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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ne/Review : Yummy

[앙리뷰/앙바구니] 훕훕베이글 - 시그니처 베이글 (딸기러버, 딥초콜릿)

by 앙리네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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훕훕베이글 - 시그니처 베이글 (딸기러버, 딥초콜릿)

[재료와 성분] 유기농 설탕 사용, 무보존료, 무개량제

 

[가격] 1봉 - (딸기러버) 2,700원 (딥초콜릿) 2,700원

*판매 사이트마다 판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 제품 별도 라벨 표기 참조


오늘은 역대급 매운맛 후기가 되겠습니다.

앙버지의 평이 알싸해서

이 후기를 쓰는 손 끝이 매콤합니다.

 

보통 아침식사로 베이글 먹는데

출근 내내 앙버지는 장문의 카톡을

후기 찔 때 쓰라며 보냅니다.

 

귀여운 봉투에 알록달록 색감에

기대 많이 했습니다.

포비 베이글만 먹다

요즘 새로운 베이글 개척에 한참인지라

[훕훕베이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격은 포비와 얼마 차이 안 나는데

심지어 할인까지 받아 도전 정신이 샘솟았습니다. 

 

우선 냉동으로 보관했던 베이글을 해동 한 뒤 

반으로 갈라 굽굽 하기로 합니다.

 

이미 굽굽단계에서 바깥 빵 쪽만 구워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먹는 방법이 따로 있었던 걸까,

새삼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앙버지는 스프레드 반대쪽만 굽굽하기로 합니다.

내용은 꽤 알찹니다. 

버터, 크림치즈 바르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우선 앙버지는 딸기러버부터

반쪽 시원하게 먹어봅니다. 

딸기 빡, 크림치즈 빡. 

데워 먹으니 딸기잼이 뜨뜻하다고 합니다.

치즈크림은 덜 시고 

뭐 그럭저럭 먹을만하다고 합니다

빵 자체의 고소함은 없는데

스프레드 바를 필요 없이 먹을 수 있어

그거 하나 좋다고 합니다. 

 

포비는 빵 자체의 은은한 맛이 

고급지게 입혀졌다면 

훕훕베이글은 스프레드 그 자체가 빡! 있는 데다 

심지어 딸기맛 안 나고

크림치즈의 신선한 맛이 안나

그냥 스프레드 발라 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은데

싶었답니다. 

 

(점점 더 매워지는 후기..)

 

딥초콜릿은 초콜렛도 좋아하고 베이글도 좋아하지만

이 조합은 엉망인 것 같다며 

차라리 초코향을 입힌 정도였다면 괜찮을까 싶다고. 

 

아침에 주로 먹는 빵인데 아침에 먹긴 꽤 부담스럽고

회사나 학교에서 당 떨어질 때 

입에 욱여넣고 일하는 모습이 상상되는 맛이라며

(급속 당 보충용)

 

베이글과 커피로 촉촉하게 시작하는 게 아니라

이 베이글을 먹고 쓴 커피로 입에 베인 진한 단맛을 

계속 지워내야 먹을 수 있는. 

 

딸기러버, 까지 별점 3점으로 후하던 앙버지의 점수는

딥초콜릿에서 1점으로 내려옵니다.

그나마 1점도 스프레드를 따로 발라먹는 수고로움을 

덜었음에 대한 1점이라고...

 

그냥 베이글에 초콜릿 스프레드 발라 먹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초콜릿도 별로 였다며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던 앙버지의 폭풍 후기를 

전달해봅니다. 

 

미쿡에서 공부할 때

베이글과 커피 없이 못 살았던 

베이글에 진심인 앙버지. 

베이글 근본론을 외치는 그와 달리 

맛알못인 저는 그저 고개만 끄덕입니다. 

 

하지만 점심대용으로 남은  딸기러버 베이글을 

싸가서 사무실에서 먹으니 

나름 괜춘합니다.

스프레드 바를 필요없이 우적 우적 먹기 좋습니다.

속이 크게 부대끼지도 않고요. 

대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베이글이라고 들었는데

그 식감을 느끼지 못한 건 저 역시 아쉽네요.

(아마 앙버지, 이 또한 그랬던 듯)


유기농 통 밀가루와 유기농 설탕으로

우유, 버터, 계란 없이 만든 

건강빵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앙버지가 거부했던 딥초콜릿은

이것만 찾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 

 

어쩌면 조리방법이 잘못됐거나

달달한 베이글을 좋아하지 않는 취향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우선 훕훕베이글의 오리지널, 무화과 까지 먹어보고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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