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경기 분석 포스팅은
경기 리뷰와는 다르게
스탯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는 포스팅입니다.
경기 분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경기 일반 분석
2. 포메이션 분석
3. 히트맵 분석
4. 득/실점장면 분석
5. 기타 기록
1. 경기 일반 분석
이번 경기 후스코어드 닷컴 기준
경기 전체 평점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공홈에서는 KOM을
제이미 바디를 줬는데 여기서는
레스터의 키퍼 슈마이켈을 선정했습니다.
아스날 팀내에서는 다비드 루이즈가
가장 높은 6.9의 평점을 기록했고
레노가 6.1로 가장 낮았으며
토마스 파티와 오바메양이 6.2로
그 다음으로 낮은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저는 이 대부분의 평점이 사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라던지 폼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오바메양의 역할은
최근 떨어진 폼과 맞물려서 더 힘들게 했고
토마스 파티는 활용법을 못찾은게 아닌가
싶은 정도로 잘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스탯은 위와 같습니다.
슛은 아스날이 2배를 더 쐈고
유효슈팅도 두배이지만
득점은 없었습니다.
박스 안쪽의 슈팅도 아스날은
9개나 가져갔으나 의미는 없습니다.
이번 경기 xG값입니다.
양 팀 모두 0.74점으로
1골에 못미치는 점수였지만
레스터는 득점했고
아스날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잘 보시면 파란색 점들의 크기와
노란색 점의 크기가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더 높은 xG값을 가진
찬스일수록 크게 표현됩니다.
아스날의 찬스들은 대부분
그렇게 높지 않은 기대득점을
갖고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득점이 어려웠던 슈팅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아스날은 경기 시작후 시종일관
레스터에 비해서 높은 xG값을 갖고
경기를 임했으나
제이미 바디 투입 직후부터
조금씩 올라가다가 득점에 성공하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공 소유권은 아스날이 56.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경합 상황에서는 공중볼을 포함해서
레스터가 더 높게 나타났고
코너킥은 아스날이 9번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시즌 그나마 나아진 것이
세트피스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코너킥의 퀄리티가
확실히 떨어졌습니다.
세바요스와 사카가 코너를 처리했는데
날카로움이 확실히 떨어졌고
세바요스가 발목타박상의 여파로
더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 전체 공 소유권을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쟈카와 마갈량이스가 각각
9.2%와 9.1%를 기록했고
그 다음이 레스터의 푸스(6.2%)입니다.
아스날이 많은 소유권을 챙겼다는 것을
확실히 나타내는 지표이긴 한데
경기를 졌으니 소용 없습니다.
축구는 득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게임이니
득점을 해야 합니다.
점유율과 마찬가지로
패스나 패스 정확도,
상대진영 패스 정확도,
크로스와 크로스 정확도 모두
아스날이 높습니다.
롱패스의 비율은 레스터가 더 높고
이는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의 컬러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경기 전반과 후반의 스탯입니다.
경기 전후반의 스탯 차이가
아주아주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전반에는 아스날의 슈팅을 11개나
시도했으나 후반전에는 역전됐습니다.
후반 슈팅 개수는 오히려 레스터가
더 높게 나났고 찬스메이킹도 많았습니다.
아스날의 후반전 슈팅이 단 한개라는게
답답한 경기를 대변합니다.
2. 포메이션 분석
흰색 원이 아스날입니다.
전반적으로 라인을 높게 끌어올렸고
오바메양이 우측에서 시작했는데도
좌측라인이 더 높게 올라가있는 모습을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그렇다 보니 아스날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얻은게 부카요 사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오바메양이 우측에
서는 것이 그리 좋은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수비를 양쪽으로 분산시키는
역할 자체는 해준것으로 보였습니다.
오바메양을 마크하는 덕분에
사카와 티어니의 자리가 상대적으로
좀 더 편하게 침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전반에도 좌측이 활발했고
후반전에 오바메양이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고 나서는 더 왼쪽으로
치우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레스터는 공격상황이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극단적으로 표현된것으로
생각됩니다.
슈팅지역을 보면 레스터의 슈팅 중
67%가 박스 바깥에서 이뤄졌고
아스날은 상대적으로 박스 안에서
슈팅이 훨씬 많았습니다.
경기 전체적으로 미들써드에서
압도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아스날이 후방빌드업 자체를
중앙에서 진행할 정도로
높은 위치에서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히트맵 분석
이번 경기 아스날의 전체 히트맵이며
여전히 좌편향적인 축구를 하는
모습을 알 수 있는데 이쯤되면
차라리 컷백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공격하면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매하게 올라가서 애매한 크로스로
따지도 못하는 헤딩을 시도하기 보단
그게 나을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 파티와 세바요스의 히트맵입니다.
중앙에서 공격작업을 이어줄 때
상당히 박스와 거리가 먼 것을 볼 수 있고
확실한 2선 중앙자원이 없는게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3선의 역할들은 대체로
잘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현재까지 최소실점 2위팀이라는 것은
나름 수비적으로 성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제 공격작업에 있어서
더 공을 들여야 할것 같습니다.
4. 득/실점장면 분석
제이미 바디에게 실점하는 장면입니다.
중앙 부근에서 파울을 얻은
제이미 바디가 전방으로 침투하고
중앙에서 볼이 돌다가 틸레망스가
한번에 윈데르에게 전방 연결,
속도 경쟁에서 밀린 쟈카가
윈데르를 놓치고 윈데르는 바디에게
가볍게 패스, 헤더로 골을 성공합니다.
한방이 있는 팀인걸 알지만
무스타피가 바디를 놓고 전방으로
깊이 올라간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5. 기타 기록
이번 경기 세바요스와 파티의
경기 스탯입니다.
우선 세바요스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소유권 상실이 17회로 평소의 세바요스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는 게눈에 가장 많이 들어왔고
볼 터치 횟수도 81회로
소유권이 높은 경기 치고는
적은 볼 터치 횟수를 보인것 같아서
생각보다 의외였습니다.
아마도 그의 컨디션 문제가 확실히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토마스 파티의 경우 볼 터치가
60회에 그쳤고 드리블도 1회만
시도한 것 등 아직 파티의 활용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답답한 공격작업과 뻔히 아는
단순한 공격에 실점한 것이
정말 답답하고 짜증나는 경기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유로파 조별리그 2차전
던독과의 홈경기 입니다.
경기 시각은 10월 30일 05: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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