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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식당/세계] 라오삐약 (서울,망원) - 아시아음식

by 앙리네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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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삐약 (서울,망원) - 아시아음식, 라오스

라오삐약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0길 5

 

[영업시간]

평일, 주말 11시 - 21시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15시 - 17시

*점심 라스트오더 14시 30분, 저녁 라스트 오더 20시 30분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기타안내]

무선인터넷

 

[메뉴]

(2020년 기준) *앙리네 PICK

까오삐약(닭고기 쌀국수-생면) 12,000원, 쿠아 미(볶음 쌀국수) 9,500원, 즌망꿍(새우튀김) 8,000원 

 

 


매일 일하기 싫지만 

오늘은 매우 일하기 싫은 날입니다. (흑)

 

하릴없이 사진을 넘겨보던 중 

백만 년 전에 갔었던 망원동 라오삐약을 발견합니다. 

 

그날, 오랜만에 평일 저녁을 함께 먹게 되어 

메뉴 선정에 다른 날보다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한식, 일식, 중식 모두 아니었던 그날. 

결국 아시아 음식으로 결정. 

그렇게, 최근 가장 가고 싶었던 라오스

음식을 먼저 경험해봅니다. 

 

어디든 떠나고 싶으나 

어디도 못 가게 된 현 상황에 

갑갑한 마음 부여잡는 요즈음

 

라오삐약의 이국적인 소품들에 

여긴 라오스다, 생각하고 

겨우 숨통 트여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습니다. 

라오스, 언제때쯤 가볼 수 있으려나요. 

 

결국 소품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여행의 허기를 느낍니다. 

 

그리고 진짜 허기가 갑자기 몰아칠 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까오삐약(닭고기 쌀국수-생면) 12,000원,

쿠아 미(볶음 쌀국수) 9,500원,

즌망꿍(새우튀김) 8,000원 

고수는 따로 챙겨주셨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점심시간 42분 전입니다.

 

사진을 보니 참을 수 없어집니다.

회사 근처에도 맛있는 라오스 식당이 있지만 

 

라오삐약의 생면으로 만든 닭고기 쌀국수와 

매콤한 볶음 쌀국수가 당깁니다. 

 

라오삐약의 

쿠아 미(볶음 쌀국수)

개인적으로 땅콩 가루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국수 소스와 땅콩가루가 적당히 어우러져 

고소하고 매콤하고 좋습니다.

(이제 짠단파 안 하고 고매(고소하고 매콤)파 하겠습니다.)

면의 식감은 쫀득하고 

브로콜리와 새우는 적당한 크기로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닭고기 쌀국수 까오삐약은

입을 대는 순간 둘 다 말없이

살국마(국물을 모두 없애는)가 되어

국물을 제거하는데(?) 집중합니다. 

 

정말 육수가 끝내줍니다. 

수란으로 올려진 계란 터트리기 전에

진한 고기 육수를 음미하며 

양파와 면을 동시에 후루룩 삼켜봅니다.

너무 맛있어서 그릇 잡고 먹고 싶은데

한 끼도 안 먹었다는 앙버지를 위해 

쌀국수는 한 입만 먹고

앙버지 몫으로 줍니다.

다음에는 일인일 쌀국수는 디폴트다. 

혼자 다짐해봅니다. 

 

사실,

새우튀김까지 야무지게 먹었는데

새우튀김의 맛이 기억이 나질 않아

조만간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새우 육즙이 살아있었고

튀김의 바삭함과 소스가 찰떡궁합...

 

아닙니다.

다시 가서 먹어보고 제대로 기억해보겠습니다.

(굳은 다짐)


목을 뜨끈뜨끈하게 해 줄 국물이 몹시 필요한 계절이 왔습니다.

 

날이 추워지니

뜨끈한 국물이 더 그립습니다. 

 

오늘 뭐 먹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끈한 쌀국수로 몸을 녹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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