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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Center/Restaurant

[앙식당/일식] 기요항 해운대점 - 우니동

by 앙리네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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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항 해운대점 - 우니동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570번길 46 신라스테이호텔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15:00 - 17:10 브레이크 타임 

**21:00 라스트오더 

 

[메뉴]

우니동 22,000원

 


최근 부산에 오면

느긋하게 시간 보낸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엔 단단히 마음먹고 

여기저기 산책도 하고 

1일 5끼도 하며 보내자, 

마음 단단히 먹고 왔습니다

 

물론, 1일 5끼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았고

그럼에도 '식'에 대한 도전은 멈출 수 없어 

그동안 궁금했던 '우니동' 먹으러 

<기요항 해운대점>에 방문했습니다.

평소라면 고민 많이 했을 한 끼 가격

여행 버프 받아 쿨하게 달려봅니다

큰 마음 먹었으니  내친김에

기본에 성게알 추가되는 우니동으로 가봅니다

하얗고 이쁜 솥에 뭐가 들었나 봤더니 

락교, 가리(초절임 생강)가 있네요

후추를 후추후추.. 

차례대로

쿠로시치미(산초+말린해초가루),

이치미(구운 고춧가루) 통후추 입니다

쿠로시치미, 이치미는

저 피노키오 코 같은 나무를 빼면

취향껏 뿌릴 수 있습니다 

뭔가 귀엽네요

우리집 주방에도 소스나 향신료

귀엽게 담아두면 좋겠다, 를 한참 생각하고 있던 중

주문한 '우니동'이 나왔습니다

참치회입니다

기요항 오기 전에 다른 분들 글 읽으며 

공부하고 왔는데, 

두 점은 회로 먹고

두 점은 오차즈케에 넣어먹으라고 해서

앙버지에게도 알려주고

성실한 태도로 임합니다

아래 소스는  뭔가 고소한 맛이 (땅콩이었을까)

참치회랑 묘한 맛을 냅니다

 

 

닭가슴살입니다

저는 어쩐지 닭가슴살은 아무리 맛있게 조리해도

그냥 그렇습니다

체중 감량한다고 멋모르고

닭가슴살만 먹었던 그때가 

생각나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후식 디저트 같습니다

디저트는 시기마다 변경되는 건지

다른 분들 리뷰와는 다른 

부드럽고 말랑한 푸딩이 나왔습니다

(계피향이 감돌았던 것 같던데 

기억이 가물가물가물치 입니다)

사이드 투어를 마치고 

식사에 집중합니다 

'드시는 방법'은 매우 중요합니다

순서대로 먹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처럼 쌓여있는 해산물이 

보기만 해도 든든하네요

 

잘게 다진 해산물이라 

특정 해산물에 알레르기와 같은 거부반응이 있다면

꼭 무엇이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소스를 부어 본격적인

우니동 탐험에 나섭니다

 

소스가 우니동에 감칠맛을 더해주네요 

밥은 포슬포슬, 오이는 아삭, 해산물은 챱챱매끈 

세 가지 식감이 한 번에 느껴지니 

식감은 조금 낯선 감이 있습니다

밥을 조금 남겨 오차즈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생선 사골육수와 간장 육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앙리네는 생선 사골육수를 선택합니다 

 

음, 뭔가 애매한 맛이었는데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간장 육수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아껴 남겨두었던 참치회 2점을 오차즈케에 넣어 먹었는데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네요

 그렇지만 익으면서 식감이 입안에서 포스라져서 

넣어먹지 않는 것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눈물)


[앙슐랭가이드]

*앙리네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 (3)

 

잘게 다진 해산물과 우니,

해산물을 꽤 좋아하는 앙리네도 

느끼한 맛에 쪼끔은 힘들었던 우니동

 

다음엔 다른 메뉴로 도전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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