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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FC/Preview & Review

[22/23 EPL 25R 리뷰] 아스날(H)v에버튼 - (4:0 승) 모든걸 챙긴 승리

by 앙리네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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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EPL 25R 리뷰] 아스날(H)v에버튼 - (4:0 승) 
모든걸 챙긴 승리

1. 선발명단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입니다.

아스날은 지난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입니다.

백4라인은 공고히 나왔고

6번자리에 이번에도 조르지뉴가 선발됐습니다.

최전방에 나올 수 있는 은케티아가 경미한 발목 부상이고

트로사르가 지난 경기도 잘해줬기에

이번에도 최전방 선발됐습니다.

 

에버튼에서 눈여겨볼 점은 무페이가

DCL의 부상으로 선발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스날에 큰 돈을 안겨주고 떠나

최근 상당히 잘해주고있는 이워비도 있습니다.


2. 경기 리뷰

# 경기 내용 및 결과

아스날은 얼마 전 에버튼 원정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맨시티와의 승점차이를 더 벌리지 못했습니다.

그 때 맨시티가 미끄러졌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아스날은 우승레이스에 치명타가 될뻔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치명타였을지 모릅니다.)

 

절치부심하고 홈으로 에버튼을 부른 아스날,

그런데 선수들은 시작부터 어영부영했습니다.

에버튼의 압박에 당황했다기 보다는

뭔가 집중력이 완전히 다 안오른 느낌같기도 했는데

패스가 살짝 짧다거나 시작부터 사인미스가 나온다거나

좀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아스날은 에버튼을 잘 억제했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진첸코의 프리롤에 가까운

움직임이 나오면서 우측으로 과부하를 걸어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측에 마르티넬리, 진첸코

외데고르 사카가 다 있는 상황에서

진첸코가 박스 라인에 서있는 사카에게

패스를 절묘하게 넣어줬고

사카는 간결하게 터닝 후 골대 상단 꽂아 넣습니다.

이게 40분의 일이고 여기서부터 일이 잘 풀립니다.

전반이 마무리되어가는 45분경

외데고르가 전진하다가 상대의 압박에

공을잃고 넘어지는데,

게예가 파울이라고 생각했는지 설렁설렁 뛰다가

사카에게 공을 뺏기고 흘러나온 공을

마르티넬리가 다시 채가서 득점합니다.

 

처음엔 오프사이드였지만

VAR에서 공과 동일선상이었다고 나와서

마르티넬리의 득점 인정,

3경기 연속득점을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답답했던 전반전 막힌 혈을 뚫어준

진첸코와 사카의 합작골로 에버튼을 흔들었고

아스날은 그 기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이트와 조르지뉴의 컨디션은 좋지 않아보였고

특히 화이트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보였습니다.

후반전 들어서 아스날은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티가 들어왔고

수비진의 수비와 빌드업 모두 부담이 줄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격진의 수비부담도 줄었습니다.

덕분에 좀더 견고하게 상대를 눌러놓고 경기를 했습니다.

 

에버튼의 공격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71분, 빠르게 전진한 아스날은

좌측으로 이동한 트로사르가

자카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컷백,

외데고르의 추가득점이 나왔고

80분, 다시 좌측 진첸코의 발에서 시작한 공이

은케티아에게 연결, 은케티아의 컷백을

마르티넬리가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습니다.

 

매우 안정적인 경기,

막판에 위험한 장면도 있었지만

램스데일이 본인의 클린시트 보너스를

직접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과는 4:0 대승, 클린시트

이보다 깔끔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부상자들의 복귀,

주전들의 체력안배도 덤으로 얻었습니다.

 

한동안 떨어졌던 분위기는

이제 완전히 뒤집혔고

3연승을 달리게 된 아스날입니다.

이제 이 기세를 타고 연승을 쭉 이어가야합니다.

# Be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아스날 공홈 POTM은 마르티넬리가 받았습니다.

마르티넬리는 2골을 넣었기에 충분히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1골 1도움을 기록한 사카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정도의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승리를 직접 가져왔다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경기의 POTM을 줘야한다면

진첸코에게 주고싶습니다.

전반전 힘들었던 상황에서 활로 열어냈는데

좌측 풀백자리에서 우측 하프스페이스까지

이동해서 과부하를 걸고

거기서  어시스트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컨디션이 안좋았었다는 얘기가 나온

조르지뉴가 힘들어하던 전반전

빌드업과정을 든든히 버텨줬습니다.

 

아주 좋은 전진, 전진패스 적극적인 수비복귀까지

이렇게 예쁠 수 없는 선수입니다.

 

Worst Player in Arsenal

이번 경기 좋지 않았던 선수는

화이트와 조르지뉴가 있는데

이들 중 조르지뉴는 컨디션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화이트로만 하겠습니다.

 

최근 화이트의 모습은 좀 이상합니다.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력이 떨어진것 같다가도

전반보다 후반이 나은걸 보면

조르지뉴와의 조합에서의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이전의 좋았던 모습은 아닙니다.

이상하게 짧은 패스나 힘없는 패스로

끊기는 경우들이 나오고

오버래핑으로 더미런하는 것도 좀 엉성해보입니다.

 

토미야스를 좀 더 써보는 것도 생각해봐야합니다.

 

# 승리+부상복귀+체력안배 

이번 경기 승리 말고도 선수단 차원에서

호재가 있었습니다.

 

부상으로 좀 빠졌던 파티가

후반 45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그 폼이 매우 좋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게 하나입니다.

 

아스날에서 파티는 굉장히 중요한 존재이고

확실히 이번에 들어오자마자

경기가 쉬워진게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 빠졌던 스미스 로우도 다시 왔습니다.

이미 경기가 크게 기울어진 상태에서 들어와서

열심히 뛰거나 뭔가 딱히 좋은 모습은 없었지만

잘 뛰고 공 잘 받고 침투도 해보는 등

폼을 슬슬 끌어올리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경기를 뛰어서

힘에 부쳐보였던 자카도

비에이라와 교체해주며 아주 약간

체력적으로 배려를 받기도 했습니다.

 

다음 본머스전도 일찍 승부를 결정짓고

로우, 비에이라 같은 서브들이 대거 나와주는게

가장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계속 성장하는 STAR-BOY

스타 플레이어는 팀이 어려울 때

자신이 왜 스타 플레이어인지 증명합니다.

중요한 경기, 중요한 순간

어려워도 꼭 필요한 플레이를 해주는 것이 스타입니다.

 

아스날의 스타 플레이어는 사카입니다.

1군에 왔을때부터 아스날이

암흑기를 겪고있던 상황이었는데

점점 성장해서 팀의 주축이 되었고

이제는 진짜 리그 베스트급의 활약을 해줍니다.

 

팀의 주축이 된 상황에도 아직 한참 어린 나이,

계속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PL 67경기 연속출장이라는 꾸준함.

최고의 선수일 수 밖에 없습니다.

 

# 매치데이터 리뷰

이번 경기 매치 데이터입니다.

xG는 3.6-1.9로 

빅 찬스가 많았던 아스날과

경기 아주 막판에 빅찬스를 잡은 에버튼입니다.

 

점유율은 아스날이 73.3%나 챙겼고

필드틸트는 78.3%입니다.

xT는 아스날이 3.5, 에버튼이 0.7입니다.

딥터치, 존14터치 또한 아스날이 큰 차이로 높습니다.

 

PPDA(압박지표) 9.9의 아스날과 21.5의 에버튼은

매우 큰 차이가 나는데

이건 작을수록 좋은 수치입니다.

이 경기 초반에 에버튼의 찬스가 있었고

전반 막판에 두 번의 큰 찬스에서

모두 득점을 결정지었습니다.

xPTS는 아스날이 2.5, 에버튼은 0.4밖에 안됩니다.

 

후반 70분 지나면서

아스날의 빅찬스들이 쭉쭉 나왔고

거기서 득점을 2개 더 뽑아냈습니다.

이 경기 필드틸트입니다.

아스날이 아주 압도적이었는데

처음 두 번의 득점이

에버튼쪽으로 10분 평균 틸트가 넘어갈 때와

다시 아스날로 넘어올 때에 찍혔습니다.

후반전은 아주아주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번 경기 아스날과 에버튼의 전반전 패스맵입니다.

양팀 모두 첫 교체가 후반 시작할때여서

전반전만 나왔습니다.

 

아스날은 좌측라인이 일렬로 있는게 매우 특이합니다.

저게 평균위치이기 때문에

저 선수들이 모두 좌우로 크게 움직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진첸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경기 진첸코의 스탯은 어마어마합니다.

패스 위치가... 좌풀백이 

왜 우측 하프에서 키패스를 넣고있는건지...

대단한 선수입니다.

 

# 22/23 PL 최종순위 예측(23. 03. 02.)

2023년 3월 2일 기준

FiveThirtyEight의 22/23시즌 PL 순위예측입니다.

아스날은 산술적으로 강등 불가한 수준에 왔고

이건 맨유, 맨시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스날과 맨시티가 챔스 99%이상을 기록하고있고

맨유도 83%를 기록하고있습니다.

챔스티켓을 위한 4위싸움이 치열한데 아스날은 무관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리버풀이 여전히 강력하다 생각합니다.

 

우승경쟁은 아스날이 57% 맨시티가 40%로 나옵니다.

아스날이 경기수 동률에 승점 5점차이로 1위를 기록,

확률상 아스날이 17%p앞서긴 하지만

언제든 뒤집힐 수 있고 아직 맞대결도 남았습니다.

 

이제 아스날과 맨시티의 경기수가 동률이라

이제부터 좀 더 순위표를 보기 좋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경기들, 꾸준히 지켜보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22/23 EPL 25R 프리뷰] 아스날(H)v에버튼 - 복수혈전

 

[22/23 EPL 25R 프리뷰] 아스날(H)v에버튼 - 복수혈전

[22/23 EPL 25R 프리뷰] 아스날(H)v에버튼 - 복수혈전 한국시간 - 3월 2일 04:45 현지시간 - 3월 1일 19:45 경기장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주심 - 마이클 올리버 / VAR - 토니 해링턴 중계 - 스포티비 나우(SPOTV

henryn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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