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senal FC/Preview & Review

[21/22 EPL 19R 리뷰] 아스날(A)v노리치시티 - (5:0 승) 기분 좋은 박싱데이

by 앙리네 2021. 12. 27.
반응형

[21/22 EPL 19R 리뷰] 아스날(A)v노리치시티 - (5:0 승) 기분 좋은 박싱데이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라인업입니다.

노리치에서는 푸키가 나오긴 했지만

팀 크룰 키퍼는 나오지 못하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다득점이 가능할거라 생각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아스날의 라인업은 코로나로 인해

우풀백이 전멸해버려서

우측풀백에 벤 화이트가 선발되었고

그래서 우측 센터백 자리를 홀딩이 잡았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에버튼~리즈까지의 멤버가

그대로 기용되었습니다.

 

이날 경기도 로우는 벤치 스타트였습니다.

그러나 폼이 떨어지거나 못해서는 절대 아닙니다.

우선 전술적으로 지금 마르티넬리 선발이

더 잘 맞았고 결과도 잘 냈던게 컸습니다.

그리고 로우도 교체로 매 경기 득점해주면서

좋은 폼을 보여주기도 했기에

굳이 선발을 바꿀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다음 경기인 울버햄튼전이

경기 종료 43시간 정도 후에 치러지기에

울브스전 주축이 될 선수 하나를

쉬게해준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찰리 파티노가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

아쉽게 뛰진 못했습니다.

로콩가와 마리는 코로나에서 복귀했습니다만

경기엔 안나왔습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1) 경기 결과

이번 경기는 19R로 전체 리그의 절반에 해당해

반환점을 도는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지든 이기든 아스날은 4위를 지키지만

모든 경기의 승리가 중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19R 승점이 얼마나 되냐에 따라서

향후 시즌 전체 승점을 점쳐볼 수 있기에

더 중요하게 볼 수도 있습니다.

아스날은 경기 시작 6분만에

사카가 우측에서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뒤

개인기량으로 공간을 만들고 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좌측에서 마르티넬리가 파이널써드 진입하고

외데고르가 중앙에서 공을 받아서

우측 사카에게 공을 주면서

상대 파이널써드에서 전환이 쉽게 이뤄졌습니다.

 

페페에게 바라던 슈팅이 사카에게서 나왔고

경기력에 비해 스탯이 좋지 못했던 사카가

골맛을 보기 시작하는건 좋은 징조입니다.

선제골 이후 아스날이 찬스들을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계속해서 공간이 쉽게 열렸던 노리치였는데

하나 더 들어갈듯 말듯 안들어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양팀 선수들이 흥분해서

서로 언쟁이 오가는 모습도 나오고

잘못하면 이러다 말리나 싶었는데

다행히 여기서 전반 끝나기 전에 추가골이 나왔습니다.

 

추가골은 이번엔 우측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엔 우측에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모두 모여 있었고 반대편엔

뒤쪽에 티어니만 있었습니다.

공이 우측에서 빠져나와서 외데고르에게 연결됐고

외데고르는 낮은 패스로 반대편에 크게 전환했습니다.

 

티어니는 박스로 진입해서

오바메양보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합니다.

전반전은 2:0 아스날이 유리하게 끌고왔습니다.

사카가 슈팅에 감을 찾은듯 보였습니다.

노리치의 중원은 자카와 파티에게 장악당했고

자카의 볼 연결은 시원시원했습니다.

외데고르의 패스들은 날카로웠습니다.

팀이 계속 잘 맞아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후반 시작이후 노리치가 공격좀 하나 싶었는데

67분 사카의 득점이 한번 더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박스 밖에서 공을 잡아서

한두번 접고 외곽에서 때렸습니다.

 

페페에게 기대하던 시원한 슈팅...

혹은 정교한 슈팅을 사카가 흡수한것 같습니다.

82분 ESR은 들어오자마자

상대 수비를 썰어나가면서

라카제트가 PK를 얻도록 도왔고

라카제트는 PK에서 득점을 올립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의 첫 번째 PK골입니다.

성공률은 25%입니다.

그리고 78분 사카 대신 교체로 들어온 페페가

박스 안에서 한 슈팅이 굴절되어서 로우에게 흘렀고

로우가 가볍게 차 넣으면서

3경기 연속 교체출장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스날 선수 중 로시츠키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교체출장 득점입니다.

로우는 진짜 무섭게 잘하고있습니다.

 

최근 선발로 못나와서 좀 감이 죽나 했는데

오히려 체력을 아끼면서도

스탯을 착실히 쌓아주고 있습니다.

경기는 5:0 아스날의 대승입니다.

이번 시즌 최대골차 승리이고

최근 공식경기 5연승

5경기동안 19득점 2실점입니다.

그리고 두 경기 연속 5득점입니다.

공격력에 아주 물이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 전반전에 2점 이상

리드를 잡으면 후반에 빠른 교체로

선발 선수 몇몇을 빼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은 예상과 달리

다른 경기들처럼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2) 불타는 사카

사카가 최근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거뒀고

그 4경기 동안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리그 두 경기 3골이기도 합니다.

 

사카가 이렇게 살아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반대편 마르티넬리쪽으로

상대의 수비가 분산되기도 했고

중앙의 두 메짤라가 박스 타격을 하는 것도

많이 나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전에 비해서

견제가 덜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슈팅을 하도록 지시를 받은듯합니다.

이전에 비해서 더 많은 슈팅을

자신감 있게 시도하는 모습들이 최근들어서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한 경기 7개의 슈팅을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선수 개인의 폼입니다.

현재 사카의 폼이 이 너무 좋습니다.

많은 어린 선수들이 팀이나 본인 기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을 보입니다.

팀이 어려워지면 본인은 더 빨리 떨어지고

팀이 살아나면 고공행진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린 선수들은 한 골을 넣으면 더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으로 또 득점하고 포인트를 쌓습니다.

지금의 마르티넬리도 그렇습니다.

팀이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낸 것처럼 보입니다.

 

3) 결국 연기된 다음 경기

이 경기 잘 이겼지만 다음 경기가

28일 21:30으로 잡혀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43시간 정도 후에 치러지는겁니다.

킥오프 시간으로만 따지면 45시간 30분 차입니다.

 

간혹 이런 경기가 있는건 알고 있지만

지금 코로나 상황도 그렇고

다른 팀들도 많이 밀렸는데 이걸

그대로 진행할까 싶었습니다.

 

경기 끝날때 까지는 이걸 그대로 진행하나 했는데

지금 울브스의 팀의 코로나상황이 좋지 않아서인지

결국 이 글을 쓰는 와중에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노리치전에 주전들을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빡빡하게 다음경기 치르나 했는데

잠깐 숨통이 트였습니다.

 

감독이 이 사실을 알고 풀 스쿼드를 쓴걸까요?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 경기 한 명도 못한 선수가 없습니다.

둔하지만 위로 올려쓰는 자카도 너무 좋았고

외데고르도 날라다녔습니다.

우풀백으로 나온 화이트는 다소 무리하는 감이 있는

패스나 돌파를 시도하긴 했지만

그래도 롱패스나 전진 등으로 활로를 만들어주며

좋은 활약을 해줬습니다.

 

별다른 수비상황이 많지 않았지만

홀딩도 분명히 제 역할을 해줬고

국밥같이 든든한 마갈량이스도 그렇습니다.


4. King of the Match

이 경기 PL 공홈 KOM은 부카요 사카입니다.

두 골을 만들어냈고 그 외에도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줬습니다.

 

사카는 앞서도 말했으니 패스하고

마르티넬리의 헌신적인 수비와

강한 공격성향도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PL 전반기 승점 35점

울브스를 한번도 못만나긴 했지만

홈원정 안따지고 아주 단순 계산으로는

시즌 끝날때 70점입니다.

이러면....챔스 진짜 도전해볼만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1/22 EPL 19R 프리뷰] 아스날(A)v노리치시티 - 반환점을 돌며

 

[21/22 EPL 19R 프리뷰] 아스날(A)v노리치시티 - 반환점을 돌며

[21/22 EPL 19R 프리뷰] 아스날(A)v노리치시티 - 반환점을 돌며 한국시간 - 12월 27일 00:00 현지시간 - 12월 26일 15:00 경기장 - 캐로우 로드 주심 - 그레이엄 스콧 중계 - 스포티비(SPOTV) 이번 노리치..

henryn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