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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2/23 EPL 5R 리뷰] 아스날(H)v아스톤빌라 - (2:1 승) 악재를 넘어 5연승

by 앙리네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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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EPL 5R 리뷰] 아스날(H)v아스톤빌라 - (2:1 승) 

악재를 넘어 5연승

 

1. 선발명단

리그 5R 선발 라인업입니다.

아스날은 파티와 엘네니가 빠진 자리에

삼비 로콩가가 나왔고,

티어니가 진첸코를 대신해서 나왔습니다.

전방자원에서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티어니야 지난시즌까지 주전이었다지만

로콩가에 대한 의심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아스톤빌라는 마르티네즈 골키퍼가 계솔 잘 나오고

거칠기로 소문난 맥긴과 밍스가 있고

제이콥 램지, 베일리, 왓킨스, 부엔디아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경기는 2:1로 5연승,

파죽지세로 승점을 쌓아가는 아스날입니다.

경기력 자체는 아주 좋았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던걸 두 명의 가브리엘이

위기에서 구원해줬습니다.

첫 득점과정은

자카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후방에서 로콩가를 돕다가

최전방까지 올라가서 포스트 플레이도 해주고

하프스페이스 침투도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첫 득점은 그 침투에서 나왔습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잡기에는

빠른 공이 굴절되면서 어정쩡하게 떨어졌고

박스 안 세컨볼은 제주스에게 항상 흐르니

침착하게 차 넣기만 하면 됐습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게 아쉬울 정도로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어이없는 동점골을 내준 뒤

마르티넬리가 다시 앞서는 득점을 했습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롱킥을 받은 마르티넬리가

전방 좌측에서 공을 잡고 그걸

컷백하듯이 반대편 토미야스에게 연결,

토미야스가 박스 안에 있는 사카에게 주고

사카는 침착하게 다시 빈 공간에 있는 넬리에게 줬고

넬리가 바로 발을 대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마르티네즈가 손쓰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경기 전반적으로 에너지레벨이 높고

선수들에게 불이 붙은게 느껴졌습니다.

기세가 오른게 눈에 보일 정도였고

어떤 팀보다 경기를 재밌게 해서

축구팬으로써도 행복한 경기였습니다.

 

# 이게 파울이 아니라고?

이날 아스날은 두 번의 억울한 판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경기 극초반에

사카가 환상적인 돌파로 박스까지 들어갔고

타이론 밍스가 손으로 사카를 잡아 넘어뜨렸는데

이걸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아주 천천히 누구나 뻔히 보이게 한 행동인데

파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웃겼습니다.

만약 이게 사카가 억지로 넘어지면서

과장된 행동을 한거라면, 사카에게 오버액션에 대한

경고를 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그냥 진행이라니 제 눈에는 PK입니다.

 

또 한가지는 아스톤 빌라의 득점상황입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램스데일 앞에서서

팔을 뒤로해 잡고있었고

덕분에 골키퍼가 앞으로 가서 공을 칠 수 없었습니다.

이게 골키퍼 차징이 아니라는게 놀랍습니다.

 

# 제주스의 영향력

제주스는 이날 선제골을 뽑으면서

시즌 3호골을 뽑아냈습니다.

5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총 6개의 공격포인트,

아스날 선수 중 첫 5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종전기록 메수트 외질 5경기 공격포인트 5)

 

제주스는 공격포인트도 공격포인트인데

전방에서의 압박이 전술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마르티넬리의 두 번째 골이 연결되는 과정에서도

제주스의 압박장면에서 이어진 겁니다.

 

아스날에 와서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지만

아쉬움이 있다면 체력적인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모습을 보면 60~70분을 지나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은케티아 투입을 좀 더 일찍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제가 바라는 것보다는 매번 좀 늦습니다.

 

# 강팀의 조건, 먹히면 넣는다

이 경기에서 실점 후 아스날이 득점하는 데

151초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 레스터전에서도 1분이나 2분만에 넣었고

풀럼전에서도 선제실점 이후 8분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마르티넬리가 득점하고

황덕연 해설이 이게 바로 강팀이 갖춰야될

중요한 덕목이라고 얘기했던것 같은데

정말로 그렇습니다.

 

이전까지 아스날은 실점 이후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이길거 지는 역전패 경기나

비겨버리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같이 바로바로 골을 다시 넣는다면

실점으로 분위기가 떨어질 여유가 없어보입니다.

저는 이게 멘탈리티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 5/5, 100%, 1 최고의 시작

아스날은 5경기 5승

승률 100%로 현재 1위입니다.

이런 기록은 04/05시즌 이후 처음이라는데...

그러니 저는 이 팀 팬 하고 처음봅니다.

 

물론 다른 팀들에 비해 경기일정이

쉬웠다는 비판도 있습니다만,

강팀들이 쉬운일정들에서 모두 승리하는건 아닙니다.

5연승은 어떤 경우에서라도 존중받을만 합니다.

 

게다가 첫 경기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이고

풀럼도 아스날 만나기 전까지 무패였습니다.

단순히 대진운이 좋아서라기엔

아주 까다로운 팀들이었습니다.

다른 팀들이 팰리스 원정과 풀럼 만나고도

그런 얘기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로 뭉쳐진듯한

팀 스쿼드를 보는게 참 기분좋은 시즌 초반입니다.


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A. 램스데일(7)

특별히 할 일이 없었고 실점도 운이 없었다.

G. 마갈량이스(7.5)

단단하고 든든하다. 국밥같은 남자.

결승골로 이어지는 좋은 롱패스가 있었다.

 

W. 살리바(7)

아스톤 빌라의 공격진을 지워냈다.

이 선수의 경기를 보는건 즐겁다.

 

K. 티어니(7)

첫 선발경기보다 좋아졌고

수비적으로 좋은 태클도 나왔다.

인버티드가 여전히 어색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B. 화이트(7.5)

우측 풀백에 점점 적응하는 모습이고

계속 잘해주고 있다.

S. 로콩가(6.5)

전반전엔 예상보다 괜찮았고 적극적이었다만

후반전에는 갑자기 한동안 실종됐다.

 

G. 자카(8)

자카가 이렇게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는

박스 투 박스 선수였는지 몰랐다.

좋은 패스와 좋은 수비, 좋은 침투,

제가 뽑은 POTM입니다.

 

M. 외데고르(7.5)

창의적인 패스만큼 화려하고 열정적인 전방압박은

보는 이를 흥분시킨다.

G. 마르티넬리(8)

아스날 공식 트위터 POTM을 받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활발하게 뛰었고, 적극적이었으며

결실을 맺었다.

다만 경기 내내 많은 욕심이 보였다.

욕심만 좀 줄이면 좋겠는데...

 

B. 사카(7.5)

시즌 초반 폼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폼이 죽어도 저점이 높은 선수라

연계, 돌파 등 할건 다 해줬다.

득점만 물꼬를 터주면 술술 풀릴 것 같다.

G. 제주스(7.5)

PL 공홈 MOTM의 제주스, 체력이 아쉽지만

전반~후반초반까지의 활동량과 영향력은

확실히 아주 눈에 띈다.

-교체출장-

토미야스(7)

왜 토미야스가 지난 시즌 주전이었는지

이제서야 보여주기 시작한 것 같다.

생각보다 일찍 나와서 결승골에 기여했다. 

 

E. 스미스 로우(6)

쫀득한 2:1패스가 살아나고 있다.

폼이 올라오는 것 처럼 보인다.

다만 외데고르처럼 전방압박이 좋진 못하다.

 

E. 은케티아(6.5)

더 빠르고 간결해졌다.

역습을 전개하는것도 충분히 좋았다.

짧은 시간만 주어지는 사정상

그정도 욕심내는건 이해해줄만 하다.

 

R. 홀딩(N/A)

이번 시즌도 걸어잠글 때에는 홀딩이다.

평가는 보류

 

# Best Player in Arsenal

제가 뽑은 POTM, 아스날 최고의 선수는

그라니트 자카입니다.

선제득점에서 나온 박스 안 컷백이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었겠지만

전후방을 넘나들며 공수 모두에 관여하며

로콩가도 돕고, 좌측 공격도 도왔습니다.

 

이렇게 선수가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박스 투 박스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고

아스날 팬으로 자카가 박스 안에서

컷백하는걸 볼거라고 기대도 안했습니다.

 

틸레망스를 굳이 영입 안한 이유인것 같습니다.

 

Worst Bad(?) Player in Arsenal

이날 경기 예상보다 좋았지만

그럼에도 최악(?)의 선수로 로콩가를 뽑았습니다.

굳이 한명 뽑아야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Bad 플레이어 정도?

 

전반전 로콩가는 활발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경합으로 공을 탈취했는데

후반전으로 갈수로 그런 모습이 안나왔습니다.

체력이 떨어졌다기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 모습이 확 죽어서 뭔가 전술적인건가 싶었습니다.

 

후반전에 압박이 더 많아지고

주변에 공간도 더 없어져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나중에 빌라가 공격적으로 전환할 때가 돼서야

다시 로콩가가 공을 잡고 뭘 할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3선에서 볼싸움은 좀 아쉽습니다.

약간 설렁설렁 뛰나 싶었습니다.

 

파티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잘 버텨줘야 할텐데...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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