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뷰/내돈내산/전통주] 나루 생막걸리 - 6도 (서울, 한강주조)

 

물기를 머금은 막걸리, 그날의 맛과 향이 떠오릅니다.

 

한강주조, 서울

나루 생막걸리 - 6도

쌀에서 나오는 천연 단맛과 깔끔한 산미로 목 넘김이 좋은 막걸리

 

한강 주조 

hangangbrewery.com

서울에서 우렁이 논법으로 제조되는

'경복궁쌀'* 100%를 이용하여 빚어낸 서울의 맛. 

 

*경복궁쌀-강서구에서 친환경 농법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단일품종 햅쌀

 

가격

나루 생 막걸리 3병 세트 (935ml. 6%)

21,000원 (*한강주조 스마트스토어 기준)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30일

*한강주조 참고

 

---

지난여름, 휴가로 어디 가지는 못하고

집에서 맛있는 거 잔뜩 먹으며 쉬기로 했습니다.

 

평소 술을 즐기진 않지만 맛있는 음식과 어울리는 

다양한 주류를 경험해 보고 싶던 앙리네는
술에 대해 1도 모르지만

용감하게! 조금씩 맛있는 음식과 술에 대해 배우고 앙리네만의 기록을 하기로 합니다. 

 

전문가의 소견에 미치진 못하겠지만 

술린이인 앙리네가 최선을 다해
마셔(!) 보겠습니다. 

 

 

안주가 메인인 것 같지만 (...)

 

나루 생 막걸리는 

강남에 있는 전통주 갤러리의

2020년 8월 1차
'빛나라 대한의 술, 힘내라 청년 양조인'에서
만난 첫 번째 술입니다.

 

냉장 보관으로 개봉하지 않고

발효 시 오래 두면 산미가 강해진다고 하는데 

차갑게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앙리네가 마신 나루 생막걸리의 도수는 6도로

안주는 제철 회, 붕장어를 필두로

모둠회(민어,줄무늬전갱이,농어)와 함께했습니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 

모든 안주가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감미료나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재료를 사용해서인지

쌀 본연의 단맛이 나고 목 넘김이 깔끔해서 인지

막걸리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음에도 

종종 반주로 가볍게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을 잘하지 못하는 앙버지도 

그 날 처음으로 '기분 좋게'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바닐라, 배 향을 가지고 있으며

질감은 부드럽습니다.

 

끝 맛은 시트러스 계열이라고 하는데 

살짝 그 맛이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역시 앙버지 픽!)

 

 

전통주 갤러리에서 한 컷. 이후에 열심히 메모메모!

 

 

전통주 갤러리를 방문했을 때,

이렇게 많은 전통주가 지역마다
다양하게 있음을 알고

놀랍고 흥미로웠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주를

천천히 모두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루 생막걸리는 서울에서 재배되는 원재료를
이용하는 유일한 양조장으로
서울지역 특산주라고 합니다.

쌀의 생산지는 강서구이며,
한강주조는 성동구에 있습니다. 

 

서울 전통주를 맛보았으니 

다음은 어디의 전통주를 경험해보면 좋을까요?

 

한동안 자유롭게 외출하지 못해

답답했는데 전통주로
전국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몹시 설렙니다.

 

다음 전통주는 공부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우연히 글 작성 얼마 뒤 티비에서 보게 된 한강주조 광고. 광고가 멋있어서 한참을 보다 나루 생막걸리가 다시 먹고싶어진 앙리네 입니다. 하하.

---

[앙리네] 시음 노트  

* 네모가 채워질수록 높음

(낮음 □□□□□ / 높음■■■■■)

 

**구입 후 냉장보관 2일이 되던 날, 앙리네가 마셨을 때 기준

당   도	■■■■□
산   도	■□□□□
질   감	■■■□□
탄산감	■□□□□

※ 시음 시 느끼는 당도/산도/질감/탄산감은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