했고
오바메양은 공을 많이 잡지도 못했습니다.
후반전엔 더했습니다.
번리는 더 오래 공을 잡았고
더 강하게 공격을 했습니다.
공을 잡고 전방으로 보내는데
무리가 없어보였고
더 쉽게 헤더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59분경에는 박스 앞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번리 공격진에게
공간을 내줬고 결국 좋은 슈팅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68분경 벤 화이트의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와
그걸 겨우 걷어낸 램스데일,
PK가 선언됐다가 VAR에서 번복됐던
아주 가슴 철렁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번 경기 아주 정신을 못차리던
벤 화이트인데
기복이 심한 선수인건지 아니면
이번 경기 컨디션이 안좋았던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의 시간에도 아스날은
번리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고
설령 공격을 나가더라도
좋은 찬스에서 나오는 사카의 터치미스 등이
나오면서 찬스를 무산시켰습니다.
어쨌든 1승을 다시 적립한 아스날,
이런 경기력으로는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기에 매우 역부족입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번리에게
너무나 고전했고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찬스를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던
부카요 사카의 모습이나
이전보다 둔해보였던 ESR 모두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페페는 조금 나은 모습이었고
외데고르는 이전과 다른 역할을
열심히 소화하고자 했지만
본래의 역할보다는 조금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3. 전술/포메이션
선발 라인업을 보면
이런식으로 포지션이 만들어질거라
쉽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의 포지션은
위와 같이 외데고르가 3선처럼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모습을
좌측에서 해줬고
스미스 로우가 우측 하프스페이스로
이동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사카는 좌측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며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했는데
티어니와의 호흡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아쉬웠던
사카와 스미스 로우인데
이 둘이 모두 양쪽 하프스페이스를
하나씩 맡고있었기에
더 공격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사카의 볼터치는.....
외데고르는 공격시엔 올라가서
반대편으로 로우나 페페에게
전환패스를 해줬는데
이는 이전까지 좌->우 전환을 해줬던
자카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반대로 우->좌 전환은 이전에 없던
토미야스가 시도를 했고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4.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워스트는
20/21 시즌 아스날 올해의 선수
부카요 사카에게 주겠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ESR의 패스 선택이나
오바메양의 패스선택도 그렇고
이번 경기 벤 화이트나 다른 선수도
볼터치, 패스 선택이 좋지 못했던건
정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카에게는 찬스가 왔습니다.
앞에 상대 수비가 없었고
그 상황에서 볼터치만 좋았다면
2번의 좋은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뤄지지 못한 슈팅 두개는
들어갈 법도 한 위치였기에 더 아쉽습니다.
프리킥을 얻는 것으로
외데고르의 득점에서 숟가락은 얹었지만
더 좋은 전개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최근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인데
한동안 쉬게해줘도 될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빼지 않겠죠...
5. King of the Match
이번 경기 KOM은
프리킥 득점을 한 외데고르입니다.
프리킥 외에도 좋은 패스와
많은 활동량으로 경기에서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공미에서 더 높게 뛸 때
더 좋은 모습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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