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EPL 11R 리뷰] 아스날(H)v왓포드 - (1:0 승) 가봉맨 뭐해!

[21/22 EPL 11R 리뷰] 아스날(H)v왓포드 - (1:0 승) 가봉맨 뭐해!

1. 선발명단

PL 11R 선발명단입니다.

아스날은 최근 상승세를 탈 때의

명단을 계속해서 들고옵니다.

 

티어니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선발로 나오진 않았고

그 자리에 누누 타바레스가 나왔습니다.

어쩌면 진짜 주전경쟁의 서막일지도 모릅니다.

 

3선 미드필더는 로콩가와 함께

나일스가 나오게 됐습니다.

토마스 파티가 경기 전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이 불가하여

대체로 나왔습니다.

 

라카제트가 이번에도 공미로 나왔고

오바메양이 원톱에 섰습니다.

 

왓포드 라인업엔 시소코나 로즈 등

익숙한 이름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 선수들이 최근 어떤 경기력을 보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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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술/포메이션

이날 경기에서 사용된 포메이션은

이전에 사용된 포메이션과 스쿼드에

나일스만 갈아끼워진 형태입니다.

나일스가 들어오면서 로콩가가 우측,

나일스가 좌측에서 플레이 했습니다.

평균 포지션을 보면

우측이 더 위쪽에 있고

좌측이 더 아래쪽에 있습니다.

그러나 3선 미드필더는 좀 더 좌측에 있습니다.

오밀조밀하게 밀집되어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팀이 공격을 할 때에는

2-3-5형태를 띄게 됩니다.

3선에 토미야스가 들어가고

좌측 풀백은 위로 올라가게됩니다.

 

이번 경기에선 포지션을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나일스가 들어가서

좌측에서 더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동선이 섞였던것 같습니다.

 

우측도 그렇게 될 수 있었으나

좌측에 비해서는 조금 각자의 섹터가

나뉘어 있는 선수들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3선 미드필더들이

후방에서부터 빌드업 하지 않고

센터백들이 상당히 위로 올라온 뒤에

패스를 건네주는 형태가 나왔고

 

상대 공격진의 압박이 뒤로 물러나면

물러날수록 화이트는 과감하게

전진하고 중앙을 뚫어내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득점도 나온겁니다.

아스날의 공격작업은 이러했습니다.

양쪽에서 사카나 타바레스가

크로스나 컷백을 시도한 부분에 한해서

설명을 좀 해보자면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상대 수비들 사이로

침투해 들어가면서 수비를 끌고 내려가고

수비진과 미드진이 비어있는 공간으로

스미스 로우가 들어가서

후방으로 나오는 세컨볼이나 뒤로 주는

컷백 패스를 받고자 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로우를 사용하면서

로우의 득점력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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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기 리뷰

이 경기는 아르테타의 100번째 감독 경기였습니다.

아스날에게 이런 기념경기는 곧

패배를 의미하곤 했는데

어쨌든 잘 이겨내긴 했습니다.

아스날은 최근 계속 그랬듯이

초반에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나일스의 좋은 패스들이

박스 안에서 찬스를 만들어냈고

사카의 골까지 만들어내나....했는데

오바메양의 최악의 트래핑으로

결국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습니다.

(사카+ESR 셀레브레이션도 준비해서 했는데 ㅋㅋㅋ)

 

이게 이번 경기 오바메양 스토리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다시 나일스가 박스로 넣은 독수리 패스에

라카제트가 PK를 얻어냈고

오바메양이 키커로 나서서 실축합니다.

AV전 이후 2회 연속 PK실축입니다.

전반전에 몰아치는 만큼 성과를 내고

그 이후에는 안정적인 운영을 가져가야

마음이 놓일텐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갑자기 나온 나일스가

상대진영에서의 볼 커트, 창의적인 패스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준건 전반에 볼만했습니다.

 

오바메양의 두 번의 실수가

경기 전체에 치명적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6분에서야 첫득점이 터집니다.

상대팀 선수가 쓰러진 상태여서

볼을 밖으로 내보낸걸 아스날 선수들이

인지를 못했는지 그냥 공걱전개를 했습니다.

 

그런 과정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커트됐고 상대의 역습이 시작되려는 것을

벤 화이트가 차단, 드리블로 박스 앞까지 갔고

상대 수비에게 드리블 차단된 것이

뒤에서 뛰어들어가던 로우에게 제대로 걸렸습니다.

 

그러나 직전 상황에서 나일스와

상대 선수의 충돌이 있었고

충분히 파울로 골이 취소될 수 있었습니다만

골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이 날 케빈 프렌드 주심의 판정은

너무 오락가락했고 그 문제로

선수들이 점점 과열되면서 파울을 거칠게 했고

결국은 득점상황에서도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파울이 6:19로 왓포드가 3배 많지만

받은 카드의 갯수는 4개로 동일합니다.

왓포드의 파울이 사소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조금 찝찝한 득점이긴 합니다.

수비진의 센터백 듀오

마갈량이스와 화이트는

유독 이날따라 너무 잘했습니다.

마갈량은 티가 잘 안나서 그렇지

국밥마냥 든든하게 지켜줬고

화이트는 롱패스와 드리블 등 화려하게

본인의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토미야스도 우측 스토퍼와 풀백,

그리고 공격시엔 3선라인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수비진 모두 잘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램스데일의 초대형 실책이

나올뻔 하긴 했지만요.

 

그리고 라카제트 대신 들어온

외데고르의 추가골이 될뻔한 것을

오바메양이 굳이 건드려서 오프사이드를

만들어내고야 맙니다.

 

옛날에 나니가 호날두의 골을

굳이 건드렸던것이 생각납니다.

 

이로써 오바메양이 세 번째 득점찬스를 날립니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간신히 이겼습니다.

초반에 득점을 못한게 너무 아쉽고

그 결과 경기를 불안하게 봤습니다.

 

로우는 PL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아스날 소속 21세 이하 PL 3경기 연속득점은

파브레가스 이후 최초라고합니다.

지난시즌에 스탯 생산력이 아쉽다던걸

이번시즌 그냥 Show & Prove합니다.

 

그리고 아스날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

그것도 8승 2무입니다.

리그만 봐도 8경기 연속 무패

6승 2무입니다.

 

9월부터 집계하면 아스날이

리그 1위라는데...

뭐 이건 지난 시즌에 그렇게 찾아댔던

'크리스마스 이후 순위'같은거라 뻘쭘하지만

이번 시즌 확실히 폼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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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는

단연 오바메양입니다.

다른 선수는 모두 잘해줬습니다.

 

최전방에서 한경기에 세 번의

득점찬스 그것도 PK 포함 3번을

날려먹으면 경기 이기는게

정말 어려운게 당연합니다.

 

그걸 우리 주장님이 해주셨다는게 참으로

놀랍고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원래 다른거 없이 골냄새만 맡고

골만 넣고 떠나던데 도르트문트 시절

오바메양의 모습인데...지금은

그것마저도 불안합니다.

 

움직임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슈팅감각이 떨어진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계속 PK를 차게 하고

슈팅을 하게 해야 득점력이 돌아오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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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ing of the Match

PL공홈에서 뽑은 KOM은

에밀 스미스 로우입니다.

최근 너무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스탯생산까지도 좋아지니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송영주해설위원님이 경기중에

"아스날이 밖에서 10번을 그렇게 찾더니,

집안에 있었어요!"라고 하신 말씀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제대로 된 10번으로 성장중인 로우입니다.

스카이 스포츠에서는

나일스를 MOM으로 뽑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나와서 창의적인 패스와

상대진영에서의 볼탈취 등 적극적인

활약을 보여줬던 나일스입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건 자기진영에서의 플레이가

약간 안일하다는게 있습니다.

항상 침착해서 침착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저는 나일스가 긴장감이 없어보여서

가끔 불안합니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아주 잘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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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A매치 브레이크가 있으니 현생을 살다가

조금 여유있게 돌아오겠습니다.

 

[21/22 EPL 11R 프리뷰] 아스날(H)v왓포드 - 챔스권 함 비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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