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한옥집 (광릉한옥점) - 남양주 맛집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은 광릉내로 36
[영업시간]
월,수,목,금 11:00 - 15:50
*라스트오더 15:00
토,일 11:00 - 20:50
*라스트오더 20:00
**매주 화요일 휴무
[메뉴]
돼지숯불고기(200g) 메밀쌈 14,000원
평양냉면 12,000원
비빔막국수 10,000원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면
어느 날은 평소 가던 곳 그 이상으로
이동하고 싶어 집니다
아주 멀리 가지는 못했던 어느 주말
광릉수목원 근처에서 산책을 하고
맛있는 점심을 계획합니다
남양주 맛집이라고 하니 제일 먼저 보이는 곳입니다
최근 평양냉면, 막국수를 자주 먹게 되네요
날이 더워질수록 자주 찾게 될 듯합니다
예약 시스템(테이블링)이 있습니다
얼른 입장 등록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점심시간 한참 지나갔지만 사람이 꽤 많습니다
근처 공동체 공원을 어슬렁 거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한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입장
입장할 때 메뉴 주문을 미리 받습니다
(추가 주문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시간 전에 미리 고민해두었던
돼지 숯불고기 메밀쌈, 비빔막국수, 평양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곁들임반찬이 차례로 준비됩니다
고기와 메미쌈이 먼저 나와 애피타이저처럼 즐깁니다
예상은 했지만 매우 적은 고기
추가 주문이 안된다고 하니 괜히 아쉽습니다
메밀쌈은 모자라면 추가 주문할 수 있다고 하네요
조리하지 않아도 돼서 그런 듯합니다
메밀쌈을 먹을 때 함께하면 좋을 곁들임 찬
구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입을 개운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줄 백김치는
모든 쌈에 어울립니다
우선 한 쌈 해봅니다
나물 반찬과 고기 몇 점 올려 첫 입
겨자소스로 무쳐 새콤하고 코가 찡한 샐러드도
함께 싸서 먹어봅니다
그냥 샐러드인 줄 알았지만
메밀쌈에 어울리는 것을 보니 메밀쌈을 위한
샐러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둘이 세 번씩 먹고 나니 끝입니다
메밀쌈이 생각보다 더 맛있네요
고기도 고기지만 (항상 옳은)
나물, 샐러드, 메밀쌈의
맛과 향, 식감이 조화를 이뤄 아주 좋네요
메밀쌈의 여운에 빠져 잠시 잊고있었던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으로 먹는거니
간을 크게 기대(?) 하지 않았는데
앙리네 생각에 다른 평양냉면집 보다
간이 좀 되어있는 듯합니다
식초나 겨자를 더 하지 않아도
육수의 감칠맛이 충분하네요
막국수도 함께 나왔습니다
막국수는 다 비슷한 맛이겠거니 하고
큰 기대 없이 먹게 되지만
이렇게 메밀 잘하는 집에 와서
먹으면 확실히 맛의 차이를 느낍니다
고소한 메밀과 양념이 잘 어우러져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맛입니다
고명으로 올려진 오이, 무도 달큰 시원한 것이
막국수의 맛을 돋게 하네요
[앙슐랭가이드]
*앙리네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4)
줄이 길고 기다림이 오랜 맛집은
기대에 비해 실망할 일이 잦은데
이곳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맛 본
메밀쌈을 생각하면
다음에 또 기다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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