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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1/22 EPL 23R 리뷰] 아스날(H)v브렌트포드 - (2:1 승) 큰 일은 유스가

by 앙리네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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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EPL 23R 리뷰] 아스날(H)v브렌트포드 - (2:1 승) 큰 일은 유스가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선발 명단입니다.

아스날은 예상했던 그대로 나왔습니다.

램스데일 키퍼와 화이트-마갈량이스 센터백

좌측 풀백에 티어니가 나왔습니다.

우측 풀백으로는 지난 울브스전에서 나쁘지 않았던

세드릭 소아레스가 다시 선발됐습니다.

토미야스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풀핏이 아니기 때문에 소아레스가 선발인게 맞다고 봅니다.

 

파티가 원 볼란테로 서고 자카가 좌측 메짤라

외데고르가 우측 메짤라 자리에 섰고

좌측 윙포워드에는 징계로 못나오는 마르티넬리가 아닌

에밀 스미스 로우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습니다.

당연히 우측 윙포워드는 부카요 사카입니다.

최전방에는 라카제트가 나왔습니다.

 

브렌트포드의 선발진에는

복귀할지도 몰랐던 이반 토니는 없었고

다비드 라야 골키퍼는 복귀했습니다.

지난 1R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좋았던 카노스도 나왔고

당시 득점을 기록했던 뇌고르드도 나왔습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1) 경기 결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스날은 1R에서 충격적은 패배를 안겨준

브렌트포드를 홈으로 불렀습니다.

 

울버햄튼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는 아스날인만큼

이번 경기도 승리해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기를 모두가 소망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아스날이 브렌트포드 진영을 차지하고

전방에서부터 압박하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다 간혹 나오는 브렌트포드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다시 아스날이 공격했습니다.

 

아스날의 전반 초반 공격은

외데고르와 사카 그리고 의외로 좋은 폼을 보여준

세드릭 소아레스가 삼각형을 이루면서

우측 하프스페이스와 사이드라인을 오가면서 진행됐습니다.

우측 하프스페이스에서 진행되던 공이 좌측으로 한번 넘어가면

빠르게 슈팅까지 연결되는 장면이 종종 나타났는데,

이 과정에서 자카가 상당히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메짤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라카제트는 이전보다 박스 안에 많이 들어가서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공이 전개가 안돼서 아래로 내려가던

다른 경기들과는 다르게 이 경기는

경기 내내 아스날이 위로 올라가 있었으니

라카제트가 딱히 내려갈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12분경 우측에서 사카가 중앙으로 전개하고

로우가 공을 받아 좌측 박스 안에 있던

자카에게 공을 연결, 자카가 낮은 땅볼 크로스,

라카제트가 골망을 갈랐지만 이 과정에서

자카와 라카제트 상황 모두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득점은 취소됐습니다. 

전반전 엄청나게 밀어부쳤음에도

아스날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약간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경기력 자체가 좋았기 때문에

마지막 마무리만 조율하면 될듯 했습니다.

 

특히 후방자원들이 공을 잘 커트해주고

파티가 든든하게 세컨볼을 따주면서

전방에 자카와 외데고르에게

공을 원활하게 공급했습니다.

외데고르와 사카, 소아레스의 조합은 좋았고

좌측의 ESR도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습니다.

그렇게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브렌트포드는 움츠려있지 않고 전방으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공이 끊기고 라카제트가

아래로 내려가서 공을 받아 전방 좌측에

스미스 로우에게 연결했고

로우가 전방으로 뛰는 동안 티어니가

정말 죽어라 뛰어서 더미런을 해줬습니다.

그 덕분에 살짝 열린 공간을 로우가 드리블로 파고들면서

천금같은 선제골이 나왔습니다.

 

선제골 이후로도 몇 차례의 좋은 찬스가 나왔지만

득점으론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76분경에 라카제트가 롱볼을 받으러 버티다가

외데고르에게 나온 빅찬스가 아깝습니다.

좀 더 강하게 차볼법도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직전에 ESR과 교체되어 간만에 들어온

페페가 세컨볼을 놓쳤습니다.

사실 이건 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카의 추가골이 나왔습니다.

공격을 올라오던걸 끊고 사카가 후방에서

전방에 라카제트에게 주고 빠르게 앞으로 뛰었고

라카제트는 뒤에서 올라오는 파티에게 주고 뛰었습니다.

파티가 높이 올라가면서 패스타이밍이 늦나 싶었는데

좌측에서 올라가던 사카에게 줬고

사카가 ESR이 득점했던 그 자리 근처에서

왼발로 반대편 포스트로 차서 넣었습니다.

그렇게 클린시트로 끝나나~했는데

아쉽게도 어이없게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걷어낸 공이 우당탕탕 하면서

뇌르고르에게 흘렀고 뇌르고르가

침착하게 이를 마무리했습니다.

클린시트 깨진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아무튼 경기는 2:1 승리로

지난 패배를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설욕한 느낌이 듭니다.

 

ESR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600번째 득점자로 기록됐고

반 페르시 이후 아스날에서 10번을 달고

시즌 10골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으며

헤일헨드 출신의 선수 중 파브레가스 이후

시즌 1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특히 기분 좋은건 아스날이 연승을 통해

약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는 것과

2득점을 넣으면서 실점을 하고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겁니다.

죽어있던 공격력이 두 선수의 개인기량에 의해서

겨우겨우 살아난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느낌이 듭니다.

 

2) 주심 조나단 모스와 VAR 리 메이슨

아...이 경기도 심판이 위험하게만들뻔 했습니다.

세드릭 슈팅에 핸드볼 반칙으로 볼만한 상황이나

혼전상황 화이트+라카제트 태클 상황이나

페페의 현란한 드리블에서 나온 태클 상황 모두

박스 안에서 일어나면서

PK를 하나는 불어줄법 했습니다.

이들 중 단 하나도 VAR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경기 주심은 조나단 모스이고

VOR은 리 메이슨입니다.

 

이겼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더 크게 화가 날뻔 했습니다.

우호적인 판정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제발 정상적인 판정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VAR도 안볼만한 이유가 따로 있는겁니까?

 

3) 결국 2선에 의존해야 되는걸까?

이번 경기 2득점 모두 헤일엔드 출신

로우+사카에게 나왔다는건 기쁘기도 한 일이지만

최전방 라카제트가 박스 안에서

공을 여러차례 잡았음에도 좋은 슈팅이 나오지 못하고

득점이 없었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아스날이 맨시티급으로 팀 퀄리티가 좋아서

공격수 없이도 굴러간다면 몰라도

아스날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계속 2선의 젊은 자원들에게 의존하는 현재의 상황이

오래 이어질수록 아스날의 공격불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울버햄튼과 같이 수비가 좋은 팀들을 상대로

최전방의 화력이 약한건 더 문제가될 수 있습니다.


3. WorstBad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는 워스트라 불릴만한 선수는 딱히 없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는건 앞서 말한대로

라카제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워스트 보다는 배드 플레이어로 꼽겠습니다.

 

라카제트는 전방에서 등딱해주면서 찬스도 만들고

외데고르에게 어시스트...도 하고

공격적으로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본인이 직접

무언가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도 라인이 뒤로 밀렸을 때에는

아래로 내려가서 공을 연결해주면서

어시스트가 되었습니다만,

그렇게 아래로 내려가면 중앙 라인과 박스 안에

공격수가 없어진다는 단점도 갖고있습니다.

 

이번 시즌 어쩔 수 없이 라카제트와 가야되는데

제발 조금만 더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리그 득점 3골은 너무 너무 적습니다.

마갈량이스랑 동률이라니요...


4. King of the Match

이번 경기 PL공홈 KOTM은 사카입니다.

사카의 경기 초반 활약이나

후반 추가골이자 결승골의 영향인듯 합니다.

 

아스날 공홈에서는 솔로골에 가까운 득점을 한

에밀 스미스 로우가 MOTM으로 꼽혔습니다.

간만에 선발로 나와서 더 그런듯 합니다.

다만 저는 외데고르를 MOTM으로 꼽고싶습니다.

이전보다 전방에서 버티는 힘도 생기고

탈압박도 더 좋아진듯 합니다.

뭔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좋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내고

활동량도 굉장했습니다.

조금만 더 득점욕심을 내주면 좋겠는데

아직은 그게 좀 아쉽습니다.

이 경기 아스날의 유일한 빅찬스를 날린 것도

자신감있게 슈팅하지 못해서 인듯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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