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컵(카라바오컵)의
4R 대진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3R경기가 하나도
치러지지 않은 가운데
아스날은 9월 24일 03:45분
레스터 시티의 홈 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3R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아스날이 만약 레스터 시티를 꺾고
4R에 진출한다면 링컨시티와 리버풀 경기의
승자와 4R에서 붙게 됩니다.
(리버풀이 확실해보입니다.)
EFL컵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치르는 대회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명성과 인지도를 갖고 있어
원래도 빡빡한 일정에 리그컵이 껴 있는 것이
못마땅한 많은 감독들이 있습니다.
축구팬들은 많은 경기를 보는 게 즐겁기도 하지만
결국 힘든 경기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경기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일정들이 빡빡하게 치러지는 상황에서
EFL컵까지 치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나 유럽 대항전을 치러야 하는 상위팀들은
많은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하겠습니다.
(특히 토트넘)
팀의 스쿼드 뎁스가 좋은 팀이라면
1.5~2군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선수단 일정 자체가 빡빡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또 약팀이라고 마냥 2군, 유스를 내보내서
상대를 무시하거나 쉽게 포기하는 모습을 비추면
협회나 팬들이 좋아할 리도 없습니다.
(작년 리버풀의 클롭이 생각납니다.)
아스날의 경기 전망은 사실 좋지 않습니다.
지금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긴 하지만
레스터 시티 원정과, 이를 이겨낸다 하더라도
리버풀 안필드 원정이 예상됩니다.
물론 지난 시즌 극 후반기부터는
강팀들도 잘 잡아내는 모습이 보였지만
팀이 계속해서 강행군을 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저는 EFL컵은 3R부터 1.5~2군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스날 선수단은 현재
엄청나게 많은 선수가 있고
뎁스가 깊다기 보단
처분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특히 귀엥두지, 토레이라,
외질 등이 있습니다.
조 윌록, 리스 넬슨, 은케티아의 투입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 리그에서 선발된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해주는 차원에서 오바메양, 티어니 등의
주축 자원을 쉬게 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이 EFL컵을 어떻게 치를지
전력을 다할지 아니면 리그에 집중할지
주목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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