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EPL 31R 리뷰] 아스날(A)v사우스햄튼 - (0:1 패)
제발로 걷어찬 기회
1. 선발명단
이 경기 선발명단입니다.
폼이 좋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첼시 유스 브로야 등이 보이는 소튼의 명단입니다.
아스날의 경우 티어니와 파티, 토미야스가 빠진
위태위태한 명단에 라카제트까지 빠지면서
은케티아가 들어왔습니다.
센터백 라인은 화이트와 마갈량이스
좌측 풀백에는 누누 타바레스가 나왔고
우측 풀백에는 소아레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로콩가와 자카가 나왔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외데고르가 나왔으나
좌측 메짤라 자카, 우측 메짤라 외데고르 같은 느낌입니다.
좌측 윙어는 로우가 아닌 마르티넬리가 나왔고
우측 윙어는 당연히 사카가 나왔습니다.
최전방에는 은케티아입니다.
2. 전술 및 경기 리뷰
1) 경기 결과
경기는 이전 두 경기에 비해서
시작하고 그렇게 나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중원에서 고전하기는 했지만
최전방에 은케티아가 열심히 뛰어주면서
그나마 속도가 붙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외데고르가 꽉 막혀있었고
전진된 자카는 그다지 성과를 못냈다는겁니다.
가장 좋았던 찬스는 18분에 있었던
은케티아의 커트에 이은 마르티넬리의 좋은 패스,
사카의 슈퍼 빅찬스가 있었는데
이게 너무 정면으로 정직하게 가면서 역동작이 걸린
프레이저 포스터가 손으로 걷어내버렸습니다.
이때부터 불길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스날은 처음 시작하면서는 좌측에 사카
우측에 마르티넬리를 넣으면서 시작했습니다만
30분경이 지나가면서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여러번의 찬스, 슈팅들을 다 놓치고
아스날은 소튼에게 44분경 선제실점을 합니다.
어수선하게 이어진 세트피스의 후속과정에서
얀 베드나렉이 찬스를 잡고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계속해서 안풀리는 아스날이고
약체팀들에게 계속해서 선제골을 못넣고
선제실점을 3경기 연속으로 내줬습니다.
전반전에 또다시 실점하고
득점 없이 끌려간 채로 마무리 됐습니다.
아스날은 이런 경기를 잘 뒤집는 팀이 아닙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들은
전반에 1:0으로 지든 2:0으로 지든 간에
후반전 경기력 만으로도 뒤집어낼 거라는
기대라는게 있습니다만
아직 아스날에게 그런건 없습니다.
후반전에는 외데고르가 좀 풀리고
좀 더 공격적으로 세드릭도 빼주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긴 했습니다만
득점이 터지진 않았습니다.
로우도 빅찬스에서 슈팅을 했지만
빗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로우가 아쉬운 찬스들을 자꾸 놓치기는 하지만
xG평균으로 회귀하는 중으로 봅니다.
이전까지 너무 낮은 xG에서 득점해왔습니다.
자카의 슈팅이나 페페의 슈팅도 다 막히거나 빗나가고
끝까지 여러 슈팅을 때려봤지만
프레이저 포스터를 넘진 못했습니다.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기 중 하나가 됐습니다.
결국 3연패, 아스날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토트넘이 브라이튼에게 홈에서 패배하면서
이 경기 다시 아스날이 잡으면
우위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여기서 자빠지는게 아스날의 팀컬러일까요
결국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르테타는 4위싸움을 끝까지 하고싶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참 쉽지 않은듯합니다.
아스날은 반대로 토트넘이 스스로 무너지길 기대해야합니다.
그러나 아스날의 스쿼드와 뎁스가 먼저 무너졌습니다.
2) 막지도 못하고 넣지도 못하고
최근 아스날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과 수비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되질 않습니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브라이튼과 소튼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줬고 득점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아스날은 한창 좋았을 때 좋은 득점력과 더불어
좋은 수비력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실점하는 장면들이 참 어이없게 나타납니다.
이전보다 빈번하게 우왕좌왕하는 수비가 나타나고
좀 더 깔끔하지 못한 볼 클리어링 등이 나타납니다.
이전보다 램스데일의 안정감도 뭔가 부족해보입니다.
그러나 경기당 실점 자체는 여전히 그리 높지 않습니다.
다만 득점력의 문제가 더 커보입니다.
2선자원들이 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1선 자원은 그 자체가 제대로 없습니다.
라카제트마저도 경기에서 빠진 상황.
득점해줄 선수를 기대하기가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더 쉽게 수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빅찬스를 잡았을 때 넣지 못하면
당연히 이기기 어렵습니다.
단순하지만, 넣을건 넣어줘야됩니다.
겨울 이적시장이 정말 계속 아려옵니다.
3. Worst Player in Arsenal
이 경기 워스트 플레이어는 소아레스입니다.
많은 크로스를 남발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애태웠는데
크로스들이 제대로 뻣어나가는 것도 아니고
아스날 선수들이 헤더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공만 잡으면 크로스를 남발했습니다.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두 번의 프리킥 찬스에서
어이없이 슈팅을 노리는 시도들은...
두 눈으로 보기 어려웠습니다.
4. King of the Match
이 경기 KOTM은 소튼을 구해냈다고도 볼 수 있는.
승점 3점을 벌어다 준 선수 프레이저 포스터입니다.
6개의 세이브(4개는 박스 안의 슈팅) 2개의 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번 경기의
데이터/스탯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분석 포스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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