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 EPL 17R 프리뷰] 아스날(H)v뉴캐슬 - (0:0 무)
결국 뚫지 못한 창
1. 선발명단
아스날의 홈에서 만나게 된 뉴캐슬,
아스날의 라인업은 예상한 그대롱비니다.
램스데일과 화이트, 살리바, 마갈량이스, 진첸코가
수비진에 위치해있고
파티가 볼란테, 자카와 외데고르가 메짤라,
마르티넬리-사카 좌우 윙어에
최전방에는 은케티아가 섰습니다.
뉴캐슬은 닉 포프 골키퍼,
키어런 트리피어의 우풀백,
좌측에는 특이하게 댄 번이 풀백으로 나왔습니다.
중원에 기마랑이스, 롱스태프, 조 윌록 등이 서고
전방에는 알미론이 우측, 조 엘링톤이 좌측
최전방에 칼럼 윌슨이 섰습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이번 경기는 아스날의 시즌 두 번째 무승부,
세 번째 무승 경기가 됐습니다.
뉴캐슬이 3위로 기세가 좋긴 하지만
홈인데도 불구하고 승리를 못챙긴건 좀 아쉽습니다.
이 경기 아스날은 계속해 몰아쳤고
뉴캐슬은 수비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면
방패가 제 역할을 더 잘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경기는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세 번째 리그 경기로
아스날의 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리그에서 순항하고있고 맨시티가
잠시 주춤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이기면 더 큰 격차를 벌릴 수 있으리라
희망찬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고 아스날의 공세는
초반에 날카로움이 조금 있었지만
그 뒤로는 점점 무뎌지기 시작했습니다.
댄 번과 사카의 매칭은
처음에야 댄 번이 사카를 놓쳤지만
조 엘링톤이 좌측에서 커버하면서
점점 틀어막혔고
좌측에서 마르티넬리의 돌파는
개인 폼의 문제인지 번번히 막혔습니다.
그래도 찬스가 아예 없던건 아닙니다.
은케티아의 결정적인 슈팅찬스가 있었는데
아쉽게 상대 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좋은 슈팅이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만 그 외에는 별다른 찬스가 없었고
세트피스에서도 아쉽게 공이 빗나갔습니다.
그보다 더 아쉬운건 PK가 될 수 있을만한
상황들에 PK가 선언되지 않은겁니다.
댄 번이 세트피스에서 마갈량이스를 잡아 챈 것이나
후반 막판 자카의 크로스가 손에 맞은 것
저는 둘 다 PK가 주어질 수 있다고 봤고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마갈량이스의 파울은
당연히 PK가 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PK는 주어지지 않았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아스날 선수들과
아르테타를 향해 과한 반응이라는
소수 매체의 의견도 나왔으며, 심지어
FA는 아스날에 벌금을 부과하겠다고도 합니다.
참 ....너무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경기는 0:0 무승부,
아스날이 처음으로 리그에서
득점에 실패한 경기가 됐습니다.
경기 내내 아스날이 우위를 점했고
상대가 이렇다할 공격을 만들지도 못하게 해서
전술적으로도 괜찮았다고 생각되는데
마지막 날카로움은 좀 부족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교체자원으로 공격을 강화하기 어려워서
공격진을 교체하지 않은 부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 매치 데이터 리뷰
이번 경기 세부지표들입니다.
슈팅이 전체 17-8로 아스날이 2배 이상이고
점유율은 66.8%-33.2%로 아스날이 더 높습니다.
파이널써드 진입 66-23 xT는 2.4-1.8
딥터치-55-35 존14터치 32-5로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존 14터치는 압도적인 차이입니다.
전진패스도 41-15로 매우 큰 차이가 납니다.
다만 xG는 1.2-1.0으로 차이가 근소합니다.
필드틸트는 64.8%-35.2%이고
60분대까지는 서로 주고받는 경향으로 보이는데
그 동안 아스날이 더 높은 넓은 피크를 찍었습니다.
60분 이후부터는 아스날이 크게 주도했고
더 높은 피크를 오래 유지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xG는 1.2-1.0으로 매우 적은 차이입니다.
슈팅이 많았으나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봐야합니다.
xPts는 1.4와 1.3으로 거의 비슷하고
무승부가 32.4%에 달합니다.
아스날은 이날 6야드 이내의 슈팅이 단 2회로
뉴캐슬과 비슷한데,
뉴캐슬은 6야드 박스 바로 앞에서도
두 번의 슈팅이 찍혀있습니다.
아스날 슈팅 중 가장 높은 xG는
은케티아의 찬스로 보입니다.
xG타이밍차트를 보면
경기 초반 아스날이 크게 앞서가다가
전반 막판에 따라잡히고
후반 초반에 역전당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 뒤 아스날이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xG값의 역전을 만들긴 했습니다만
스코어 자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 패스 네트워크입니다.
진첸코가 최다 패스를 기록하고
가장 많은 전진패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심이 되는 선수가 진첸코였습니다.
가장 전진패스를 많이 받은 선수는 자카이고
xGC는 토마스 파티가 가장 높다고 나옵니다.
한 눈에 봐도 좌우의 비대칭이 심합니다.
좌측에서 훨씬 많은패스가 나왔습니다.
은케티아가 중앙에서 아래로 많이 내려왔고
그 덕분에 위쪽 중앙에서의 영향력은
약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22/23 PL 최종순위 예측(1/7업데이트)
지난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넘어
우승확률 50%까지 달성했던 아스날인데
이번 경기 무승부, 맨시티의 첼시전 승리로
아스날의 우승 확률은 다시 42%로 내려갔습니다.
아직 5점을 앞서있는 상황이지만
금방 따라잡힐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챔스까지는 무난히 진출할것 같습니다.
Scott도 이번에 다시 뒤집힌 예측을 냈습니다.
맨시티의 우승확률을 53.3%로
아스날은 44.2%로 나타냈습니다.
아스날 순위 확률표를 보면
최종순위 최하 7위까지(0.0%)나타나 있는데
7위는 0.05이하의 확률이란 얘기로 보입니다.
8위 아래로 내려갈 확률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4위 안에 들 확률은 대략 99.1%~99.2%입니다.
3. 아스날 선수 평점+한 줄 평
A. 램스데일(6.5)
단 1개의 세이브만 했음도 무실점이었을 정도로
너무 한가했다.
G. 마갈량이스(7)
단단한 수비와 더불어
날카로운 전진패스 능력도 보여줬다.
W. 살리바(6.5)
이번에는 실수가 없었으나
별달리 눈부시지도 않았다.
O. 진첸코(7.5)
왜 진첸코가 인버티드 풀백인지,
어떤 패스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B. 화이트(6.5)
조 엘링톤은 잘 막았지만
공격전개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웠다.
T. 파티(7)
좋은 수비와 좋은 전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해줬다.
G. 자카(6.5)
몸이 조금 무거웠는지
상대 박스 근처와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조금 아쉬웠다.
M. 외데고르(6.5)
두 경기 빼어난 활약을 해줬지만
이번 경기엔 조금 날카롭지 못했다.
G. 마르티넬리(6)
모든게 틀어막힌 느낌이었다.
B. 사카(6.5)
댄 번과의 매치에서
가능성이 보이긴 했지만
결과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E. 은케티아(6.5)
좋은 턴에 이은 슈팅은 이번에도 나왔고
그게 가장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 Be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진첸코였습니다.
워낙 오래 공격을 주도하고 있어서
수비적인 부담이 적었고
역습상황만 조심하면 됐어서
더 중앙, 더 높은 곳에서의 볼전개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뉴캐슬의 빡빡한 공간으로
송곳같이 찔러넣는 패스들이
아스날에게 굉장히 유효한 찬스를 만들뻔 했습니다.
팀원들의 그 다음 공격전개가 아쉬워서 그렇지
진첸코는 본인의 역할과 임무,
그리고 능력이 뭔지 다 보여줬습니다.
#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마르티넬리는 좀 아쉬웠습니다.
평소같은 날카롭고 빠른 돌파도,
상대 수비를 제치는 움직임도 다 막혔습니다.
이날 특히 자카와의 호흡이
조금은 안맞는 모습이 나왔는데
의욕이 앞서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매우 잘해준 마르티넬리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답답했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싶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에 이 자리에 보강을 노리는 아스날이고
에밀 스미스 로우도 복귀할 예정이니
이제 좀 더 괜찮은 핏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가져봅니다.
[22/23 EPL 17R 프리뷰] 아스날(H)v뉴캐슬 - 두 파죽지세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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