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EFL컵 4강 2차전 리뷰] 아스날(H)v리버풀 - (0:2패)힘겨운 1월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라인업입니다.
램스데일이 선발로 나오면서
레노 골키퍼는 컵대회에서도 못나왔습니다.
백4라인은 토미야스, 화이트, 마갈량이스와
티어니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3선 미드필더로는 로콩가가 나왔고
그 옆에 외데고르가 파트너로 나왔습니다.
2선은 사카와 스미스 로우, 마르티넬리가 나왔고
라카제트가 최전방에 섰습니다.
리버풀도 라인업이 화려합니다.
반 다이크, 아놀드, 로버트슨, 핸더슨, 파비뉴 등
고든이랑 존스를 빼면 어린 선수도 없습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1) 경기 결과
북런던 더비에 많은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일정이 연기되었다가 이번 경기에는 몇몇이 돌아왔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빠졌던 외데고르가 돌아왔고
부상으로 빠졌던 스미스 로우, 토미야스가 복귀했습니다.
또한, AFCON으로 차출됐던 파티가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경기이후 아르테타가 밝힌 바로는 선수들 중
5~6명은 훈련도 하지 못하고 참가했다고 하니...
경기가 잘 되기 어려웠던게 당연하기도 합니다.
경기 초반엔 아스날이 좀 거칠게 몰아쳤습니다.
상대의 후방빌드업을 방해하기위한
적극적인 전방압박도 시도했고
좌우에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상대 수비진들을
2:1로 상대하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초반 아스날의 압박에 허둥대던 리버풀은
금방 정신을 차리고 후방빌드업도 안정감을 찾았고
양쪽 윙포워드에 대한 대응도 점점 쉬워보였습니다.
그렇게 리버풀이 적응을 한 순간부터
아스날은 조금씩 경기가 안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스날은 역습을 당하는 상황에서
조타에게 토미야스가 쉽게 뚫렸고,
조타의 슈팅은 세 명의 태클 사이를 통과해
램스데일의 옆으로 스쳐지나갔습니다.
램스데일이 역동작에 걸려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스날의 공격은 좀 더 단조로워지고
롱킥위주의 빌드업을 시작하게되는데
롱킥을 받아줄 선수도, 세컨볼을 따줄 선수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전반전은 1:0으로 끌려간채로 끝났습니다.
전반전에 토미야스는 자주 미끄러지는 모습이 나왔고
로콩가는 포지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도 많았으며
덕분에 공이 중앙을 통해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ESR도 종종 좋은 커트와 전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위치선정이 좋지 못했습니다.
초반 15분은 괜찮았는데
자세히 보면 다들 제 컨디션은 아닌듯 했습니다.
외데고르는 제 포지션이 아닌지라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에 가장 눈에 띈 아스날 선수는 마르티넬리였습니다.
정말 열심히 상대 측면을 공략했는데
결과적으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거나
슈팅으로 연결되는건 거의 없었습니다.
후반전 들어서 영 공격전개가 안되니까
토마스 파티가 74분에 들어가긴 했지만...
77분 마르티넬리가 침투 과정에서 넘어졌고
그걸 한번에 길게 반대편으로 뛰던
조타에게 연결한 아놀드....
아놀드는 오프사이드라인을 깨고 공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파티는 87분과 90분에 옐로카드를
연달아 받으면서...퇴장.
다음 번리전 출장도 불가능해졌습니다.
다음경기까지 이어지는 악재입니다.
결국 경기는 0:2 패, 아스날은
카라바오컵 4강에서 멈췄습니다.
확실히 롱킥 빌드업이 안되는 팀인게 보였습니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리그컵이지만
그래도 결승에 가고 트로피를 따는건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약간은 아쉽습니다.
이제 정말 리그에만 집중해야되는 상황입니다.
경기 연기로 인해서
4위에서 밀려 6위까지 떨어진 현재,
아스날은 반등이 필요합니다.
여담으로 카라바오컵 결승은
현지시간 22년 2월 27에 치러집니다.
토트넘을 꺾고 올라간 첼시,
아스날을 잡고 올라간 리버풀입니다.
2) 2022년 무승, 아스날의 위기일까?
위 일정/결과표에서 보이듯이
2022년 들어 아스날은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맨시티전 좋은 경기하고도 아쉽게 졌고
노팅엄전은 졸전끝에 패배했습니다.
EFL컵 1차전 안필드 원정에서는 10명이서 비겼지만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습니다.
5연승으로 좋은 기세를 타면서
2021년을 기분좋게 마무리한 아스날이기에
이렇게 무승기간이 길어지는게 불안합니다.
특히 이제 리그 후반기로 넘어가면서
챔스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자칫 삐끗하면 토트넘이나 맨유에게 4위자리를 내주고
유로파 혹은 유로파 컨퍼런스까지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승기간이 길어진데에는
스쿼드에 구멍나는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맨시티전 마갈량이스 퇴장, 리버풀전 자카 퇴장
이번 경기 파티 퇴장까지....
뒤에서 더 얘기하겠지만 퇴장자로 인한 구멍이 큽니다.
AFCON으로 인한 피해는 타팀에 비해 심각한건 아니라고 보지만
그래도 파티의 부재와 노팅엄전 활용할
엘네니, 페페의 부재는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후반기로 넘어가면서 선수들의 피로누적과
그로 인한 부상, 코로나가 겹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쿼드의 뎁스를 보강해주는게
겨울 이적시장에 필수적으로 보이는데
사실 뭐 진행된게 없어보입니다.
어서 보강을 해서 추진력을 얻지 않으면
침체기가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3선 미드필더와 최전방...시급합니다.
3) 지긋지긋한 퇴장, 언제까지 이럴거야?
Arsenal 2⃣0⃣2⃣2⃣
— Siaran Bola Live (@SiaranBolaLive) January 21, 2022
Red Card 3 🟥🟥🟥
Gol 1 ⚽️ pic.twitter.com/YwuGtiZYNv
아스날은 2022년 들어서 득점은 1개
퇴장은 3개를 받았습니다.
퇴장>득점이라....이거 귀합니다.
사실 아스날의 퇴장문제는 올해나
이번 시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아르테타 부임 이후 아스날은 14개의 퇴장으로
PL팀 중 최다 퇴장을 기록했습니다.
자카 등의 비신사적인 반칙도 있긴하지만
대부분 타이밍이 늦은 태클이나 무리한 역습저지 등
좀 멍청하게 퇴장당했습니다.
이걸 두고 팀 내 기강이 안잡혔다고 봐야될지
아니면 선수들의 의욕이 과하다고 해야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는 자카를 제외하면 선수들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마갈량이스도 좀 간당간당한데 그정돈 아닙니다.
어쨌거나 퇴장으로 인해서 팀이 받는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앞으로 챔스경쟁을 하려면
이 문제는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될듯합니다.
아르테타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도 했으니
어떻게 바뀌나 봐야될듯 합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는
토미야스 타케히로입니다.
삼비 로콩가와 비등하게 못했지만
선제실점에서의 수비장면이나
자꾸 넘어지는 장면 등 좋지 못한 모습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물론 토미야스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제대로 훈련도 못하고 나온것 같긴 합니다.
하루빨리 제 컨디션을 찾아서
리그 경기는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4. Man of the Match
경기 MOTM은 리버풀의 조타입니다.
조타는 선제골을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내고
두 번째도 간결한 패스를 받아서
쉽게 득점하면서 멀티골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차전에 비해 훨씬 좋은모습이기도 했습니다.
AFCON으로 살라와 마네가 없는 상황에서도
조타가 있어서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무리가 없어보이는 리버풀...부럽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1/22 EFL컵 4강 2차전 프리뷰] 아스날(H)v리버풀 - 승리가 필요한 순간
[21/22 EFL컵 4강 2차전 프리뷰] 아스날(H)v리버풀 - 승리가 필요한 순간
[21/22 EFL컵 4강 2차전 프리뷰] 아스날(H)v리버풀 - 승리가 필요한 순간 한국시간 - 1월 21일 04:45 현지시간 - 1월 20일 19:45 경기장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주심 - 마틴 앳킨슨 중계 - 스포티비(SPO.
henryne.tistory.com
'Arsenal FC > Preview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22 EPL 21R 프리뷰] 아스날(H)v번리 -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0) | 2022.01.23 |
---|---|
[21/22 EFL컵 4강 2차전 분석] 아스날(H)v리버풀 - 경기분석(스탯/기록) (0) | 2022.01.23 |
[21/22 EFL컵 4강 2차전 프리뷰] 아스날(H)v리버풀 - 승리가 필요한 순간 (0) | 2022.01.20 |
[21/22 EFL컵 4강 1차전 분석] 아스날(A)v리버풀 - 경기분석(스탯/기록) (0) | 2022.01.20 |
[21/22 EFL컵 4강 1차전 리뷰] 아스날(A)v리버풀 - (0:0 무) 자카 또 너야? (0) | 2022.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